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중 한 분인 #에이미크루즈로젠탈 작가님의 chopsticks 가 비룡소에서 번역되어 나왔다! 예전에 spoon 만 읽어봤던터라 언젠간 읽어봐야지 했던 책인데 마침 @babybook_bubu 에서 서평단을 모집!! 당첨되어 만나볼 수 있었다. 항상 둘이 함께했던 환상의 콤비 젓가락 짝꿍. 묘기 연습을 하다가 한 짝이 부러져서 수술(?)을 하게 되고 다친 친구는 혼자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돌아오면 전부 이야기해 달라며 멀쩡한 친구를 응원한다. 처음엔 젓가락 한 짝이 혼자 뭘 하겠냐며 멀뚱하게 서있기만 하지만 점차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해내고 재미를 찾아낸다. 젓가락 한 짝이 다치지 않았더라면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을 평생 모르고 지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큰 위기의 상황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는 모습도 그리고 뒤에서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도 아름답다. 다친 입장에선 혼자서도 많은 일들을 해내는 친구가 부러울 수도 있고 질투가 날 수도 있지만 든든하게 응원해주고 또 다녀온 친구는 다 나은 친구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정말 멋진 책. 처음에 준우가 제목을 듣고 짝꿍이 뭐냐고 물었을 때 설명해주면서 엄마랑 아빠도 짝꿍이야 라고 알려줬는데 책을 다 읽어주고 나니 나랑 준완이도 짝꿍이지?라고 말해서 넘 기특했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