""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관념이다. 생각한 다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가 사유를 만든다.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이 말처럼 ‘틀린‘ 말이 ‘좋은‘ 말로 회자되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몸과 정신의 이분법에다 근대의 쌍생아인 생산주의와 ‘상록수 정신‘으로 우리를 들볶는 논리다. 삶은 사유의 실현이 아니라 근거다."
"고독사는 그가 얼마나 고독하게 죽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고독하게 살았는가를 말해준다."
"최근의 연구 결과고등학생 중 삼분의 일이나 되는 숫자가 유명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세상은 이미 리얼리티 쇼와 앤디 워홀이 말한 십오 분간의 덧없는 유명세에 중독되어 있다. 이로 인해 유명해지는 것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을 대체해버린 것이다."
"나의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면 내 것이 아니니까 부러워하지 말기 나의 잘못으로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라면 내 탓이 아니니까 낙담하지 말기"
"같은 말을 써도 사실 우리는 세대나 성별, 직위 또는 저마다의 입장에 따라 남의 말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자기만의 필터로 걸러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