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날마다 새로운 세상 (노을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삶에서 무지로 인해 고통스럽기도 하고 또는 상처도 입지만 그래도 움추려들진 않으렵니다. 배우고 깨달아가며 한 발짝씩 나아가는 기쁨, 그 안에서 날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싶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2 May 2026 17:28:58 +0900</lastBuildDate><image><title>노을</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14626133333107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노을</description></image><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도파민형 인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71098</link><pubDate>Mon, 11 May 2026 2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7109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031320&TPaperId=172710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72/47/coveroff/k11203132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72/47/cover150/k1120313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724770</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성적인 밤 - [성적인 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70512</link><pubDate>Mon, 11 May 2026 17: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705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930966&TPaperId=172705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52/7/coveroff/k662930966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930966&TPaperId=172705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적인 밤</a><br/>파스칼 키냐르 지음, 류재화 옮김 / 난다 / 2024년 05월<br/></td></tr></table><br/>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야하다. 그야말로 직설적으로 인간의 '성'을 그린다.하지만 그 그림들과 함께 실린 파스칼 키냐르의 글은 그 그림들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승화시킨다. 즉 나의 탄생의 시작인, 바로 그 밤으로 우리를 인도한다.나의 탄생 전에는 반드시 부모의 성교가 있었다. 즉 그 시작에 '성'이 있고, 그리하여 파스칼 키냐르는 '성'에 대해 심리학적, 신화적, 철학적 고찰을 자신의 시적인 단상에 적어놓는다. 그리하여 그 쾌락은 결국에는 죽음의 강탈로 빨려들어간다.아기가 배태되는 곳은 자궁이며, 깜깜한 곳이고, 인간이 동굴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곳이고, 결국은 지옥으로, 죽음으로 이어진다. 존재의 시원부터 죽음까지, 성을 주제로 예술을 이야기하는 책. 그림과 글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그야말로 매혹적인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52/7/cover150/k662930966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520710</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열하일기 -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70430</link><pubDate>Mon, 11 May 2026 16: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7043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281891&TPaperId=172704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2/61/coveroff/898428189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2/61/cover150/89842818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26157</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 김누리 교수의 대한민국 교육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66591</link><pubDate>Sat, 09 May 2026 17: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665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939212&TPaperId=172665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26/7/coveroff/k3129392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939212&TPaperId=172665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 김누리 교수의 대한민국 교육혁명</a><br/>김누리 지음 / 해냄 / 2024년 03월<br/></td></tr></table><br/>작년쯤인가, 미친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이른바 7세 고시. 겨우 7살 어린아이들이 영어유치원에 입학하기 위해 시험을 치는데, 그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4세부터 학원에 다닌단다. 그리고 방송에서 그 시험지를 보여주는데, 이 미친...!!!사실 개인적으로 내 주변에 나이에 맞지 않는 영어공부로 인해 영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게 된 학생 하나를 알고 있다. 바로 내 큰 조카다. 조카 녀석이 사립유치원을 다녔는데, 유치원에서 원아 3명을 뽑아 학예회에서 영어발표를 하게 시켰는데, 내 조카가 거기에 뽑혔었고, 그 후 녀석은 영어라면 진저리쳤다. 나도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는게, 조카의 영어발표를 현장에서 관객으로 보았고, 녀석이 그 문장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나름 영어교육과 출신으로서 그 문장들이 조카가 전혀 이해하지 못할 추상적 의미임을 알았다) 어떻게든 외워서 암송하는데, 솔직히 나는 그 때 그 녀석이 불쌍했었다. 그게 왠 고문이란 말인가?7세 고시 시험문제도 나를 경악하게 했다. 내가 경악한 이유는 영어의 난이도가 아니라 아이들의 뇌성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문장들이었다. 7세가 어떻게 그런 추상적인 문장들을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즉 7세 고시 시험문제는 아이들의 진정한 언어 능력이 아니라 암기능력을 테스트하는, 전혀 얼토당토하지 않는 고문도구일 따름이었다. 아니, 그건 분명 아동학대다.김누리 교수 또한 이런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비판하는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를 썼다. 한국에서 왜 경쟁 교육이 등장했는지 그 사회적 맥락을 분석하고 특히 '능력주의'의 문제점을 설파한다. 특히 한국사회가 사회적 정의를 내세워야 할 때 '공정'을 내세우면서, 사회적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교육이 활용됨을 비판한다.다만 김누리 교수의 글에서 우려스러운 것은 경쟁 그 자체에 대한 비난이다. 저자는 교육에 경쟁이 활용되는 것에 비판적이지만, 나로서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경쟁적인 교육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부패한 기득권의 이너 써클에 들어가야만 편하게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아닌가 싶다. 시험을 몇 번 잘보면(예를 들어 서울대 법대-사시-판검사)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었던 바로 그 구조. 즉 경쟁이 아니라 그 구조를 혁파해야만 이 사회에 다양성이 도입되고, 그리하여 아이들이 한 좁은 문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어른으로 자랄 것이다.