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게무의 여름 - 제73회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제71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다산어린이문학
모가미 잇페이 지음, 마메 이케다 그림, 고향옥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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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최고의 여름방학이란 무엇인가요? 네 명의 어린이에게 최고의 여름방학 모험이 시작됐다! 톡톡쏘는 파인애플 사이다처럼, 달콤한 옹달샘처럼, 성장을 기념하며 뛰어든 강물에서 빛나는 환호성처럼!!! 네 명 아이들의 모험이 더해갈수록 여름도, 아이들의 우정도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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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동물 열전 - 최애, 극혐, 짠내를 오가는 한국 야생의 생존 고수들
곽재식 지음 / 다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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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버라이어티

#K야생동물

#한국야생동물

#팔도동물열전




여러분~~~~

노래에 전국 노래 자랑이 있듯!

이 책에선

동물들이 팔도에서 모였습니다!!^^



동물에 관심이 많은 둘째 덕에

저 또한 동물들에 관해

관심도 갖고

주시하는 편인데요.

이 책이 나와서 얼마나 궁금하고

기대됐는지 모릅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친숙한 동물들은

대한민국 토종이기보다

아프리카 사파리 동물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동물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인 경우가 많죠.

아! 얼마 전에 제 나라로 돌아간 푸바오 있죠?

대한민국 국민이 홀딱 사랑에 빠졌었던

판다 푸바오도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이네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그것도 팔도를 대표하는 동물들이 있다네요!!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에

함께 서식 중이라

내적 친밀감이 절로 생기는

동물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기대가

마구마구 솟아나는 책이었습니다.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아래 차례를 한번 살펴봐 주세요!!^^





위 팔도 동물들이

과거 고구려, 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우리 선조들과

공존했다는 점이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고서에 적혀

팔도 동물로 추측되는 이 친구들의 등장이

마냥 신기하고 반갑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그간 알기 어려웠지만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야생동물들만의 특색이 있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동물들의 면모가

알면 알수록 더욱 흥미 있었습니다.

고라니

이름부터 신비로운 매력이 있는 동물이에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디흔하며

세계적으로 봤을 땐 희귀한 동물이랍니다.

의외더라고요.

그 고라니 한번 얼굴

저도 한번 좀 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돼지는 사람과 비슷한 면이 많다는 것도

여기서 알았어요.

돼지의 심장은

사람 심장의 94% 정도 크기로 모양도 비슷하데요.

각막, 신장, 췌장의 핵심 부위인 췌도 등도 겉모습만 보면

사람 장기랑 매우 닮아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해 생명을 구하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답니다.

여우가 구미호로

우리나라 귀신으로 <전설의 고향> 등에서

활약하게 되는 걸 자주 봤죠.

무덤이 있는 낮은 땅에 주로 다니고

웃는 소리가 기분 나쁘게 들리며

눈동자도 날카로워 보여

어쩌면 억울한 역할을 맡게 된 게 아닐까 싶은데요.

멸종이 빠르게 진행됐지만,

특정 동물을 사냥해 오히려 생태계 유지에 도움이 되는

여우의 복원 사업도

이루어지고 있단 사실도 알게 됐어요.^^

청설모 덕에 알게 된 다람쥐 이야기도

재밌었어요.

마치 덜 유명한 연예인이 방송에 나왔을 때

유명한 연예인과 친분이 있는 걸 알아

덜 유명한 연예인한테

유명한 연예인 소식을 묻게 되잖아요?

다람쥐가 딱 그랬습니다.

청설모가 주인공인데

다람쥐 이야기를 덕분에 알게 됐달까요?

(청설모야! 미안^^;)

그래도 청설모에 대한 오해가

이 책을 통해 사라져서 잘 읽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물들 중 몇은

저희 동네 놀이터 혹은

근처 산에서 본 적이 있어요.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동네 근처에도

살고 있는지라 친숙했어요.

그저 신기하게 바라보던 동물들에 대해

더 알 수 있게 되어 설레고 신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호랑이는

야생에서 개체가 늘어나지 않아서인지

(뭔가 곰보다 더 무서운 느낌이 있죠...)

여기 팔도 동물에는 포함되지 않았어요.

(제가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는)

조선시대에 그렇게 궁궐도 들어와 새끼도 낳는 데다,

사람 다니는 고개도 넘어 출몰해

지키는 사람까지 있었다고 하던데요.

현재는 야생에서 살아남은 호랑이가

멸종 상태라고 봐야겠죠.

이 책에 담기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사실(fact)들도 유익했지만,

곽재식 작가님은

이야기꾼의 면모가 워낙 있으신 분이잖아요.

설득과 상상력이 더해져

야생동물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했습니다.

아마 곽재식 작가님의 다른 책들을

이미 알고 읽고 계신 분이라면

그 매력 잘 아실 거예요.^^


이 책을 읽으니

K-야생동물들이

많이 많이 알려지고

관심을 받아

더욱 많이 살아남았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러기 위해선

복원, 유지, 개체 수 조절을 위한

국가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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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동물 열전 - 최애, 극혐, 짠내를 오가는 한국 야생의 생존 고수들
곽재식 지음 / 다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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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랑 함께 이야기하려고 본 책인데요. 우리나라 속 동물들의 갖가지 이야기가 정말 재밌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었나 싶고요. 고서를 기반으로 역사와 접목된 동물들도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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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가씨와 밤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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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기욤뮈소 #아가씨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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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밤>은 읽지는 않았어도

누구나 기욤 뮈소의 책으로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책 발매 소식에

확인차 찾아봤는데 역시나!

표지를 새 단장하여 재출간 한 거였다.

아가씨의 매혹적인 모습과 함께

분홍빛 색감이 분위기에 어우러져

신비하면서도 비밀스러운 느낌이 드는 표지다.



