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6 과학이슈 11 6
홍희범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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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좋아하지만 그다지 과학과는 친하지 않은...

과학의 발전은 나하고는 크게 상관없는 듯, 멀리서 바라보듯 거리감을 갖는 듯 하면서도..

그 발전으로 인한 생성물, 드론, 스마트폰, 인공지능 스피커등은 무지 갖고 싶어하는, 얼리어답터라고는 말할 수 없는 소심한 얼리어답터인 나에게도 ...

지난 2017년에는 유난히도 과학이슈가 눈에, 귀에 들어온 한 해였던 것 같다.


RC car 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아주 많이 정교하고 멋진 모습까지 갖추고 다양한 일에 쓰여지기까지 하는 드론,

누가 비트코인으로 얼마를 벌었네~~ 하면서 시끌벅적,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20~30대의 투자율이 많다는 가상화폐,

초등학교에서도 정규수업으로 만들것이라며 엄마들의 또다른 조급증을 만들고 있는 코딩,

 그리고 너무도 마음아픈 경주지진에 이은 포항지진....액상화 현상...등...

이러한 것들에 대한 궁금증이 과학이슈에 크게 관심갖지 않았던 나를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시즌 6>를 읽게 하였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시즌 6>은  2017년 과학적으로 중요한 이슈들 중에서도 앞으로 우리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하여 알려준다. 이  11가지의 과학이슈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과학이슈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갈지, 또 과학이슈에 의해 바뀌게 될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여주며 사회현상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시즌 6>의 과학이슈 11가지는 드론, 가상화폐, 랜섬웨어, 알파고 제로, 코딩, 지구공학, 카시니호, 살충제 계란, 포항 지진과 액상화 현상, 칩 위의 장기, 2017 노벨 과학상이다.

드론...정말 멋지다..^^

우리집에도 작은 드론이 있다. RC car처럼 무선 조종기로 조정하는 것이지만 드론은 엄청 정교하고 수직으로 비상하는 것이 정말이지 멋있다.

조정이 아주 섬세해서 숙련되기 전에는 아마도 드론을 몇개는 부서지게 할 수도 있을 정도로 결코 쉽지는 않다.

드론은 처음엔 군사용으로 시작되었고, 마릴린 몬로가 무인기 회사인 레이디오플레인에서 일하다가 모델로 발탁되었다는 등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11가지 과학이슈 중에서도 무엇보다도 관심있었던 건 가상화폐와 포항지진과 액상화 현상이었는데,

가상화폐는 암호화폐라고 하며 이 암호화폐가 발전이 될 수록 암호에 기반을 두는 랜섬웨어도 발전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요즘은 가상화폐와 관련된 사기도 많다고 하는데...

가상화폐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람도 많겠지만 많은 돈을 잃은 사람도 많은 듯 한데... 가상화폐 정말 기회일까 투기일까? ^^


많은 피해가 있었던 포항지진..

포항 지진의 피해는 거의 동쪽으로 집중되어 있었다고 한다.

피해 지역의 액상화 현상. 액상화 현상이란 지진의 힘으로 대수층 내부의 지하수가 지표면으로 올라와 지반이 약해진 현상이라고 한다.

포항 지진과 경주 지진은 판구조론이 아니라 단층 운동에 의한 지진.

그러나 아직도 정확한 판단은 아닌 듯 하다.


그리고 코딩교육...

몇년 후면 초등학생이 될 아들이 있기에 코딩에 관심을 갖게 되는 엄마이다.

주변에서도 코딩을 가르쳐야 하나 하고 고민을 하는 엄마들을 보기도 한다.

코딩교욱의 목적은 간단하게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교육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프로젝트식 수업으로 친구들간의 혐업과 소통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는 하지만 ...

학교에서 코딩을 가르치는데 과연 주입식이 아닌 프로젝트식 수업이 가능할런지....


