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돌고래 책방 (돌고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54114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6 Jun 2026 03:20:43 +0900</lastBuildDate><image><title>돌고래</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14541144102107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454114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돌고래</description></image><item><author>돌고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계절의 이유&amp;gt; - [계절의 이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541144/17307434</link><pubDate>Sun, 31 May 2026 1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541144/173074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8231&TPaperId=173074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20/coveroff/k3421382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8231&TPaperId=173074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계절의 이유</a><br/>이고은 지음 / 잔(도서출판) / 2026년 05월<br/></td></tr></table><br/>여름방학의 배스킨라빈스 장면을 읽고 있자니, 애정하는 매거진 『페이퍼』에서 예전에 보았던 두식 앤 띨띨이 떠올랐다. 야외의 작은 파티였던 것 같은데, 참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오는 그림들이 좋아서 스크랩하고 그랬었는데. 그 후로 『나의 소녀』도 구입하고, 루싸이트 토끼와 함께 만든 앨범 『RHYTHM 』도 주문하고 그랬었다. 아, 맞다. 『사생일지 : 연』도 있었지. 『계절의 이유』에 이르기까지 사이 사이 이렇게 징검다리가 있었네.<br/><br/>“한적한 길가에 핀 제멋대로 피어난 들꽃”부터 “바다 위에 피어난 금빛 꽃들”, “벤치 옆에 핀 개망초”,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어디선가 우는 뻐꾸기”, “찐 호박잎에 밥과 쌈장”, “빛이 사라진 뒤에도 묵묵히 바다를 지키는 배의 이름”, “볼품없고 초라해보이는 그 불꽃”까지. <br/><br/>잠시 머물다 사라질지라도. 저마다 그 자리에 존재하며 우리에게 순간 순간 기쁨과 위로를 건네는. 작고 여린 것들에 시선을 둔다. 눈 앞에 등대의 불빛이 아른거리고, 바람이 살랑이며 곁을 지나가는 것만 같다. 여름이 오고 있다고, 지금 밖에는 개망초가 한창인데. 더 자주 가만히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헤어짐’에 따르는 감정들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책을 열기가 내심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용기내어 펼치길 잘했다. 이렇게 함께 지나오는 거구나 싶다. 사람들과 함께, 계절들과 함께, 그려낸 그림들과 함께, 써내려간 글들과 함께.<br/><br/>“잠시 눈을 감고 이 모든 소리를 듣고, 다시 눈을 뜨고 이 모든 풍경을 본다. 세계는 어디에나 있다. 조금만 귀를 기울이고 가만히 살펴보면, 그것을 듣고 볼 수 있다. 마음의 화폭에 그 세계를 담는다. 그러면 그 세계는 온전히 나의 것이 된다. 아직 푸른 잎사귀로 가득한 나뭇가지 사이에서, 붉은 나뭇잎 하나가 타오르기 시작한다. 여름이 간다. 어느 나무는 벌써 노랗게 물든 가을옷으로 갈아입고 계절이 바뀌길 기다리고 있다. 가을이 온다.” <br/><br/>이 부분은 너무 좋아서. 가을이 오면 다시 읽으려고, 포스트 잇에 ‘가을’이라고 써서 페이지에 표시해두었다. 평화 그 자체다. 여름이 가면, 가을이 이렇게 오겠구나하고 기다려진다.<br/><br/>『계절의 이유』를 다 읽고,『사생일지 : 연』도 다시 펼쳐보게 되었는데. 연을 그리러 갔던 날들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보니 또 새롭다. 그때 이렇게 연의 모습을 담아내셨겠구나 하면서. 두 권을 이어서 보는 걸 추천한다. <br/><br/>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이런 저런 노래들이 떠올랐는데. 손지연의 「조각배」, 조월의 「불꽃놀이」, 이다오의 「등대지기」, 루싸이트 토끼의 「RHYTHM 2」, 그리고 이소라가 부른 「가을 시선」, 강아솔의 「모두가 있는 곳으로」까지.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들으면서 『계절의 이유』를 반추해야지. <br/><br/>https://music.youtube.com/playlist?list=PL1fCgO3fiBwVLaPsPHW6dhcyuZHajhPWd&si=N-f_WoTHEVc1zqjk<br/><br/>#계절의이유 #이고은 #도서출판잔 #서평단 #도서제공]]></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20/cover150/k3421382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52087</link></image></item><item><author>돌고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리씨, 몬탁 잘 다녀와요. - [애인의 애인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4541144/17180216</link><pubDate>Sat, 28 Mar 2026 2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4541144/171802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721&TPaperId=171802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9/coveroff/k812136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721&TPaperId=171802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애인의 애인에게</a><br/>백영옥 지음 / 김영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김영사 #애인의애인에게 #백영옥 <br/><br/>다채로운 컬러의 두 존 재, 웅크린 자와 웅크린 자를 끌어안은 자가 있다. 표지부터 강렬했던 &lt;애인의 애인에게&gt;. 감촉이 깜짝 놀랄 정도로 부드러웠다. 무슨 종이길래 이렇게 한없이 부드럽지. 사람들도 이 표지를 한 번쯤 만져보았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누군가의 살결을 그리워할 수도 있겠다.<br/><br/>아름다움, 격렬, 절정, 결핍, 외로움, 경멸, 증오, 고통, 지겨움, 집착, 공포, 분노, 죄책감, 욕망, 모순, 허망, 상처, 미안함 등등. 인간으로 하여금 사랑만큼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lt;애인의 애인에게&gt;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온갖 감정을 끌어 안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이야기다.<br/><br/>“인간은 각자의 사랑을 할 뿐이다. 나는 나의 사랑을 한다. 그는 그의 사랑을 한다. 내가 그를 사랑하고, 그가 나를 사랑할 뿐, 우리 두 사람이 같은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사실을 깨닫자 너무나 외로워 내 그림자라도 안고 싶어졌다.”<br/><br/>기억에 남는 문장들을 노트에 옮겨 적고 가만히 생각을 해보았다. 이 사실을 깨달은 누군가를, 외로워서 자신의 그림자를 안고 있는 누군가를, 그런 사람을 만나면 조금 덜 외로울까 하고. 그리고는 몬탁행 기차에 탄 마리에게 보내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 <br/><br/>감정들이 흘러넘쳐 비로소 비워진 얼굴의 단면을 아는 마리에게, 한 사람이 선택한 유일한 소통 방식이 침묵이라 절망에 빠진 마리에게, 미리 아파하느라 자기가 가진 현재의 시간을 탕진해버린 마리에게, 사랑이 끝났을 때에야 이해의 언저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마리에게, 욕망과 미련과 집착이 끝내 사랑일 수 없다면 무엇으로 불러야 할까 묻는 마리에게, 성주와 함께 묵었던 첼시 호텔의 빈 벽을 바라보는 마리에게, 무릎에 난 멍처럼 푸른 빛의 미시간 호를 바라보는 마리에게 <br/>https://youtube.com/playlist?list=PL1fCgO3fiBwWCFrK1uywFlWOcZyVMOZ_Y&si=dn6lknOxnYf7U2j8<br/><br/>“평생 열쇠가 없어 문을 열지 못하는 악몽을 꾸던 여자가, 평생 어떤 문의 열쇠인지 알 수 없는 열쇠만 쥐고 있는 악몽을 꾸던 남자와 만나면 벌어지게 되는 일들을 우리는 한동안 함께 겪었다. 그렇다고 생각했다.” <br/><br/>마리씨, 몬탁 잘 다녀와요.<br/><br/>(도서를 김영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9/cover150/k812136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798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