내가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혁신 때문이다. 김누리 교수는 독일 교육을 칭송하지만, 지금 독일은 혁신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특히 빠르게 AI가 도입되는 현 상황에 독일 교육은 전혀 대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즉 경쟁이 있어야 혁신이 있고, 그래야 아이들의 미래를 공적 교육영역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김누리 교수는 한국 사회의 모든 문제의 근원이 교육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우리 사회의 교육문제는 단지 현상일 뿐이고, 우리 학생들에게는 한 가지의 좁은 문이 아니라 다양한 문들을 제공하고, 또 그 다양한 문들을 통과해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26/7/cover150/k3129392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260793</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64959</link><pubDate>Fri, 08 May 2026 17: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649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27463X&TPaperId=172649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34/88/coveroff/899027463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27463X&TPaperId=172649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개정판</a><br/>C. 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이반.김종철 옮김 / 녹색평론사 / 2011년 04월<br/></td></tr></table><br/>이명박 대통령 시절 우리는 '낙수효과'라는 말을 철썩같이 믿었더랬다. 나라의 경제정책의 초점을 분배보다는 성장에 두어, 몇몇 기업이 정책의 혜택을 받아서(그 대신 약자에 대한 분배를 줄인다) 나라의 GNP가 성장한다면, 그 부유함이 자연스럽게 하위 계층으로 흘러갈 거라는, 그런 이상한 믿음. 그때는 그것이 진리였고, 믿음이었지만, 2026년 현재, '낙수효과'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다. 오히려 나라의 부가 한쪽에 치우침으로 인해서, 계층간 부의 격차가 증가하고, 그리하여 결국은 나라의 경제를 튼튼하게 만드는 존재인 중산층이 붕괴하지 않는가?(대표적인 나라가 미국이다)이미 저자는 2000년대 초반에 이 책을 통해 '낙수효과'를 부정한다. 저자는 경제발전 이데올로기가 지나치게 신비화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근대화가 빈곤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빈곤을 빈곤으로서 근대화한다고 말한다. 즉 경제발전은 빈부의 차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빈곤을 이익이 나는 형태로 고쳐 만드는, '빈곤의 합리화'라는 것이다.저자는 빈부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아니라 정의의 차원해서 해결해야 함을 말한다. 즉 잘 형성된 민주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소비에 따른 행복주의가 아니라 참다운 뜻의 행복주의, 인간의 즐거움, 행복을 느끼는 능력, 그것을 발전시키자고 말한다.이 책에서 내가 느낀 것은, 저자의 뜻과는 달리, 빈곤의 해결에 있어 경제발전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의 근거는 2026년 현재의 한국의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경제발전이 있어야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다만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저자의 주장처럼 정치의 민주화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분배는 정의이며, 이것은 올바른 민주주의 하에서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가 민주화되어야 경제가 민주화되고 그래야 그나마 사회의 빈곤이 해결된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는 시민의 참여와 권력에 대한 견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니면, 현재의 미국처럼, 세계를 호령했던 제국조차 몰락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다.내가 섬뜩했던 것은, 이미 2000년 초반에 저자는 2026년의 미국을 예언했다. 그 당시에 벌써 미국 사회의 모순은 존재했고, 이런 학자들의 경고를 미국 사회는 무시했으며, 그리하여 미국 시민들의 삶은 날로 불행해지고 있다. 저자의 주장처럼, 경제성장은 문제해결의 만능약이 아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34/88/cover150/899027463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348828</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열하일기 -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64879</link><pubDate>Fri, 08 May 2026 16: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6487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281883&TPaperId=172648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2/61/coveroff/898428188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2/61/cover150/89842818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26156</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60922</link><pubDate>Wed, 06 May 2026 17: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609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935672&TPaperId=172609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378/52/coveroff/k09293567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935672&TPaperId=172609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a><br/>정지아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09월<br/></td></tr></table><br/>95학번인 나의 대학시기는 아직 80년대의 운동권 분위기가 남아있던, 그리고 각 대학의 학생회가 모여 데모를 하던 시기부터, 96년 연세대사태와 97년 IMF사태 이후 개인화되고 각자 취업을 위해 힘쓰는, 그런 급변하는 학내 사회에 걸쳐 있다. 덕분에 나는 1980년대의 대학사회와 2000년대 대학사회, 그 양극단의 사회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시대적 행운을 누리고 있고 그래서 더욱 독서가 풍성해진다.정지아 소설가는 몇 년 전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그야말로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그녀에게 부모님이 빨치산 출신인 것은 그녀의 뚜렷한 정체성이었고, 특히나 1980년대의 대학에서 그녀는 사회운동에 헌신했다. 그리고 그 운동권 분위기에서 술은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이었고, 그리하여 한 잔도 버거워하던 그녀는 어느새 엄청난 술애호가가 되어 자신의 에세이를 '술'을 소재로 쓰게 된다. 제목 그대로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나도 겪어봤지만, 1996년 이전의 대학모임에서, 선배들은 신입생들을 반드시 만취하게 했다. 그들은 부조리한 사회현실에 대한 울분으로 술을 먹었고, 솔직한 대화를 위해 술을 먹었으며, 아니 사람이 모이면 반드시 술을 먹었다. 그리고 술에 관련된 여러 일화들을 자랑스럽게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이야기했다. 정지아도 그렇게 술을 배웠고, 그 분위기에 매혹되었고, 그리하여 지금까지도 술을 즐긴다. 그것도 취향까지 갖춰가며.이 에세이는 정지아의 술 예찬가다. 그리고 사람이야기다. 