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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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어설프게 그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잠시 머물렀다 사라져버린 향수의 냄새. 무겁게 가라앉는 공기.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흐느끼는 소리. 오래된 벽지의 얼룩. 탁자의 뒤틀린 나뭇결. 현관문의 차가운 질감. 바닥을 구르다 멈춰버린 푸른색의 자갈. 그리고 다시, 정적.
물성은 어떻게 사람을 사로잡는가.
나는 닫힌 문을 가만히 바라보다 시선을 떨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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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일기 1 노견일기 1
정우열 지음 / 동그람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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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이별에서도 배울 점은 좀 있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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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일기 - 우리가 함께 지나온 밤
김연수 지음 / 레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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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를 완결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애도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은 날마다 읽고 써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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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하는 마음 일하는 마음 2
김필균 지음 / 제철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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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하는 마음, 그것을 받아치고 받아들이며 마침내 받아쓰는 ‘진짜’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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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 김언 시론집
김언 지음 / 난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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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편이 미덥다. 시에 대해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가 읽을수록 시가 더 궁금해지는 놀라운 책. 김언의 문장은 날렵하고 단아하며 유머러스하다. 들여다보는 일과 곱씹는 일을 소홀히 여기지 않은 이만이 쓸 수 있는 책. 곁에 두고 매일 밤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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