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독깨비 (책콩 어린이) 80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과콩나무 <포니>서평이벤트로 책을 제공 받고 작성했습니다.


미튼울이 항상 함께 있었지만 사일러스에게는 따뜻하게 안을수 있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우리에게도 그렇게 안아줄수 있고 안을수 있는 따뜻한 것이 필요할때가 있음을 알게 된다. <포니>를 읽으면서^^


물을 무서워하는 유령 미튼울에게 비난이나 무시가 아닌 그대로 인정애주는 사일러스가 멋있다. 그런데, 사일러스의 엄마는 왜 한번도 사일러스 앞에 나타나지 않았을까?


이 책은 죽음과 마법 같은 인연, 그리고 친절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겠다.

사일러스는 아버지 삶의 작은 조각들을 끼워 맞춰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반전에 반전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갈림길 - 제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뉴온 5
윤슬 지음, 양양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부분 대상 <갈림길>

세편의 단편동화가 수록 되어 있다.

갈림길, 긴하루, 잠이 오지 않는 밤


<갈림길>은 아빠와 시골에 들어온 나(아연)은 유나와 갈림길에서 헤어진다. 갈림길 끝에 사는 유나는 어린 동생들이 여럿이다. 나는 이사한 날에 아빠가 만드신 그릇을 들고 유나 집에 갔다가 '떡이나 갖고 오지'라고 말하는 유나의 엄마와 어린 동생들, 냄새나는 닭장을 봤다. 삶의 도단함에 얼굴이 어두운 유나의 엄마는 달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오라고 말씀하셨다. 하교길에 유나와 함께 걷는 길. 나는 낮에 세희의 말이 계속 신경 쓰인다. 임신한 토끼를 물에 빠트려 죽인 아이가 유나라니! 나는 유나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말을 꺼내지 못한다. 집에 놀려가도 되는지 물어보는 유나에게 아빠에게 물어봐야한다면서 거절한다. 서먹해진 둘은 저수지에서 물수제비를 뜨고 갈림길에서 어설프게 헤어진다.

나는 '갈림길' 이 단어가 마음에 걸렀다. 갈림길은 헤어짐(이별),나누다, 선택이란 어떤 용기가 필요하지만 또한 이면에는 호기심(궁금)이 생기고 혹시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떠오른다. 부모님의 이혼과 부모님의 다툼과 가난한 살림살이에 일찍 눈을 뜬 두 아이에게는 이 세상이 '갈림길'로 보인다. 갈림길 앞에서 유나는 중학교는 먼곳으로 가겠다는 선택을 했고, 나(아연)은 아직 망설이고 있다. 아연이가 물위로 던진 돌은 바로 퐁당 가라앉았다. 하지만 아연이도 휙 날쌔게 돌은 던지고 탓,탓,탓 유유히 물을 스치고(p.22) 멀리 나아갈것이다.


그런데,

<긴하루>와 <잠이 오지 않는 밤>은 읽으면서 불편했다.

<긴하루>에서 작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픈 아빠를 만나고 싶은 솔이. 솔이는 친구들과 선생님께 인정 받는 아이. 그 아이가 나한테 부탁을 했다. 아빠 만나려 가는데 함께 가자고. 그러나 요양원에 가는 길은 너무 멀다. 논과 밭이 있는 똑같은 길을 걷고 걷던 아이들은 도움을 받아서 아빠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온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은 엄마와 이혼소송중인 전 아빠의 딸이 갑자기 방문한다. 엄마는 전 아빠의 행방을 찾는다고 그(저녁) 시간에 나갔다. 집에 어린이 둘만 남겨졌다. 두 아이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어른이 없다. 늦은 저녁에 옆집에서 전을 같고 온 사람도 중학생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은 알겠는데, 어른의 부재가 너무 큰것 같아서 안타깝다.


