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 2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슬로 조깅 - 천천히 달리는 것만으로 몸과 뇌가 건강해진다!
다나카 히로아키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슬로 조깅 / 다나카 히로아키

'천천히 달리는 것만으로도 몸과 뇌가 좋아진다'는 슬로 조깅의 열풍이 전 세계에 불고 있다.

모두가 '예' 할 때, '아니오'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이런 데는 필요하지않다.
그냥 한번 따라서 해 보는 것도 좋다.

단, 주식하고 결혼은 남들 다한다고 나까지 따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슬로 조깅은 일반 조깅의 절반 속도인 시속 4~8km로 달리는 운동이며,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슬로 조깅의 창시자 저자의 말이다.
"슬로 조깅이란 상상 이상으로 천천히 달리는 운동입니다. 즐겁게 웃는 얼굴로 달리다 보면 놀라울 정도의 체력이 길러지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이래도 안 따라 해보시겠습니까?

"건강에 관심은 있지만 운동은 잘 못한다."는 사람을 포함하여 다음의 사람에게 권한다.

✅체력이 약한 사람
✅달리기는 부담스러운 사람
✅무릎관절이 별로 안 좋은 사람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
✅체중을 줄이고 싶은 사람
✅고혈압,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이 있는 사람
✅뇌 기능과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고 싶은 사람

📎슬로 조깅의 포인트

1️⃣싱글벙글 속도로 달린다.
2️⃣발바닥 앞부분으로 착지한다.
3️⃣턱을 들고 시선은 전방을 바라본다.
4️⃣입을 살짝 벌리고 자연스럽게 호흡한다.
5️⃣하루 운동 시간은 30~60분으로 한다.

지속적인 지방 연소를 돕기 때문에 체중 관리를 포함 여러 가지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반면에 천천히 달리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적은 슬로 조깅!! 한번 뛰어보시죠.

✔️슬로 조깅에는 굽이 낮고 발바닥 앞부분 착지에 적합한 신발이 필요하다.

슬로 조깅의 창시자가 전해주는 슬로 조깅책.

'천천히 달려서 빠르게 건강하지는' 슬로 조깅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글은 레몬한스푼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덕분에 오늘도 칼퇴합니다 - 일잘러 구 대리의 AI 8종 실전 노트
박소이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I 덕분에 오늘도 칼퇴합니다 / 박소이

'AI의 등장으로 20년 내에 없어질 가능성이 큰 직업' 등 이와 유사한 조사결과가 자주 발표된다. 그럴 때마다 상위에 나의 직업이 포함되어 있어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험이 누구나 있지 않나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은..

AI가 당신의 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당신의 자리를 대체할 뿐입니다.

이래도 AI를 공부하지 않겠습니까?

이 책은 신제품 출시를 앞둔 노말푸드의 구대리가 AI 8종을 이용해 신제품 홍보 기획안을 작성하는 과정을 소설로 풀어낸 이야기다.

기획안 작성에 필요한 AI 8종의 특징과 사용법을 소개하면서 사내 연애 등 직장내 이야기를 살짝 가미하여 아주 재미있게 AI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여러분은 AI라고 하면 챗GPT만 떠올리시나요? 아, 제가 그랬습니다.ㅠ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AI계의 3대장은 챗 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이다.
이들은 각각의 장점이 달라서 용도에 따라 골라 쓰면 아주 편리하다.

✅챗 GPT : 일잘러 차도남.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고 논리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어 기획안을 작성하거나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정말 유용.

✅클로드 : 사람의 감정을 잘 읽고, 공감과 따뜻함이 담긴 글을 쓰는 데 뛰어나고 AI의 도움을 받았다는 표시가 안 나게 글쓰는 재주가 있음.

✅퍼플렉시티 :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기자같은 툴로 실시간으로 웹검색을 수행해서 최신 정보를 빠르게 찾아내며 특히 검색 결과에 출처를 명확히 표시함.

이 책은 AI 3대장을 잘 이용하는 방법 외에도 PPT 등 기획안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AI를 설명하여 직장인의 칼퇴에 큰 도움을 준다.

AI 8종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와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커질 것이 분명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지만 현실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가장 늦은 때이다. 더 늦기 전에 이제라도 AI 공부를 시작하시길..

