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이화준님의 서재 (이화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75714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5 May 2026 22:42:2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이화준</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475714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이화준</description></image><item><author>이화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삶의 갈림길에서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757141/17153144</link><pubDate>Mon, 16 Mar 2026 0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757141/171531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531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off/k7421350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531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a><br/>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2월<br/></td></tr></table><br/>비워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을 읽고사실 요즘 '무소유'라는 단어를 꺼내기가 참 조심스럽습니다. 한때는 마음의 평안을 상징하는 고유명사 같았는데, 몇 년 전 어느 '풀소유' 논란 이후로 그 의미가 변질된 기분이랄까요. 저희 집에서도 작은 소동이 있었죠. 책상에 놓인 이 책을 보고 아내가 "아니, 그 청담동 집 가진 스님 책을 또 봐?"라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더라고요.아차 싶어 "여보, 그분은 혜민이고 이 책은 진짜 무소유를 실천하신 법정 스님 말씀이야!"라고 진땀을 빼며 해명해야 했습니다. 이름은 비슷해도 &nbsp; &nbsp;삶의 궤적은 전혀 다른 분인데, 한 사람의 과오가 남겨진 성자의 이름까지 흐릿하게 만드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더군요. 아마 이 책의 제목에서 '무소유'라는 단어가 빠진 것도 그런 대중의 배신감을 배려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하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니 알겠더라고요. 단어는 사라졌어도 그 안에 담긴 서슬 퍼런 진심은 여전하다는걸요. 이 책은 스님이 남긴 수많은 말 중 &nbsp;우리 삶의 이정표가 될 만한 문장들을 7개의 파트로 정성껏 모아두었습니다. 한 번에 해치우듯 읽기보다, 마음이 허기질 때마다 꺼내 먹기 좋은 문장들을 공유해 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ART 1. 나는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을까?용서는 상대를 무조건 좋게 보려는 일이 아니라, 원망이 더 커지지 않게 내 마음부터 정리하는 선택입니다.삶의 무게는 사건 그 자체보다 그것을 비틀어 해석하는 내 마음에서 생겨납니다.좌절은 일어난 일에 대해 내가 붙인 해석에 가까우니, 넘어짐을 실패로 단정하기보다 배움의 마음으로 보면 다시 길이 보입니다.힘든 일과 병은 기쁨을 망치기보다, '무엇이 소중한지'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보여줍니다.행복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오늘 마주치는 작은 순간을 어떻게 대하는지에서 자랍니다.행복은 목표처럼 쫓아가 붙잡기보다, 찾아오는 순간을 알아채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ART 2. 불안은 왜 자꾸 올라올까?행복과 불행은 사건의 크기보다 그 일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으니, 같은 상황에서도 불운에 좌절하기보다 배움이나 다음 행동을 찾는 &nbsp; 시선을 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사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판단은 잠시 분리한 뒤, 어떤 의미를 붙일지 선택해 보세요. 불편한 순간마다 &nbsp;감사한 요소를 하나라도 찾는 연습을 반복하면 평온이 자라 같은 삶도 더 부드럽게 바뀝니다.행복은 불완전한 하루에서 기쁨을 알아채는 태도를 기르는 일입니다.문제가 생기면 결과만 보지 말고, 감정을 잠깐 가라앉힌 뒤 시간 순서로 원인을 더듬어 작은 균열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찾아보는 게 핵심입니다.고통은 사건보다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설명하느냐에 따라 커지니, "왜 나에게" 대신 "여기서 무엇을 배울까"로 질문을 바꾸면 마음이 버틸 자리를 얻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ART 3. 일은 삶을 어떻게 바꿀까?하루의 루틴을 정성으로 채우며 작은 일부터 하나씩 완성할 때, 성과는 자연히 따라오고 책임과 기쁨도 함께 자랍니다.설레지 않는 일이라도 정성껏 다루면, 일은 나를 소모시키기보다 품격을 빚는 시간이 됩니다.불안과 조급함이 시야를 좁힐 때 잠깐 멈춰 숨을 고르고 상황을 차분히 살피면 건널 수 있는 지점이 보입니다.