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삶은 색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가 없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나름의 색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새파란 하늘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푸른 나뭇잎을 보면 싱그러움이 느껴져요
밤하늘의 반짝반짝 빛나는,
그림에서는 주로 노란색으로 표현되는 별을 보면
경이로움 혹은 신비로움이 느껴지죠
자연의 색은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인간이 만들어내는 물건이나 작품, 상징물 등의 색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죠
그 색에 의미를 담을 수도 있구요

알록달록 색에 담긴 이야기는 늘 흥미로워요
<컬러愛 물들다> 역시 흥미로웠어요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색에 얽힌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되었거든요

요즘에는 합성 염료로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지만
과거에는 자연물에서 색을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13세기 유럽에서는 연지벌레로부터 추출한
붉은색 염료가 쓰였어요
1800년대에는 이집트 무덤 속
인간 미라와 고양이 미라를 곱게 간 후
특수 결합제를 섞어 머미 브라운이라는
갈색을 만들기도 했어요
어떻게 미라를 원료로 쓸 생각을 한건지
다소 엽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머미 브라운이 쓰인 작품을 보게 되면
왠지 오싹함이 느껴질 것 같아요
이런건 모르는게 약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이 머미 브라운의 원료가
미라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된 후부터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하니
원료가 밝혀진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보라색이 비싼 염료였고,
주로 왕실에서 사용한 색이어서
국기에 보라색을 쓰는 나라는
도미니카와 니카라과 공화국,
단 두 나라 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에 다양한 색이 쓰이지만
보라색을 사용한 국기가
이렇게 찾아보기 힘들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과거의 보라색은 왕실을 상징하는 색이었다면
현대의 보라색은 여성의 참정권 등의 권익을
상징하는 색이에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의 색도
의미를 가진 것들이 참 많아요
영화관의 빨간 의자와
당구대의 초록색 등
의미없이 지나쳤던 색들에도
다 의미가 있었다니
신기하기도 했어요
앞으로는 자연이든 사물이든
좀 더 유심히 관찰해야겠어요
세상이 더 재미있어질 것 같아요

집을 꾸민다거나
옷을 입거나 화장을 할 때 등등,
생활 속에서도 색이 주는 느낌과 상징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색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
수많은 색 중에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색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o? K-POP BTS - 개정증보판 Who? K-POP
강진희 지음, 이혜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who? K-pop BTS





전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린 분들 하면


가장 먼저 누가 떠오르세요?


과거에는 스포츠 스타들의 비중이 높았던 것 같은데,


요즘엔 K-pop 스타들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요


그중 BTS는 빼놓을 수 없는 스타죠!



저는 2019년 3월,


<who? K-pop BTS>를 읽기 전까지는


BTS가 방탄소년단이라는 것 외에는


BTS에 대해 잘 몰랐어요



who? 책을 읽고 BTS에 관심이 생겼고,


토리와 함께 유튜브 영상을 보며


who? 책에서 읽은 BTS의 성공 요인을 떠올렸어요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이요!


노래와 춤 외에도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최근에 나온 개정판에서는


이들의 성공 요인으로 네 가지를 꼽았어요



훈훈한 인성과 반듯한 품행


프로듀싱 능력과 끊임없는 노력


멤버들의 관계성


독보적인 자신만의 세계관





요즘은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서


오랜 연습생 생활을 하죠


BTS 역시 연습생 시절부터


피나는 노력을 했어요


언제 데뷔할지도 모른채요


데뷔일자가 정해졌을 때도


그들은 월드스타가 될 줄은 알지 못했죠



2013년 6월 13일,


데뷔 첫 무대를 가진 BTS.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서서히 나타났어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BTS는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스타가 됩니다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2년 연속으로 노미네이트 된 것도 멋지지만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참 멋진 스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뒤쪽에 BTS에 대한 퀴즈가 나오는데


아이들과 함께 풀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리더 RM의 UN 연설 전문도 실려 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UN 연설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로 그들이 오프라인에서


팬들과 만나는 활동이 많이 줄었지만


올해는 더 멋진 무대, 멋진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학 : 동굴 신화와 열 가지 에피소드 지양청소년 과학.인문 시리즈 3
에티엔 가르셍 지음, A. 단 그림, 이성엽 옮김, 허경 감수 / 지양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등학교 시절, 윤리 과목은 어렵지 않았는데
철학은 왜 이리 어렵게 느껴질까요?
그래서 청소년들을 위한 철학 도서가
제 수준에 맞는 것 같아요
<철학 - 동굴 신화와 열 가지 에피소드>는
만화로 된 책이기도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어요
토리와 함께 읽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만화가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줄글 형태 보다는 가독성도 뛰어나고
에피소드 위주라서
읽기에 부담은 없었어요
하지만 철학은 역시 어렵다는 생각을 했어요
철학이 어려운건
이론이 어렵다기 보다 심오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책에는
탈레스, 데모크리토스, 플라톤 등 고대의 철학자들의
사상 뿐 아니라
데카르트, 파스칼, 칸트, 니체 등과
비교적 최근까지 생존했던
사르트르, 들뢰즈의 사상까지 담겨 있어요
고대의 사상을 다루면서도
현대적인 현실과 관련된 언급도 있어서
시대를 반영한 언급이 참 좋았어요

도스토옙스키, 카뮈, 카프카의 소설도 인용되어
다양한 사고를 가진 등장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들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었어요
이들의 행동에 대해 옹호하는, 혹은 비판하는
글쓰기를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해가 미흡한 부분은
인용된 소설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제 주위에는 노화를 견디지 못하고
피부과를 찾는 지인들이 많아요
저도 솔깃해서 알아보려던 참인데,
'테세우스의 배'편을 읽고 나니
무엇이 진짜 저의 모습일지
생각하게 되네요