이 책과 함께 AI 완전 정복에 나서길 바랍니다. 페이퍼웍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하나증권의 박준우,김문정 사우에게 이 선배님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필독하시길..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비전코리아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쿄도 동정탑 - 2024년 제170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구단 리에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쿄도 동정탑 / 구단 리에

어릴 때 수학을 줗아했으나 수학자가 아니라 건축가가 된 마키나는 성격상 지배욕이 강했고 그녀는 현실 그 자체를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다.

'심퍼시 타워 도쿄' 건축 공모전이 열리는데, 건축은 도시를 이끌고 미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마키나는 공모에 응한다.

STT 프로젝트, 즉 심퍼시 타워 도쿄는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수감자를 도심의 호화로운 타워 건물로 거주지를 옮기고 그 안에서 이상향 같은 생활을 하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소설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이다.

'도쿄도 동정탑'은 바로 심퍼시 타워 도쿄를 이르는 말이다.

STT 건립을 앞두고 찬반 논쟁이 일어난다.
범죄자에게 도쿄 한 가운데 최우수 주거지를 제공해서 되느냐는 반대론과 그들이 처음부터 범죄자는 아니었고 그들도 피해자였다는 찬성론..

찬성론자의 말을 들어보자.
당신이 지금까지 '범죄자'가 되지 않았던 건 훌륭한 인격을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태어난 곳이 마침 훌륭한 인격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즉, 범죄와 엮이지 않고도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믿게 해준 어른이 주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특권을 얻지 못하고 태어나는 사람들도 많으며 태어난 것을 부정당하며 어른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 '범죄자'를 가리켜 그 출신이나 환경이나 개성에 대해 '가엾다' '측은하다' '불쌍하다' 같은 동정적인 시각을 가져야하며 그들을 '동정받아야 할 사람들', 즉 '호모 미세라빌리스'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음...할많하않...

도쿄도 동정탑은 과연 개관할까요?

이 책은 2024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많은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만한, 최근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중에서 굉장히 독특한 작품"이란 평을 들었다. AI가 말한 내용 그대로 작품에 등장하는 등 굉장히 독특한 작품이다. 하나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인가는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데이트 성폭행, 원조교제, 범죄의 책임 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소설이다. 철학이 있는 소설을 읽길 원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문학동네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캐리어의 절반은
곤도 후미에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캐리어의 절반은 / 곤도 후미에

대학 친구인 직장인 여성 네 명의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들의 모토는 '마이 페이스'여서 서로 친하지만 흥미가 없으면 함께 여행가려고 하지도 않았고 네 명 중 두 명만 함께 다녀도, 나머지 두 명에게 말하지 않아도 서로 신경 쓰지 않는 그런 친구였다.
서운하다고 불만을 말하는 사람도 없고 네 명 모두 성격과 취향은 다르지만, 합은 좋은 그런 친구들 말이다.

서른 살이 다 되도록 해외여행 한 번 못 간 마미는 어느 날 플리마켓에서 파란 가죽 캐리어를 충동구매한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할거라고 신랑은 타박했지만 그녀는 혼자만의 뉴욕 여행을 성공적으로 다녀온다.

마미는 '당신의 여행에 많은 행운이 깃들이기를' 이란 내용이 적혀 있는 쪽지가 캐리어 안에 있는걸 발견하고 성공적 첫 해외 여행이 캐리어 덕분인가 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한다.

이 행운을 가져다주는(?) 캐리어는 나머지 친구 세 명에게도 각각 대여되어 전 세계를 떠돈다. 세 명 모두에게 과연 행운이 찾아왔을까요? 읽어보고 확인하시길..

책은 뒤로 가면서 캐리어 출생의 비밀이 나오고 캐리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인간적 갈등, 고뇌 이런 이야기를 한다.

30대 여성의 우정과 여행의 기쁨,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 등을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예전에 이 작가의 '호텔 피베리'를 읽었다. 미스터리 멜로를 아주 잘 쓰는 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소설을 쓰는 작가로 인정해야겠다.

📎30대전이라면 조금 더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겠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 손에 든 짐이 너무 무거워서 견딜 수 없어도, 열심히 버티면 미래가 열린다고 장담할 수가 없다.

