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종지 가족그림책 1
아사노 마스미 지음, 요시무라 메구 그림, 유하나 옮김 / 곰세마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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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귀여운 그림책 #곰세마리출판사 #꼬마종지

다다씨네 찬장에 살고 있는 그릇들. 그릇들은 자신에게 담긴 음식들을 살짝 맛보는 것이 즐거움이다. 요리솜씨가 좋은 다다씨 덕분에 다다씨네 그릇들은 언제나 식사시간을 기대한다. 새로 들어온 우리의 주인공 꼬마 종지도 자신의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드디어 선택받은 날! 근사한 초밥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간장에 고추냉이;;; 그 후로도 번번이 종지에 담기는 것은 케찹이나 간장 매운 소스 등 근사한 음식이 아닌 소스들 뿐.. 실망한 나머지 더이상 기대조차 하지 않는 꼬마 종지에게 나이든 국그릇은 이야기한다.

"인생은 길단다.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더 기다려 보자꾸나."

어찌보면 보잘 것 없는 작은 꼬마 종지에게도 맛있는 음식을 맛볼 날이 올 것인지!?!

우리 집에는 작은 스테인레스 종지가 있다.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고기 구워 먹을 때 참기름 마늘구이 용으로 쓰자고 사왔던 것. 요즘 그 녀석은 막둥이의 간식 그릇으로 잘 쓰이고 있다. 작고 스텐이라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아 막둥이에게 딱인.

요 꼬마 종지는 도자기라 도대체 어떤 쓰임이 생길지 읽는 내내 궁금했는데 다음 내용을 보고 무릎을 탁! 우리집 스텐 종지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책 속의 꼬마 종지는 능숙하게 해내고 있었다.

작은 생각의 차이가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랑스러운 꼬마 종지의 이야기.

@lovely3bears
#협찬도서 로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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