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무서운 꿈을 꾼다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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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무서운꿈을꾼다 #우사미마코토 #이연승 옮김 #블루홀6 #블루홀식스 #도서협찬 #20241017

💭'마지막 5페이지, 당신은 반드시 눈물을 흘릴 것이다.' 장담하여 적힌 띠지와 제목이 눈을 사로잡았다.

제목과 띠지를 보니 아이에 관련된 이야기겠구나. 아동학대나 괴롭힘에 대한 이야기일까? 싶었는데 다양한 소재들이 담겨 있는 풍성한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읽었다.

💭배가 불룩한 에리코는 여덟 살 아들 와타루의 손을 잡고 갈 곳 없는 처지에 방황을 한다. 그때 우연히 전단지를 받으며 사이비 종교에 빠져들고 만다.

와타루는 그런 엄마가 미웠지만 곧 태어날 여동생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학교 친구들의 괴롭힘이 시작되고...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파란 눈동자의 아이 아오토가 전학을 온다. 아오토와 단짝이 된 와타루.

아오토와 그의 가족들은 신비로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덕분에 와타루는 사이비 집단의 학대 끝에 살해된 동생 마리나를 구하게 되는데...

💭사이비 종교의 사기 행각, 학교에서의 집단 괴롭힘,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마냥 재미있게만 읽을 순 없었다. 가오의 말처럼 감염돼도 증상이 없는 바이러스, 고요한 전염병이 나타날 가능성, '가까운 미래에 또다시 전염병의 위협을 받게 돼 있다. 반드시' 라는 문장이 무섭기도 했다.

💭후반부로 가면서 와타루 주변에서 일어났던 지난 일들의 진실이 밝혀질 때는 '헐 대박!' 하는 반전까지 여러 번 등장하며 재미에 재미를 더했다.

💭우사미 마코토 작가님의 작품은 이번 기회에 처음 접했는데 홀딱 반했다. 😍 다른 작품들도 찾아봐야지!!👍

재미있는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러나 기억은 때때로 지독한 거짓말을 했다.

✏️"네 약점은......"
가오가 유리잔 너머에서 말을 이었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한다는 거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것도 있지. 에볼라 출혈열, 라사열, 뎅기열, SARS 같은 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불현듯 다시 자취를 감췄어. 숲속으로, 혹은 숙주 동물의 몸속으로. 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서 언제든 다시 모습을 드러낼 기회를 호시탐탐 재고 있을 거야. 엄니와 발톱을 날카롭게 갈아 가며.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 돼."

✏️호두 한 알을 나눠 먹었던 친구. 와타루의 증오가 담긴 호두를 아오토는 이로 깨뜨려 함께 삼켜 주었다.

✏️칼날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 같았다. 조금이라도 날이 무뎌지면 불안해하며 필사적으로 칼을 다시 갈았다. 그 칼날은 언뜻 타인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을 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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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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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판을걷다 #클레어키건 #허진 옮김 #다산북스 #협찬도서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20240820

🌟에지힐 단편 문학상 수상작

💭<맡겨진 소녀>, <이처럼 사소한 것들> 작품을 통해 알게 된 킬레어 키건 작가의 초기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이미 두 작품을 통해 작가의 섬세한 문장에 매료되어 있던 터라 망설임 없이 클레어 키건 작가의 신간이 나오면 소장하리라 마음을 먹었었는데 마침 서평단 모집에 운 좋게 당첨이 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푸른 들판을 걷다> 작품에는 총 일곱 편의 소설이 담겨져 있다. 아일랜드의 시골 풍경이 잔잔히 담겨 있고 그 속에 다양한 인물들을 깊은 문장으로 표현해내는 작가의 언어는 역시나 깊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인상 깊었던 작품은 처음 등장하는 <작별 선물>과 <삼림 관리인의 딸> 이었다.

어머니의 묵인하에 아버지에게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던 딸이 뉴욕으로 떠나던 날.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모르던 한 남편이자 아버지의 이야기.

💭단편집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작품들마다 긴 여운을 남기며 깊이 사유하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사실 단편집인줄 모르고 클레어 키건 작가의 신작이라기에 서평 신청을 했던 것이었는데... (단편 별로 좋아하지 않는 1인이라..😂) 그치만 전혀 단편같지 않은 단편이랄까? 짧은 이야기가, 짧은 문장들이 이렇게 마음에 콕콕 박히는 느낌을 처음 느꼈다. 🥹

역시 클레어 키건!! 작가님 작품은 단편이든 장편이든 뭐든 간에 출간되면 무조건 읽을 예정... 😍👍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이제 당신은 층계참에 서서 행복을, 좋은 날을, 즐거운 저녁을, 친절한 말을 기억해 내려 애쓴다. 작별을 어렵게 만들 행복한 기억을 찾아야 할 것 같지만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_작별 선물

✏️이야기란 그 그릇에 괜찮은 말을 넣고 다른 말을 꺼내 가는 기술이었다. 사랑이 넘치는 대화를 나누면 더없이 따스한 방식으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고, 결국 그릇은 다시 텅 빈다. 그녀는 인간 혼자서는 스스로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랑을 나누는 행위 너머에 진짜 앎이 있다고 믿었다. _푸른 들판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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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셰에라자드 2 : 장미와 단검
르네 아디에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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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셰에라자드 #새벽의셰에라자드1 #분노와새벽 #르네아디에 #심연희 옮김 #문학수첩 #도서협찬 #20240802

🌟출간 당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타임> 선정 최고의 판타지 소설 100!

