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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딱 보이는 비주얼 백과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까 가장 필요한 책이 백과 사전이 되었다.
그래서 여러 출판사들의 책들을 찾아보고 비교해가며 어떤 책이 우리 아이에게 가장 잘 맞을까 고민했었는데~
그중 DK백과는 사진과 내용이 좋아서 몇권 낱권으로 구매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차원이 다른 백과사전이다.
제목에서 딱 느껴지는 포스~ "한눈에 딱 보이는 비주얼 백과"
사실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티비, 스마트폰등을 통해 글보다는 그림이나 화면으로 받아들이는게 더 빠른편이다.
구체적인 설명이나 수치등은 내용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고..
그런데 비주얼 백과사전은 일단 그림 한장으로 모든걸 이야기한다.
예를들어 '태양이 얼마나 크냐고? 태양의 평균지름은 139만 1,016km다.' 이건 어쩐지 쉽게 다가오지 않은 단순한 수치다.
헌데, 태양의 지름은 지구 109개를 나란히 놓았을때와 같다 라는 문구와 함께 태양그림속에 109개의 지구를 그려넣었다.
숫자를 갖고 그냥 상상이 아닌 실제 그림으로 확인하고나니 태양이 정말 크구나. 하는 생각이 딱 머릿속에 들어온다.
그렇다면 댤은 얼마나 클까? 달은 지구면적의 1/4정도이다.
그런데 지구안에 달을 빈틈없이 채워넣으면 얼마나 들어갈까? 이런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까? 그것도 그림 한장을 알아볼수있다.
< DK 한눈에 딱 보이는 비주얼 백과 >안에는 이처럼 지구바깥의 다양한 행성에 대한 궁금증과 지구, 생물, 그리고 여러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시원시원한 그림들로 풀어주고 있다.
아이도 집에있는 백과사전은 몇장 넘겨보기 힘들어하면서 이 책은 받아보고 그 자리에서 한번에 끝까지 넘겨보았다.
확실히 그림이 많은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보기 쉬운것같다 ^^
특히 가장 관심이 있어하던 페이지는 육지의 10%를 차지하고있는 빙하와 빙상이 모두 녹으면 우리의 해수면이 얼마나 높아질까? 하는 부분이였는데 자유의 여신상의 허리까지 찬다고 하니 그 수치를 대략 떠올려볼수있다.
개미의 힘이 얼마나 쎈지, 인간은 얼마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수 있는지, 인간은 얼마나 깊은 곳까지 파봤는지 등 누가 이런것들을 궁금해할까?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모두 그림으로 재미나게 보고 바로 이해할수 있어서 매우 좋았던것같다.
물론 조금 더 깊이있는 내용이 있었더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아이에게 백과사전에 대한 흥미를 끌어낼수 있었으니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할만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