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우유 - 마음이 자주 아팠던 여자가 쓰고, 마음이 자주 아팠던 남자가 그리다
이은정 지음, 이상수 그림 / 도서출판이곳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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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단함을 알고
인생의 슬픔을 녹여내고 있는
또 그렇게 내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시집들이 좋다
그런 시집 들 중 하나가 바로
<자판기우유>이다💕

작가님의 자판기우유처럼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만의 타임머신이
있을 것 같다.
나한테는 달고나가 그렇다.
40대인 내가 달고나 한 입만 먹어도
바로 어린 시절의 그 때가 바로 생각나는 것처럼.

엄마아빠 일하는 데 따라 가면
그 건물 건너편 주차장 한 켠에
달고나 할아버지가 있었다
무지개 파라솔 아래에 앉아서
소다로 설탕을 부풀리던 모습,
모양틀도 찍고 설탕범벅도 하고,
핀으로 열심히 모양을 콕콕콕 찍고 있었던
아이들이 생각난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달고나의 맛과 향만으로
그 때의 느낌이 아직도 생각나는 게 신기하다

<자판기우유>
나만의 타임머신이 뭐였는지
생각하게 해 주는
아팠지만 그리워지는 그 때를
추억하게 하는 시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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