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는 해피엔딩
조현선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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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해피엔딩]은 소미의 이야기이자 소미가 꼭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며 읽는 독자의 마음이 공존하는 책이다.

챕터가 나눠져 있지만 그 이야기들은 또 하나로 통하게 한다. 소미가 겪는 경험들과 그 가운데 만나는 수많은 인연들이 소미의 삶을 하나하나 채워나간다.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곰'이라는 인형의 존재이다. 마치 사람처럼 말하고 움직이는 이 작은 인형은 소미의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동반자로서, 독자에게 진정성 있는 위로를 전달한다. 곰과 소미는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도우며 일상의 작은 기쁨을 찾아간다. 소미와 같은 일을 겪어보지 않았음에도 내 가방에 걸린 키링 하나를 넌지시 쳐다보게 되는 것은 아마도 그 자체가 주는 위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또한, 화재 사건 후 의심을 품고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와의 긴장감 있는 미스터리 전개도 흥미롭다. 소미의 마지막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이유는 바다를 보며 머리를 기대고 앉아 가만히 소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작가는 인물과 사건을 빽빽하게 채우면서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필체를 보여준다. 동네의 허름한 문구점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 그 곳에 가서 인형 하나 사서 오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 속에서 오랜만에 소설에 푹 빠지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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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참여해서 글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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