술을 마시며 사람과의 벽을 허물고,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는, 그야말로 2020년대에 펼쳐지는 1980년 대학가 풍경.아마 지금 신입생들에게 과거 운동권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술을 강권한다면, 바로 괴롭힘 신고가 들어갈게다. 2026년 현재 인권의식은 1980년대보다 훨씬 상향되었지만(솔직히 그 당시 운동권에 인권의식은, 특히 그 권위주의적 사고는 말도 못했다ㅡㅡ;;;) 그 밀접했던 인간관계와 정은 어느새 잊혀진 풍경이 되었다. 그래도 가끔 그리워질 때는, 다시 이 책을 펴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378/52/cover150/k09293567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3785270</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열하일기 -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60859</link><pubDate>Wed, 06 May 2026 16: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6085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281875&TPaperId=172608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2/61/coveroff/898428187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2/61/cover150/89842818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26154</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아자젤 - [아자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8893</link><pubDate>Tue, 05 May 2026 17: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88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7000&TPaperId=172588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391/48/coveroff/89329170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7000&TPaperId=172588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자젤</a><br/>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03월<br/></td></tr></table><br/>이 책의 저자인 아이작 아시모프는 SF소설계의 엄청난 거장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SF에서 S가 빠진, 즉 가벼운 판타지 소설이다. 이 책 서문을 보면 저자가 SF가 아니라 판타지를 썼을 때, SF잡지 쪽에서는 이 소설의 연재를 거절했다고 하긴 했지만, 나로서는 SF작가가 판타지를 쓰는게 그다지 이상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내가 대단히 애정하는 작가인 어슐러 K.르귄이 SF와 판타지 두 영역에서 훌륭한 작품들을 써냈기 때문이다.하지만 아이작 아시모프는 SF는 몰라도 판타지는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다...ㅡㅡ;;; 물론 발상은 발랄하고 아이디어도 좋다. 다만 이 연작소설에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글의 구조는 나중에는 엄청난 지루함을 가져왔다. 똑같은 구조의 단편소설들이 연달아 있다니,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 물론 이런 소소한 사건들이 인간의 삶을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판타지를 읽을 때 기대하는 건 그런 것이 아니다ㅡㅡ;;; 참신한 아이디어와 유쾌한 글빨은 좋았으나, 그 정도로는 360쪽을 다 채울 순 없다. 좀 더 다양한 구조로 소설을 구성했다면 작가가 의도했던 작은 반전들이 더 빛나지 않았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391/48/cover150/89329170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3914871</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시대정신과 지식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8851</link><pubDate>Tue, 05 May 2026 16: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885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5009&TPaperId=172588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57/57/coveroff/897199500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57/57/cover150/89719950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575708</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나의 청년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7784</link><pubDate>Mon, 04 May 2026 2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778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930401&TPaperId=172577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61/18/coveroff/k30293040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61/18/cover150/k3029304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8611860</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 - [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 - 한국 과학기술 인물열전: 자연과학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5424</link><pubDate>Sun, 03 May 2026 17: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54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939019&TPaperId=172554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14/32/coveroff/k082939019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939019&TPaperId=172554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 - 한국 과학기술 인물열전: 자연과학 편</a><br/>김근배.이은경.선유정 지음 / 세로북스 / 2024년 04월<br/></td></tr></table><br/>몇 년 전에 책읽은 청주에서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민태기)를 일반부분에서 선정한 덕분에, 나는 구한말부터 서양의 과학기술을 받아들여 한국땅에 보급시키려 했던 과학선구자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때 내가 상당히 놀란 부분은, 우리의 선배 과학자들이 이 땅을 발전시키기 위해 너무나도 헌신적이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선구자들을 그 업적과 함께 대단히 잘 그려내었다.사실 우리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우리가 세계에서 어디까지 왔는지 잘 몰랐더랬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를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대처하면서, 그리고 12.3내란 사태와 그 극복과정을 통해 정치적으로도 성숙되었고, 그리고 현재 세계의 첨단기술의 선두에 서 있으면서 우리가 정말 선진국이 되었음을 느낀다. 하지만 1945년 광복 당시, 그리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이 67달러로 세계최빈국이었고, 우리의 선배 과학자들은 외국에서 힘들게 학문을 익혀 이 땅에 과학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였다. 하와이로 노동 이민을 간 선배들은 어떡해서든지 갖은 노력을 다해 학문의 길로 진출하였고, 자신이 배운 학문을 가지고 다시 조국으로 돌아와 후배를 양성했고, 과학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조국에 긴급하게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야말로 자신의 분야를 맨몸으로 거의 개척하다시피 한 과학자들. 