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1 | 42 | 43 | 44 | 4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내 심장을 쏴라 -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은행나무/정유정> 내 심장을 쏴라



한국문학에 대한 편견이 있어왔다. 너무 정적이고 지루할 것이란 확신.

이에 더해 한국작가에 대한 선입견 또한 존재했다. 고리타분할거란 느낌.

가만 생각해보면 박민규작가의 <카스테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신선하게 읽었음에도 그 선입견은 쉬이 가시지가 않았다.

그러다 어느 날 <28> 이란 책을 통해 정유정작가를 알게 되었다. 

읽지도 않고 구매했던 상태 그대로 책장에 진열되어 있을 뿐이었지만 묘한 끌림이 있었다. 

여러 사람의 추천으로 읽게 된 정유정작가의 첫 책은 2009년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내 심장을 쏴라>이다.


어쩌다 읽게 된 정유정작가의 <내 심장을 쏴라>에는 정신병동에서 끊임없이 탈출하려고 발버둥치는, 그리고 그런 그를 도우려는 두 남자주인공 승민과 수명이 등장한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에는 재미와 감동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변 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더 컸다.

병원 관계자들과 환자들의 대립구조와 권력관계도 꽤나 흥미를 끈다. 

특히 환자들의 상태에 따라 활동의 제한을 두는 장면들은 현실사회의 일부를 비유한 장면같이 느껴졌다.

  

<내 심자을 쏴라>는 편안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이를 계기로 나의 한국문학과 작가에 대한 선입견이 어느 정도 해소되길 바라며, 다른 작품들도 기웃해봐야겠다.


p.121 

저 양반 머릿속에 염소가 한 마리 살잖아. 밤마다 그놈이 기어나 와 하루 일을 뜯어먹는 통에 다음 날 아침이면 기억이 듬성듬성 비는 거야.

가끔 책을 읽다가 글의 표현이나 발상이 좋아 한 번 더 눈이간다.


p.167

목젖이 묵직해져 왔다. 서글픈 것을 본 탓이리라. 그가 책장과 함께 붙인 것, 다리미로 눌러 없앤 것. 그건 알코올 중독자이자 노숙자였던 한 남자의 희망과 절망이었다.

첫째. 울음을 참다보면 목젖이 묵직해진다. 참 와닿는 표현이다.

둘째. 사회복지사의 꿈이 있는 알코올 중독자이자 노숙자인 한 남자의 가엾음이 떨림으로 전해져와서 나의 목젖도 묵직해지는 것만 같았다.


p.206

창살 하나였다.  

창틀에 박힌 쇠막대기 하나였다.

그 차갑고 천박한 물건이 한 인간의 모든 것을 움켜지고 있었다. 

박탈당한 자유로부터 생명까지.

창살 하나로 외부와 단절된 승민과 수명 

정신병동이란 특수한 환경에 비추어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극적인 비유를 통해 그려낸다.


p.240

가끔 궁금했어. 진짜 네가 누군지. 

숨는 놈 말고, 견디는 놈 말고, 네 인생을 상대하는 놈. 있기는 하냐?

승민이 수명에게 숲에서 건네는 질문

온 몸으로 세상을 살아내고자 발버둥치는 승민과 달리 정신병동에 자신을 가두는 수명, 승민의 질문은 수명뿐 아니라 내 마음에도 작은 파장을 일으켰다.


p.286

난 순간과 인생을 맞바꾸려는 게 아냐. 내 시간 속에 나로 존재하는 것

그게 나한테는 삶이야. 나는 살고 싶어. 

살고 싶어서, 죽는 게 무서워서, 살려고 애쓰고 있어. 그뿐이야

잃어가는 시력 속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자하는 욕망을 숨길 수 없는 승민.

안압이 높아지면 치명적임에도 그는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탈출을 계획한다. 그런 그를 이해할 수 없는 수명에게 답하는 승민의 이야기에 안타까움과 어떤 의문이 동시에 스며든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살고 싶을까?


p.325

어쩌면 진실은 내가 겁냈던 것만큼 거인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내 그림자에 놀라 끝없이 달아났던 것인지도 모르고.