<미래를 읽다 과학적 이슈 11 시즌6>를 읽고 통해서 과학적 이슈 11가지에 대해 기본적인 개념과 지식을 익힐 수 있었고 보다 폭넓은 사고와 안목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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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리딩으로 리드하라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힘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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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서, 나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고 여겼던 책이 고전이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고전은 한 페이지를 넘기기 힘든 책이기에 읽는 것 자체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그렇게 멀리서만 아~ 이래서 유명한 책이구나 라고만 알고 있었던 고전에 대한 나의 관념을 완전히 바꾸어 준 책이 있었으니, 바로

<리딩으로 리드하라>였다.

고전을 왜 읽으며,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려줬던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후 읽게된 <청소년을 위한 리딩으로 리드하라>.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것이 좀 오래 되어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했었는데,

<청소년을 위한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으면서 고전에 대한, 고전 읽기에 대한 묵은 체증을 풀어주듯 시원스러웠다.


<청소년을 위한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꼭 청소년만 읽어볼 것이 아니라 고전에 도전하고픈 사람, 고전에 첫 발을 디딘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단언하게 말할 수 있겠다.

오히려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기 전에 <청소년을 위한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으면 더 유익하다고 본다.


<청소년을 위한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동기부여다.

고전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 고전을 대하는 마음에 확실하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고 고전을 읽어야 하는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고, 후에 아들에게도 지금 청소년인 조카들에게도 꼭 읽게 해주고픈 책이 되었다.


인문고전 독서는 나의 삶을 바꾸고, 너를 이해하고, 우리 모두를 사랑하고 위하는 길이다. p 118


인문고전 독서가 좋은 점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짧게 정리해본다면 바로 두뇌를 깨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천재들이 기록한 고전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세계를 만나고, 우리가 생각할 수 없었던 것들을 만나게 됨으로써 돌덩이 같은 우리의 두뇌가 깨어나고, 앎이 생기고, 나의 삶이 바뀌고 지혜가 생긴다는 것이다.

너무도 짧게 인문고전 독서가 필요하고 좋은 점을 이렇게 적었지만 확실한 동기부여를 받고 싶다면 <청소년을 위한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제대로 읽어봐야 한다.

읽기만 해도 인문고전 독서에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그저 대학 논술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끈기와 노력을 갖고 인문고전 독서를 한다면 유레카라고 외치는 순간이 오게 된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인문고전에서 얻은 교훈을 통한 삶도 들려주고, 저자인 이지성님의 인문고전 독서의 경험도 들려주고 있기에 더더욱 나도 인문고전 독서를 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도 생긴다.

인문고전 독서...

쉽지 않은 길이다.

한 번 읽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권이라도 파헤치고 파헤치듯 깊게 읽고 사색도 필요한 것이 인문고전 독서이다.

유행처럼 번진 고전 독서에서 한 번 훅 훑고 지나가듯 고전을 대하지 말고 제대로 읽기를 강조한다.

그동안 나도 한 번 읽고 말았는데, <청소년을 위한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알려준 대로 제대로 읽기를 시도해봐야겠다.


학교와 학원..

아침부터 잠자기 전까지 계속 공부에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

정작 독서를 많이 해야할 청소년 시기에 한 시간도 독서에 할애를 하기 두려워지는 우리 아이들.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사랑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인문고전 독서가 아닐까 싶다.

시간내기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 청소년들에게 인문고전 독서를 하게 해보자.

대학 논술을 위한 준비가 아닌 자신을 위한 독서가 되어보게 해보자.


청소년보다 부모가 먼저 읽어봐야 할 책 <청소년을 위한 리딩으로 리드하라>.

학교에 인문고전 독서가 널리 퍼지길 기대하며... 인문고전 독서의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되었기에 나를 기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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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 - 어린이를 위한 안전 동화
강로사.류재향 지음, 이창섭 그림 / 종이책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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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몇 해 전 여름 우리나라를 공포로 몰아갔던 전염병 메르스, 지진에는 우리나라가 안전지대라고 생각했었는데 경주와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을 보면 어떤 재해건 이제는 우리나라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에 두려움이 생긴다.

전국을 두려움에 떨게했던 메르스나 많은 피해를 준 지진이 내가 살고 있는 제주에는 아직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언제까지나 제주도도 안전한 지역이 될 수는 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동안 재난에 대해 너무도 안일했다.

