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을 부르는 온라인 셀러 실전 가이드

스마트스토어로 월 매출 5,000만 원 만들기 - 부업으로 시작해 퇴사까지, 돈 버는 실전 가이드
김대영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1월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해 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했던 나에게 이 책은 구체적인 이정표가 되어 주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꾸준한 행동과 실행만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단순한 동기부여를 넘어, 실제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풀어낸다.

목차만 봐도 각 단계별로 세밀하게 나눠져 있어, 마치 창업 과정을 단계별 코스처럼 안내받는 느낌이다. 운영 준비, 아이템 선정, 상품 등록, 마케팅 전략, 정산과 세금까지 빠짐없이 다룬다. 특히 스토어 네이밍 팁은 기억하기 쉽고 검색에 유리한 이름을 만드는 실질적인 조언이 가득했고, 네이버 상품검색 SEO 가이드에서는 상품 노출의 핵심 요소를 ‘적합도 × 인기도 × 신뢰도’로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책을 읽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부딪히고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초보 셀러뿐 아니라 매출이 정체된 셀러에게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만한 실전 가이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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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여행, 사진을 좋아한다면

꽃길 따라 열두 달 여행 - 사진작가 위드선샤인이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 90
박선영(위드선샤인) 지음, 박선영(위드선샤인) 글.사진 / 푸른향기 / 2025년 1월

『꽃길 따라 열두 달 여행』은 작가가 사계절 전국을 여행하며 계절마다 피는 꽃과 풍경을 기록한 여행·사진 에세이다. 책장을 펼치자마자 목차를 보며 내가 가봤던 곳을 체크하고, 가보고 싶은 곳에는 별표를 하나 더 했다. 꽃과 자연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을 즐기는 나에게 이 책은 부러움이자 설렘이었다. 언젠가 만들고 싶었던 책을 미리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계절마다 그때만 볼 수 있는 꽃과 풍경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을 보고 있자니 “나도 꼭 같은 곳에서 이렇게 찍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아직 가지 못한 곳은 책 속 사진으로 대리만족하며 언젠가 전국을 돌며 기록해 보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됐다.

특히 지금 계절을 밝혀주는 수국을 다룬 부분은 마음을 건드렸다.
“수국처럼 나도 비를 맞아보고 싶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고등학교 시절 비를 흠뻑 맞고 걸었던 여름날이 떠올랐다.

마지막 장의 동백꽃에서는 꽃보다 작가의 사진에 대한 마음에 크게 공감했다.
“사진에는 정답이 없잖아요. 하지만 분명한 취향은 있어요. 우리처럼 밝고 따뜻한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은 실제로 그런 성격을 가진 좋은 분들이 많았어요.”
이 문장을 읽으며 나도 그런 성격처럼 살고 싶어 사진을 찍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동도의 동백을 그리워하는 마음과도 겹쳐졌다.

작가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카메라를 들고 세상을 모험하고 싶다”고 말한다. 같은 꿈을 꾸는 내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듯해 따뜻했다.

이 책은 1월에 시작해 12월에 끝나지만, 계절은 돌고 돌아 다시 오기에 해마다 펼쳐볼 수 있는 여행·사진 에세이다. 에필로그의 “꽃을 피우기에 늦은 때는 없다”는 말처럼, 우리 삶도 늘 피어나고 있음을 알려준다.

읽는 동안 내가 사는 동네의 사계절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내 일상의 꽃들을 담는 취미를 선물해주는 책, 그리고 꽃과 여행, 사진을 좋아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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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먼저 떠난 동해여행

언제라도 동해 - 동해 예찬론자의 동해에 사는 기쁨 ㅣ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2
채지형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6월

《언제라도 동해》는 단순한 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동해라는 도시를 사랑하게 만드는 감성 에세이이자 지도 같은 책이다. 

강원도는 내게 늘 먼 곳이었다. 여수에서 자라며 강원도는 가볼 엄두조차 나지 않았고, 대학 시절 처음 수련회로 간 뒤 몇 번의 짧은 인연만이 있었다. 그러다 이 책을 통해 처음 '도시로서의 동해'를 마주하게 됐다.

책의 표지부터 마음을 빼앗겼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서 서 있는 모습에 나도 그 자리에 있고 싶어졌다. 손으로 그린 지도와 섬세한 설명은 마치 나만을 위한 여행 코스처럼 다가온다. 특히 “다음주면 이발소 옆에 능소화 피겠네.”라는 문장에서 마음이 움직였다. 꽃을 좋아하는 나에겐 그 한 줄이 삶의 방향을 바꾸는 신호 같았다.

노란 장미 한 송이 들고, 책에 나오는 서점을 꼭 찾아가보고 싶다. 책을 덮고 나면, 마음은 이미 동해에 가 있다. 조용한 동네, 바다와 꽃, 책이 있는 일상을 상상하며 가을을 기다린다.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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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을 배운 아이들, 그 따뜻한 손길의 기록

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 ㅣ 샘터어린이문고 84
홍종의 지음, 남수현 그림 / 샘터사 / 2025년 6월

『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은 비닐봉지에 담긴 채 버려질 뻔한 새끼새를 구조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작은 생명을 마주한 아이들이 당황하고 고민하고 끝내 행동으로 이어가는 모습이 따뜻한 감동을 전해준다. 도시의 방음벽에 부딪혀 죽는 새, 무심히 지나치는 어른들, 그 안에서 울고 행동하는 아이들의 시선은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

책에서는 ‘새’라는 단어의 어원이 ‘사이’라는 말에서 왔다는 설명이 인상 깊다. 새는 땅과 하늘, 사람과 자연을 잇는 존재라는 의미는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좋은 철학적 화두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가새돌봄단’이라는 단체가 있어 일반 시민이 다친 아기 새를 맡아 돌보는 활동을 한다는 사실은, 자연을 돌보는 일이 결코 멀리 있는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책은 생태환경 글쓰기나 생명존중 교육에 활용하기 좋고, 도시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에 충분한 내용이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그림체도 이야기에 잘 어울린다. 아이들과 자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모님, 교사, 그리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샘터 물장구 3기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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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 위에 피어난 작은 정원 하나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아틀리에 컬렉션) ㅣ 메리골드 시리즈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6월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은 『마음 세탁소』, 『마음 사진관』에 이어 완성된 ‘마음 치유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식물과 정원을 매개로, 상처 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시 피워내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우리 안에 피어나는 여러 마음들을 가꾸는 곳이야.”

마음의 정원이라는 말이 오래 남습니다.

삶에 지쳐 울음을 참았던 순간들, 누군가를 돌보느라 자신을 잊고 살았던 시간들. 이 책은 그 모든 감정을 조용히 끌어안으며,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한 끼의 식사, 피고 지는 꽃 한 송이, 아이의 웃음 같은 일상 속 순간들이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는 걸 말해주는 책.

책을 덮으며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게 됩니다.
한 번 사는 나의 삶.
다른 이를 위한 것까지 바라기보다,
나 하나 잘 살아보기.
그리고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좋다고 말해주는 삶을 살아가자.

마음이 지쳤을 때, 조용히 꺼내 읽고 싶은 정원 같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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