아이의 기록

나는 이 책에서 첫번째 이야기인 '갈림길'이 기억에 남는다. 이 제목이 왜 갈림길일까 생각해보았는데, 갈림길은 '소로의 길'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고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용희 청소기
김보라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발한 이야기와 눈을 쏘~옥 잡는 그림으로 구성된 그림책입니다.앞면지는 학교 다닐때 일상의 모습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고, 수업을 받고, 하교 후 피아노....매일이 똑같은 하루입니다.

그런데 뒷면지는 다릅니다. 

지금 여름방학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은 규칙적인데.. 밥-게임-밥-게임-밥-게임-자


앞면지를 지나서 나오는 그림은 하교하는 주인공입니다. 교문으로 나오는 의 얼굴이 참 행복해보입니다.두 팔을 벌린 모습이 귀엽구요. 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여름방학식이 있는 날!

손가락 하나 하나 꼽으면서 기다린 여름방학. 아이는 방학에 해야할 일에 늦잠자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늦잠을 자기 위해서 할일을 다 합니다.

침대로 가면서 아이는 엄마에게 말합니다.

​"엄마 내일은 마음껏 잘게요!"


내일은 늦잠을 잔다고 말합니다.

여름방학이니까요!

아이는 늦게까지 잠을 잤을까요?

아이는 너무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깹니다.

세탁기 소리, 들썩거리는 냄비 뚜껑, 관리사무소에서 층간 소음 안내방송...

그림이 참 깔금하면서 깨끗해요. 이것저것 있어도 복잡하지 않고요.

(근데, 엄마 참, 부지런하시네요. 아침에 청소기를 돌리다니..혹시 일부러 청소하는 것은 아니겠죠^^)

늦잠을 잘려고 했는데, 잠이 깬 아이는

어떻게 할까요?

너무 시끄러워요! 하고 소리칠까요?

아닙니다. 아이는 아이만의 방법으로 이 시끄러운 소리를 없앱니다.


두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중딩은 청소기로 욕을 빨아 들이고 싶고

초5는 청소기로 이틀전 저녁에 천둥치면서 비가 막 왔을때가 기억났는지나에게 거슬리는 소리- 천둥소리를 빨아들여서 없애고 싶다고 합니다. 

#제이그림책포럼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그림책을 제공 받고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랭면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평점 :
품절


이 그림책은 김지안 작가님의 두번째 그림책.


작년 봄에 나온 <튤립 호텔>도 완전 귀여웠는데,

<호랭면>도 귀엽고 재미있고 스릴도 있다.


엄청 무더운 여름날

삼총사는 길에서 서책을 발견했는데

그 책에는 절대로 녹지 않는 얼음을 찾아서 구범폭포에 간다.

너무 더워서 꼼짝할 수 없었던 아이들은 당장 찾으려 가자고 힘차게 나오지만,

날은 덥고, 길은 멀고, 지쳐갈때쯤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이 불어오는 길을 한참동안 걸어가보니

산봉우리들이 많은 풍경.

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면 신선이 된듯한 느낌^^


그때 어디선가 어린 동물의 울음소리.

삼총사는 낭떨어지에 매달려 있는 고양이를 구해주다가 떨어진다.

어두운 동굴에 떨어진 아이들은 고양이를 따라 가다가

아주 큰 폭포을 찾았는데

그것은 냉면폭포.

하루종일 굶은 아이들은 맛있게 먹고 있는데

엄청 큰 호랑이가 나타난다.


일단은 어린 고양이로 오해를 한 막내 호랑이가 너무나 귀엽다.

이렇게 귀엽다면 호랑이라도 안아주고 싶다!

막내 호랑이가 매달려 있는 곳에 딱 한송이 핀 꽃은

아이들이 떨어진 동굴에 많이 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걸어가는 동굴이 마치 호랑이 입안처럼 보인다.

보는 내가 긴장을 했다.

이 파란꽃은 뭘까?


