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미국에서 품절인 책이다.
나는 이런 책을 모교인 대학 도서관에서 빌려읽지. 후훗. 이러다가,
어 어, 엇, 없어, 어쩌지.

근데 주식공부하면서 자꾸 마주치는 책이다. 인터넷 돌아다니다 그런 이야길 봤다. 검색하라. 그러면 길이 열릴 것이다.
그랬더니 진짜 길이 열려서 읽기 시작함. 어느 투자자문업체에서 VIP고객 상대로 비매품으로 번역해둔 걸 누가 또 올랻 심.

서점에서 이러면 안되는 거지만 헤지펀드 열전차럼 책이 복간이든 뭐든 출간돼먄 좋겠다는 마음으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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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려고 만든 카테고리인데 안 씀. 벌써 열흘도 안남았다. 열심히 듣다가 이용권 여유 있을 때 또 끊을 듯.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근데 금전적으로가 간당간당이야. ㅋㅋㅋ
임플란트 두대할 돈을 코카콜라 주식 팔아 겨우 만들었는데 요즘 주식을 안해서 돈을 더 늘릴 도리가 없다. 돈은 벌면 병원이 다 가져간다. 병원이나 세금이나 사고가 다 가져간다. 이건 편재의 기운인가. 그러나 난 의외로 정재를 갖고 있다. 그놈이 투출되지 않아서 그렇지. 상관과 편재의 기운으로 사니 직장에서 제대로 일을 못하는 듯. 그래서 내가 가진 정재가 따박따박 돈들어오는 모냥으로 보이기 보단 편재와 상관으로 다져진 삐딱이 투덜이 기질로 큰돈 못 벌고 맨날 간당간당하는 성질의 정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좀 있다. 그나마 죽으라는 법은 없을 정도로 가뭄에 콩나듯. 입에 풀칠은 가능하게.
언젠가 문득문득 나는 누군가에게 받은 선물을 꺼내놓고 그 사람에게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려다가 포기하고 누르려다가 포기한다. 그 사람 입장에선 15년만의 생뚱맞은 선물이겠지만 나는 사실 자주 그런 것들을 꺼내놓고 혼자 고민한다. 아 안 좋아하면 어쩌지 하면서. 책 선물은 제일 안하는 선물이 됐다. 이젠 더이상 문학책을 건네지 않는 사람이 됐고. 정치적으로 나는 많은 사람들을 쫓아가기 보단 의심하고 혐오하게 되었는데 정치 이슈를 여전히 많이 소비하는 사람이다. 인사철에 견문이 높지 않아서 대학 때 공부한 게 다이고. 하다못해 전공한 심리학 조차 더이상 지금은 읽는 책이 없다. 비전공자들의 경험담 읽는 것도 질리고. 아무튼 누군가에게 선물할 책도 모르겠고, 나 조차 뭐 읽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차피 내 주변엔 문학은 커녕 책 안 읽는 사람들이 원래 많았고. 그렇다고 화장품 향수같은 거 잘 모르고. 약도 잘 모르고. 베타카로틴 좋아했는데 왜 좋아했는지 몰라. 기프티콘은 무조건 투썸 스트로베리 초코 생크림 피스 케이크랑 아메리카노고. 그 외엔 잘 모르겠다. 이번주 토요일 어떤 선생님께 선물할까 하려다 그것도 포기했다. 핸드크림이나 비누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나보다도 향에 신경쓰시는 분 같고. 선물하면 나 냄새나나? 생각하실까봐. 나는 핸드크림 잘 안써서 이분도 남자분이시니 그럴 거 같고. 일회용 필름카메라? 동생이 말해주었지만 귀찮아하면 어쩌지? 기프티콘? 전화번호를 모르네? 이런 고민들 했다. 이런 고민 누가 하면 난 늘 이렇게 묻는다. “선물은 받는 거 자체로 좋은 거 아니야? 넌 누가 생각지도 못한 거 주면 니 취향 아니라서 싫어?”라고.
그럼 고민하던 이들은 다들 아니라며 용기를 내서 아무거나(?) 결정한다.
근데 난 저 질문에 떳떳하지 못하다. 내 취향 아니면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선물 주는 사람이 내 취향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나랑 얼마나 거리가 있는지 선물로 함부로 판단한다. 어떤 선물은 한숨쉬면서 어휴 저 고매한 취향과 덕망을 내가 따라가려면 몇년 걸리려나 가늠해본다. 와인이나 어려운 책. 너무 힘들다.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쿠폰 같은 건 안받거나 돌려주기도… 한다. 돼지감자차나 여주차는 안 먹지만 고마워한다. 비 당뇨인들이 당뇨라고 챙겨주는 거잖아. ㅠㅠ 사이즈가 안 맞는 빤스 선물 정말 너무 난감하다. 이건 무슨 의미지? 혹시 빤스좀 갈아입어라 이뜻인가? 향수도 나한테 안 어울리는 거 같아서 저 양반은 나를 뭐 어떻게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거야+나쁜 냄새가 많이 나나 고민한다. 달걀 비누 같은 거 받으면 아 나 땀 많이 흘렸나 싶고. 꽃 선물 난감하다. 말리는 편이 아니라서. 화분은 죽인 적 있어서 두번다시 안 키우고. 그러니깐 이게 남은 더 그럴 거 같음. 돈 아니면 만족 못하는 사람도 많이 봤고. 과일 같은 건 고를 줄 모름. 늘 믿고 선물하면 썩은 게 꼭 있고.
아무튼 이런 고민 하다가도 최종적으로 텅장인 거 몰랐네? 다시 접어놓는다. 근데 이렇게 인연들도 접히는 기분. 어떻게 해야 베푸는 삶이 되겠니.
임플란트 끝나면 적금도 들어둬야겠다. 적금 통장에 들어갈 돈은 있는지 점검해보고 아낄 건 아껴야겠지.

