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설계사
단요 지음 / 아작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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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기계들이 감정의 고저를 아는 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정말로 느끼도록 만들어지는 것부터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강압이라고 봐요. 이용하는 거죠. 쾌락과 고통에 무감각하고 무엇도 욕망하지 않는 기계, 끔찍한 사건에도 평정을 유지하는 기계, 완벽히 객관적이고 정의로운 기계는 산업현장이나 경영전략실에 놓일 뿐이지 인간의 친구는 되지 못하니까요. 우리네 설계사의 업무란 결국 인간이 아닐 수 있는 존재에게 인간의 염증을 주입하는 것이고요.˝

인공지능을 통해 사랑의 본질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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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악한 늑대를 두려워하는가
카린 포숨 지음, 김승욱 옮김 / 들녘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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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심리묘사도 두려움도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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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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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시대, 누구에게나 추천할 순 없지만 모두가 읽었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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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영원의 시계방 초월 2
김희선 지음 / 허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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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교묘하게 섞어 놓아 실제인지 SF인지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빠져들었고 그로인해서인지 책을 읽은 후에도 약간의 두려운 감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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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도시 속 인형들 1 안전가옥 오리지널 19
이경희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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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의 인간과 윤리의식을 다룬 SF 소설.

약간 올드하지만 기술규제 면제특구라는 독특한 소재와 이야기를 통해 진짜가 무엇인가 대한 물음을 제시한다.

“이건 결국 믿음의 문제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세상이 그럭저럭 유지되는 건 법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법을 지켜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에요.” p212

도덕, 윤리의식이 결여된 사회.
기술의 발전과 반대로 윤리의식은 점점 쇠퇴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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