설마 우리나라에, 설마 내가 사는 곳에 설마 나에게 그런일이라며 재해와 재난은 나에게는 생기지 않을것처럼 그렇게 너무도 안일하게 지내왔는데...

경주와 포항의 지진으로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너무도 어처구니 없는건 재난에 너무도 안일했기때문에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거의 모르고 있다는 사실...

어쩜 이렇게도 모를 수 있을까? ㅠㅠ

포항의 지진 이후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검색해 보기도 하고, 마침 어린이를 위한 <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이라는 책이 있어 아이와 함께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다.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 열 편을 들려주고 재난에서 살아남는 방법도 들려준다.

<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에서 나오는 10가지 재난은 지진, 태풍, 폭설, 폭염, 바이러스 감염, 화재, 조난, 건물 붕괴, 블랙아웃, 해양 사고를 말한다.


지진에 대처하는 방법은 이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실내에 있을 때는 머리는 방석이나 두툼한 천으로 감싸고 가스밸브나 전기 퓨즈는 모두 뽑고, 책상이나 탁자 밑으로 들어가 납작 엎드려 있기.

현관문은 열어두기.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층에서 내리고 공공장소에서는 안내자의 말대로 따라 움직이기.

밖에 있을 때는 건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넓은 공터로 가기.


건물 붕괴는 대부분 화재랑 지진과 같이 오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건물 붕괴시 대처하는 방법은,

머리를 감싸고 천으로 코와 입을 보호하기. 무작정 소리를 지르는 건 오히려 위험하고 주먹으로 단단한 벽이나 파이프를 일정한 속도로 두드리기. 몸을 움직일 수 없다면 주기적으로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여 혈액순환이 되도록 하기.


우리에게 너무도 많은 충격을 주었던 세월호 침몰..

그 아픔을 기억하며 배가 침몰할 때에는 비상구 위치랑 구명조끼 입는 법을 눈여겨 두고 구명조끼는 갑판에 나가서 입기.

구명조끼 입고 물 위에 눕듯이 떠서 머리를 젖히고 팔과 다리를 천천히 젓거나, 주변에 떠 있는 물건을 붙들고 있기.


<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은  10가지의 재난과 그와 관련된 10편의 이야기가 아이들이 재난에 대해,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제로 대피 훈련을 하거나 재난별 대처법을 익혀 두는 것일게다.

이론적으로야 알지만 실제 대피 훈련을 경험하지 않으면 막상 재난이 닥쳤을 때 당황하여 알고 있던 대처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몸으로 직접 익혀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 생각한다.


각종 단체나 학교에서 대피훈련을 하고는 있겠지만 재난을 겪어 보고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안전 체험관도 있다고 한다.

서울 시민 안전체험관, 부산 119 안전체험관, 대전 119 시민 체험센터, 대구 시민 안전테마파크, 부평 안전체험관, 충청남도 안전체험관, 어린이 안전체험관, 양산시 시민 안전체험관, 전북 119 안전체험관, 365 세이프타운 이다.


아이와 함께 <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을 읽으며 익히고, 안전 체험관에서 재난 체험을 하며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면 좋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안전 체험관 꼭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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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피하기 기술 -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52가지 비밀
롤프 도벨리 지음, 엘 보초 그림, 유영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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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사는 방법, 성공하는 방법 등에 대한 책들은 많고 다소 적지않게 읽어보기도 하였지만

 불행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불행 피하기 기술>이 처음이다.

불행!

내게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

아니 누구나 불행과 마주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불행을 마주치지 않을 수는 없는 법...

그렇다면 마주할 수 밖에 없는 그 불행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긍정적인 마인드, 단순히 무조건적인 긍정적 마인드만으로 불행을 해쳐나갈 수 있을까?

이 책의 제목처럼 불행을 피하는 기술이라도 있으면 있으면 좀 더 삶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불행 피하기 기술>을 읽어보게 되었다.^^


<불행 피하기 기술>의 부제는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52가지 비밀"이다.

우리가 대부분 불행이라고 느껴질 만한 요인들을 들춰내고 그 불행이 결코 불행이 아니였음을, 또는 불행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수 있게 해준다.