필기하면서 들으니 인제 3월호다. 아무래도 12월호까진 무리겠지? 여름까진 가능하려나.
정희진의 공부 뿐만 아니라 주식 관련 서브노트도 만드느라 혼자 정신없다. 대박. 인생역전. 꿈꾸는 부나방이라고 스스로를 칭하지만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좀 안 잃고 정확한 투자 하고 싶다. 이제 단타는 완전히 안하는 걸.
그렇지만 단타 연구는 하고 싶음. 타점 잡는 건 스윙. 중장기. 다 마찬가지니깐.

아무튼 마음이 급하다.

선생님 수업 듣다보면 선생님이 이상하다. 이해 안되고 어렵다. 이런 생각했는데 수업 다 듣다보면 나중에 조금 알게 된다. 아 이런 거였구나. 세세하게 필기하지 말고 크게크게 여러번 듣는 게 나을지도. 필기하며 듣다보면 사소한 실수. 아쉬운 부분만 자꾸 들린다. 예를 들어 맥락상 브로드하게 들으면 되는데 이건 왜 특정 집단을 타게팅하지? 하는 식으로 듣는 편. 나도 받아들일 거만 받아들이면 된다.


🔸노예와 주인이 말을 알아들어야 권력이 작동한다.
🔸자기를 억압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 노력할 필요가 없다. 거리 둘 필요 있다.
ex) 쟤하고는 말이 안통해, 찍히는 게 중요.
🔸공략(공격)하지 말고 낙후시켜라 -조한혜정
에너지를 쓰지 마라.


예를들면 수많은 흰소리를, 왜 저렇게 말씀하셨을까? 저걸 농담/헛소리로 받아들여도 되는 거야 아닌거야? 이런 고민은 애초에 무의미 하다.
이번 호 1,2부의 요는 이를테면 결국 이런 거. 위 ex도 마찬가지. 문장 안에 갇혀서 왜 꼭 시집이랑 사이 나빠야돼?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 같다. 그냥 수많은 예시 중에 시집이 날 힘들게 한다면, 이란 가정하에 나온 말이고.
얼마전에 회사에서도 한참 나이 많은 분에게 기분 나쁜 말을 들어서 내가 화를 낸 적이 있는데 그런 모든 상황에 적용가능한 거.
포인트는 나 상처받으라고 한 말이 나를 상처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내가 까마득한 선배이자 아버지뻘인 분께 무례하게 군 건 싱당히 잘못된 것이 맞다. 근데 그보다 더 문제인 건 그 말에 상처받았고 그 말에 반응했다는 점인 거 같다. 그걸 이제야 깨닫는다.

나는 발화 시점에 저 멀리까지 내다보지 못한다. 늘 대화의 표면에서 미끄러지고 만다. 한다고 얼마나 발전할지 알 순 없지만 정말 공부가 필요한 시점 같다.

투비로 옮길까. ㅋㅋㅋ 이놈의 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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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참 천사같은 친구를 두었다. 많은 천사들이 많지만 그 친구는 파워블로거이고 이번에 책 출간을 앞두고 있는데 성실하고, 맑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애라 대화할 때마다 글을 볼 때마다 반성하게 된다. 나는 글을 쓸 때마다 오 나랑 다르네. 역시 내가 제일 나쁘고 시껌껌해. 세상 정화를 위해 더 숨어야겠어! 하게 되는 인간혐오자인데 이 친구 글을 읽으면 일시적으로나마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게 되고 공유하게 되고 갑자기 세상에 미안해지고 고마워지고 그러네.

