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루오카 1 - 인어 리듬 매니큐어 마법 소녀 루오카 1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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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판타지 동화를 참 좋아하죠. 저도 어른이 되었어도 판타지 동화는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특히나 신기한 마법, 그리고 마법 아이템이 나오는 이야기들은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데요. 이번에 출간된 '마법소녀 루오카' 시리즈 역시 흥미로운 마법 아이템이 나오면서 소녀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마구 자극해 줄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 것 같아 더욱 기대되는 동화책이지요.




이 책에는 평범한 초등학생 소녀인 카오루와 마법의 세계에 살고 있는 루오카라는 두 소녀가 등장합니다. 이름도 비슷하고 나이도 같은 두 소녀가 이 시리즈에서 어떤 모험을 함께 펼쳐나갈 지 궁금한데요. 1권에서는 카오루의 이야기가 주로 진행됩니다. 너무 평범해서 다른 친구들의 특별한 재능을 부러워하는 카오루. 그나마 잘 할 수 있는 것은 오랫동안 배워온 피아노인데요. 그마저도 특별하게 잘한다, 뛰어나다 정도는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의 콘서트 반주자를 뽑는 자리에서 카오루는 자기도 모르게 반주자를 하겠다고 나섭니다. 하지만 카오루의 실력으로는 반주를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인데요. 걱정을 하던 카오루는 길에서 우연히 타로카드를 하나 줍고, 그 카드의 힘으로 마법의 거리로 빨려 들어갑니다. 귀엽고 예쁜 상점들이 가득한 마법의 거리. 카오루는 자신이 주운 카드를 이용해 마법이 깃든 물건을 하루에 딱 한 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음악을 즐겁게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인어 리듬 매니큐어를 사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이 매니큐어를 바르고 피아노를 치면 저절로 연주를 잘 하게 되는데요. 이 신기한 마법템을 이용해 카오루는 무사히 반주를 마칠 수 있을까요? 


책의 후반부를 읽다 보면 알게 되는데 이 카드는 마법 세계에 살고 있는 소녀 루오카의 것이었습니다. 1권에서는 루오카의 이야기는 짧게 나왔지만,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카드를 버린 루오카와 그 카드를 주운 카오루가 만나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2권에서는 마법 세계에 대한 묘사도 더욱 많이 등장하겠지요? 귀여운 두 소녀와 함께 마법 세계를 여행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줄 시리즈 같아서 매우 반갑고 다음 권도 기대가 되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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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샘이랑 미리 1학년 국어 미리 1학년
이은주 지음, 뜬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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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7살이 되었어요. 아직 1학년이 되려면 1년 여의 여유가 있지만, 엄마 마음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미리미리 준비를 해주어 학교에 가서도 쉽게 적응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다람쥐샘이랑 미리 1학년' 책을 읽어보게 되었지요. 이 책은 취학 전 아동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담은 책입니다. 책을 쓴 저자는 18년차 초등 교사로, 이번에 바뀌는 2022 교육과정 선도위원이기도 해서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적용될 교육과정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초등학교 1학년은 엄마들도 1학년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아이의 학교 생활이 엄마도 처음이라 잘 모르는 것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막상 1학년 학부모가 된다고 생각하니 많이 긴장되기도 하고 무엇을 해줘야 할지 머릿속으로 잘 정리해두고 싶었어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특히나 1학년의 국어교육, 한글 해득에 비중을 많이 둔다고 합니다. 입학전 아이들의 한글 해득은 엄마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큰 과제인데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1학년 아이들의 학교 생활, 그 중에서도 국어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크게 '입학 전에 한글을 떼야 할까', '국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한글 해득에 대해서는 학부모들도 생각이 다양하실 텐데요. 막연하게 한글은 익혀야지 생각하시는 학부모님도 있고, 한글은 이제 학교에서 떼게 해준다던데 하고 신경을 안 쓰시는 학부모님도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왜 한글이 중요한지, 한글을 익히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들이 되어 있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국어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주면서, 국어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팁들도 중간중간 알려주네요. 


