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놀이수업 - 교실에서 무조건 해마다 하게 될 수업 놀이 대백과, 개정판
허승환 외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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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수업을 만들어가는 데 유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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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놀이수업 - 교실에서 무조건 해마다 하게 될 수업 놀이 대백과, 개정판
허승환 외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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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 빨리빨리 변합니다. 교육의 흐름도 최근에는 참 빠르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가 변화하는 만큼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능력도 많이 달라지고, 교육에 관한 관점도 변화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놀이수업'이 많이 주목을 받는 것 같아요. 최근에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오은영 게임' 이라는 프로도 방영을 하고 있는데요. 국민 멘토라고 불리는 오은영 박사 역시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의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많이 설명을 하시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보다 보니 교사들도 자신이 알고 있는 교육방법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초등에서는 아이들이 학습이나 학교생활에 흥미를 가지고 주의집중을 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어야 해서 더욱 놀이수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두근두근 놀이수업>의 저자 허승환, 나승빈 선생님은 이미 현직 교사들 사이에서 많이 유명한 분들이라 호기심을 갖고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2004년 <두근두근 놀이수업>의 완전 개정판이라고 하는데요. 놀이수업의 기본과 근본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하여 많은 상황들이 2004년과는 달라지다 보니 개정판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학습이 놀이하듯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교과의 특성, 학습자의 특성에 따라 다소 반복학습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하기 싫은 공부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요리의 조미료처럼 투입되는 놀이 활동은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학습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도 영어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은 역시나 게임이더라고요. 게임 활동을 더 잘 하기 위해서 열심히 발음하며 연습하는 아이들. 놀이는 수업에 있어서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두근두근 놀이수업>은 수업 시간에 접목할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해주는 책입니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 행복한 1년 학급살이를 위한 교실 놀이
2. 교실 속 도구를 활용한 수업 놀이
3. 보드게임의 원리를 활용한 교실 놀이
4. 아이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수업 놀이

등 학급경영 및 학습을 위한 다양한 놀이 40여 가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놀이라고 해서 아무 것이나 활용할 수는 없는데요. 저자는 좋은 교실 놀이의 조건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모두가 참여하는 놀이인가?
둘째, 다시 또 해도 재미있는 놀이인가?
셋째, 누가 진행해도 재미있는 놀이인가?
넷째, 준비는 간단한가?

직접 놀이를 구상하다 보면 이런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놀이를 고안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엄선한 놀이를 제시하고 그 활용법까지 안내해주는 이 책은 현직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놀이들의 ‘놀이효과’와 ‘단계별 놀이 방법’을 알려주고, ‘놀이 지도 시 주의할 점’, ‘이렇게 놀면 더 재미있어요’ 등 팁을 알려줍니다. 소개되는 놀이들은 단순히 아이들이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니라 교육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활동들이어서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기 좋은 것들인데요. 제가 알고 있는 활동들도 있었고 새롭게 배운 것들도 많았습니다. 하나의 놀이에서 끝나지 않고 응용 방법까지 알려주어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자세히 읽어보고 교사가 편한 수업보다는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배움이 있는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면 또 하나 저도 배움에 성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두근두근놀이수업 #교육 #아이스크림미디어 #허승환 #김세용 #나승빈 #오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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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스 패밀리 4 밥스 패밀리 4
이연지 지음, 이정화 그림 / 겜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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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즐겨보다가 엄마가 된 뒤로 아이들 추리동화를 찾아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어른들 소설과는 다른 재미가 있어요. 대부분의 추리동화는 그 특성상 논리력과 추리력을 이용해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 고학년 대상의 작품들이 많은데요. 밥스 패밀리는 어린 친구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코믹 추리동화라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벌써 4권이 출간되었네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재미를 더해주는 밥스 패밀리. 글밥에 비해 그림이 많고 진지하게 추리해야 하는 내용보다 직관적인 내용들이 많아 저학년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먹는 밥을 캐릭터로 한 밥스 패밀리 식구들과 그 주변인물들입니다. 쌀밥, 보리밥, 엄마콩밥, 아빠찰밥 등 모두 밥이라는 점이 독특한데요. 이에 걸맞는 보조 인물들도 인상적이에요. 특히 3권에서는 빌런으로 밥도둑 패밀리들이 등장하였는데요. 주인공들이 밥이고 이에 맞선 악당들이 밥도둑 패밀리라니, 정말 재미있지요? 매 권마다 새로운 사건들이 발생하고 밥스 패밀리가 이를 해결하는데요. 4권에서는 부침개의 살아있는 전설 지짐이 할머니의 생일을 맞아 열리는 부침개 대회를 배경으로 사건이 벌어집니다. 큰 행사인만큼 밥스 패밀리도 대회 참가를 위해 열심히 부침개 부치는 연습을 하며 준비를 하는데요. 드디어 부침개 대회가 시작되고, 지짐이 할머니는 밥스 패밀리를 찾아와 사건을 의뢰합니다. '오늘, 부침개 대회에 참가하는 누군가가 당신이 아끼는 것을 훔칠 것입니다' 라고 쓰인 협박장을 받았던 것인데요. 이에 지짐이 할머니는 자신의 소중한 레시피북을 잘 감추고 대회를 시작합니다. 누가 부침개를 더 많이 먹나? 누가 부침개를 잘 뒤집나 등 황당한 예선전을 하나 둘 통과하여 드디어 결선에 오르게 된 밥스 패밀리와 도전자들. 과연 누가 우승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밥스 패밀리는 지짐이 할머니가 아끼는 것을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요?