2. 어디부터 꼬여버렸나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괜히 사는 것 같다. 모든 사람에게 실수하고 모든 사람을 미워하게 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등을 지는 나쁜 버릇이 있는 것 같다. 미안한데 동시에 미안하지 않다. 그래서 답답하다.

3. 손을 꺼내기 싫은 추운 날. 내가 차가운 문을 잡고 들어가거나 나가려고 할 때 손 안대고 쭉 밀고 들어오는 얌체들이 너무 밉다. 이제는 문 앞에서 먼저 손 안대고 한발 물러서있다. 손은 너만 꺼내기 싫냐? 나도 손 안 꺼내고 쏙 쏙 밀고 드나들 생각은 없다. 얌체들 지나가고 나면 지나가야지 하고 마는 것이다.

4. 이래저래 엄두 안나고 자신 없는 날이다. 덕분에 공부는 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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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12-26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번에 급 공감하는 저는 뭐죠?^^‘‘ 딱히 장면이 떠오르진 않는데 그 감정을 느껴봤다는 그 느낌 ㅋㅋ

persona 2023-12-27 00:33   좋아요 0 | URL
지난주에 다들 너무 추웠나봐요. ㅎㅎㅎ
 

33


Kevin was leaving me alone with two babies when he wanted to go smoke pot and record a rap song, "Popozão," slang forbig ass in Portuguese. Then he took them away from me, and he hadDetails magazine calling him Dad of the Year. A paparazzo who stalked and tormented me for months sued me for $230,000for running over his foot with my car one time when I was trying to escape from him. We settled and I had to give him a lot of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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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GPVj5zET2w?si=eS2UNKSQFdiGVtPd
르세라핌 노래 중에 두번째로 좋아하는 노래.
이 노래는 사쿠라나 카즈하 목소리도 본연의 예쁜 목소리를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아서.
제일 좋아하는 건 허윤진 솔로곡이다. 피어나도록.
가끔 가사 들으면 철렁하고 찡하다.
내 리스트에선 아이돌 노래 안에 있지 않고 악뮤. 산들. 박효신. 박정현. 잔나비 같은 류 노래 모음에 있다.
https://youtu.be/SF9qc-I7EeQ?si=qCpkTA-xQZ9s8f72
허윤진은 진짜 올라운더다. 너무 좋다.
https://youtu.be/9trNIRzbPMc?si=jLsJnDMlDyr3DDrC
허윤진 노래에 허윤진 아트웍. 좋아. 정말 너무 멋지다.


오늘 악뮤 노래 낙하랑 어푸 듣다가 찬혁이도 많이 힘들었겠구나 했다. 다이너소어도 나중에 가사가 들려 눈물났던 케이스.

산들 생각이 나서 말인데 왜 이제서야 여기저기서 취기를 빌려가 나오는 거야? 역주행이야 아니면 뭐가 있는 거야? 좋은 노랜데 2-3년 전엔 안 뜨더니. 맞다. 방탄 직전에 B1A4 전곡을 좋아했었다. 여기선 진영이랑 산들을 너무 좋아했었다. 실력이 있는데 잘 안 나오는 사람들이 참 많다.

B1A4앨범은 마지막 앨범 롤린만 있는데 그 전에 산 멤버 유잉 솔로 앨범이 산들 앨범이다. 사실 방탄 앨범도 두장밖에 없다. 내가 요즘 앨범 크고 들쭉날쭉한 걸 너무 싫어해서 앨범을 못사고있다. 방탄 7앨범이나 박효신 야생화 들은 앨범은 책장에도 안 꽂히는 큰 앨범이라 사기 너무 싫었다. 책도 보편적인 사이즈 넘으면 안 사는 나이기 때문에 요즘 앨범 너무 적응 안됨.

반면 카세트 테이프 사이즈로 나오는 뭐 있던데. 사진만 들은 건가? 그건 사이즈가 살만 하더라;;; 고 생각하는 아줌마. ㅋㅋ 모야 뭔지 모르겠어 ㅋㅋㅋ

치킨 뼈 던져서 행인 상해입힌 목동 초딩과 특수교사에 대한 부적절한 판결, 경복궁 훼손에 상처입은 하루지만 개인적인 삶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냥. 나만 듣기 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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