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코와 삐삐를 구해줘!
최용석(기코) 지음 / 코알라스토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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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월리를 찾아라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저도 월리를 찾아라 책을 보면서 친구들과 누가 빨리 찾나 내기도 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숨은그림찾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숨은그림 찾기가 아이들 집중력 향상에도 좋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욱 내 아이에게도 월리 같은 숨은그림찾기 책을 선물로 주고 싶다는 생각에 들더라고요.

'기코와 삐삐를 구해줘!'는 저처럼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게 집중력과 관찰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님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가뜩이나 요즘은 밖에 나가기도 힘든데 아이와 함께 숨은그림찾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책입니다. 지구에 우주선 하나가 불시착하는데요. 이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찾아온 외계인 삐삐, 그런 삐삐를 도와주는 또다른 주인공 기코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숨은그림찾기이지만 나름의 스토리가 있어서 스토리 진행을 보는 재미도 있네요.
각 장마다 여러 캐릭터들이 마을사람들 사이에 숨어있고, 그 캐릭터들을 찾아내는 미션들이 주어지는데요. 각 장마다 단계가 있고 단계에 따른 난이도가 달라요. 레벨에 따라서 두 명 정도를 찾는 간단한 미션부터 8~10개의 숨은 물건과 사람들을 찾는 고난도 미션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숨은그림이 있어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고루 이 책을 즐길 수 있어요. 찾아보기 미션과 플러스 미션을 다 끝낸 뒤에도 한 번 더 숨은그림 찾기를 즐길 수 있는데요. 더이상 찾을 게 없다 싶을 때 미션과 상관없이 각 장마다 숨겨져 있는 기코의 모자를 찾아보는 재미까지 한 번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숨은그림찾기를 다 끝내고도 추가로 다른그림찾기 스테이지까지! 이 책 한 권으로 아이들과 여러번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생각보다 캐릭터들을 찾는 게 쉽지는 않아요. 월리를 찾아라 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슷비슷하게 생긴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는 월리를 찾는 게 결코 쉽지 않죠. 이 책의 캐릭터들도 그래요. 찾아보기 쉬운 곳에 숨어있는 게 아니라서 정말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아이들 관찰력 키우기에는 정말 좋은 놀이인 것 같아요. 밖에 나가기 힘든 요즘같은 때에 아이들과 함께 '기코와 삐삐를 구해줘!' 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정말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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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토미가의 참극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10
아오이 유 지음, 이현진 옮김 / 이상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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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그것도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내가 놓치지 않고 전 시리즈를 완독하고 싶어하는 목록 중 하나가 된 이상 출판사의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그 10번째가 된 작품은 아오이 유라는 작가의 '후나토미가의 참극'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나 미야베 미유키 등 최근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만 읽어왔던지라 고전 추리소설 작가는 생소한데 이 작가 역시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이 후나토미가의 참극이라는 작품으로 1936년에 춘추사의 신작 장편 탐정소설 현상 모집에 1등으로 입선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에도가와 란포의 추천을 받았다고 한다.

시라나미소라는 여관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살해당한 사람은 후나토미 부부. 아내인 유미코는 참혹한 시체로 발견되지만 남편인 류타로의 시체는 사라진 상태다. 경찰의 용의선상에 오른 것은 딸 유키코와 약혼했다 파혼당한 사위 후보 다키자와 쓰네오. 변호사의 의뢰를 받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탐정인 난바 기이치로가 투입된다. 그리고 다키자와의 친구이자 후나토미가의 또다른 사위 후보인 스사라는 청년도 난바의 조수로 등장한다. 사건을 파헤치며 추리를 펼쳐나가는 난바 탐정. 다키자와의 무죄가 입증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벌어지는 또다른 살인사건. 그리고 전설의 탐정 아카가키의 등장......

오래된 추리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추리소설 매니아들을 불태울 수 있는 본격적인 추리소설이다. (사실 이 고전 추리소설 시리즈를 통해 접하게 된 소설들 중에는 본격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일본 추리소설의 토대가 된 작품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소개되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추리소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종종 있었다.) 특히 열차시간표 트릭은 이후 수많은 추리소설이 탄생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이후 수많은 추리소설, 만화, 드라마 등에 열차 또는 교통편과 관련한 트릭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범인과 탐정의 두뇌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나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고전 추리소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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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 2020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미래주니어노블 5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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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뉴베리아너상. '2020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역시 뉴베리아너상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유독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엄마나 선생님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아이들과 이 책의 어린 여우들은 꽤 닮아있다.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책에 등장하는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사람이 아니라 어린 여우들이다.


사슴뿔 숲에 사는 일곱마리의 어린 여우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엄마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지만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 지겨운 이야기들 뿐이다. 이제 어린 여우들은 꼬리가 하얗게 변할 정도로 무서운 이야기를 듣기 위해 습지 동굴로 이야기꾼을 찾아간다. 이야기꾼은 어린 여우들의 호기심과 담력을 부추기면서 경고를 한다. 그냥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버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무서운 이야기에는 두 가지 면이 있어서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희망을 얻을 수도 있고, 무서운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고 중간에 꽁무니를 뺀다면, 두려움에 사로잡혀 집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것. 어린 여우들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이야기를 듣기를 희망하고, 이야기꾼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무서움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 둘 돌아가는데......

