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이 실종 사건 사계절 웃는 코끼리, 7-8세가 읽는 책 23
안미란 지음, 최미란 그림 / 사계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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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데도 우리 아가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요. 밖에 나가서 강아지를 보면 졸졸졸 따라다녀요. 우리 아가한테도 강아지가 사랑스러워 보이는데 직접 강아지를 키우는 아이들에게는 그 동물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친구일까요. 


동동이 실종사건은 반려견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키우는 동물들의 속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보게 해줄 수 있는 마음 따뜻한 동화책입니다. 




 

표지에 그려진 강아지가 이 책의 주인공인 동동이에요.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인 다홍이와 연두가 기르는 개랍니다. 




형제 자매를 키우는 집이라면 어느 집에서나 있을법한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언니 연두는 함께 따라가서 놀고 싶은 다홍이를 떼어놓고 집을 나섭니다. 길에서 지폐를 주워 경찰에 주고는 착한 어린이상을 받은 연두가 착한 어린이 특공대를 만들었다며 착한 어린이상을 받지 못한 다홍이는 함께 놀 수 없다고 하며 혼자 놀러 나가버린 건데요. 속상한 다홍이는 '착한 어린이가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 라며 울분을 터뜨리다가 자신도 착한 일을 하고 말거라며 동동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갑니다. 


동네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돌려줄 돈을 찾아다니는 다홍이. 동동이도 다홍이 옆에서 다홍이를 어린이 특공대로 만들기 위해 열심입니다. 그런데 다홍이에게 기회는 그렇게 쉽게 오지 않아요. 냄새를 잘 맡는 동동이에게 돈 달린 나무를 찾아달라고 하는데, 지폐가 걸린 나무가 어디 그렇게 쉽게 찾아지나요. 아무래도 다홍이가 착한 어린이가 되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급기야 동동이는 다홍이를 착한 어린이로 만들기 위해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는데요. 그 방법이 참 엉뚱합니다. 

'내가 실종되어 줄게'

갑자기 다홍이를 두고 달리기 시작하는 동동이. 사랑하는 주인이 착한 어린이가 되지 못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는 실종된 동동이 자신을 찾아내면 착한 어린이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봐요. 참 엉뚱하죠? 그렇지만 주인을 생각하는 동동이의 모습이 한 편으로는 귀엽게 느껴집니다. 



 

다홍이를 위해 실종되려던 동동이. 하지만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요. 다홍이는 과연 동동이를 무사히 구출하고 착한 어린이가 될 수 있을까요? 



 



읽다 보니 참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아마 반려견을 키우는 아이들이라면 책을 다 읽고 나서 키우는 강아지를 한 번 쓰다듬고 꼭 안아주고 싶을 거에요. 사람이 아닌 동물들에게도 감정이나 생각이 있다는 것을 종종 잊는 경우가 많은데요. 동동이 실종사건을 읽고 나면 아마 반려견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주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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