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물에게도 권리가 필요하다고요? - 동물권 ㅣ 교실 속 작은 사회 3
전채은 지음, 한호진 그림 / 어크로스주니어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 얘는 4번이고 얘는 왜 2번이야?"
장봐온 달걀을 정리하던 아이의 질문에,
닭 사육 현장을 미리 살펴본 우리에게 반가운 책이었다.
<교실 속 작은 사회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동물권>
25년간 동물보호 활동을 해온 저자가
반려동물부터 농장·실험·야생동물,
그리고 보호소 동물의 입양 절차,
애니멀 호더 사례와 처벌까지
동물권 전반을 폭넓게 다룬 안내서다.
책은 교실 속 아이와 선생님의 대화 형식으로
쉽게 읽히면서도,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통해
자연스럽게 동물의 입장을 이해하게 만든다.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
1. 냥줍은 구조가 납치일 수 있다
대부분 어미 고양이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길고양이는 보호소 적응이 어려워 안락사되는 경우도 많아, 냥줍은 주의가 필요하다.
2. 펫샵·동물원의 반복 행동
빙빙 돌거나 같은 자리를 왔다 갔다 하는 행동을 '정형행동'이라 한다.
스트레스와 무료함에서 비롯된 신호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3. 보호소 동물은 안전할까?
질병 걱정은 없다. 입양 전 건강검사를 필수로 진행하며, 입질이 있거나
사나운 아이들은 입양시키지 않는다.
4. 화장품 동물실험
우리나라 화장품은 이미 동물실험 전면 금지되어 있다.
"동물실험하지 않습니다"는 기업의 마케팅이었다는 사실.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해 쓰인 이 책은
동물에 대한 섣부른 판단이나 실수를
대부분 막아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방대한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진심을 담아
안내해준, 진짜 전문가의 동물권 안내서였다.
동물을 사랑하거나 키우고 싶은 친구들이
미리 읽고, 가족과 함께 입양과 책임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동물에게도권리가필요하다고요 #전채은 #어크로스주니어 #교실속작은사회3 #동물권 #교실속작은사회 #어린이교양서 #동물복지 #반려동물 #애니멀호더 #냥줍주의 #동물사랑 #동물보호 #냥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