작은 무력감을 신호로 삼아 "왜 이걸 했지", "어디로 가고 있지"를 다시 묻는 순간부터 내 삶의 주도권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오늘 무엇에 마음이 반응했는지 살피며 나를 계속 알아갈 때 생기는 다시 돌아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ART 4. 관계는 왜 어려울까?하루에 많은 사람이 스쳐 가도 마음에 남는 만남은 몇 되지 않기에, 관계는 소유가 아니라 잠시 함께 지나간 시간의 결에 가깝습니다.가까운 사람을 성실히 대하는 작은 선택을 '언젠가'가 아니라 '오늘'로 옮길 때, 관계는 더 고요하고 단단해집니다.관계가 멀어지는 건 마음의 문이 닫히는 순간이며, 그때는 같은 말도 의심으로 들리고 작은 실수도 크게 보입니다.관계가 힘들 때 상대가 바꾸길 기다리기보다, 매일 내가 쓰는 말투가 분위기를 만든다는 점을 먼저 봐야 합니다.관계를 살리는 힘은 상대를 고치는 기술보다 내 시선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ART 5. 슬픔은 어떻게 치유될까?내가 먼저 나를 지지해 줘야 남의 위로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습니다.끝이 있다는 사실은 오늘이라는 선물을 함부로 허비하지 않게 만드는 가장 정직한 가르침입니다.상실을 겪고 나면 내가 무엇에 마음을 쏟았고, 누구에게 닫았는지가 또렷해져, 앞으로 '무엇을 더 할지'보다 '어떤 마음으로 살지'가 더 중요한 &nbsp; 질문이 됩니다.매일 같은 몸으로 일어나도 어제의 감정은 조금씩 옅어지니, 끝난 일과 말에 매달리기보다 하루가 끝날 때 미련을 한 겹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끝이 있음을 기억하면 오늘을 더 아껴 사랑하게 되고 말과 선택도 신중해집니다."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대신 "지금 어떻게 버틸까"를 묻는 순간, 길이 달라집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지금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챙기는 태도가ㅠ 슬픔을 견디는 힘이 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ART 6. 자연은 왜 스승일까?사람은 늘 더 오르라고 재촉에 쫓기지만, 산꼭대기에 서면 먼저 숨을 고르라는 말을 듣는 듯합니다.결국 세상을 먼저 바꾸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 마음의 상태입니다.창밖은 아직 겨울 같아도 흙 속에서는 다음 계절이 조용히 준비되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겨울도 겉으로 보이지 않을 뿐, 안에서는 상처를 버티며 다시 일어날 힘이 모이고 있습니다. 눈물과 실패도 봄을 막지 못하듯, 힘들 때는 끝을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새싹이 어디에서 돋는지 살펴보는 &nbsp; &nbsp; 시간일지 모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ART 7. 어떻게 계속 걸을까?삶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는 더 뛰어난 누군가를 찾지만, 내가 걸어온 자리에도 이미 나를 길러 온 배움이 쌓여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순간에는 남의 말이 아니라 흔들리면서 버텨 온 나 자신의 경험에서 답을 꺼내야 합니다. 가장 오래 나와 함께한 스승이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받아되는 &nbsp; &nbsp;순간, 삶의 소음이 줄어들고 갈 길이 또렷해집니다.우리는 큰 깨달음을 멀리서 찾지만, 삶을 바꾸는 힘은 마음속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됩니다. 사소한 배려와 한발 물러서서 들어주는 태도가 쌓이면 내 생각과 표정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거창한 계획보다 오늘 내가 냉정함과 다정함 중 무엇을 더 자주 고르는지 돌아보는 일이 먼저입니다. &nbsp;그 작은 선택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어 갑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책을 덮으며 생각했습니다.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 해서 진짜의 가치까지 의심해서는 안 되겠다고 말이죠. 법정 스님의 문장들은 화려한 수식어 &nbsp; 대신 담백한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무소유'라는 말이 조롱 받는 시대라 할지라도, 결국 우리를 구원하는 건 채우는 기술이 아니라 비우는 용기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솔직히 저도 매일 무언가를 더 소유 하고 싶어 안달복달하며 살지만, 오늘 밤만큼은 스님의 말씀처럼 "어제의 미련을 한 겹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마음이 유난히 시끄러운 날, 이 고요한 문장들 사이를 천천히 거닐어보시는 건 어떨까요?