철학적인 물음들을 접하면서
바쁘게 사느라 많은 것을 잊고 살았던 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어요
종종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철학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지리라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묘한 수학책 - 4차원에서 가장 큰 수까지, 수학으로 세상의 별난 질문에 답하는 법 기묘한 수학책
데이비드 달링.아그니조 배너지 지음, 고호관 옮김 / Mid(엠아이디)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위 사람들을 보면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유를 물으면 실생활에 도움이 하나도 안 된다는
얘기도 듣게 되고,
어려워서 싫다는 얘기도 듣게 되요
이런 사람들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수학과 멀어져 버리는 경우가 많죠

저는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 관련 도서들을
종종 읽어요
<기묘한 수학책>은 수학 올림피아드 만점 천재와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책이라
꼭 읽어봐야겠다 싶었죠
책을 읽어보니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다루고 있긴 하지만
쉽고 재미있는 책은 아니었어요
위에서 언급한 수학과 멀어진 사람들에게는
더욱 읽기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고등학교까지 수학 공부를
문제 풀이 위주로 했었어요
토리의 수학 공부를 봐주면서 사고력 수학을
접하게 되었는데,
제가 학창시절에는 많이 접하지 못했던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개념들이
많더라구요
이 책에도 프랙탈, 위상수학 등
흥미로운 개념들이 많이 나와요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을 뿐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개념이기도 해요

바닷가에 여러 번 갔으면서도
해안선이 지도에 표시되는 모습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었죠
앞으로는 바닷가에 가면
프랙탈과 차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도넛과 커피잔이 위상수학에서는
같은 모양이라는 사실도
저에게는 무척 흥미로웠어요
어렸을 때 봤던 만화 속 바바파파가
떠오르기도 했구요
주변의 물건들을 보면서
위상동형인 물건들을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소수에 대해서는 저도 학창시절에 배웠었는데,
기본 개념만 알았던 것 같아요
해바라기꽃의 씨의 배열에서
피보나치 수를 찾을 수 있는 것처럼
13년 매미, 17년 매미 등에서 소수를
찾을 수 있는 것도 신기했어요
포식자와 가능한 겹치지 않는 숫자로
생애주기가 진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론이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학은 과학, 공학 등과도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음악과도 관련이 있어요
이런 수학이 쓸모없다고 생각하는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사람들이 수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 진짜 발 냄새를 찾아라!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원종우.최향숙 지음, 임다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권을 읽고
이그노벨상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그노벨상은
1991년 하버드대학교의 유머 과학 잡지가 만든 상으로
기발한 연구나 업적에 주는 상이에요
화학, 물리, 의학, 수학, 생물, 평화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1권에서는 물리분야에서 선정된 연구 중
10가지를 만나보았어요
1권을 읽고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가 있다니
놀랍기도 했어요
그래서 다른 분야의 재미있고 기발한 연구도 궁금해서
2권도 읽어보게 되었죠

2권의 제목은 진짜 발 냄새를 찾아라!'인데
제목부터 흥미롭죠?
발 냄새가 안 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발 냄새는 심리적 요인이 크다는
연구 결과로 이그노벨상을 받기도 했다니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어요
발에서 땀이 나면 세균이 땀에 불은
각질을 분해하면서 발 냄새가 나게 되요
그런데 발 냄새의 주성분인 아이소발레르산은
파인애플에도 들어있는 천연 향료라네요?!
이쯤 되면 발 냄새의 정체성에 혼란이 오죠?
실제로 실험을 해 본 결과,
사람들은 발 냄새와 몸에서 나는 다른 냄새를
잘 구별하지 못했고,
발 냄새와 오래된 치즈 냄새 같은 것도 잘 구별하지 못했죠
놀랍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바퀴벌레에 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아요
신혼 때, 바퀴벌레 때문에 엄청 고생했었거든요
바퀴벌레약도 놓아 보고
이 방법 저 방법 다 동원했는데,
효과를 봤던 건 붕산이었어요
카스테라에 붕산을 섞어서
동그랗게 빚은 것을 집 여기저기에 놓아두니
바퀴벌레가 없어졌거든요
바퀴벌레는 어미가 죽어도
알 주머니에서 새끼가 부화하는
놀라운 번식력을 지닌 생물이에요
심지어 독극물을 먹고 죽은 어미가 낳은 알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독극물을 견디는 힘이
생긴다고 하니 말 다했죠
다이클로르보스는 이런 바퀴벌레의 퇴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성이 강해서 결국 사람에게도 유해할 수 있는거죠
다시 붕산 얘기로 돌아와서...
그때 붕산이 참 고맙게 느껴졌는데
바퀴벌레를 없앨 수 있었던 원리는 몰랐거든요
10여 년이 지난 지금,
붕산이 바퀴벌레의 배설을 막아서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더불어 붕산은 개미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구요
그리고 배설이 얼마나 중요한지도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는
생활밀착형 과학 이야기를 소재로 해서 관심이 가고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연구들에 관한 이야기라 흥미로워요
재미있는 캐릭터 파토쌤과 초등학교 4학년인 나도
재미를 더해주죠
그림도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게다가 이 모든 이야기가 교과서 속 과학과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
1권을 읽고 나니 2권이 기다려졌는데,
이젠 빨리 3권을 읽고 싶어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