어쨋든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당장은 스스로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거라고.

모든 도망치는 행위에는 그 안에 담겨 있는 진실(이유)이 있다.

다만 그것을 모른체하거나 피하는 것으로 자기방어를 하는 것 뿐이다.

무서운 진실을 마주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마주하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 괜찮다며 위안을 삼는 것이 옳은 것인지 여전히 모르겠다. 

그럼에도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단 것을 때때로 느끼고는 한다.


- 본문 중에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가한걸 2016-04-25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정유정작가의28을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한편의 휴머니즘이 진한 블럭버스터
영화를 보는거 같습니다
그거에 비하면 이 소설은 좀 심힘하단 느낌마져듭니다

달토끼 2016-04-25 16:10   좋아요 0 | URL
그렇지 않아도 보려고 하고 있어요^^
내 심장을쏴라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는데
28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지극히 내성적인
최정화 지음 / 창비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비/최정화> 지극히 내성적인


지극히 제목과 내용이 어울리는 책이었다.

또한 최정화 작가를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이며, 그녀의 이미지는 책과 닮아있다.

그녀의 책이다 할 정도로 느낌이 뚜렷하게 전해져온다.

올 해 들어 가장 빠르게 읽힌 책이었다.

심지어 멀미도 잘하는 내가 버스안에서도 읽을 정도니 어마어마한 흡입력이다.

그녀는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심리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글에 행동과 표정변화까지 세세하게 표현한다.

그래서 특정한 어떤 캐릭터에 애착이 가기도 한다. 닮아있기 때문이다. 

우리내의 누군가와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등골이 서늘할정도로 무서운 단편이라고 느껴졌다.

편집증에 가까운 심리를 보이는 주인공들 혹은 주변 인물들.

개인적으로 귀신보다 무서워하는 유형의 사람들이다. 

굉장히 내성적인 모습으로 어느 순간 가장 소름끼치는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펼쳐놓는 사람들.

몇몇은 그런 행동들이 이해되기도 하고 또 다른 몇몇은 기이해 무섭기도 하고

10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비슷한듯 달라 다름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작

'홍로' 

 

 홍로

 사회적지위가 있는 자존심이 센 중년남자와 휴대폰 판매원의 아들을 둔 중년여자

 여자는 흡사 아내와 같이 그의 집에 살면서 남자에게 매 월 200만원을 받는다.

 평소 여자를 창피해하던 남자는 독신남이 어쩌고저쩌고 농담을 하는 친구들의 말이 싫어 여자를 모임에 데리고 간다.

 여자에게 입단속을 시키며 아들이 교사라며 친구들에게 거짓말로 둘러대던 그의 뒤로 어느 순간

 조용하던 여자는 거짓말을 막힘없이 해낸다. 평소 그녀의 모습이 아닌 밝고 사랑받는 한 여자같은 표정을 하고는

 그리고 그런 여자가 거북한 남자.


모든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데 특히 어떤 욕망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것이 아주 작은 어떤 사건만으로 발현되고는 한다.

홍로에 등장하는 여자는 그 모임에서 남자의 아주 작은 거짓말로 인해 그 욕망이 발현된 것 같다.


원래 그랬던 것처럼 사랑받고 잘난 아들을 두고 있는 멋진 여자의 모습으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깜장앨리스 2016-02-18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읽어보니 책을 읽어보고 싶네요. ^^

비로그인 2016-02-23 0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리뷰를 읽고 책을 사 보고 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산문집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스다 미리
언제들어도 언제보아도
참으로 소소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의 책은 만화책으로 먼저 접했다.
아주 간결하지만 핵심적인 그 만화는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들었다놨다

일상적인 일들을 더없이 일상적으로 그려서 그 일상적인 것을 깊게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40대의 마스마 미리가 직접 겪고 생각한 것들을 담은 이 책은
아직 여전히 20대를 달리고 있는 내게는 다소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으나
대체로 작은 울림을 주는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마음이 울적해지거나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소중했던 문장들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나

p.15

 

친한친구와 얘기할 때의 나는 내가 좋아하는 '나'다.