과연 마지막까지 남은 어린 여우는 모든 이야기를 다 들을 수 있을지.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마리와 율리의 이야기는 얼핏 두 개의 독립된 이야기로 보이지만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며 반전을 보여준다. 여우들을 위한 무서운 이야기는 우리가 상상한 귀신이 등장하는 무서운 이야기와 조금 다른 듯하다. 이 세상에는 귀신 말고도 정말로 무서운 게 너무나 많으니....... 이 두꺼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책 속 이야기를 듣는 어린 여우들도 이야기가 끝날 즈음엔 세상의 밝은 면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꾼의 말을 이해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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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해커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2주 합격 심화(1.2.3급) - 제47회 개편 최신시험 반영ㅣ시대 흐름잡기 한능검 동영상강의 무료 제공ㅣ스페셜 혜택 : 데일리 셀프 쪽지 시험+빈출 문화재 퀴즈+15분 마무리 1급 직행 시크릿 노트 2020 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시리즈
해커스 한국사연구소 지음 / 챔프스터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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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는 각종 수험서, 특히 토익 수험서로 익숙한 출판사인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책도 나온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한국사의 중요성이 날로 강해지는만큼 다양한 시험에서 한국사 능력검정을 반영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다. 마침 남편이 다가오는 한국사시험을 준비하는 중이기도 해서 해커스 2주합격 심화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물론 고시공부를 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한국사도 공부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필요에 의해, 또는 자기계발을 위해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는 공부해야 할 양이 너무 많아서 한국사 한 과목에만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 점에서 '2주 합격'이라는 제목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렇다고 책이 아주 얇은 편은 또 아니다. 물론 다른 수험서들처럼 무지막지 두껍지는 않지만 한국사 자체가 공부해야 할 양이 꽤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2주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만큼 체계적으로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첫 표지를 펼치면 바로 나오는 구성부터가 마음에 든다. 시험장에서 최종적으로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시크릿노트가 부록으로 들어있고, 한눈에 한국사의 흐름을 잡는 연표도 첨부되어 있다. 연표를 보면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기에 딱 좋다.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은 따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주의깊게 살펴볼 수도 있다.

 

학습서를 펴들면 하루에 얼마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서 얼마나 공부를 해야 하는지 감을 못 잡는 사람이 많은데 이 책은 아예 하루에 얼마정도 공부하면 2주 동안 완성할 수 있을지 로드맵을 제시해주어서 학습량을 배분하기에도 좋다. 무조건 이에 맞춰 공부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시험까지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계산해보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학습하기에 좋을 듯하다.

학습할 수 있는 내용 설명과 기출문제가 적절히 섞여있어서 이론서와 기출문제집을 따로 구입하여 공부할 필요 없이 한 권으로도 한국사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다.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이해가 안 되거나 모르는 부분은 다시 확인해가면서 공부하니 확실히 효율이 올라가는 것 같다. 이 책 한 권을 확실하게 공부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얻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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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왕 미스터 펭귄 3 - 호화 유람선의 음모를 추리하라! 탐정왕 미스터 펭귄 3
알렉스 T. 스미스 지음, 최정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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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엄마이다보니 추리동화 탐정동화 류에 흥미가 많은 편이다. 그런데 이 책 '탐정왕 미스터 펭귄' 시리즈는 설정부터가 매우 흥미로워 읽어보게 되었다. 주인공 탐정이 펭귄이다. 표지에 등장하는 미스터 펭귄의 일러스트가 익살맞아 내용에 더욱 관심이 간다.

내가 읽은 '호화유람선의 음모를 추리하라'는 시리즈의 3권으로 물과 모험을 싫어하는 탐정 미스터 펭귄이 여름휴가를 위해 호화 유람선에 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유람선의 주인은 백만장자인 미스터 처클씨로 경찰서장과 시장은 물론 유명 영화배우 등 유명인사들을 유람선에 초대하였다. 미스터 펭귄과 동료인 콜린(펭귄 탐정의 동료 역시 사람이 아닌 거미이다.), 에디스와 고든(비둘기)은 유람선에서 마리나라는 소녀를 만나 수상한 정황에 말려든다. 마리나의 할아버지가 납치된 것 같다는 것이다. 마리나의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함께 수사를 하게 된 미스터 펭귄은 사건의 배후에 H.C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과연 H.C는 누구이며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인지 미스터 펭귄과 그의 동료 콜린의 활약상이 볼거리이다.

탐정이지만 추리는 잘 못하는 탐정 미스터 펭귄. 오히려 추리를 하고 사건 해결을 주도하는 건 콜린 쪽이다. 그런 어설픈 매력이 미스터 펭귄을 더욱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 어설픈 추리로 헛다리를 짚기도 하고 함정에 빠지기도 하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는 미스터 펭귄과 친구들. 다음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사건에 휘말려 모험을 펼치게 될지 궁금해진다. 비록 본격적인 추리소설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모험과 재미가 가득한 동화라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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