불행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일으켜주는 것이다.


꼭 지불할 수 밖에 없게 되고, 너무도 아깝게 느껴지는 법칙금이나 과태료, 세금 혹은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에는 그런 돈을 '기부 계좌'라 여기면 마음의 평화가 온다는 것이다. 이런 트릭을 심리학에서는 '심리 계좌'라고 하는데 , 법칙금을 낼 때 얼마나 속상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기부 계좌'라는 트릭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이 훨씬 나를 위해 좋은 방법이라 여겨졌다.


좋은 삶을 원한다면 일에 대한 건설적인 해석이 중요하다. p 17


어떤 좋지 않은 사건에 대해 그냥 '괜찮아'라고만 하면 마음에 무언가 조금 남아있는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그 사건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해석하면 편안한 마음이 되는 것이 더 유리해 보인다.


<불행 피하기 기술>,  이제는 만연해진 행복해지는 방법이 아닌 소소하게 혹은 커다랗게 만날수 밖에 없는 불행을 피하는 기술이라 하여 기대를 갖고 읽었는데 기대에 비해 조금은 실망스러운....

이유는 행복을 위한, 자신의 내적 평화를 위한 여러 책들을 읽었다면 <불행을 피하는 기술>에서 말하고 있는 52가지 기술과 커다란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계획은 한 번 세우면 무조건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은 실천해 가면서 언제든 수정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하고, 사람은 자신의 성격이나 행동은 변하게 할 수 있지만 자신 외의 다른 사람, 가족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

두뇌에 흔적을 남기는 독서법은 적게 읽는 대신에 하나의 책을 두 번씩 읽는 다는 것.

질투에서 자유롭지 않은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다는 것.

자기 연민에 빠지는 것이 오히려 더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등...


조금은 색다르고 새로운 기술 방식으로 불행을 피하는 기술을 알려주고는 있지만, 그 기술이 획기적이고 새로운 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불행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관점과 사고를 갖을 수 있게 해준다.


불행..

불행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해석하며, 그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불행이 불행이 아닌것이 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불행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항상 생각하여야 함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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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버츄프로젝트 수업 - 할 수 있는 아이, 나를 믿는 아이, 그 변화의 시작
권영애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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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프로젝트 수업>, 나에겐 생소하였다.

 약간은 다른 교육서에서 많이 강조하는 애착과 관련되었겠지 하며 이 책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하여 어떠한 방법인가 궁금하여 읽게 되었는데....

<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버츄프로젝트 수업>은 나에게 커다란 감동과 가르침을 준 너무도 훌륭한 책이었다.


버츄(virtue)란 힘, 능력, 위력, 에너지를 상징하는 라틴어 virtus(비르투스)에서 유래한다. 버츄란 인성이라는 마음의 광산에 자고 있는 아름다운 원석들이다. 그 원석이 깨어나 본래 지니고 태어나는 아름다운 성품이 드러나는 것이 미덕이다. 미덕은 내면에 잠재한 위대한 힘, 큰 나, 잠자고 있는 거인, 다이아몬드다. 대표적인 미덕인 '사랑'은 우리나라,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동일하게 소중한 가치다. 이렇듯 선정된 미덕들은 인류사회의 보편가치, 절대가치, 근원적 가치다. 또 미덕은 이미 주어진 내적동기다. 사람은 누구나 감사, 용서, 친절, 진실성, 인내, 배려 등의 버츄 미덕을 연마함으로써 자신의 인성을 빛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p 222


 회초리와 벌, 그리고 화냄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던 한 선생님이 버츄프로젝트 강의를 받고 자신의 변화와 아이들을 가르침에 있어 중요한 것이 인성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저자인 선생님은 버츄프로젝트 연수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알게 되며 아이들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르침임을 깨닫고 실천하게 된다.

이 책 <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버츄프로젝트 수업>에는 그간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며 아이들 스스로 미덕을 찾게 되는 과정의 경험을 들려준다.