그냉 '공부를 잘 하기 위해' 한글을 떼고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가 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국어공부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팁을 제공해주어 예비 초등 학부모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입학시키기 전에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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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편의점 1 : 훈남 고양이 점장
레이죠 히로코 지음, 도미이 마사코 그림, 김보나 옮김 / 올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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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식당, 도깨비 식당, 이상한 과자가게 등 신비로운 장소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동화들은 읽어보면 다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요. <요괴 편의점> 역시 그런 점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제목의 동화책입니다. 작가는 레이죠 히로코라는 분으로, 일본 작가여서 그런지 전천당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아마 그런 류의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만한 동화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사기라는 여자아이입니다. 예전에 아빠, 할머니, 엄마, 아사기. 넷이서 살았지만, 낡은 아파트로 엄마와 이사를 온 뒤 고양이 우메야를 만나 셋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요리에 대해 전혀 소질이 없는 사람이고, 그 덕에(?) 아사기는 편의점 음식을 애용하게 되는데요. 편의점을 좋아하는 아사기는 편의점에서 파는 식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집니다. 간단한 요리들을 성공적으로 만든 뒤 '디저트 타워'에 도전하기 위해 편의점 투어를 나서는 아사기. 그러다 우연히 우메야와 닮은 고양이를 보게 되고 따라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고양이 우메야의 몸이 부플어 오르더니 거대해집니다. 알고 보니 우메야는 '달밤 편의점'의 점장으로, 이 편의점은 원래 인간이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요괴들이 드나드는 편의점이라니, 게다가 내가 기르는 반려동물이 요괴 편의점의 훈남 점장이라니. 너무나 흥미진진한 전개입니다. 게다가 편의점 요리에 소질이 있는 아사기는 자신의 솜씨로 요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데요. 과연 이 편의점에서 아사기와 우메야는 어떤 일들을 마주하게 될까요?

 

 


 

우리 아이들도 그렇지만 요즘 아이들 편의점 엄청 좋아하죠. 사실 요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 엄마인 저도 편의점에 가는 게 즐겁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친숙한 편의점이 신비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니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할 소재입니다. 특히나 각종 편의점 레시피들이 유행하는 가운데 '요괴'를 위한 편의점 레시피가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아사기와 우메야가 중심이 되어 쭉 이야기를 이어가는 듯한데 2권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요괴들을 위한 편의점에는 어떤 물건들이 있을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보는 재미가 있어요. 등장하는 요괴들도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구요. 길게 이어졌으면 하는 시리즈 동화네요. 다음 권도 기대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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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케이크 가게
SAKAE 지음 / 플레이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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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빵이나 케이크가 나오는 그림책을 정말 재미있게 보는데요. '유령 케이크 가게'라는 그림책도 표지에 그려진 케이크와 유령 그림을 보고는 무척 관심을 보였어요. 유령과 케이크의 조합이라니,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니 매우 감동적이면서 슬픈 이야기라 또 한번 놀랐던 그림책이랍니다.



모두가 잠든 밤이 되면 비로소 오픈하는 케이크 가게가 잇어요. 바로 유령이 운영하는 유령 케이크 가게입니다. 유령들은 햇빛을 받으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저녁이 되어서야 오픈을 하는 것이지요. 유령들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유령 케이크 가게의 주인은 맛있는 케이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느 날, 유령 케이크 가게에 유령이 아닌 손님이 찾아와요. 작은 인간 여자아이가 늦은 시간에 케이크 가게를 찾아오자 유령은 걱정이 됩니다. 공부하고 돌아오는 길이라는데 어딘가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 여자 아이. 엄마가 밤 늦게까지 일을 하기 때문에 집에 아무도 없다고 하네요. 아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유령은 케이크를 만들어 소녀에게 대접합니다. 소녀가 깜짝 놀라길 기대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소녀는 "맛있어요. 하지만 우리 아빠가 만든 케이크와 비슷한데요?" 라고 대답합니다. 그 말에 깜짝 놀란 유령은 경쟁심에 불타 소녀에게 한 달에 한 번씩 자기 케이크를 먹으러 오라고 제안합니다. 자신의 케이크가 가장 맛있다는 말을 하게 해주겠다면서요. 소녀는 약속대로 한 달에 한 번씩 유령 케이크 가게를 방문해 유령이 만들어 준 케이크를 맛보지만, 대답은 늘 같습니다. "맛있어요. 하지만 우리 아빠가 만들어 준 케이크 맛과 비슷해요." 그렇게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하는 소녀와 유령.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더 이상 케이크 가게를 올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내일 아침 언덕 위에서 결혼식을 한 후 먼 동네로 이사를 간다며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하는 소녀. 유령은 소녀를 위해 마지막으로 정말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하려고 합니다. 조금씩 날이 밝아오는데, 유령은 소녀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를 선물해 줄 수 있을까요? 



