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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머리 영어 독서법 - 영어가 만만해지고 좋아지는
최근주 지음 / 라온북 / 2019년 8월
평점 : 
북 리뷰를 써본적이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써야겠다는 마음의 감동이 들었다. 사교육현장에서 입시 영어를 15년 이상 가르치고 있고, 세 아이를 엄마표 영어로 지향해 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이제 시험만을 위한 영어가 이땅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일인으로써, 나의 북리뷰를 읽고 한 사람이라도 더 이책을 읽고 영어공부에 대한 생각을 바꿨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1장 : 독서가 공부를 이긴다.
영어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혀가고, 글에 대한 이해력을 키워갈 수 있다점을 저자 자신의 경험과 여러 저서, 학술 논문, 강연의 예를 들어가며 논리적이고 설득력있게 주장하고 있다. 또한 독서가 공부를 이긴다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수능/입시 영어에서도 필요한 진정한 능력은 문법실력이 아니라 어휘력과 독해력에 있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저자의 말에 적극 동감한다.
또한 4차 산업 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을 만들기에도 생각머리를 키우는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2장 : 영어 독서 시작하기
미취학 유아에서부터 영어책 읽기에 접근하는 방식, 가장 핫한 이슈인 phonics에 대해서도 저자의 자녀와 여러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담을 통해 시원하게 모범답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책 읽는 환경의 중요성, 재미와 습관 만들기등 영어독서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그 진행과정에 필요한 엄마의 마인드와 방법들을 꼼꼼히 잘 설명해주고 있다.
3장 : 영어독서에 빠뜨리기
다독, 정독, (다소 생소한)시리즈반복듣기 등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한 새로운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어책을 읽으면서 책 제목에 걸맞게 "생각머리를 키우며 읽기"를 하는 방법을 저자가 직접 가르친 예를 자세히 제시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다.
15년 이상 중고등 문법을 가르친 나에게 특히 이야기로 영문법을 배운다는 점이 흥미롭고 관심이 갔다.
4장 : 리스닝과 스피킹이 되는 영어 DVD 활용하기
잠수네 영어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 흘려듣기에 있어서 저자의 DVD활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접근 방식은 굉장히 신선했다. 두리뭉실하지 않고 매우 구체적으로 DVD보기의 장점들을 잘 열거해 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DVD 듣기를 통해 다양한 영어 액센트를 익힐 수 있다는 점, 뿐만아니라 그러한 DVD의 예를 구체적으로 들어 설명해 주어서 저자의 광범위한 책과 DVD에 대한 지식에 놀랐다.
부록 : 아이를 위한 영어 자료 추천 리스트
에 이르기까지 엄마표 영어를 하는 분들뿐 아니라 가르치고 있는 분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라 확신한다.
입시영어의 한계를 절감하며 내 아이만큼은 이런 공부식 영어, 시험을 위한 하나의 과목으로써의 영어를 배우게 하고 싶지 않아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였고, 엄마표 영어책 뿐아니라 많은 영어책 읽기 관련 서적들을 읽어 보았다.
이 책의 장점은
1) 왜 영어책 읽기가 영어를 배우는 최상의 방법이 아닌 유일한 방법일 수 밖에 없는지를 공감할 수 있도록 저자 자신의 경험담, 논리적 근거와 실증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2) 내 아이만 바라보는 엄마의 입장이 아닌 엄마로써, 영어책읽기를 8년간 지도한 선생님으로써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녹여낸 영어책 읽기의 노하우들이 자세히 들어 있다.
3) 또한 엄마표 영어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리마인드셋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4) 직접 많은 영어책을 읽고, DVD를 보고 전하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책과, DVD에 대한 구체적인 간접지식을 얻을 수 있다.
5)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아이들이 읽는 책을 다 읽어보았다는 점, 그래서 아이들과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게 하는 대화법은 진정한 "생각머리를 키우는 독서법" 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어를 재미있고,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하여 아이가 영어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목표와 방향을 잡아나가는데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책인것 같다.
내 아이들과 <생각머리를 키우는 영어독서>를 오늘부터 실천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