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주스 될 거야 맛있는 그림책 2
박혜수 지음, 김윤희 그림 / 금동이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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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과일 참 좋아하죠. 우리 아이도 바나나부터 시작해서 오렌지, 수박, 딸기, 복숭아, 포도..... 과일을 참 좋아하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면 아이들이 더욱 신나게 그림책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의 사물인지에 좋은 그림책 '난 주스 될거야'입니다. 수박, 사과, 딸기, 오렌지, 바나나, 포도, 복숭아, 토마토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들이 잔뜩 모여있어요. 사진처럼 생생한 과일들. 그런데 이게 사진이 아니래요. 글쎄 세밀화라는데, 그림이라는 걸 알고 봐도 진짜 사진 같아요. 사진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세밀화는 사람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기 때문에 사진과는 미묘하게 다른 따뜻함과 아름다움이 있어서 세밀화 그림책이 아이들 보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해님이 과일들에게 물어보았어요. "너희들 무엇이 되고 싶니?"
그래서 모두들 무엇이 될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답니다. 



과일들의 소원은 맛있는 주스가 되는 거에요. 바나나도, 사과도, 복숭아도, 딸기도.... 하나같이 맛있는 주스가 되고 싶어하죠. 사물인지 그림책이라 그렇게 주스가 되고싶어하는 과일들을 나열해놓기만 할 줄 알았는데. 아기 그림책임에도 갈등이 등장하네요. 바로 씨가 많은 수박이에요. 다른 과일 친구들은 씨가 많아서 주스가 되지 못할거라며 구박하는데요....





짠! 수박도 다른 과일들처럼 맛있는 주스가 되었습니다. 주스컵 가장자리에 꽃혀있는 과일 조각들이 각각 어떤 과일주스인지를 알려주죠. 과일의 단면과 과일주스의 색깔을 비교해보며 과일의 특징과 색을 함께 그림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로 하여금 새콤달콤 향긋한 과일의 맛을 상상하며 즐거움을 주는 세밀화, 과일들끼리의 갈등이 엿보이는 재미난 스토리, 어린 아기들이 잡고 봐도 책이 찢어지거나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모서리가 둥글게 디자인 된 보드북. '난 주스 될거야.'는 우리 아기에게 읽어주고 싶은 예쁜 그림책입니다. 


*업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개인적인 감상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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