아이들이 발견한 폭포가 

큰 크림책의 화면으로 보었을때

완전 시원한 폭포로 보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맛있게 먹고 있는데

이 냉면폭포의 주인이 나타난다.

바로 호랑이!


길에서 주은 책에서 얼음에 대한 글도 있었지만

바로 옆에 구범폭포 아홉마리의 호랑이들 출몰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아이들은 보지 못했나보다.

냉면을 먹으면서

온 몸으로 느껴지는 것을 글로 표현했는데

읽다보면 왠지 냉면 먹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머리가 쎙! 턱이 덜덜!


삼총사는 호랑이한테서 무사히 도망칠수 있을까.


<호랑면>은 특히 그림에 눈이 간다.

옛 한옥의 아름다움

한복의 멋스러움

산봉우리만 있는 자연.

그리고 만화컷 같은 나누어진 그림이 이야기 흐름을 빠르게 해서

스릴까지 느껴진다.

아이는 이 책을 읽고

간단 독서기록으로

'나는 이책에서 냉면 폭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가 원래 냉면을 싫어하는데, 이 호랭면은 먹고 싶다. 맛있어 보인다. '

라고 기록했다.


그러게 호랑면은 어떤 맛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찬란한 여행
이욱재 지음 / 달그림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찬란한 여행>그림책을 쓰고 그린 이욱재 작가님은

<맑은 하늘,이제 그만>

<탁한 공기, 이제 그만>

<어디 깠을까, 쓰레기>

환경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작가님입니다.


이번에 <찬란한 여행>은 플라스틱 병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고 있는데요.

예쁘다, 정말 반짝 반짝 찬란하게 빛나네.. 하고 봤는데.

이 '찬란한' 단어가 아픔과 슬픔으로 남다니... 속상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서 한줄 기록에

' 이 책의 제목은 <찬란한 여행>이지만 내 생각에는 <무서운 여행> 같다.

이 여행의 끝에는 사람이다. 이 여행의 시작도 사람이다. 플라스틱의 여행이 없어질 때까지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겉싸개에 있는 표지 그림을 보고 나서

겉싸개를 벗기고 보는 표지 그림은 느낌이 다릅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것을 담고 있는 작고 귀엽고 반짝이는 나를 모두들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주 짧은 순간일 뿐이야'

<찬란한 여행>중에서



마시고 나면 끝나는 플라스틱 병.

요즘처럼 무더운 날에는 한 번 쭉 마시고 나면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입니다.


플라스틱 병은 남산이 보이는 한강을 따라 흘려갑니다.

바다에 나와서 화난것 같은 거센 파도를 만나고

뜨거운 태양에 온 몸이 빨갛게 익기도 합니다.

혼자 있으니 너무 외롭다는 플라스틱은 달에게 말도 걸어봅니다.


드디어 반짝이는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바다를 돌아다닙니다.


고래도 만나고 물고기 떼도 만나고요.

이런 반짝이는 친구를 새가 물어 갑니다.


그러다가

엄청나게 많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플라스틱을 보았습니다.

헤어졌던 반짝이도 만나고요.


그렇게 바다위에서 떠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플라스틱 병은

이 여행이 너무 길어서 지쳤다고 말합니다.


물결따라 뜨거운 햇볕에 고된 여행이지만

플라스틱은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바다물 깊이 아주 작은 알맹이로 부서지는 플라스틱

검은 바다와 대비 되어 찬란하게 빛납니다.

이 알맹이들이 가득한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

저는 마지막 글이 오래 남습니다.

'드디어 끝난 걸까?

찬란하고 긴 여행이.'

<찬란한 여행>중에서



이 플라스틱의 여행은 끝나지 않을겁니다.

어쩌면 이 플라스틱은 지금 제 몸 속에서 여행중일지도 모르죠.

그리고 우리 애들 몸속에도 ㅠ.ㅠ

찬란한 여행이 끝날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