💭1권에서 왕 할리드와 떨어지게 된 셰에라자드.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 동생 이르사, 타리크와 함께 하며 할리드를 도울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마법사를 찾아간 셰에라자드는 할리드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고...

그리고 드디어 그녀의 사랑 할리드에게도 양탄자를 타고 찾아간다.

둘의 재회. 감동이야!

사랑을 쟁취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좋으련만! 🥹

할리드의 저주는 풀어야 하고,
할리드의 저주로 인한 오해도 풀어야 하고,
할리드를 견제하는 세력과 싸움도 해야 하고,
할 게 많다 많아~

이렇다할 반전이란 것 없이 저주를 풀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끝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등장한 출생의 비밀. ㅋㅋㅋ 🫢

1편에서 셰에라자드의 발칙한 시녀였던 데스피나가 뭔가가 있겠거니 했는데 2편에서 그 진실이 드러나며 반전의 재미를 더한다.

딸을 구하려고 사악한 마법을 부렸던 자한다르의 행동은 결국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지만 그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나라도 기꺼이 내 몸 던지는 한이 있더라도 딸을 구하기 위해 마법을 썼을 거야.. 싶은 생각? 😔

셰에라자드와 할리드의 로맨스 이야기지만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또한 흥미롭기 때문에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로맨스와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 💙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끈을 끊어버려, 샤지. 날아올라."

✏️"화 그만 내요. 도움이 왔을 땐 받아요, 할리드-잔. 진정한 힘은 주권을 휘두르는 데서 오는 게 아니에요.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알고 받을 줄 아는 용기를 갖는 데서 오는 거라고요."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소설 #로맨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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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셰에라자드 1 : 분노와 새벽
르네 아디에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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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셰에라자드 #새벽의셰에라자드1 #분노와새벽 #르네아디에 #심연희 옮김 #문학수첩 #도서협찬 #20240802

🌟출간 당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타임> 선정 최고의 판타지 소설 100!

💭호라산의 젊은 왕 할리드는 매일 밤 신부를 맞이하고 다음 날 새벽에 처형을 하는 행동을 하며 수많은 여자들의 목숨을 앗아간다.

셰에라자드는 할리드에게 친했던 친구를 잃고 복수를 하기 위해 신부를 자청하고 드디어 72번 째 할리드의 신부가 된다.

드디어 두 사람의 첫날밤.

셰에라자드는 왕 할리드에게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죽음의 위기를 모면하고, 할리드는 셰에라자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면서 더이상 왕의 신부가 죽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복수를 하기로 다짐했던 셰에라자드가 아니던가.

신부들을 죽이는 미친 살인마 할리드를 죽여 마땅하지만 셰에라자드 역시 할리드에게 사랑을 느끼며 갈등한다.

갈등하는 셰에라자드의 마음을 모른 채 셰에라자드의 가족과 친구들은 미친 왕 할리드에게서 셰에라자드를 구하기 위해 나서고, 급기야 할리드를 몰아내려는 계획을 꾸미게 된다.

셰에라자드과 할리드가 서로에게 마음이 끌릴수록 내 마음도 콩닥콩닥. 💙

할리드는 왕비를 죽여야 하고,
왕비 셰에라자드는 할리드를 죽여야 하는데
서로에게 향하는 사랑이란 감정을 애써 외면하다가 결국 사랑을 선택한 두 사람.

할리드의 저주를 풀고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

💭운 좋게 두 권 세트로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1권을 읽은 후 바로 2권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선 1권만 읽어보자? 노노! 1, 2권 세트로 꼭 끼고 읽으시길 추천한다.

로맨스+판타지 좋아하시면 정주행 해보시길~❣️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장군의 말이 옳소. 당신은 이해하지 못하오. 그리고 앞으로도 이해할 수 없겠지. 어쨌든 철석산을 소개해 주고 싶군......"
할리드는 셰에라자드를 슬쩍 바라보았다. 그의 입가에 찰나의 미소가 스쳤다.
"바로 나의 왕비요."

✏️"(...) 갈 길을 잃은 영혼에게 사랑이라는 보물은 황금만큼이나, 꿈만큼이나 귀한 것입니다."

✏️그들은 일개 남자와 여자일 뿐이었다.
이렇게.
모든 것을 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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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목숨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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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명의목숨 #피터스완슨 #노진선 옮김 #문학동네 #도서협찬 #20240830

💭<죽여 마땅한 사람들>, <살려 마땅한 사람들> 작품으로 알게 된 피터 스완슨 작가의 신작 <아홉 명의 목숨> !!

💭이 작품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고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재해석한 소설이다.

💭관련이 없는 아홉 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 자신의 이름이 적힌 아홉 명의 명단을 받은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채 죽임을 당한다.

누가, 도대체 왜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지, 아홉 명의 사람들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사람들이 차례로 죽게 되고 거기에서 오는 긴장감에 다음 장면이 더욱 궁금해진다.

피해자들을 최대한 고통 없이 죽이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선택하는 범인. 범인을 쫓다보면 역시 추미스에 빠질 수 없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홉 명을 표적으로 삼은 범인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범인은 누구인지 추리해보며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부록으로 피해자 아홉 명의 간단한 프로필과 추리를 하며 메모를 할 수 있도록 메모란이 있는 엽서가 들어있다.

메모를 한 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비공개! ㅋㅋ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친밀감을 결정하는 것은 시간이나 기회가 아니라 오로지 성향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칠 년이라는 시간도 서로를 알아가기에 부족할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칠 일 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소설 #추리소설 #추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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