--------------------------------

맞다. 내가 좋아하는 '나' 그런 점이 있다. 내게도.

내가 소중해지는 순간이었다.

 

우와, 예브다, 대단해!

p.99

 

와, 대단하다! 라든가, 와, 예쁘다! 하고 일일이 놀랄 줄 아는 나로 있고 싶다.



---------------------------------------

나이가 들어도 언제고 작고 소소한 것에 감정을 담는 내가 되었으면.

 

어른이되어 생각해낸 방법

p.101

 

빨리 잊어버리는 지름길은 몇 번씩 보지 않는 것. 어른이 되어 스스로 생각해낸 대처법이다.


---------------------------------

어른이 되어서 생기는 장점도 분명 있다. 현명해지는 것.

 

조금이지만 먹어보렴

p.110

 

어른이 되면 뭐든 다 할 줄 알게 되는 줄 알았지만,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뭐든 할 수 있게 되지는 않았다.


---------------------------------

20살 이후로 늘 생각했던 ​것.

 

엄마의 글씨

p.159

 

부모가 되어봐야 비로소 부모의 고마움을 안다고 하지만, 각자의 타이밍대로 고마워해도 좋지 않을까. 앞으로도 "고마웠다"고 느낄일이 새롭게 나올지도 모르므로, 그때마다 고마워하면 된다는 생각이 드는 마흔세 살의 봄이다.


---------------------------------------

오늘도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도에 관하여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겨레출판/임경선> 태도에 관하여


태도(attitude)란 어떻게(how)라는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의 문제로,

그 사람을 가장 그 사람답게 만드는 고유자산이다.


작가는 5개의 핵샘적인 태도(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 각각을 설명하고 있다.

삶의 태도는 가치관과 같아서 읽는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에 차이가 있겠지만,

<태도에 관하여>는 아주 기본적인 그리고 꽤나 건강한 삶의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각각의 사람들에게는 태도들이 존재한다. 어떤 상황을 맞이할 때의 생각이나 행동들.

그것이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지 어떤 식으로든 발현된다.

이처럼 누군가에는 강렬하게 혹은 미약하게 존재하는 삶의 태도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던 책이었다.


특히 임경선 작가와는 연애관이 참 비슷하다.(무라카미하루키의 팬심은 나보다 더할지도)

물론 머릿속에서 난 이런 태도를 가지고 살아갈거야! 하는 것과 실제 행동의 차이는 조금 있을 수 있으나,

분명히 내가 생각하는 연애와 그녀가 가진 연애관은 참으로 닮아있다.

자발. 관대. 성실. 정직. 공정 모든 것이 잘 스며들어있다. 일에 대한 태도도 그렇다.

관대하게 사랑하고 성실하게 일하기. 더도덜도없이 심플하게.

이 뿐만은 아니었다. 이전에 나는 구조적차원의 문제와 개인적차원의 문제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

사회적 구조와 불합리 속에서 개인의 무력함을 느끼고는 했다. 그런데 이또한 태도를 분명히 하면 된다.

현실의 문제는 실제로 존재하나 그걸 어떻게 대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를테면,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불평불만만 하다가 끝나는것과 뭔가 액션을 취하는 것.

어떤 방식으로든 행동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것과는 뭔가 천지차이라고 느껴지니까.


하지만 때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추구하는 가치나 태도를 훼손당할 때도 있다.

강하고 뚝심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힘들구나라고 느낄 때가 많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시 나로 돌아오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자발성

p.29

 

내가 먼저 마음을 담지 않으면, 내가 먼저 발을 푹 담그지 않으면, 그 어떤 일이라도 계속 내 주변에서 겉돌기만 한다.

