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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비
아사다 지로 지음, 김미란 옮김 / 문학동네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그를 처음 접한 것은 파리로 가다라는 유쾌한 소설이었다.
그래서 상당히 재미있는 글을 많이 쓰는 작가라 생각했는데
파이란, 철도원등 원래의 글쓰는 풍에 대해서 듣고 나니
그리고 흔치 않은 작가의 경력을 접했을 때 그에 대한
그의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단편부터 차근차근 읽으려한 첫번째 출발점은 은빛비
제목부터가 맘에 들어 접하게 된 이 작품은
간단히 말해 사랑이야기다. 사람들간의 순수한 인물들이 나누는 사랑이야기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람이야기, 자기 자신의 사랑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순진하고 순수한 사람들이 벌이는 이 일화들은
냉정과 열정사이처럼 영원한 사랑을, 태엽감는 새처럼
상실의 사랑을 그린 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사랑이다.
흔히 우리가 바보같다고 생각하기 쉬운 그러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부러워하는
사람들의 사랑이야기
제목만큼 투명하고 빛이 나는 한줄기 빗방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