그리고 이들의 헌신과 그 가르침을 배신하지 않은 후배 과학자들의 노력이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리라.이들의 헌신은 세월이 흘러 잊혀지는 듯 했지만, 다행히 이제 다시 그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이 책은 자연과학 편이지만, 어디 과학이 자연과학 부분만 있으랴. 다른 파트 쪽의 연구 성과도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출판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진다. 우리의 안락한 삶은 거져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14/32/cover150/k082939019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143287</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폐번치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4705</link><pubDate>Sun, 03 May 2026 08: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470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930897&TPaperId=172547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37/58/coveroff/k29293089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37/58/cover150/k2929308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8375886</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성적인 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4149</link><pubDate>Sat, 02 May 2026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414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930966&TPaperId=172541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52/7/coveroff/k662930966_3.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52/7/cover150/k662930966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520710</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세상의 과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 [세상의 과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 인문학자 버트먼 교수의 과학사 산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3878</link><pubDate>Sat, 02 May 2026 17: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38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591962&TPaperId=172538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74/93/coveroff/89565919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591962&TPaperId=172538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의 과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 인문학자 버트먼 교수의 과학사 산책</a><br/>스티븐 버트먼 지음, 박지훈 옮김 / 예문 / 2012년 09월<br/></td></tr></table><br/>이 책은 얼마전에 읽었던 '생각의 시대'를 떠오르게 했다. 그 이유는 두 책이 서로 같은 의문, 즉 왜 고대 그리스에서 과학이 시작되었는가를 탐구하기 때문이다. 사실 고대 그리스 이전에도 지구 상에는 여러 문명이 존재했다.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고대 중국 등 각 문명들은 찬란하게 자신들의 문명을 빛냈다. 하지만 과학적 사고는 바로 '고대 그리스'에서 탄생했다. 왜 '고대 그리스'인 것일까?여기서 두 책은 그 길을 달리 한다. '생각의 시대'는 우리의 과학적 사고의 시원으로 돌아가, 우리가 단순한 지식들을 암기하는 공부에서 벗어나서, 결국은 인간 고유의 사고방법을 다시 되살려 AI시대를 살아갈 방법을 모색했다면, 이 '세상의 과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는 고대 그리스에서 파생된 여러 과학 파트들을 그 시작부터 현대까지 연결시킨다. 즉 광학, 음향악, 기계학, 화학, 지질학, 기상학, 천문학, 생물학, 의학, 심리학 등 여러 과학학문들이 바로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저자는 이렇게 고대 그리스에서 과학이 시작된 이유로 그리스의 합리주의와 인본주의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로서는 절대적 패자가 없는 상황에서 서로 쟁투하는 경쟁심 또한 기술의 급격한 발전 및 합리적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어찌되었든 고대 그리스인들은 세상에 부단한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끝없는 갈망을 가졌다. 특히 고대 그리스인들은 실생활의 경험으로부터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끌어내고 이것을 기타 현상에도 적용할 수 있는 수학적 용어로 추상화시켰다. 바로 이것이 과학이 아니던가?현재 우리의 세상은 과학을 빼놓고서는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단순히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닌, 왜 이런 학문이 탄생했는가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과학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74/93/cover150/89565919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749389</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2670</link><pubDate>Fri, 01 May 2026 2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267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939212&TPaperId=17252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26/7/coveroff/k31293921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26/7/cover150/k3129392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260793</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편집자란 무엇인가 - [편집자란 무엇인가 - 책 만드는 사람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하여, 2nd Edition]</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2414</link><pubDate>Fri, 01 May 2026 17: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524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736539&TPaperId=172524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838/63/coveroff/k792736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736539&TPaperId=172524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편집자란 무엇인가 - 책 만드는 사람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하여, 2nd Edition</a><br/>김학원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12월<br/></td></tr></table><br/>여러 책을 읽으면서, 특히 미국책들을 읽으면서 나는 저자가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책의 출판에 있어 편집자에게 감사의 글을 적는 것을 보게 된다. 