 


 

자발성

p.40,42

 

상처받지 않기를 원한다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어차피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어김없이 상처받게 되어 있다.

연애를 하고 싶다면서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만큼 분노와 목마름도 겪어야 한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을 감당하려고 애쓰는 것은 착한게 아니라 비굴한 것이다.

 



관대함 

p.88

 

평등의 모습이 항상 5:5일 필요는 없다. 어떨 때는 1:9일수도, 3:7일수도, 6:4일수도, 8:2일수도 있다. 그가 일로 늦으면 내가 집안일을 하면 되고 내가 몸이 아파 누워 있으면 그가 아이를 챙겨 먹이면 되었다.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손해봤다며 억울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반대의 경우로도 인생의 많은 날들을 채우게 될테니까

 

-
 

드림 오프(Dream Off)

꿈은 없어도 되지만 내가 없으면 안 된다.

 

 

사랑도 일도 가장 나다운 태도로 올곧게 자라나면 된다.

아, 왠지 이 문장은 예전에 어떤 책을 읽고 썼던 것도 같은데.

건강하게 생각하고 배포있게 받아들이고,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들 투성이지만

중요한 가치를 잃지 않는 것. 어떤 것이 중요한 가치인지 고민하는 것.

정말 매 순간 필요한 것 같다. 이런 마음들이.

 

 


댓글(1)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五車書 2016-01-14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토끼 님의 리뷰를 보고서 댓글을 쓰다가 글이 길어져서 제 서재로 옮겼어요.
제 서재에 들러 보잘 것 없지만 리뷰에 공감하는 글을 한 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불편을 끼쳐 염치없습니다.
 
앨버트로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 - 누구나 꿈 꾸는 세상
후루타 야스시 지음, 요리후지 분페이 그림, 이종훈 옮김 / 서해문집 / 200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해문집/후루타 야스시> 앨버트로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



혹시 앨버트로스라는 새를 아나요?

그럼 그 똥으로 만든 작은 나라가 있단 건 아세요?


이 얇고 작은 책은 나우루라는 작은 나라에 대해 설명한다.


 


처음엔 새똥으로 섬이라니 재밋는 책이네하며 

당연히 소설일거란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다가

어째 이거 실제인 것 같은데하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진짜! 현재 있는 나라였다.



 

귀여운 삽화를 이용하여 쉽게 정치, 경제적 측면들을 설명해주는 참 친절한 책이다.



-----------------------------------------------------------

전세계적으로 세번째로 작은 나라. 나우루(Nauru)


남태평양에 외로이 떠있는 작은 섬나라, 나우루 공화국

오랜 세월 앨버트로스라는 새의 똥이 쌓여 생겨난 이 섬은,

비료의 원료가 되는 풍부한 인광석 덕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부자나라가 되었다.

이익은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나눠졌고,

결혼을 하는 이에게는 나라에서 새집을 그냥 주었다.

교육비, 병원비는 물론 세금과 공공요금도 내지 않는다.

'일해서 돈을 벌지 않아도'되는, 먹고 자고 놀기만 해도 되는 지상낙원


여기서 딱 끝나면 좋았을텐데

인광석으로 인해 초강력 부자나라였던 나우루가 

가진 것 이상을 모두 잃기까지의 그 순간순간을 기록해놓았다.



이러한 결과는 정치를 잘 못한 나우루 주민들의 문제만일까?

나우루에서 인광석이 각광받은 것은 자본이 유입되면서부터인데,

정확히 얘기하면 인광석에 눈독을 들이는

독일, 영국 등의 유럽국가들이 들어와 식민지를 거쳐 홀로 독립하기까지

그들에게는 자신의 국가란 책임감 또는 그에 준수하는 자립에 닿을 기회가 없었단 것이다.


참 안타까운 이야기였지만, 이제라도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뭐든 앞에 닥친 것만을 해결하다보면 늪에 더 빠지는 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1 | 42 | 43 | 44 | 4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