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비야 내려라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김혜란 지음, 전경선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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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고 있는 하브루타 독서교육법. 

책도 어떻게 읽는지가 아이들의 사고력 발달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조건 책을 읽는 것 보다는 독후활동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해졌는데요. 

브레멘플러스의 하브루타 동화 시리즈는 독후활동을 하기 좋아서 요즘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비야, 비야 내려라'입니다. 

인성덕목은 '배려'에요. 

왜 배려일지 읽기 전에 한 번 생각해보았는데요. 

비가 오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놀이터에서 놀지도 못하고 우산 쓰기 귀찮기도 하구요. 

그런데 만약 비가 오지 않는다면 곤란한 사람들이 있겠죠. 

그런 점들을 한 번 생각해보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무지개 마을에 가을이 한창인데도 비가 오지를 않습니다. 

'도대체 비는 언제 오려나?'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오기를 기다리지요. 




 

비가 오지 않으니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쩍쩍 갈라지는 논밭을 보면서 한숨을 쉬고 

더위가 가라앉지 않아 놀러 나온 아이들도 금방 지치네요. 

환경이 오염되고 파괴되어서 날씨가 이상해져가요. 

이건 비단 동화 속 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생활에서 직접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요. 

마른장마 때문에 속을 썩는 농가들도 많구요. 

현실적인 내용이라 아이들과 더욱 깊이 생각하며 읽어볼만한 내용이네요.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이야기보다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이기에 

구름요정과 바람요정이 나와요. 

비를 내려야 하는 구름요정이 요란하게 음악을 틀어놓고 춤추느라 정신없어서

비를 내려주는 것을 깜빡 잊고 있나봐요. 

바람요정이 구름요정을 찾아가서 일깨워주려 하지만, 음악소리가 시끄러워서인지 듣지를 못하네요. 

할 수 없이 구름요정 대신 바람요정이 비를 내려주네요. 



 

드디어 바람요정의 도움으로 비를 맞게 되는 무지개마을. 

결말은 어쨌든 비가 내려서 해피엔딩이네요. 



 


브레멘플러스의 하브루타 동화가 좋은 점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난 후 질문을 하며 책 내용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카드가 책 속에 같이 들어있다는 점이에요. 

앞면에는 주요 장면들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난이도별로 다른 질문들이 쓰여있어요. 

사실 본문을 읽으면서 구름요정은 왜 비를 안 내려주고 춤만 추고 있었을까

저도 그게 참 궁금했는데 이렇게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생각해보게 해주네요.

어른들보다 사고가 유연한 아이들이라면 다양한 대답이 나올 것 같아요. 


아이들의 사고력을 높여주는 하브루타 동화시리즈.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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