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카트리에일의 수수께끼 파일~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스토리북 1 - 카트리에일의 수수께끼 파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9월

저는 미스터리 소설을 정말 좋아합니다. 생각해보니 어릴 때부터도 아동용으로 나온 셜록홈즈 전집과 괴도뤼팽을 즐겨 읽었어요. 제 주변에도 루팡을 좋아했던 친구들이 몇몇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뒤에는 탐정 만화도 즐겨 봤는데 소년탐정 김전일과 명탐정 코난이 그렇게 재미있었네요. 요즘 아이들도 탐정 이야기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코난 TV시리즈도 극장판도 여전히 인기가 많은 걸 보면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몰랐던 탐정 만화가 있네요.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아이들에게는 꽤나 인기 있는 탐정인 것 같아요. 그것도 여탐정이네요. 책도 여러 권 나온 것 같은데, 저는 이번에 나온 애니메이션 스토리북을 보게 되었네요. 만화의 내용을 스토리북으로 옮겨놓다니, 아이들이 흥미있게 볼 것 같은 책이에요. 책의 부제목은 카트리에일의 수수께끼 파일입니다. 카트리에일은 레이튼 탐정사무소의 탐정 이름이에요.  

주인공은 카트리에일 레이튼이라는 소녀입니다. 수수께끼의 권위지안 허셜 레이튼 교수의 딸이에요. 밝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수수께끼와 불가사의한 사건을 좋아한답니다. 수수께끼를 풀때는 미묘한 근거만 가지고 단정 짓는 무리한 추리를 하기도 하지만 그게 차례차례 적중하는걸 보면 타고난 탐정인 것 같기도 해요. 

레이튼 탐정사무소에는 카트리 외에도 믿음직스럽진 못하지만 심성은 착한 조수 노아와 말하는 개 셜로가 있어요. 이들은 고객들이 가져오는 불가사의한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갑니다. 

이 책에는 총 네가지 사건이 실려있어요. 가족과 경찰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이상한 집, 입기만 하면 사람이 변하는 악마의 드레스, 좀비처럼 죽었으나 되살아난 시체, 세기의 대 괴도 센느 등등 총 네가지입니다. 만화를 원작을으로 하고 있지만 그림이 많거나 해서 내용이 부실하지는 않아요. 그림보다 글이 더 많고 충분히 글을 읽으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어요. 그래서 만화를 보지 않은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나니 어른인 저도 원작 애니메이션에 흥미가 생기네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만화도 한 번 보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