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은 흡수하라 - 경제 불황과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
김지유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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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은 흡수하라 / 김지유

✅이길 수 없다면 친구가 되라.

일본 매스컴에서는 '쿠로후네의 습격'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이는 서양 제국주의에 대한 일본인들의 두려움과 열망을 나타내는 동시에, 자본주의와 개항의 압력을 상징한다.

일본은 시모노세키 전쟁에서의 패배로 서구 열강과의 대결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 아주 빠르게 태세를 전환했다. 승산 없는 전투대신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흡수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서구 열강과의 외교 및 무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그들의 정치, 군사, 경제, 교육 제도를 모두 도입하여 일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좋은 것은 흡수하라.

이는 '이길 수 없다면 친구가 되라'에 더해 모든 것을 흡수하고, 그들을 이길 수 있도록 일본만의 방식으로 발전시키는 사상이다. 이러한 사상적 토대는 현재까지도 일본의 경제 구조와 기업들의 생존전략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

내우외환의 고통속에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고 난리다. 여러분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경제 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한일 양국의 생존전략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본의 상생 전략을 보며,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협력하면 더 나은 미래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일본 잃어버린 30년의 과거를 살펴보고 전략을 세워 대처한다면, 우리에게는 잃어버린 과거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성공한 일본 기업의 사례로 돗판, 소니, 후지필름, 화낙, 일본제철, 신에츠 화학공업, 레조낙, 이토추상사, 다이킨, 코마츠 제작소, 니토리, 아이리스오야마, 스노우피크, 사이제리아, 하마노 제작소 등의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위에 소개한 기업들의 노력은 일본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외부의 좋은 것을 받아들이고, 이를 자국의 상황에 맞게 개선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이는 일본의 역사와 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일본의 이러한 전략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그들의 성공과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잃어버린 30년,
📍일본은 어떻게 살아남았나?
📍불황과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생존전략

조직과 개인의 생존 방식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드린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시크릿하우스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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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태도 - 삶이 버겁고 아직 서툰 어른들을 위한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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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태도 / 김유영

'이 세상이 고수에게는 놀이터요, 하수에게는 생지옥'이라는 영화 속 대사가 있다.
하수는 쉬운 것도 어렵게 만들고, 고수는 어려운 것도 쉽게 만든다. 하수는 세상과 싸우고, 고수는 자신과 싸운다는 말이 이를 증명한다.

희비가 있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고, 세상엔 분명 하수와 고수가 존재한다. 그럼 당신은 고수인가? 하수인가?

고수는 고수대로, 하수는 하수대로 이 책은 따뜻한 위로와 인생의 한 수를 건네준다.

이 책은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문장이 아닌,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읽는 동안 마음의 속도가 조금 느려지고, 내가 지금 의미 있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네 인생길엔 내비게이션이 없다.
내가 선택하고 가는 길이 곧 나의 길일 테니.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걸어온
세월 속 그 시간들이 아름답고 눈부시다.

📌삶과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니라
인생이 항상 내 뜻대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여자의 말은 길고 남자의 말은 짧다.
서로 대화하려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수많은 인연 중 서로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이 부부 관계다.

📌헤어질 때는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나에게 다가오는 인연들을 성실하게 대하고 헤어질 때도 예의를 다하자.
그렇게 내 인생의 한 시기를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준 인연들에 고마움을 전하자

📌우리는 흔히 위기의 순간을 통과하거나 고민만 해결되면 모든 문제가 끝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에 진정으로 해결되는 일은 없다.
고통을 직면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드는 힘이다. 그리하면 생각보다 많이 성장하고 치유할 수 있다.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데는
사랑해라는 말보다
미안해라는 말이 더 중요하다.
결혼은 사랑해보다 미안해를 자주 해야 한다.

어떤가?
화려한 문장이나 극적인 사건 없이도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글을 본 소감이..

'매일의 태도'에 당신의 성장과 미래가 달려있다.

"지금 내 태도는 어떠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 보고, 작은 습관 하나를 고쳐보자.

세상을 읽고, 보고, 듣고, 느끼고, 돌아보고, 생각하며 18여 년 동안 매일 글을 쓰고 있는
저자는 한때 염세주의자였으나 지금은 긍정의 희망을 전파하려 노력하는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다.

