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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22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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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는
그 시대의 귀족의 역할과 농민의 삶에 대한
거시적인 고민을 많이 한 작가이다.
오죽하면 아예 소설의 한 장을 온전히 자신의
생각과 의견으로 장식했을 정도일까.
물론 이것은 위대한 작가들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그런 작가이지만
한편으로는 놀랍게도
우리 삶에 정말 밀접한 사소하지만 개인적으론
중요한 일상의 생활을 표현하는데도 탁월하다.
‘안나 까레니나‘에서 돌리는 별장에 있는
까레니나를 만나러 가는 마차안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생각한다.
한 남자의 아내,아이들의 엄마,여자로서의
삶에 대한 심리를 드러내는데
작가가 남자인데도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그 부분을 읽을 때 많이 공감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도 묘사는 탁월하다.
병을 앓아가며 고통에 시달리는 이반 자신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사람들의 생각들과
의사들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까지
인간들의 민낯을 보여준다.
처음엔 자신의 죽음을 부정하고
주변 사람들을 윈망하는 이반이
점점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장엄하다.
배경지식이 필요없고 그 어떤 시대에나
통용되는 병과 고통과 죽음에 대해
뭉클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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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 / 에코의서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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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열 한 계단‘ 에서는
책을 고르는 기준으로
‘불편한 책‘을 선택하라고 한다.
한 번도 접하지 않은 내용의 책,
내가 인식하고 믿는 것의 반대되는 책,
내가 지지하지 않는 쪽의 책,
이런 것들로.
그래야 이 세계를 바라보는
지평을 넓힐 수 있고
한 계단 더 발을 올리며
성장할 수 있는거니까.

‘생각의 탄생‘이
그런 불편한 책이 아니었나 한다.
살면서 지겨우리만치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생각들,생각들!!
근데 이제껏 내가 알고 있었던
‘생각‘ 이란 말의 의미조차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
살아오면서 보아왔던
이 세상에 대해
과연 난 여지껏
무엇을 보고 생각해 왔는가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
천재들은 나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그렇게 살지 못했다는 걸
뼈저리게 생각하게 해주는 책!
생각의 탄생은 그런 책이었다.

근데 놀라운 건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이 책이
재미있었다.
밑줄도 그어가며
수학 문제도 풀어가며
남편에게 이런 책을 왜 읽냐며
타박도 들어가며
그렇게 읽다보니
어느새 불편한 책이 좋은 책이
될 수 있었다,나한테**

Synosia‘-(종합지)
이렇게 되는 것!!
참 어려울 것 같다.
고정관념적인 생각도 많고
익숙하고 편안한 뇌만 사용해왔기에
쉽게 바뀔 수없다는것 안다.
그래도 기름칠해가며
조금씩 생각의 변화와 창조에
이르고자 시도는 해봐야겠다.
그렇게 해서 내가 바라는 바는
천재들이 완성한 위대한 업적이 아니라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그들의 유머같이
온전히 나만의 것이 될 수 있는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창조적으로 생각하기
*상상력을 학습하는 13가지 생각도구ㅡ
관찰,형상화,추상화,패턴 인식,패턴 형성,유추,
몸으로 생각하기,감정 이입,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놀이,변형,통합
*위대한 통찰은 ‘세속적인 것의 장엄함‘
즉 모든 사물에 깃들어있는
매우 놀랍고도 의미심장한
아름다움을 감지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추상이란 어떤 대상의 전체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덜 띄는 한 두개의
특성만을 나타낸다.
*나는 삶을 베낀다.
그러나 삶의 외양을 베끼는것이 아니고 시간을
가로질러 진화해가는 삶의 행보와 단계를 베낀다.
*생각이라는 행위는 본질적으로 공감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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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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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갈 때 우리는 끊임없는 선택을 해야한다.
그 선택이 쉽게 될 때도 있지만
대다수는 쉽지 않아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도 있고
심지어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랄 때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상담자는 이미 답을 알아.
다만 상담을 통해 그 답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거야˝ 라고 나미야 할아버지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일일이 정성과 사랑을 담아 고민에 대한
답을 해준다.

쇼타,아쓰야,고헤이
막다른 길목에 도달한 것 같은 이 세 젊은이에게도
우연히 고민은 전달된다.
별 생각없이 쉽게 살라고 하고
미리 미래의 일을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고민을 들어주고 감사의 편지를 받음으로써
점점 그들은 변하고,
그들 인생도 변하려 한다.

정직한 길로 가든지,
아님 누군가가 나에게 미래를 알려주든지 간에,
그 선택의 최종 결정자는 나이고
내 인생의 의미는 내가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잊지 말자
기적도,의미도,삶도 내가 만드는 것이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쉽게 읽혔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 책을 5년만에 다시 들고 읽으며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자
이 책은 좀 더 어려워지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보다
더 좋게 읽었다.
일본 소설에서 많이 아쉬운
문장의 깊이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같은 감정의 느낌은 분명히 있는듯 하다.

*인간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어떤 것이든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돼.
*온 가족이 같은 배에 타고 있기만하면
언젠가 올바른 길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내 답장이 도움이 된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본인들의 마음가짐이 좋았기 때문이야.
스스로 착실하게 살자,열심히 살자,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아마 내 답장도 아무 소용이 없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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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노트르담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3
빅토르 위고 지음, 정기수 옮김 / 민음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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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로 잘 알려진 너무나 유명한 작가인
빅토르 위고의 작품을 처음으로 읽었다.
어릴 적 ‘노틀담의 꼽추‘라는 제목의 안소니 퀸 주연의
영화가 너무 나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어
여지껏 난 이 소설에 대한 오해만을 하고 있었던거다.
처음엔 한자어를 쓰지 않으면 자신이 너무 무식하게
보일까봐 염려하는 번역자때문에 읽기가 어려웠는데
점점 더 갈수록 위고의 문장의 매력에 빠질수 있었다.
단순히 축약된 단문의 사용보다는 여러 개의 비유를
통한 자세한 묘사가 돋보여 좋았다.
그러한 갖가지 비유를 생각하고 글을 썼을 작가의
고심이 느껴졌다.
소설로 시작해 15세기 중세의 파리와 건축의 역사에
대해 더불어 깊이있게 공부했다.
왜 프랑스인이 위고를 그렇게 사링하는지 알 것 같다.
이제 좀 더 스토리가 궁금해지는 2권이 기대된다.

*숙명
*세월은 건축가이고 민중은 석공이다
*대성당은 그에게 단지 사회일 뿐만 아니라 또한 세계이고 자연 전체이기도 했다
*그것이 그에게 들리는 유일한 말소리였고 그에게는 온 세상의 고요를 깨뜨리는 유일한 소리였다.
*이 아리따운 아가씨는,발랄하고 순결하고 매력적인
동시에 그렇게도 연약하며,그토록 비참하고 추악하고 심술궃은 사나이를 도우려고 그렇게도 정성스럽게 달려온 이 아리따운 아가씨는 어디서고 감격적인
광경이었으리라. 죄인 공시대 위에서 그 광경은 숭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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