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상사 처방전 - 지금, 당신이 알고 싶은 그들의 심리와 그 대처법
가타다 다마미 지음, 장윤선 옮김 / 눌와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직장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나쁜 상사가 어째서 나쁜 상사가 되었는지를  분석하고 이에 대해 대응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정신병원 의사의 입장에서 나쁜 상사가 나쁜 상사가 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직장상사는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되는 환경, 공격의 전이, 특권의식, 자기애, 고독,불안, 자격지심'등 때문에 나쁜 상사가 되는 것이라는 것이며, 돈, 권력, 명예 등을 보유하고 있기에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며 에스맨인 하급자들 역시도 이에 일조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조직은 본원적으로 동조화를 조장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제하고, 자정력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상사들을 걸러 낼 수 없다고도 합니다.

 

저자는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상사는 일종의 병과 같다고 하며 스스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하급자들은 나쁜 상사들을 견디기 힘들지만 가족을 위해 생계를 위해서 참을 수 밖에 없고, 예스맨이 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상사라는 병은 치유될 수 없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상사들을 상대하는 방법으로 상사는 모두 무능하므로 기대하지 말고, 상사가 두려워하는 것을 알아내고, 욕구만 채워주는 현명한 예스맨이 되고, 만만히 보이는 부하 직원이 되지 말 것이며, 상사가 나를 좋아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는 갑질에 대한 지침서라고 생각하고 읽어둔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상사들은 이 책에서 언급되는 상사보다는 좀 더 나을 것 같으니 위로도 될 것 같고요.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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