<br>#고요하고단단하게법정의말 #리텍콘텐츠 #법정 #마음공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150/k7421350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9455</link></image></item><item><author>이화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소 무리한 설정이... - [50세 김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 - 은퇴 후 500만 원을 만드는 연금 포트폴리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757141/17117235</link><pubDate>Fri, 27 Feb 2026 07: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757141/171172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5154&TPaperId=171172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5/coveroff/k2121351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5154&TPaperId=171172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0세 김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 - 은퇴 후 500만 원을 만드는 연금 포트폴리오</a><br/>이영주.배한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50세 김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 이게 정말 평범한 김 부장의 이야기인가요?요즘 서점가에 '연금' 관련 책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제목에 끌려 냉큼 집어 들었죠. 『50세 김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 이름부터 친숙하잖아요? 우리 주변에 흔하디흔한 김 부장님 이야기라니, 나도 이참에 노후 준비 좀 제대로 배워보자 싶었습니다.<br>그런데 말입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고개가 갸우뚱해지더라고요. 위로를 받으려고 펼쳤다가 오히려 소외감만 잔뜩 느끼고 덮어버린, 솔직히 조금은 '불편했던'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br>대기업 부장님의 '그들만의 세상'저자는 서문에서 유명한 웹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꺼냅니다. 퇴직금으로 상가 투자했다가 사기당한 그 김 부장이 안타까웠대요. 자기가 연금 정보를 더 많이 줬더라면 그런 일은 없었을 거라면서요.<br>아, 여기서부터 제 마음이 살짝 비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냉정하게 따져볼까요? 서울에 자기 집 있고, 대기업 부장으로 억대 연봉 받던 사람이면 대한민국 상위 10% 안에는 들 겁니다. 중소기업 다니며 경기도 아파트 한 채 마련하는 것도 벅찬 일반 서민들 눈에는, 그 김 부장님 걱정은 사실 사치처럼 느껴지거든요. 시작부터 설정값이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들더군요.<br>퇴직금 2억, 25년 근속... 이게 꿈이야 생시야?책 속 주인공 김 부장의 스펙은 더 놀랍습니다. 한 직장에서 25년 재직, 퇴직금 2억, 그리고 나중에 명퇴 위로금으로 2억 5천만 원을 더 받는답니다.<br>음... 여러분,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숫자인가요? 저는 지금까지 직장을 여덟 번 옮겼습니다. 이사하고 애 키우느라 퇴직금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지금은 재직 기간이 1년도 안 돼서 퇴직금 자체가 없는 상황이죠. 한 직장에서 25년이라니, 이건 거의 신화 속 이야기 아닌가요? 이런 특수한 케이스를 '일반적인 노후 준비'의 모델로 세웠다는 게 참... 저자의 '악랄한(?) 포섭'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br>월 80만 원 저축? 누구 집 개 이름도 아니고...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방법도 기가 막힙니다. IRP에 월 50만 원, 연금저축에 월 30만 원씩 꼬박꼬박 넣으라고 하더군요.<br>"자, 계산기를 두드려 봅시다. 50대에 매달 80만 원을 연금에만 쏟아부을 수 있는 집이 얼마나 될까요?"<br>애들 학원비에, 대학 등록금에, 연로하신 부모님 병원비까지...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나이가 50대입니다. 그런데 80만 원을 저축해서 나중에 월 400만 원 받으라는 희망 고문을 하고 있으니, 독자 입장에선 기망당하는 기분이 들 수밖에요. 정작 50대 가장이 짊어진 현실적인 무게—자녀 결혼, 본인 건강 문제—같은 건 쏙 빠져 있습니다.<br>주택연금은 어디 가고, 영업만 남았나가장 의아했던 건 주택연금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서울에 자가가 있다면 가장 확실하고 현실적인 노후 대책이 주택연금일 텐데 말이죠.<br>책을 덮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이 책은 독자들을 위한 정보서라기보다는, 저자의 연금 컨설팅 영업을 위한 거대한 포트폴리오구나.' 강연 다니고 고객 유치하기에는 참 좋은 스토리텔링이겠지만, 진짜 노후가 막막한 서민들의 가슴을 채워주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br>결론적으로, 연금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현실적인 공감을 기대하신다면 마음 단단히 먹고 읽으시길 권합니다. 읽고 나서 오히려 기분만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웃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5/cover150/k2121351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357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