즉 작가는 자신의 책이 출판됨에 있어 편집자의 힘이 크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소설가와 유명 편집자 사이에서도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어 그 후일담이 우리 독자들에게 흥미를 주기도 한다.이렇듯 책 출판에 있어 편집자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작가가 원고를 쓴다면, 그것을 상품으로까지 만드는 것이 편집자인 것이다. 원고가 책으로 탄생하기까지, 그리고 서점에서 독자들을 끌어들이기까지 출판의 거의 모든 영역을 조율하는 것이 편집자다.이 책은 김학원이라는 유명편집자가 후배 편집자들이나 편집자를 직업으로 지망하는 사람들, 더 나아가 책의 출판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일반 독자들에게까지 편집자에 대해 알려준다. 편집자라는 직업의 역할, 그리고 저자와의 관계 설정, 책의 마케팅, 그리고 편집자로서 가져야할 직업윤리 등 편집자에 대한 모든 것이 적혀 있다. 그리고 독서문화 형성에 있어 편집자의 중요성까지.2000년대 들어 인터넷문화가 발달하고 특히나 스마트폰으로 영상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독서 인구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독서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해마다 6월쯤 개최되는 서울국제도서전에는 15만명이나 되는 관람객이 참여한다고 한다. 특히 유명출판사의 북클럽은 해마다 신청자가 늘어 올해에는 서버가 터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내가 느끼기에도 독서라는 행위가 과거에는 개인적인 차원이었다면 최근에는 일종의 덕질로 승화되어 서로 즐기고 이야기하는 문화로 바뀐 듯 싶다. 그리고 이런 문화의 형성에는 저자와 같은 편집자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저자는 30여년동안 출판계에서 일하면서 그 변화를 이끌어내고, 책의 미래를 꿈꿔왔다. 그리고 그 기록을 이렇게 오롯이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덕분에 나 또한 책이라는 물성 뒤편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나가는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그만큼 책은 매력적인 존재고 앞으로도 살아남아 더욱 새로운 의미로 인간과 함께 할 존재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838/63/cover150/k792736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8386325</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9681</link><pubDate>Thu, 30 Apr 2026 19: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968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27463X&TPaperId=172496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34/88/coveroff/899027463x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34/88/cover150/899027463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348828</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도덕감정론 - [도덕감정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9374</link><pubDate>Thu, 30 Apr 2026 17: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93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032426&TPaperId=172493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1/82/coveroff/k5620324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032426&TPaperId=172493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덕감정론</a><br/>애덤 스미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br/></td></tr></table><br/>'국부론'으로 워낙 유명한 애덤 스미스이지만, 사실 그가 진정 쓰고자 했던 책은 바로 이 '도덕감정론'이다. '국부론'조차 이 '도덕감정론'의 논리에서 파생되어 나온 책일 정도다. 그러나 워낙 '국부론'이 경제학에서 가진 위상 때문인지 이 '도덕감정론'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서양철학사에서도 '국부론'만큼의 주목을 받지 않기도 하다보니 나도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한번 읽어보고는 싶었는데 기회가 없던 차, 마침 내가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선정한 덕분이다.일단 읽어본 바로는, 이 애덤 스미스 씨는 참 인생 편하게 살았구나라는 강한 느낌이다. '도덕감정론'이라고 해서 '도덕'을 연구하긴 하는데, 그 도덕은 바로 영국 신사의 도덕이다. 그리고 정확하게 그 부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즉, 그 당시 영국 주류 백인 기득권의 도덕.처음에 '공감'을 이야기하지만, 글쎄, 애덤 스미스 신사님은 진정한,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고통과 절망에 대해 남에게 표현하는 것을 대단히 부적절한 것으로 이야기하는데, 정말 그런 상황에 빠진 사람에 대해 본인이 '공감'해본 경험은 있을까?애덤 스미스 자신은 이 책을 '국부론'보다 더 애정하며 더 열심히 썼다고는 하지만, 나로서는 왜 이 책이 '국부론'만큼의 명성을 가지지 못하는지 충분히 알겠다. 그의 도덕과 윤리는 모든 인류에게 보편적이지 않은, 허구를 지향하는 이념이기 때문이리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1/82/cover150/k5620324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618295</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7321</link><pubDate>Wed, 29 Apr 2026 2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732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935672&TPaperId=172473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378/52/coveroff/k092935672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378/52/cover150/k09293567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3785270</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아자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4485</link><pubDate>Tue, 28 Apr 2026 21: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448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7000&TPaperId=172444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391/48/coveroff/893291700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391/48/cover150/89329170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3914871</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선의 군림 - [선의 군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3967</link><pubDate>Tue, 28 Apr 2026 17: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39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638586&TPaperId=172439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450/66/coveroff/k7826385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638586&TPaperId=172439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선의 군림</a><br/>아이리스 머독 지음, 이병익 옮김 / 이숲 / 2020년 03월<br/></td></tr></table><br/>실존주의나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배울 때 상당히 의아한 점이 있었더랬다. 