이 책이 여러분 인생의 묘수를 찾아내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리하여 하루하루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의미 있고 가치있게 살아가는 삶의 고수가 되시길..

이 책은 책읽는 쥬리님을 통해 북스고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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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행동경제학 - 숫자로 움직이는 부동산, 심리로 해석하다
최황수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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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행동경제학 / 최황수

행동경제학은 냉정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의사결정의 원인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경제활동의 주체인 우리는 냉정하고 합리적이지 않는 너무도 인간적인 존재라
주류 경제학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현상과 결과가 많이 생긴다.

인간은 완벽하게 이성적이고 냉혹한 존재가 아니라, 실수와 비이성적인 의사결정을 반복하는 따뜻한 존재라는 사실. 그 흐름 속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행동경제학이다.

🌼행동경제학의 대표적 이론

✅손실회피편향
같은 이익과 손실을 볼 경우 이익으로 얻는 기쁨보다 손실로 생기는 괴로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영끌족' 과 '벼락거지' 는 상대적 손실회피편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하면서 책은 시작한다.

✅확증편향
행동경제학이 바라본 부동산 투자자의 모습은 신념이나 가정을 확인시켜주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다.

✅인지부조화
투자 직후 부정적인 정보가 보이더라도 애써 무시한 채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긍정적인 면만을 강조한다. 궁극적으로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부정하려고 한다.

✅양떼효과
부동산 투자자의 상당수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기획부동산은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킨다.

✅가격 앵커링
부동산 투자자가 매수 또는 매도 결정을 할 때, 과거의 가격이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직전 실거래가가 가장 강력한 의사결정 기준이 되곤 한다.

✅현상유지편향
대부분의 사람이 다른 대안이나 방법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하더라도 기존의 상황이나 성향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의미한다. 합리적인 투자의 최대의 적이다.

이 책은 행동경제학의 여러 기본 이론을 바탕으로 심리적, 사회적, 인지적 요인이 부동산에 대한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매매, 임대, 개발, 관리의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분석한다.

책에서 전하는 분양 광고에서 호구가 되지 않는 법을 소개한다.

🌼분양광고를 객관적으로 보는 법

1.서울에서 전철로 20분 거리
➡️일단 서울은 아니다.
2. 다양한 배후 수요
➡️주변에 별다른 특징이 없다.
3. 쾌적한 그린라이프
➡️일단 교통이 불편하다.
4. 개발의 프리미엄
➡️개발이 되려면 꽤 걸릴 것이다.
5. 풀 퍼니시드
➡️모든 비용이 분양가에 전가되어 있다.

이 책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부동산 투자가 아닌, 어째서 '인간적이고 너무도 인간적인' 부동산 투자를 하게 되는지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소개한다.

어쩌면 '나도 그랬는데'라고 생각할 대목도 자주 등장한다. 우리 대부분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이니까.

책에서 언급하는 부동산 투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행동경제학적 오류를 짚어보고, 앞으로는 합리적인 투자 의사결정을 하길 희망한다.

여러분의 부동산 투자에 도움이 되는 이 책을 부동산이나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추천드린다. 참고로 행동경제학은 주식 투자에서도 똑같이 써먹을 수 있다.

이 글은 원앤원북스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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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펠
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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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펠 / 이마무라 마사히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오사카 소년 탐정단'을 압도적으로 넘어서는 초딩 6학년 탐정 삼총사의 이야기다. 물론 시노부선생님같은 역할의 캐릭터도 등장한다.

초딩 6학년생인 오컬트를 좋아하는 유스케는 학급 벽보에 오컬트를 실으려는 목적으로 게시물 담당에 자원한다. 우등생 사쓰키도 다른 목적으로 자원하고, 전학생 미나까지 합류하게 된다.

"얼굴도 보통이고, 공부도 운동도 평범한 내가 돋보일려면 오컬트밖에 없어. 남자든 여자든, 공부나 운동을 잘하든 못하든 모두 오컬트 이야기에 관심이 많거든." - 유스케

"살해당한 사촌 언니가 남긴 7대 불가사의. 게다가 알면 죽는다는,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한 한마디. 나는 언니의 살인범을 내 손으로 잡고 싶어." - 사쓰키

이들 소년탐정단은 죽은 마리코가 남긴 여섯 가지 괴담을 추적하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나간다.

