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말하기를 잘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 학력도 스펙도 나이도 필요없는 신왕국의 코어소리영어
신왕국 지음 / 다산4.0 / 2017년 10월

우리가 영어공부를 오랫동안 했었어도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영어로 말하기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이는 저자의 말처럼 운동에 가깝지요), 영어시험을 잘보는 공부를 잘 했기 때문입니다. 영어로 말하는 것을 잘하려면 우리가 한국어를 취득한 과정과 같이 많이 듣고(리스닝) 그리고 따라하는 것(쉐도잉)입니다. 다만 그 횟수가 열번 스무번이 아니라 저자의 말처럼 100번은 되어야 하겠지요. 그래야 생각하지 않고도 나올 테니까요. 그리고 따라하는 대상도 일상생활의 대화를 따라해야만 일상생활에 써먹을 수 있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를 쓰는 가정에서 영어를 일상생활에 쓰는 환경이면 가장 좋겠지만 그러기 어려우니 일상생활에 쓰이는 영어를 보여주는 영화를 반복해서 보고 따라하는 것 그것이 최선의 방법일 겁니다.저자의 논리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영어로 말을 잘하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저자의 방법론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다만, 저자가 주장하는 방법은 간단하기는 하지만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잊지 마세요. 예를 들어 1시간 30분짜리 영화를 100번 본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그러니까 방법은 간단하지만 시간은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저만해도 영어를 몇십년 공부했다고 하지만 말하는 연습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말을 잘 하지 못할 수 밖에요. 옳은 방법으로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것 그것이 영어를 잘하는 방법일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