물론 과거 절대적 이성을 주장했던 철학의 흐름이 제2차세계대전의 배경이 되었기 때문일수도 있으나, 실존주의나 포스트모더니즘처럼 서로 다른 입장을 모두 인정하게 된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유지될 것인가가 의문이었더랬다. 그리고 아마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일 것인데, 아이리스 머독 또한 이 책에서 실존주의와 행태주의 윤리학을 비판하며 '선'의 가치를 이야기한다.사실 아이리스 머독은 한국에서는 철학자보다는 소설가로 더 유명했다. 그녀의 소설 '바다여 바다여'는 무려 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이고, 한국에서도 팬이 많다고 들었다. 나는 아직 그녀의 소설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선의 군림'을 보건대 철학자로서도 대단히 훌륭하다(물론 이 철학서의 문장도 대단하다).아이리스 머독은 이미 이 책을 1970년에 썼다. 바로 실존주의가 온 철학계를 집어삼키던 시대에 말이다.그녀는 그 당시 철학계의 주류와는 달리 덕 윤리학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행태주의 윤리학에서 규범을 중시하는 것과는 달리 그녀는 '덕'이 바로 윤리의 본질임을 말하고, '선'의 가치를 재차 설파한다. 그리고 이런 그녀의 철학은 2000년대 들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나 또한 독서를 하면 할수록 점차 공동체에서 덕과 선이라는 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데, 이번에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정치하면서도 논리적으로, 그리고 훌륭한 문장으로 아이리스 머독은 '선'을 이야기한다. 너무나도 아름답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450/66/cover150/k7826385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4506650</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2279</link><pubDate>Mon, 27 Apr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227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939019&TPaperId=17242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14/32/coveroff/k082939019_3.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14/32/cover150/k082939019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143287</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끌림 - [끌림 - Travel Notes,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1864</link><pubDate>Mon, 27 Apr 2026 17: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418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928185&TPaperId=172418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33/23/coveroff/8993928185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928185&TPaperId=172418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끌림 - Travel Notes, 개정판</a><br/>이병률 지음 / 달 / 2010년 07월<br/></td></tr></table><br/>이병률작가가 여행에세이로 대단히 유명한 작가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이 '끌림'은 처음 출판했을 당시 상당한 베스트셀러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는 이제야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이병률 작가의 책은 사진과 함께 하는 에세이이기에, 글이 주로 단상이기에, 가급적 책을 구매해 읽는 내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책이어서 이제까지 읽어보질 못했는데,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만나게 되어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다.일단 이 책을 읽어본 감상은, 어디 여행할 때 가져가기 딱 좋은 책이라는 것. 아니면 편안한 시간에 여행을 꿈꾸며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라는 것. 어쩌면 볕 좋은 날 오후 카페에 앉아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앞에 두고 읽기 좋은 책이기도 하다는 것.사진도 좋고 함께 실린 글도 좋다. 복잡한 세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께 강추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33/23/cover150/8993928185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332337</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세상의 과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8288</link><pubDate>Sat, 25 Apr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828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591962&TPaperId=172382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74/93/coveroff/895659196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74/93/cover150/89565919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749389</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먹지 못하는 여자들(거식증 이해하기) - [먹지 못하는 여자들 - 마르고 싶은 욕구로 오인된 거식증에 관한 가장 내밀하고 지적인 탐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8123</link><pubDate>Sat, 25 Apr 2026 17: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81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938285&TPaperId=172381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93/61/coveroff/k4629382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938285&TPaperId=172381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먹지 못하는 여자들 - 마르고 싶은 욕구로 오인된 거식증에 관한 가장 내밀하고 지적인 탐구</a><br/>해들리 프리먼 지음, 정지인 옮김 / 아몬드 / 2024년 01월<br/></td></tr></table><br/>개인적으로 나는 거식증 환자의 보호자 역할을 한 적이 있다. 물론 그 당시에 나는 내가 거식증 환자의 보호자인줄은 몰랐고(실제 겪어본 거식증은 절대 우리의 통념과는 다르다) 다만 그 상황에서 내가 도망가면 동생이 죽을 것 같다는 강력한 느낌에 그냥 버텼더랬다(실제로 거식증은 사망률이 10%나 되는 위험한 병이다). 그 당시 동생의 행동은 나에게는 너무나 폭력적이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심지어 부모님들도 동생이 거식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나에게 왜 힘든 동생을 도와주지 않느냐고 나무랬었고, 결국은 나 또한 이제까지 내가 앓고 있는 공황장애와 전환장애를 그 당시 얻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 때 얻은 병으로 인해 나의 직장 생활도 결국 파탄이 났고.(분명 내가 100% 당한 상황인데, 사람들은 내 병을 이유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았다ㅡㅡ:::)이런 모든 상황을 겪으면서 나는, 같은 다이어트 상황에서도 왜 누군가는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고 또 누군가는 거식증으로 가게 되는지 너무너무 궁금해졌다. 