유스케의 비현실적인 오컬트 관점과 사쓰키의 현실적인 논리에 기반한 해석.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미나의 중립적 시각이 독자에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한다. 이러한 논리 배틀은 전개에 속도와 긴장감을 더한다 .

오컬트 마니아 vs. 논리로 승부하는 모범생
과연 이들의 최종 승자는?

오컬트인가, 추리인가?
마리코 죽음의 진실은 '7대 불가사의' 안에 있고 이를 쫓는소년탐정단에게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단서들이 목격된다.

유스케에게 그림자 유령이 나타나는 등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 '6대 불가사의' 의혹이 해소된다. 소년탐정단은 결론을 내고 마지막 범인과의 한판 승부를 노리는데..
앗. 피아 구분이 안되는 상황이 나타난다.

이들은 아군인가? 적군인가?

소년탐정단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역대 소년탐정단 최고의 스케일!
📍오컬트에 미스터리까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수가 없다!

'시인장의 살인' , '마안갑의 살인' , '흉인저의 살인' 의 작가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신작을 오컬트와 미스터리 애독자에게 강추합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내친구의 서재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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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키메라의 땅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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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의 땅 /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는 순간으로부터 정확히 5년 후" 일어날 이야기라는 일러두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상당히 두려운 미래 전망을 바탕으로 한다.

젊은 천재 과학자 알리스 카메러는 혹시 모를 인류 멸종에 대비해, 호모 사피엔스의 유전자와 공중, 땅속, 물속이라는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세 종류 동물의 유전자를 융합하여 신화 속 키메라와 유사한 존재인 혼종들을 탄생시키려는 연구에 몰두한다.

🌼연구명, 변신 프로젝트

📍에어리얼 : 인간과 박쥐의 혼종.
📍디거 : 인간과 두더지의 혼종.
📍노틱 : 인간과 돌고래의 혼종.

그런데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세계 인구 대부분이 사망하고 지구가 방사능으로 오염되는 결과를 낳으면서,알리스의 연구는 지구에 다시금 생명을 번성시킬 새로운 씨앗이 된다.

📌이제껏 없었던 이 하이브리드 신인류와 어떻게든 살아 남았던 소수의 사피엔스는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이들은 조화롭게 더불어 살아가면서 피폐해진 지구를 되살릴수 있을 것인가?

아래의 구절을 보면 그럴 것 같지않다.

노틱의 포세이돈은 운명론적으로 힘주어 말한다. "어쨌든 우리 세 종족의 전쟁은 불가피해요. 단 하나의 혼종만이 살아 남아야해요. 최고의 종이. 그리고 그건 우리일 겁니다."

50여년에 걸친 사건 전개가 아주 빠르다.

알리스 카메러의 변신 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시작해, ISS 우주정거장 체류, 410킬로미터 상공에서 지켜본 아포칼립스, 지하에 거주하던 뉴 이비사 공동체 발견, 혼종들의 탄생, 그들의 추방과 산으로의 망명, 그리고 각각의 세 문명의 안정과 너무도 상이한 인간과의 관계, 제 4의 혼종 시도 등 두 권의 책이지만 금방 읽혀진다.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 융합은 언젠가 소설이 아니라 뉴스에서 볼 수 있지않을까?

그때 우리는 신인류를 어떻게 봐야할까?

🌼책 속 명 대사

📎때로는 지나치게 명백하다는 바로 그 점 때문에 떠올리지 못하는 거야.

📎끝에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고, 잘되지 않는다면 그건 끝이 아니다.

📎뉴스를 보고 세상을 이해하려는 건, 시 병원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그 도시를 알 수 있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저자는 종종 자신의 작품이 SF가 아닌 '예견 소설' , 혹은 '미래 소설' 임을 강조하는데 이 책은 예견 소설이라는데 만 표 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넓고 깊은 상상력, 과학과 철학의 교집합, 그리고 현실에 대한 경고를 결합한 이 책을 베르베르 팬들에게 강추드린다.

이 글은 열린책들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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