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첫문장.

The terror, which would not end for another twenty-eight years—if it ever did end—began, so far as I know or can tell, with a boat made from a sheet of newspaper floating down a gutter swollen with rain.

비에 젖어 부푼 종이배 이미지로 시작한다.
존 웨인 게이시가 떠올라 읽지 못했던 책인데 다시 처음부터 읽으려고 한다. 사실 피에로나 클라운의 이미지를 더럽힌 장본인이 게이시이긴 하지. 대부분의 무섭고 섬뜩한 캐릭터들은 게이시 이후에 만들어진 것 들이고. 로널드 맥도날드만 해도 안 무섭잖아. 그냥 배만 고프고. 아무튼 다시 읽으니 영화배우 ‘존 웨인John Wayne’이 일본이랑 싸우는 전쟁영화를 조지가 형이랑 극장에서 봤다는 장면이 나오네? 이거 노린 거 아닌가 싶고. 한편으로는 아니 겨우 10살 6살인데? 나는 그때 만화 보고 어린이 뮤지컬 보고 했는데. ;;

57년 비오는 어느 날. 킹 소설에서 자주 나오는 가상 도시 Derry시. 6살 짜리 George Denbrough가 희생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우리식으로는 초등학교 1학년이 아니었을까. 인플루엔자가 있었던 형(10살) Bill 없이 혼자 밖에 나간 조지. ㅠㅠ 다시 읽어도 끔찍해.
왜 사흘 연속 비와서 포장도로 흰 콘크리트? 시멘트 길이 뗏목처럼 떠다니던 다음 날 비가 덜 온다고 여섯살 짜리 혼자 나와서 종이배 띄우고 노냔 말이야.
얼굴 허옇고 뻘겋고 검게 칠한 아저씨가 왜 배수구/도랑 아래에서 발견되느냔 말야. 빗물받이가 그렇게 큰가? 고양이가 끼어 경비아저씨랑 캣맘들이 모여서 무릎 꿇고 앉아 뚜껑을 제거하고 꺼낸 걸 본 적이 있는데 딱 빗물이나 다닐 정도지 그렇게 큰 지하공간은(분장한 삐에로 하나 들어갈 정도의) 맨홀 아래 말곤 없을 거 같은데 왜 거기 들어가 있는 건지. 그냥 메타포인 걸까, 조지가 없으니 조지에게 무슨 일이 벌어난 건지는 모르는 건데 그걸 다 아는 전지적인 킹이 설명해주는 그런 거에 의존해야 하는 거잖아? 다시 또 온갖 혼란함이 밀려온다.
원래 처음 이북 샀을 때 책 표지는 노란 옷 입은 풍선 든 아이가 전면에 있고 광대는 어둠속에 숨어있는 그림이었는데 바뀐 이북 표지 마음에 별로 들지 않는다. ㅠㅠ 이북에도 (표지) 에디션을 허해달라! 는 건 딴 업체에 할 소리.



빨갱이Commies 는 있어도 귀신은 없다는 말이 나오다니.
It이 모든 빨갱이와 대량학살자mass murderers들보다, 일본Japs보다, 훈족의 아틸라 왕보다, 수백개의 공포영화보다 나쁘다고 하는 생각이 여섯살짜리 아이 머리에서 나오다니. 57년의 미국은 이랬나?
그건 그렇고 아틸라와 니벨룽겐의 노래를 읽어봐야겠다. 캔터베리 이야기도 다시 읽으면 왠지 새로울 듯.


이름이 밥 그래이 인 줄은 까먹고 있었다. 근데 소름돋게 애 이름이랑 성은 어떻게 아는 거야. ㅠㅠ 몇년 전에 읽을 때도 이게 소름이었는데. 그래도 일종의 스포 당하고 다시 읽는 거라 덜 무섭다. 가상의 아이가 다치는 건 너무 싫지만!

The terror, which would not end for another twenty-eight years—if it ever did end—began, so far as I know or can tell, with a boat made from a sheet of newspaper floating down a gutter swollen with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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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ir buckles made a jolly jingling as George Denbrough ran toward his strange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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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lls of dirt and wet and long-gone vegetables would merge into one unmistakable ineluctable smell, the smell of the monster, the apotheosis of all monsters. It was the smell of something for which he had no name: the smell of It, crouched and lurking and ready to spring. A creature which would eat anything but which was especially hungry for boym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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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가 느끼는 지하실 냄새의 묘사

"Very wise indeed. Therefore I will introduce myself. I, Georgie, am Mr. Bob Gray, also known as Pennywise the Dancing Clown. Pennywise, meet George Denbrough. George, meet Pennywise. And now we know each other. I‘m not astranger to you, and you‘re not a stranger to me. Kee-r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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