사회에서는 날씬한 몸을 희구하는 여성의 욕망이 그녀를 거식증으로 몰고간다고 말하지만, 아무도 왜 그녀가 자신의 본능적인 생존욕구를 무시하고 극단적인 상황으로 자신을 몰고가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주지를 못했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여러 거식증 관련 책을 읽어봐도, 그들의 설명은 너무나 피상적이었고, 내 체험과는 전혀 맞지 않았다. 그러다 이 책 '먹지 못하는 여자들'을 보고서야 왜 내 동생이 그런 상황에 빠져들었는지 알게 되었다.저자 해들리 프리먼은 스스로가 거식증 환자였고, 1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를 거식증과 싸워왔다. 그녀는 마침내 거식증과 정면으로 대면했고, 건강하게 살아가려는 선택을 했으며, 결국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이건 정말 중대한 사건이다. 내 동생 또한 3년을 월경을 안했던 것처럼, 거식증 환자에게는 생명이 깃들지 않는다) 다행히 저자는 세계적인 저널리스트가 되었고, 그 저널리스트의 정신과 실력으로 자신이 겪은 거식증에 대해 이야기한다.내가 저자의 글에서 강한 공감을 느끼게 된 것은 바로 거식증 환자의 통제욕구다. 내 동생도 자신의 몸에 엄청난 통제를 가했고(식욕만큼 본능적인 것이 없는데, 그 욕구를 통제하는게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자신 뿐만 아니라 같이 사는 나한테도 강력하게 통제력을 행사했다. 즉, 나는 내 모든 행동에 대해 동생에게 통제받았고, 마음대로 내가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못했으며, 사소한 소비조차 동생에게 통제받았다.(동생이 어머니에게 자신이 번 돈으로 언니에게 용돈을 주겠다 했고 어머니는 흔쾌히 수락했다ㅡㅡ;;;) 지금도 집에서 엄마랑 통화하다가 전화가 길어진다고 동생이 화를 내면서 나한테 던졌던 철제필통이 눈앞에 선연하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통제 욕구 안에는 강한 불안이 숨어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사춘기에 접어들 때 성인이 된다는 것에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면서 식사를 통제하기 시작했고, 내 동생은 (내 짐작이긴 하지만) 자신의 동갑내기 사촌이자 영혼의 친구가 자살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된 후에 일이 벌어진 듯 싶다. 갑작스럽고도 엄청난 불안이 그녀들에게 닥쳤고, 그들은 자신의 몸을 통제함으로써 자신이 그 불안을 컨트롤하려 하거나 혹은 그 불안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하려는 것이었다.이 책이 훌륭한 것은, 거식증 환자들이 단순히 예뻐보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불안을 통제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자신의 몸을 통제한다는 것을 거식증 환자나 그 보호자가 알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환자들의 치료가 단순히 식사량의 조절 만이 아니라 그 불안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주장하고 있으며, 또한 자신이 거식증을 극복한 과정을 이야기함으로써 환자나 보호자가 희망을 가지고 그 힘든 과정을 함께 겪어낼 수 있음도 말한다.사람들은 거식증이 환자 혼자만의 일인 줄 알지만, 사실 보호자들 또한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 특히 그 통제력을 보호자에게 폭력적으로 행사한다는 것을(아마 이것이 대표적인 가스라이팅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거나, 혹은 그것에 대해 타인에게 이야기했을 때, 겨우 그 정도도 못해주냐는 핀잔을 들을 확률이 높다(특히 내가 의지해야하는 부모에게서 그런 말을 들으면 상황은 더 절망적이다ㅠ.ㅠ)이제까지 나름대로 거식증을 다룬 책들을(많이 있지도 않지만 그나마 출판된) 읽어왔지만, 실제 거식증 환자의 보호자 역할을 해봤던 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 이 책이 단연코 큰 도움이 된다고 확언할 수 있다. 사회의 편견 속에서 잘못 이해되온 거식증에 대해 이만큼 정확하게 말하는 책은 없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93/61/cover150/k4629382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936190</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 [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 홍대용 선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6418</link><pubDate>Fri, 24 Apr 2026 17: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64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2549&TPaperId=17236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5/97/coveroff/89719925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2549&TPaperId=172364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 홍대용 선집</a><br/>홍대용 지음, 김아리 편역 / 돌베개 / 2006년 11월<br/></td></tr></table><br/>홍대용은 역사 시간에 주구장창 외웠던 조선말 실학자의 한 사람으로, 특히 천문학을 위시한 과학자로서의 학문업적이 있는(조선에서 과학을 하는 선비라니!) 대표적인 실학파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솔직히 이 책의 제목만 봤을 때에는 홍대용의 우주관에 대해 체계적으로 저술한, 조금은 전문적인 책으로 파악했었다.그러나 실제로 읽어본 바, 이 책은 오히려 홍대용이 쓴 여러 글들을 일반 대중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은, 일종의 한국고전에 대한 대중서의 성격이 강했다. 즉 홍대용이 쓴 글 중에서 유학자로서의 마음가짐, 학문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세손(미래의 정조)을 지도하면서 적은 문답의 내용, 청나라 학자와의 교유, 조선의 현실에 대한 고민등 보다 쉬운 글들이 보다 많이 들어있었고, 마지막 챕터에서야 우주와 지구에 대한 인식을 다룬 글이 있었다.일단 우주와 지구에 대한 인식 부분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그 당시 서양의 과학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기는 한다. 하지만 주자 이후 실제 세계가 아니라 추상적인 이기론의 세계관에 빠져 있었던 성리학의 관점에서 볼 때 파격적이긴 할 듯 했다. 하지만 21세기 현재에서는 아무래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 느껴져서 큰 인상을 받지는 못했고, 앞부분의 여러 잡문들이 더욱 매력적이었다. 그야말로 18세기에 살아있던 조선의 지식인의 모습을 보았달까? 특히 청나라에서 지우를 만나 서로를 알아보고 교류하며 아끼는 모습은 지금같이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시대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라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독서가 깊어지면서 참 많이 느끼는 것이, 한민족은 이 땅에서 5000년을 살아왔는데, 그리고 그 긴 시간 동안에 훌륭한 글들이 대단히 많이 나왔을 텐데, 일제식민지 시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한문으로 쓰여진 과거의 훌륭한 글들이 제대로 후손들에게 알려지지 못한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우리 민족이 한글을 주로 쓰게 된 것이 일제 시기 이후 겨우 100년 정도인데, 그 100년안에 우리가 성취해낸 문학적 성과를 볼 때, 과거의 글들 또한 엄청나게 훌륭할텐데 그 글을 제대로 향유할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비극인가. 