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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맛있게 먹는 7가지 방법
송주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2월
평점 :

그림은 항상
옳다!
항상 좋은
영감을 주는 그림이라는 예술작품!
따뜻한 봄날
감성을 마구마구 채울 수있는
이 책!
인물과 사상사
송주영 저자의
특히 너무나
인상깊었던 노예선의 세계사에 대한 서술부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싶다
몇 년
전에 회사에서 우연히 받은 무료티켓으로 미술관 관람을 하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그림에 대한
안목은 없지만 서양예술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수많은 그림중에서
노예선이라는 윌리엄 터너의 작품이 시선을 끌었다.
해설자가 이야기하는
노예선이라는 작품은 색감은 화려하지만 그 뒤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서려있다고 하였다.
당시에는 미술에
크게 관심도 없고 더구나 노예선이라는 의미도 잘 몰랐기에 그런작품이
있다라는 정보만 인식하고 넘어갔다.
책을 읽으면서도
윌리엄 터너의 작품이 바로 기억이 났던 것은 아니다.
책의 중반
이상을 읽고난 후 ,인터넷으로 ‘노예선’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다가 그 동일한 작품이 검색되었고 그때야 생각이 났던 것이다.
노예선은 노예, 특히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노예를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수하게 개조된 대형 화물선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러한 노예선이 존재했는지 왜 존재하였는지 알지 못하였다.
주요 항로는
아프리카의 북중부 해안에서 카리브 해 남부 및
미국으로 가는 항로였다.
약 2000만 명에 이르는
아프리카 노예들이 배를 통해 수송되었다고 한다.
그림을 맛있게
먹는 7가지
방법이다
책을 읽어보니
그 목적은 오로지 ‘돈과 권력’이었다.
노예를 대량으로
탑승시켜 최대한의 이익을 취하고,
물건을 보관하던
창고라 통제하기 쉽기 때문에 탑승한 노예들은 주로 배 밑바닥에 실렸다고하니 그 비참함을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
노예선이라는 장소만으로도
사람이 위축되고 모든 인간적인 권리가 모두 파괴 되었을텐데 그 환경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처참했다.
비위생적인 조건, 탈수, 이질, 병명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괴혈병 때문에 평균
15%, 최대 33%까지의 치사율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신체적으로 상당히
건강한 노예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대개의
노예들은 사슬에 묶인 채로 다량으로 탑승하였고,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지 못하였던것이다.
노예무역에서 삼각무역의
내용을 살펴보면,
본국에서 노예를
사는 데 필요한 물건인 럼주 ·총포 ·화약 등을
싣고, 아프리카
서해안에 이르러 흑인노예와 교환한 뒤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노예를 팔고, 그
대금으로 식민지 물산을 구입하여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만큼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많은 학자들이
후대에 수많은 연구와 논증을 한 후 제작된
책이라고 하니 더욱 실감이 났다.
시간을 투자하여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