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쉬할래? 애기똥풀 보드북 1
파울린느 아우드 지음 / 북핀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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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이 경험하고 배우는 모든 것들은 놀이처럼 즐겁게 하는게 좋다고 하죠. 우리 아기는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지만 나중에 배변훈련할 때 즐겁게 버면 좋을 그림책 '여기에 쉬할래?' 입니다. 파울린느 아우드라는 작가의 그림책인데, 그림도 귀엽고 우리 아기 일상생활훈련과도 관련있는 책이라 관심이 가더라구요. 기저귀를 막 떼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듯한 그림책이네요.

 


이 책에는 우리 집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는 울 아가처럼 귀여운 꼬마 아기가 등장해요. 그림체가 귀엽고 친근해서 마음에 드네요. 아기는 한마리씩 동물들에게 찾아가요. 한 손에는 변기를 들고서요. 아마 기저귀를 쭉 차오던 아기는 변기가 낯선가봐요. 누구의 변기일까 궁금한 모양입니다. 

 

 

 

지나가는 동물들에게 '여기에 쉬할래?' 하고 묻습니다. 하지만 동물들에게는 각자 쉬하는 장소가 따로 있어요. 고양이는 모래에, 오리는 물속에,  강아지는 풀밭에, 돼지는 진흙에...... 각자 자신이 볼일 보고싶을 때 사용하는 장소가 정해져 있네요. 기저귀만 착용하던 우리 아기들에게 정해진 장소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개념을 친숙한 동물들을 통해 알려주어 좀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동물들이 모두 정해진 장소에서 쉬한다는 걸 안 아기도 마지막에 변기에 앉아 쉬를 하게 되는데요. 새로운 생활습관을 시도하고 연습해야 하는 우리 아가들에게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낯설고 무섭죠. 그래서 놀이하듯, 스스로 흥미를 느껴서 시도하게 해야 하는데요. '여기에 쉬할래?'는 배변훈련을 부모가 강압적으로 시키는 게 아니라 아기 스스로 배변훈련을 하게끔 동기부여를 해주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 업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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