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함께 커다란 숲에서 살고 있었어요.그곳에서의 삶은 아주 행복했어요." 라고 시작하는 첫 장면은아름답고 울창한 숲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마음의 준비를 할 새도 없이 다음장에는 바로 반전 상황이 펼쳐진다.무지막지한 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톱을 피해 도망친 작은 나무는 이전에 살던 곳과는 다른 곳에서 뿌리가 깊은 나무들을 만나는데작은 나무가 그곳에서 정착해 잘 살아갈 수 있을까?뿌리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무들은 작은 나무와 함께 "굉장한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지만, 굉장한 것이 뿌리라는 사실은 나무에게만 해당될 뿐.이 세상에 굉장한 것들은 너무 많다. 과연, 내게 있어서 굉장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 정말 중요한게 맞을까?저 사람에게 굉장한 것은 무엇일까?이 책은 처음 읽었을때의 물음표가 두번, 세번 읽을 수록 점점 느낌표가 되는 책이다.2022년, 첫 시작을 열어준 이 책 덕분에 느낌표로 가득한 한해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