코믹 추리동화이니만큼 진지하거나 어려운 내용보다 재미있고 유쾌하게 사건 전개가 벌어지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밥 식구들과 함께 지짐이 할머니와 손녀 누루미, 밥도둑 게장부부 등 색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재미를 더해줍니다.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중간중간 퀴즈가 나와 직접 퀴즈를 풀면서 아이들이 이야기에 참여하다 보니 더욱 몰입도가 높아지는 듯합니다. 같은 그림 찾기나 숨은 그림 찾기 등 다양한 퀴즈들이 실려 있어 스토리와 놀이 양쪽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책이네요. 벌써 5권이 기다려집니다. 밥스 패밀리는 과연 비빔밥 시티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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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갈이 거짓말을 했어요
로버트 스탈링 지음, 오수진 옮김 / 키즈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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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아이가 정직하게 자라기를 바라지만, 아이들은 의외로 혼나지 않기 위해 너무나 쉽게 거짓말을 하는데요. 6살 우리 아들도 엄마가 뻔히 보고 있는데도 '동생이 그랬어요.' 라며 거짓말을 하는 일이 요즘 부쩍 많아졌어요. 아직 말이 서툰 동생은 변명도 못하니 그냥 어물쩍 넘어갈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인 듯해요. 그래서 정직에 관해 그림책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페르갈이 거짓말을 했어요' 그림책을 함께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멋진 꼬마 용 페르갈은 착하고 상냥한 용이예요. 하지만 가끔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페르갈의 거짓말은 아이들이 보기에 자주 하고 공감될 만한 소소한 것들이에요. 길에서 동전을 주워서 자신의 동전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간식을 사먹기도 하고요. 식사 시간에 우유를 쏟아 놓고 친구가 했다고 이야기 하거나, 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도착하고는 친구들에겐 집에서 날아왔다며 사소한 거짓말들을 합니다. 어질러놓거나 작은 사고를 쳐놓고 동생이 했다고 거짓말하는 우리 아들이랑 똑 닮았네요. 어느 날, 페르갈은 축구 연습을 하러 가다 공을 세게 차요. 그 바람에 곰 아저씨네 빵집 창문을 깨고 말았습니다. 곰 아저씨는 누가 창문을 깼는지 물어보지만, 페르갈은 모른다며 또 거짓말을 하네요. 다음 날 여우가 축구 연습에 나오지 않자 선생님은 여우가 창문을 깨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 생각했어요. 페르갈의 거짓말 때문에 오해를 받게 된 여우. 그 날 오후 내내 페르갈은 마음이 좋지 않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페르갈의 배는 점점 더 이상해지고 마음은 불편합니다. 과연 페르갈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해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거짓말은 악의가 있다기 보다는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동생이 대신 혼나라고 덮어 씌우기 보다는 자기가 혼나기 싫으니 반사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알게 해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 책을 통해 가르쳐주고, 앞으로는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잘 이끌어주어야겠어요. 거짓말은 다른 사람들 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도 힘들게 하는 것이니, 앞으로는 정직한 아이가 되기를 희망하며 아이와 '페르갈이 거짓말을 했어요'를 읽어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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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와 숲속 친구들 1 - 토토를 찾아서 춘희네 그림책 2
유카와 메메 지음, 이중현 옮김 / 춘희네책방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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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잔잔한 이야기를 읽게 해주고 싶어서 <라비와 숲속 친구들 1: 토토를 찾아서> 그림책을 골라 읽게 되었어요. 일단 그림체가 부드럽고 아름다운데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그림책이라 표지를 보고는 우리 아이들도 마음에 들어하더라고요. 특히나 토끼를 좋아하는 우리 딸은 귀여운 산토끼 라비를 보고는 자기 책이라고 냉큼 들고 와서 무릎에 앉았어요 .

이 책의 주인공 라비는 산토끼입니다. 숲 속에 사는 라비는 어느 날, 단짝친구인 토토를 찾습니다. 토토는 고슴도치에요. 라비는 에는 생쥐 츄츄와 겨울잠쥐 네네, 다람쥐 리리,파랑새 루루, 원숭이 키키, 여우 콩이, 반달곰 베베 등 다양한 숲속 친구들에게 토토의 행방을 묻습니다. 친구들은 저마다 자기가 본 것을 알려주는데요. 라비가 친구들의 말을 듣고 찾아가보니 토토는 없고 토토와 착각할 만한 도토리, 솔방울, 새의 둥지,버섯, 밤송이 등이 있습니다. 번번히 실패하지만 계속해서 토토를 찾는 라비. 몇 번 찾다가 실패하면 그만둘 법하기도 한데 라비는 계속 단짝인 토토를 찾습니다. 라비는 왜 이렇게 열심히 토토를 찾는 것일까요? 알고 보니 라비는 자신이 만든 목도리를 토토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거였어요.

극적인 반전이 있거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지지 않는, 어떻게 보면 단조로운 동화책일 수도 있습니다. 라비는 열심히 토토를 찾고, 친구들은 라비를 도와주려고 해요. 그런 잔잔함과 단조로움이 오히려 힐링이 되는 그림책입니다. 추운 겨울을 친구 토토가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면서 열심히 목도리를 짠 라비의 마음이 참 예뻤어요. 우리 아이들도 아직 어린 편이라 단짝이라고 할만큼 절친한 친구는 아직 없는데요. 서로 마음을 나누고 뭐든지 해주고 싶은 절친이 우리 아이에게도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과 읽으면서 나는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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