25년 전, 1992년 12월.

빙카와 관련된 그때 그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올 예정이다.

내가 다녔던 생택쥐베리 고교.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칵테일파티로 기념행사가 있는데,

이 행사로 체육관이 마지막으로 사용되고,

6층짜리 새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란다.

체육관이 무너지면 감춰왔던 진실을

더이상은 피할 수 없게 된다.

미국에서 유명 소설가로 살던 나는

이 소식에 당장에 프랑스로 들어와

절친인 막심을 만난다.


18살 당시 나(토마)는 빙카를 너무 좋아했다.

빙카는 지성과 미모와 매력까지 겸비한 여학생으로

생택쥐베리 고교에서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사귀고 싶어 할 정도였다.

나와도 잠시 사귀어

빙카를 내 평생의 반쪽으로 알고 있었는데,

빙카의 책에서 철학교사 알렉시로부터 받은

은밀한 사랑 쪽지를 발견하고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


문제의 그날,

빙카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 전화가 있어

단숨에 그녀의 숙소로 달려갔었다.

아파 보이는 빙카는 내게 임신테스터기를 보이며

자신은 원하지 않았는데, 알렉스가 시켰다고 했다.

나는 눈이 뒤집혀 알렉스에게 뛰어갔고,

내 평생 내 발목을 잡는 일이

그때 일어나고야 만다.

이후 빙카과 알렉시는

어디론가 함께 도피했다는 소문과 함께

사라졌다.


그때 그 일을 우리는 막을 수 있을까?

우리의 일상은 우리에게 다시 주어질까?


<감 상 평>


기욤 뮈소의 책을 읽다 보면

이거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들곤 한다.

아마도 그가 사용하는 여러 가지 소재들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일 테다.

예를 들면,

내가 좋아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이

이렇게 소설에 나온 건 생각도 못 한 일이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 토마가 그의 소설을 영화화하는데

키스 자렛이 OST 작업을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순간 진짜인가? 생각했었다.

몇 년 전 키스 자렛이

뇌졸중으로 손가락이 마비됐다는 소식을 떠올리고

현실을 자각했다.


또, 소설 끝에 소개에서 보면

기욤 뮈소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랐다는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의 앙티브를

이 소설의 배경으로 썼다고 한다.

'어쩐지 생생하더라.

그럼 혹시 이 이야기가 기욤 뮈소가 겪은 이야기?'

라는 생각까지 다다르게 된다.

나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을

작가는 예상은 한 건지

'단언컨대 나는 단 한 번도 체육관 벽에 누군가를 매장한 적이 없다'(p.408)

라고 한 마디로 이 책에서 생길 오해를 미리 방지해놓았다.


... 인간들의 생각이 얼마나 복잡한지 따져봐야 소용없다. 우리는 여러 개의 삶, 이해하기 어렵고 상반되는 욕망으로 얽혀 있는 삶을 동시다발적으로 살아왔다. 우리의 삶은 소중하지만 동시에 덧없고, 무의미하고, 고독했다. 우리의 삶은 진정으로 통제 가능한 적이 없었다. 아주 사소한 사건이나 실수가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놓기도 하니까. 한마디의 말, 한순간 반짝 빛나던 눈망울, 잠시 입가를 스친 미소처럼 지극히 사소한 요소들이 우리를 한껏 들뜨게 하거나 낭떠러지로 밀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삶은 불확실성이 관장하는 영역이고, 인간의 마음은 바람 부는 날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게 마련이니까. 우리는 그저 창조주의 섭리에 따라 모든 일들이 결국 제자리를 찾아가기를 바라면서 세상의 온갖 혼돈을 잘 견디고 있는 척하는 것 말고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 p.397


기욤 뮈소의 책이라면 페이지 터너 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스토리 전개가 긴장을 놓지 않게 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데

거기에다 또 쉽게 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그냥 잘 읽힌다고만 평가하는 건

뭔가 아쉽다.

표현이 섬세하고 부드럽다.

틈틈이 드러나는 인간 심리에 대한 통찰,

삶에 대한 고뇌가 문장에 담겨있어서 공감하고 감탄하게 된다.

면도 칼처럼 가벼우면서도

스릴러 다운 날카로움도 담고 있어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매 챕터마다 나오는

유명인들의 명언도 인상적이다.

책장을 넘기면 처음부터 나오는 바로 이 말!

뭔가 굉장히 묵직하게 와닿지 않나?

'밤이라는 문제는 오롯이 남아 있다.

밤을 어떻게 가로질러야 할 것인가? _앙리 미쇼' (p.5)


정신 차리고 돌아보면

'소설이라 해도,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가 있지?'

싶기도 하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어 헉! 소리내고,

페이지를 훅훅 넘기게 된다.

이 소설에 들어서는 순간

출구를 잃은 채

그 전개에 빠져들게 된다.


나처럼 이 책을 알지만

아직 안 읽어보셨다면!

(모르셨다면 더욱 좋구요!!)

재미와 섬뜩함 그리고 상상치 못한 전개와 반전에

정신 줄 꽉 붙들고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특히 벌써 시작된 장마철 끈적거리는 여름!

그리고 곧 다가올 여름 휴가에

이 책 한 권 가져가 읽는다면

당신의 여름이,

휴가가 더없이 좋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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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밤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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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놀라기도 하고 훅훅 책장을 넘기며 읽었어요. 부드럽지만 면도날같이 얇고 날카로운 기욤뮈소식 스릴러가 매력적인 책이에요. 개정판이어서 책도 예쁘고요. ‘산다는 건 어차피 누구에게나 전쟁이라는 걸 잊지 마!‘ 아 말이 강렬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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