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의 산책 햇살그림책 (봄볕) 38
팻 허친스 지음, 김세실 옮김 / 봄볕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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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팻 허친스 작가가 쓴 글과 직접 그린 그림의 통일감과 연계성 덕분에 긴장감과 유쾌함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글밥이 적어서 유아 단계부터 읽을 수 있어요. 그림 동화책의 독자 연령은 상한선이 없는 거 아시죠.^^

평화로운 농장의 이른 아침에 암탉 로지가 산책을 나서요.

꼿꼿이 선 볏과 떡 벌어진 가슴과 위풍당당한 저 걸음걸이 보세요^^

어머니 농장에서 키우는 닭을 보는 것 같아요. 세상 당당하고 콧대 높은 울 엄마네 암탉이요.ㅎㅎ

로지의 직진 본능은 거침이 없어요.

그런데 뒤를 보세요. 여우 한 마리가 숨어 있어요. ㄷㄷㄷ

로지의 산책이 어떤 이야기로 끝날지 ...

 

로지를 노리던 여우가 풀쩍 뛰어올랐어요.

"로지야, 조심해!"라고 소리치고 싶어요.

 

뎅 ~~~~

ㅋㅋ 여우가 한방 먹었네요.

뒷이야기도 허당 여우의 웃픈 스토리로 이어져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고 상상하며 읽게 하는 재미가 있네요. ^^

유아들과 초등 저학년들이 긴장감과 재미를 체험하면서 상상력을 키우게 해줍니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줬더니, 그림이 재미있어서 즐거웠고 아이들의 상상이 더해져서 흥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내일 있을 로지의 산책도 기대가 된다네요.

책을 읽고 뒷 이야기 상상하기나 그리기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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