사실 저도 예상 못했던 감동적이고 슬픈 반전이 있어서 읽어주다 눈시울이 붉어질 뻔 했습니다. 아이도 처음에는 당황해하는 유령의 표정을 보고 깔깔대며 재미있어 하더니 뒤로 가면서 조용해지더라고요.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서 소녀가 계속 말한 '아빠가 만든 케이크 맛'의 의미를 알게 되고는 뭔가 생각이 많아진 표정이었어요. 소녀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를 먹여주고 싶었던 유령의 따뜻한 마음이 포근하게 다가오는 감동적인 그림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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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우빈 크루의 좌충우돌 지구별 여행 - 멜로우빈 감동 성장 이야기
최지희.멜로우빈 지음 / 사이언스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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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색칠하기를 정말 좋아하지만, 특별히 컬러링북을 사서 같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안 하고 있었는데요. '멜로우빈 크루의 좌충우돌 지구별 여행'은 조금 특별한 컬러링북 같아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어요. 보통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색칠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집에서 인쇄해서 색칠하라고 주곤 했는데, 이 책은 그냥 색칠만 하는 게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동화책에 가깝더라고요. 각 장마다 이어지는 스토리가 있는데, 그 안에 담긴 그림을 직접 색칠해볼 수 있다니, 정말 특별하죠? 색칠을 다 끝낸 뒤에도 나중에 버리고 마는 책이 아니라 소장 가치도 있는 것 같아서 더욱 마음에 드는 컬러링북입니다. 





사실 아이들이 잘 아는 캐릭터는 아니어서 바로 몰입되지는 않지만, 멜로우빈 크루 캐릭터들이 동글동글 귀여워서 어린 우리 아이들은 금세 마음에 들어했어요. 책의 주요 내용은 주인공인 멜로우빈 친구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콜로"라는 행성에서 지구별로 여행을 하는 이야기인데요. 52개의 컬러링 도안과 이야기들이 모여 스토리라인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생각보다 길어서 아이 혼자 읽기는 조금 어려웠는데요. 함께 스토리를 읽으면서 어떤 내용인지를 먼저 파악해보면 각 페이지를 어떻게 칠해야 할지 더 잘 떠오를 것 같습니다. 멜로우빈 크루는 총 넷입니다. 친구들과 스케이드보드를 타는 것을 즐기는 민티, 쇼핑을 좋아하는 옐리, 책을 좋아하는 열정적인 레리, 슬픈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루리 등 멜로우빈 크루들의 이름을 보면 각 친구들을 어떤 색으로 칠해야 할지 대충 감이 옵니다. 그래도 좀 더 일관성 있게 색칠고 싶다면  각 페이지에 삽입된 QR 코드로 컬러본 그림을 확인할 수 있어요. 우리 아들 같은 경우 견본이 있으면 똑같이 색칠하고 싶어하는 타입이라 이 컬러 완성본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멜로우빈 친구들이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함께 놀며 싸우다가 화해하기도 하고, 함께 여행하며 희망을 찾는 모습들을 보며 읽는 것도 재미있고요. 스스로 색칠하여 나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는 책입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 정도가 가장 재미있게 활용할 것 같은 컬러링북이에요. 색칠하는 것, 이야기책 읽는 것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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