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 - 가정법원 부장판사의 이혼법정 이야기
정현숙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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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이혼주례를했습니다 #정현숙 #가정법원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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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금저축으로 1억 모으기 - 연금저축, IRP, ISA 절세삼총사와 ETF를 활용한 연금부자 시크릿
미즈쑤(김수연)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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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재주도, 모으는 재주도 없는 내게 ‘1억’이라는 숫자는 너무 크고,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작가가 직접 옆에서 설명해주듯 쉽게 풀어주어, 그동안 어렵게만 보였던 금융 용어들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연금저축, IRP, ISA 같은 단어가 하나씩 정리되어 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었고, ‘재테크는 결국 기본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특히 “1억이라는 돈은 참 재밌다”는 문장이 마음에 남았다. 시대와 상황은 달라도,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상징적인 금액이 바로 1억이다. 멀리만 보이던 돈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도전해 볼 만한 목표’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모으는 과정은 단순한 숫자 쌓기가 아니라, 불안을 줄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삶의 태도라는 점도 깊게 와닿았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주부 등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껏 직장인으로 살아오지 않았던 내게도, 이제 막 직장인으로 살게 된 내게도 충분히 유용한 안내서였다.


재테크 입문서로서 이 책은 가볍게 시작하기에 좋다. 어려운 용어에 막혀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다. 1억이라는 목표가 단지 숫자가 아니라, 불안을 넘어서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재테크입문 #1억모으기 #꼭직장인일필요는없다 #재테크책추천 #ETF투자방법 #부자되는법 #1억모으기 #존리 #부자학교#투자공부 #재테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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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넘어 도망친 21살 대학생 - 울면서 떠난 세계여행, 2년의 방황 끝에 꿈을 찾다,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홍시은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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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목

뱀을 잡아먹는 다람쥐도 있다.
낯설지만 묘하게 끌리는 이 문장에서부터 나는 멈춰 서게 되었다.

돌아보면 나는 대학 시절 휴학 한 번, 배낭여행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그 후회가 밀려왔다. 


작가는 "학교를 도망쳤다"고 표현했지만, 내게는 오히려 "학교를 버렸다"는 말이 더 맞게 들린다. 

그는 단순히 도망친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과감하게 선택한 것이었으니까.



책 속 시처럼 흩어져 있는 고백,
“~라고 할 바엔…”
이 문장은 나를 오래 붙잡아 두었다. 나는 지금 어떤 핑계를 대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내가 붙잡고 있는 이름과 무게들은 정말로 내 삶을 지켜주고 있는 걸까.



개미들에게 하루의 목적이 있듯, 나 역시 매일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40대 중반이 된 지금, 개미처럼 튼튼한 집을 지은 것도 아닌데 여전히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내게 “잠시 도망쳐도 괜찮다”라는 속삭임처럼 다가왔다.



『학교 넘어 도망친 211살 대학생』은 단순히 학교를 떠난 한 청년의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꿈을 향해 떠난 필연적인 여정이며, 동시에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질문이다. “나도 언젠가 내 색깔을 찾기 위해 떠날 수 있을까?”



이 책은 꿈을 찾아 헤매는 청춘에게는 용기를, 익숙한 일상에 지쳐 있는 중년에게는 위로를 건네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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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 지구 끝의 두 아이와 한 운명 미래그래픽노블 15
오언 콜퍼.앤드류 던킨 지음, 조반니 리가노 그림, 윤영 옮김 / 밝은미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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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lobal)》은 만화라는 형식을 빌려왔지만 읽는 내내 가볍지 않은 무게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인도양 벵골만에서 살아가는 소년 사미와 북극의 소녀 유키, 두 아이의 삶을 교차해 보여주는데, 서로 다른 환경에 있지만 결국 그들의 삶을 위협하는 원인은 같다. 바로 지구온난화다.


사미는 점점 높아지는 바닷물 속에서 집과 마을을 지키려 애쓰고, 유키는 녹아내리는 빙하 위에서 방향을 잃은 동물들과 마주한다. 특히 북극곰도 회색곰도 아닌 ‘그롤라’라는 새로운 곰의 등장은 낯설고 불안한 기운을 준다. 이야기는 장마다 긴장감을 더해 가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뉴스를 통해, 또 일상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의 변화를 체감하며 이 아이들이 겪는 위기가 결코 허구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래픽 노블이라는 형식은 오히려 독자에게 쉽게 다가와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사미와 유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우리가 외면해온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책장을 덮으며 드는 마음은 단순하다. 더 나빠지지 않기를,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과 환경이 더 이상 기괴하게 변하지 않기를, 아이들의 삶이 더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글로벌》은 두 아이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늦지 않게 행동할 수 있는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주며, 기후위기를 외면할 수 없음을 분명히 전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글로벌 #그래픽노블 #기후위기 #환경책 #지구온난화 #환경보호 #사미와유키 #알라딘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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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티베트 - 차마고도에서 시짱자치구까지 역사문화 인문여행
이영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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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티베트』는 나에게 한 번도 가보고 싶지 않았던 땅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 책이다. 


늘 멀고 낯설고, 내 삶과는 무관한 곳이라 여겨왔는데, TV를 통해 본 티베트의 풍경과 사람들은 전혀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거친 자연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어져 온 문화와 믿음이 오히려 나를 끌어당겼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았던 건 지도와 함께 풀어낸 티베트의 역사와 영토 이야기였다.


 단순한 지리적 정보가 아니라, 땅을 지켜온 사람들의 삶과 고난이 겹쳐져 묵직하게 전해졌다. 


저자가 직접 걸으며 보고 느낀 이야기는 사진과 함께 더욱 생생했고, 그들의 일상과 종교가 어떤 방식으로 삶의 중심이 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책을 덮고 난 뒤, 내 안에 또렷하게 자리 잡은 생각이 있었다.



“티베트의 달라이라마는 티베트인들의 마음이다.”
책 속 문장은 아니지만, 읽고 난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한 사람의 존재가 한 민족의 영혼과 삶을 붙잡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열하일기를 통해 만난 옛 티베트의 모습도 흥미로웠다. 나와는 정반대의 종교관이지만, 그것이 그들의 삶을 지탱해 온 중요한 힘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종교가 단순한 믿음을 넘어 삶 전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깊이 다가왔다. 그래서 영화 『쿤둔』도 꼭 보고 싶어졌다.



나는 여전히 티베트에 직접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의 삶을 응원하고 싶어졌다는 점이다. 언젠가 티베트인들이 온전한 영토를 되찾고, 그들의 문화와 믿음을 자유롭게 이어가게 될 날을 함께 기약하고 싶다. 『티벳, 티베트』는 내게 그 마음을 품게 한 뜻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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