문제아라고만 불리던 아이들도 친구들의 도움과 선생님의 믿음에서 미덕을 하나씩 찾아가는 모습에서 감동의 눈물이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아이들을 존재 자체로 사랑하고 잠재되어 있는 미덕을 깨울 수 있도록 나누는 아이들과의 대화는 아이들을 존중하고 아이들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미덕을 깨우게 도와준다.

이 대화에서 진심으로 사랑이 느껴졌다.


예를 들면 떠드는 아이에게도 이렇게 말한다.

"은영아, 열정을 다해서 열심히 말하고 있구나. 이렇게 말해주니 은영이 기분이 어때? 기분이 좋지? 선생님도 말할 때 끝까지 집중해주면 존중받는 느낌이 들거야. 네가 어떤 미덕을 깨우면 선생님에게 존중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까?"

아이는 금방 알아차린다.

"예의의 미덕을 발휘해애 해요. 끝까지 선생님의 말을 경청해야 해요." p174


<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버츄프로젝트 수업>에서는 대화가 남달랐다.

그냥 화를 내지 않고 부드럽게 말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행동이나 말에서 어떠한 미덕이 필요하고 그 미덕을 깨워서 원석을 반짝이는 보석, 다이아몬드로 만들 수 있는지를 아이 스스로가 깨닫게 해주는 자연스러우면서 진심으로 아이를 존중해주는 대화였다.

버츄프로젝트 수업에서 말하는 미덕은 52가지이다.


감사, 결의, 겸손, 관용, 근면, 기뻐함, 기지, 끈기, 너그러움, 도움, 명예, 목적 의식, 믿음직함, 배려, 봉사, 사랑, 사려, 상냥함, 소신, 신뢰, 신용, 열정, 예의, 용기, 용서, 우의, 유연성, 이상 품기, 이해, 인내, 인정, 자율, 절도, 정돈, 정의로움, 정직, 존중, 중용, 진실함, 창의성, 책임감, 청결, 초연, 충직, 친절, 탁월함, 평온함, 한결같음, 헌신, 협동, 화합, 확신


52가지 미덕을 보면 다 알고 있는 것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미덕을 혹은 인성을 "겸손해야 한다. 감사해야 한다, 남을 도와주어야 한다, 배려해야 한다"라며 아이들에게 지시하듯 가르친다. 그래서 누구나 그렇게 해야 함은 당연하게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은 쉽지가 않다.

아마도 그 이유는 스스로 그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해야 하는 행동들이라고 의식하고만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는 말에 무척이나 공감된다.

어른들은  아름다운 보석이 되고,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잘 다듬어줘야 할 의무가 있는데 어른들조차도 사실은 그 방법을 제대로 모르고 있기에 아이들이 스스로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지 못하는 것이라고 본다.

요즘은 어디에서고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사회성도 좋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그러는 사이 우리는 의식적으로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자 애를 쓰게된다.. 요즘엔 가짜 자존감이란 말도 있다.

자존감은 마냥 " 난 할 수 있다"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런 자신을 스스로 존중할 줄 아는 데서부터 자존감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버츄프로젝트 수업>은 우리나라 교육에 꼭 필요한 수업이 아닐까 싶다.

버츄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교육을 받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우리내 학교에서는 더이상 문제가 되는 선생님도 없고 왕따나 학교 폭력도 없어질 듯 하다.

왜 이런 좋은 교육법을 교사들 전체에게 교육시키지 않는 것인지...

말로만 인성을 가르치는 공교육이 아니라 이렇게 좋은 버츄프로젝트 수업으로 진정한 인성을 가르칠 수 있는 공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

(애초에 서평을 이렇게 쓰려고 했던 것이 아닌데..ㅎㅎ 요즘 어린이집이나 방과후 영어 교육 금지라는 이해가 안되는 정책에 괜히 흥분이 되어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가버렸다...^^)


결론은 <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버츄프로젝트 수업>은 저자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경험담과 함께 아이들 스스로 진정한 자존감을 키우게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버츄프로젝트는 저자가 학교에서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이 방법은 가정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다.

가정에서 한다면 틀림없이 부모들도 자존감과 효능감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버츄프로젝트 수업> 우리나라 공교육이 제도적으로 도입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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