📎짐은 점점 더 무거워지고, 길은 더 험해질지도 모른다. 하고 싶은 것은 있지만, 견뎌낼 수 있을 만큼 젊지도 않다. 돌아갈 집이 있고, 굳이 그곳이 싫지도 않다면 돌아가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이다.

📎인생은 손바닥 같다. 무언가를 쥐기 위해서는 손바닥 안에 있는 것을 버려야만 한다. 불현듯 생각이 스쳤다. 자신은 무엇도 버리고 싶지 않아서 변하지 않은 채로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닐까.

📎나뿐만이 아니구나. 숨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말하지 않는 것. 누구나 하나쯤 그런 부분을 지니고 사는지도 모른다.

📎설령 낡고 너덜너덜해지는 한이 있더라도, 여행용 캐리어는 파티 핸드백보다는 훨씬 더 다양한 풍경을 볼 수가 있을 거라고.

여러분의 30대는 어땠나요?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시아나로 가는 길
로버트 바이런 지음, 민태혜 옮김 / 생각의힘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옥시아나로 가는 길 / 로버트 바이런

'옥시아나'는 어디일까 해서 네이버 검색해 보니 '아시아나로 검색하시겠습니까?' 라는 제안이 나온다. 많이 검색하는 지명은 아닌가 보다. 옥시아나는 아프카니스탄 북쪽 국경지대를 흐르는 아무다리야강 주변 지역을 말한다.

원래 여행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작가 김영하는 '여행의 이유'에서 여행에 있어 치밀한 계획이 따로 필요하지않다고 말했다.

1930년대, 치밀한 계획하의 여행은 과연 가능했을까?

<페르시아 여행의 시작은 대수 방정식과 비슷하다. 답이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다. 우리는 페르시아 여행을 위해 어제 하루를 전부 쏟아부었고 오늘 아침 6시에 출발했다. 하지만 그 이후 온종일 기병대와 말을 기다리며 이곳에서 시간을 허비했다.
p.298>

계획대로 순조롭게 흘러간 여행보다는 어떤 외부 변수에 의해 약간은 뒤틀리고 꼬인 여행이 더욱 기억에 남고 재미있는 건 사실이지만 1930년대의 장거리 여행은 너무 힘든 여정이었을 것이다.

이 책은 여행가인 작가가 1933년 8월 베네치아를 시작으로 1934년 7월까지 약 10개월간 키프러스, 팔레스타인, 시리아, 이라크, 페르시아, 아프가니스탄을 여행하고 영국으로 돌아오는 모험과 여정을 엮은 책으로 1937년 베이징에서 완성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일기를 넘어 수천 년간 흥망성쇠를 거듭한 수많은 제국의 역사, 그들이 이룬 위대한 건축과 예술, 그리고 척박한 환경에서 삶을 이어온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또한 19세기 말부터 이 지역을 둘러싸고 이어져 온 서구 열강의 치열한 파워게임, 전간기의 복잡한 국제 정세에 대한 비판과 냉소, 그 정치적 격랑 속에서 근대화와 독립을 쟁취하려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민족주의를 향한 연민과 비판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나는 유대인들이 미래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불편을 감수해서라도 아랍인들을 달래는 편이 더 이익 아니냐고 묻자, 고든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p.53>

저자는 자신이 본 위대한 건축과 자연 풍광을 그림처럼 그려낸다. 그의 글은 다채로운 색과 문양이 되고 화려한 모스크가 되고 험준한 산과 모래 들판이 된다.

<이스파한의 아름다움은 부지불식간에 마음을 훔쳐간다. 11세기부터 건축가와 장인들은 도시의 운명, 취향의 변화, 정부, 신앙을 기록해 왔다. 건물들은 이러한 지역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기념물의 매력이며, 대부분의 구시가지가 갖는 매력이다. 그러나 그중 몇몇은 독립적으로 예술의 정점을 보여 준다. 이스파한은 아테네나 로마처럼 인류에게 공통된 신선함을 선사하는 희귀한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p.365>

이런 이스파한을 4월 19일 이스라엘이 공격했다. 모스크들은 별 일이 없길 바란다.

'타임스'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영국의 신문 '가디언'은 역사서이자 소설같은 기행문인 이 책을 20 세기 최고의 여행서로 꼽았다. '가디언'의 안목을 높이 평가한다. 빙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 2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