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 나는 왜 작가가 되었나
다니엘 이치비아 지음, 이주영 옮김 / 예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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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의 팬을 거느리고 출간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팬으로 나오는 책들마다 꼭 읽어본다. 작품들마다 묘하게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도 매력적이고 일반인은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것들을 작품 속에 담아내는 것도 그의 책을 매번 읽데 되는 요소이다. '개미'라는 작품, 그리고 '신'이라는 작품을 읽으며 하나의 세계관을 그렇게 방대한 양의 소설 속에 담아내면서도 루즈하지 않게 독자들을 끌어당기며 생생하게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는 것에 감탄했었다. 이 정도 재능을 가진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그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 이번에 출간된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이다.

이 책의 저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아니다. 다니엘 이치비아라는 저널리스트가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인터뷰,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그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인생을 풀어내며 '인간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보여준다. 자서전이 아닌 다른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쓰여진 책이기에 좀 더 다양한 측면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만나볼 수 있다. 1961년 툴루즈에서 태어나 호기심 많은 소년으로 성장한 베르나르. 할아버지의 집 정원에서 개미를 관찰하며 놀기도 했다는데, 이 때의 경험이 '개미'라는 작품을 쓰는 데에 큰 밑거름이 된 것 같다. 일곱살 때에 프랑스어 선생님이 그의 문학적 재능을 알아봐주어 글쓰기에 집중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대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 주변에는 그가 원석임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꼭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는 그 선생님이 그런 존재가 아니었을까.

소설이 아닌 일대기라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작가여서인지 그의 인생이 그의 소설만큼이나 흥미로워서인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영감이 떠오를 때 충동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매일 규칙적으로 글을 쓴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은 앞으로도 그의 작품을 더 많이 더 오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지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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