그래도 이렇듯 예전의 고전들이 보다 쉽게 번역되어 일반인들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져서 참 다행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우리 후손들이 선조들의 문학적 성취를 더욱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5/97/cover150/89719925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59737</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우아한 연인 - [우아한 연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4549</link><pubDate>Thu, 23 Apr 2026 18: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45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6733&TPaperId=172345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712/84/coveroff/89727567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6733&TPaperId=172345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아한 연인</a><br/>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09월<br/></td></tr></table><br/>에이모 토울스는 '모스크바의 신사'로 처음 만난 작가인데, 너무나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시대상황을 소설에 잘 녹아내는 좋은 작가로 내 기억에 남아 있다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이 '우아한 연인'을 만나고는 전혀 망설임없이 구매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작가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에이모 토울스는 주로 20세기 초반의 역사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쓰는데, '모스크바의 신사'가 공산혁명 당시의 소련을 배경으로 한다면, 이 '우아한 연인'은 대공황 이후 제2차세계대전 발발 이전의 뉴욕 월가가 배경이 된다. 사실 얼핏 보기에는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연상되기도 한다. 그 당시 미국은 야심만만한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나라였고, 신분상승욕구는 부를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그야말로 사회 전체가 '부'를 찬양하는 세계였으니.하지만 에이모 토울스는 '위대한 개츠비'처럼 비인간적인 사람들을 그리기보다 오히려 그러한 욕구 속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하고자 고민하는 세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부유한 자들이 흥청망청 사는 세상에서, 그 세계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그래도 인간으로서의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삶을 고민하는 이 세사람은 '모스크바의 신사' 속 주인공처럼 우아하다. 그러면서도 작품 속에는 인생에 대한 통찰이 있고, 인간은 한 가지 모습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진실이 있다.사실 이 '우아한 연인'은 '모스크바의 신사'보다 앞선, 무려 작가의 정식 데뷔작이다. 이런 글솜씨를 가지고 있으니 20년 일한 금융업 때려치고 전업작가가 되었겠지. 정말 너무너무 부럽다ㅠ.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712/84/cover150/89727567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7128446</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도덕감정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2933</link><pubDate>Wed, 22 Apr 2026 2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293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032426&TPaperId=172329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1/82/coveroff/k56203242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1/82/cover150/k5620324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618295</link></image></item><item><author>노을</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우리의 직관 너머 물리학의 눈으로 본 우주의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2391</link><pubDate>Wed, 22 Apr 2026 17: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626133/172323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708060&TPaperId=172323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340/52/coveroff/s9526359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708060&TPaperId=172323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우리의 직관 너머 물리학의 눈으로 본 우주의 시간</a><br/>카를로 로벨리 지음, 이중원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06월<br/></td></tr></table><br/>아인슈타인 이후 물리학은 우리의 직관적 이해의 차원을 넘어섰고, 우리가 가졌던 상식은 현대 물리학의 세계에서는 통하지 않게 되어, 많은 일반인들은 물리학을 어려워하거나 혹은 이해를 포기한다. 하지만 과학계에서는 가끔 학문적 업적도 높지만 소통도 잘하는 훌륭한 커뮤니케이터가 등장해 어려운 물리학 개념에 대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기도 한다. 과거에는 리처드 파인만이 그랬고, 최근에는 카를로 로벨리가 그렇다. 카를로 로벨리는 양자중력이론의 선구자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이론을 보다 쉽게 설명하는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도 했다(이론물리학자가 이러기는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특히 중력과 관련하여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근대 사회에 들어와 우리에게 시간은 객관적이었다(그래야 기차나 항공기가 문제없이 다닌다^^) 하지만 저자는 '시간'은 객관적인 존재가 아니며, 물리학적으로 시공간은 전자와 같은 물리적 물체이며, 파동처럼 흔들리며 다양한 형태로 '중첩'될 수 있음을 밝힌다. 우리가 가진 시간 개념은 과거의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산물인 것이다.특히 저자는 시간에 대해, 시간의 '최소'간격이 존재하며, 이 간격 이하로 내려가면 가장 기본적인 의미에서 보더라도 시간으로서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여, 세계가 미묘하게 분리돼 있으며 연속적이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즉 세상은 양자 사건들의 방대하고 무질서한 그물인 것이다.우리가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것은(즉 과거와 미래의 차이를 느끼는 것)은 엔트로피 때문이다. 과거와 미래의 차이를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은 과거의 엔트로피가 낮았다는 것 뿐인데(다만 이것은 우주 전체가 아니라 우리의 존재로 인한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자아를 형성하고 우리 각자를 세상에 대한 '하나의 관점'으로 동일시한다. 결국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역사'이고 이야깃거리이며 시간의 내적 의식이 존재의 지평이 된다. 과거의 사건과 미래의 사건 사이에 존재하는 이 선택이 우리 정신 구조의 핵심이 되며, 앞날을 예측하려는 우리의 연속적인 과정과 결합한 기억이 시간을 시간으로, 우리를 우리로 느끼게 하는 원천이다. 즉 시간은 본질적으로 기억과 예측으로 만들어진 뇌를 가진 인간이 세상과 상호 작용을 하는 형식이며, 우리 정체성의 원천인 것이다.카를로 로벨리는 이 책에서 현대 물리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시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변천해온 '시간'의 의미와 물리학적인 개념, 그리고 '시간'의 철학적 의미까지, 어쩌면 문학적이라고 할만큼 아름다운 문장으로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한다. 덕분에 나는, 물리학이 아름다울 수도 있음을 또 한 번 깨닫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340/52/cover150/s9526359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340521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