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을까? 신나는 새싹 194
크레센트 드래곤왜건 지음, 제시카 러브 그림, 김경연 옮김 / 씨드북(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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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까?"

아마도 아이가 엄마에게 하는 말일것 같아요.

엄마, 괜찮을까?

잔뜩 걱정된 얼굴. 모은 두손은 아이의 불안감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엄마의 표정은 너무나 포근함 자체인듯.

책 표지의 모녀를 보면서 헤어스타일에 뽕~

아이는 걱정이 많습니다.

"천둥 번개가 치면 어떡해?"

"눈이 너무너무 많이 오면 어떡해?"

"텃밭을 가꿀 때 아무것도 안 나오면 어떡해?"

"벌이 쏘면 어떡해?"

귀엽귀엽한 질문인데 아이에게는 무지 심각합니다.

아이의 질문에 엄마의 대답을 들으면서 절로 고개를 끄덕끄덕~

깜깜한 밤 창가에서 내리는 비를 보고, 번개가 치면 비 내리는 하늘과 세상이 보이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될거고.


눈이 많이오면

빨간 색 레깅스 입고, 주황색 부츠를 신고, 분홍색 외투를 입고, 체크무늬 목도리를 두르고,노란색 모자를 쓰고, 인조털 귀마개를 하고, 줄무늬 장갑 두 컬레를 겹쳐 끼면 되지.

완전 디테일하죠.

불안한 아이에게는 이렇게 자세하게 말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근데 모두에게 화가 나면 어떡해?"

그러게요.

그럴때 있잖아요. 그냥 모두에게 화가 날때.

그때는 이렇게 하라고 합니다

일단은 그 자리를 떠나서

빨간색 스카프에 건포도와 호두, 오렌지와 크래커, 그리고 손전등을 챙겨서

스카프 귀퉁이를 한데 매듭지어서

막대기에 묶고, 어깨에 메고 걸어 갑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보고 그네를 타고 그러다보면 화가 풀릴거라고~

오~ 아이의 표정이!

"근데 누가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어떡해?"

아, 아이의 질문 정말 많네요^^;

그걸 또 잘 받아주는 엄마에요.

호호

개구리가 한 말이라니! 처음에는 웃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말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았어요.

아마도 엄마 생각엔 말이야 라고 말하면

또 잔소리... 하고 아이는 귀를 닫아 버릴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머가 있다면 아이는 재미있게 듣겠죠!

신의 한 수 같아요^^

아이의 질문은 계속 됩니다.

글 작가인 크레센트 드래곤왜건은 어른과 어린이를 위해서 50종이 넘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번역된 책은 이 책 <괜찮을까?> 하나입니다. 작가님은 코로나19로 집에서 아이들과 지낼때 많은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읽은 책 중에서 <괜찮을까?>는 1977년에 출간되었던 책인데 이번에 재출간했다고 합니다.

그림 작가는 <인어를 믿나요?> <결혼식에 간 홀리안> 그림책을 그린 작가입니다. 두 그림책 모두 저에게 인상적인 그림책이었는데, 이번에 <괜찮을까?> 도 여운이 가득한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아침 8시 20분경 중2 아들이 거울앞에 서서 하는 말 "괜찮을까?"

8시 30분경 초 5 딸이 거울앞에 서서 하는 말 "괜찮을까?"

그동안 못 들은 척하거나

그럼, 괜찮지! 하고 대충 말했는데

좀더 사랑 가득 담아서 말해줘야겠어요.

이렇게요!



#제이그림책포럼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선물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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