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나의정원님의 서재 (북노마드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9 Sep 2026 08:11:31 +0900</lastBuildDate><image><title>북노마드</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05.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북노마드</description></image><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멀 혹은 멀의 세계 - [멀 혹은 멀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95705</link><pubDate>Sat, 05 Sep 2026 1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957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1762&TPaperId=174957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15/coveroff/k912131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1762&TPaperId=174957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멀 혹은 멀의 세계</a><br/>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br>미키 7을&nbsp; 쓴&nbsp; 저자의 신작으로 이번에도 역시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경각심은 물론 새롭게 변화되는 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을 던진다.<br><br><br>자아를 지닌 AI 멀, 실체는 없는 상태로 여기저기 옮겨&nbsp;다니면서 인간들이 벌이는 전쟁을 흥미롭게 관찰하고 구경한다.<br><br><br>그런 멀이 죽어가던 사이보그 몸에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진행은 휴머니스트, 연방군들의 전쟁과 여기에 인포스페이스, 인터페이스, 임플란트란 신종어를 만든 저자의 의도대로 그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가운데&nbsp; 점차 기계지만 인간처럼 생각하고 변모하는 모습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br><br><br><br><br><br><br>전작 미키에서 복제인간이란 주제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면 이번 작품은 네트워크란 무한한 공간에서 인간의 몸에 갇혀 자칫하면 스스로 생명을 다하게 된다는 운명을 이겨 나가면서 맺는 인간들과의 교류, 서로 다른 신념으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마치 근미래의 모습처럼 다가온 점이 두려움마저 자아낸다.<br><br>인간이 직접 참여하지 않는 간접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드론 이용이나 자동차의 경우처럼 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시대를 통해 저자가 말하는 이러한 생태계는 전쟁의 패턴의 변화와 여기에 기계들이 인간의 조작으로 서로 대립한다는 설정까지 그려보면 멀이란 AI 생존 분투기가 오락처럼 여길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br>&nbsp;<br>미키에서도 그렇지만 풍자가 섞이는 가운데 정작 인간들이 멀보다 못한 모습에선 실소마저 할 수 없는 상황들 연속이라 인공지능 생태계의 발전이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영역 범위 중 어디까지 다가갈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마저 들었다.<br><br><br><br><br><br><br><br>산업혁명의 획기적인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간의 삶이 극약적인 발전을 이뤘듯 AI의 발전이 과연 인간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염려되는 부분이 많음을 다시 느껴본다.<br><br><br>적어도 우리 인간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 보루인 영역만큼은 유지하되 급속도로 발전하는 AI의 도움은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게 다가온 소설이다.<br><br><br>소재 특성상 영화에도 적합한 내용들이라 미키처럼 상영된다면 그 나름대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15/cover150/k912131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1568</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침묵의 인형 놀이 - [침묵의 인형 놀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91257</link><pubDate>Thu, 03 Sep 2026 1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912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346&TPaperId=174912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10/coveroff/k502130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346&TPaperId=174912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침묵의 인형 놀이</a><br/>마이크 오머 지음, 공보경 옮김 / 북로드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br>인디애나주 배설빌에 살고 있던 캐시가 어느 날 엄마의 시선이 다른 곳에 있던&nbsp; &nbsp;잠깐 사이에 사라졌고 이후 15개월이 지난 후 극적으로 행인에게 발견돼&nbsp; 집으로 돌아온다.<br><br>엄마 클레어와 아빠 피트는 말할 것도 없지만 작은 동네였던 만큼 이 사건은 사방으로 아이를 찾기 위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찾을 정도였던 사건이었던 터라 아이의 귀환은 기적이란 말로 생각할 수 있다.<br><br>15개월 동안 캐시는 어디서, 누구에게, 그리고 어떻게 탈출을 했을까?<br><br>침묵에 싸인 채 말을 못 하고 있는 아이의 치료를 위해 아동심리치료사이자 클레어 동창인 로빈과 함께 캐시의 닫힌 마음이 문을 열고 다시 세상으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된 이들...<br><br>그런데 로빈이 캐시와 함께 교육하는 과정에서 인형의 집과 소품도구를 이용해 아이의 마음을 치료하던 중 캐시가 스스로 보인 행동은 어떤 모습을 목격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다름 아닌 실제 사건이 벌어진 피해자의 모습과 일치했기 때문이다.<br>이에 침묵과 행동을 통해 캐시가 보인 그 행동 패턴들이 로빈으로 하여금 의심하게 만들면서 진행은 걷잡을 수없는 이야기로 이끈다.<br><br><br>자식의 유괴사건은 부모의 마음을 피폐하게 만들면서 부부 사이의 관계도 예전처럼 같을 수없음을, 엄마와 아빠란 자리에서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이렇게 다를 수도 있고 돌아온 아이의 교육방식을 두고서 서로 간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오해가 쌓이는 것은 물론 믿었던 이의 존재가 드러날 때의 반전은 추리스릴의 전형처럼 그려진다.<br><br><br><br><br><br><br><br>특히 삐뚤어진 마음을 지닌 범인의 마음이 어떻게 사건으로 연결되고 스스로 자초한 모든 정황들의 결과물이 한 아이의 트라우마와 그의 부모들은 물론 함께 겪은 로빈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끼친 영향은 오랜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br><br>여기엔 부모의 역할과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들은 물론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행동들을 보면서 함께 공감을 살 수 있는 아픔의 심리와 아이가 겪었을 많은 일들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다.<br><br>&nbsp;사건이 진행되면서 흐르는 긴장감 조성은 아이가 돌아온 후라도 행복한 일로 쉽게 연결될 수없다는 현실적인 모습과 이후 상처 입은 인간들의 회복 과정까지 그린 작품이라 전작에서 만족한 독자들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10/cover150/k502130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1087</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이 잠들 때 - [세상이 잠들 때 - 유엔 특별보고관이 전하는 팔레스타인의 목소리와, 우리가 마주해야 할 10개의 얼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80691</link><pubDate>Sun, 30 Aug 2026 16: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806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743&TPaperId=174806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9/58/coveroff/k6421307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743&TPaperId=174806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이 잠들 때 - 유엔 특별보고관이 전하는 팔레스타인의 목소리와, 우리가 마주해야 할 10개의 얼굴들</a><br/>프란체스카 알바네세 지음, 최보민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br>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특별보고관이 쓴 팔레스타인에 관한 가장 명징한 보고서란 생각이 든 책이다.<br><br>지금도 국제정세를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면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겪는 고통과 고초들이 피부에 와닿는 체감도가 높게 다가오는데, 이런 부분들을 다룬 타 책에서 보인 내용들은 물론 10명의 증인들의 증언들은 다시 울림을 준다.<br><br><br>역사적으로&nbsp; 팔레스타인과 유대인들의 공존의 삶이 오늘날 왜 이토록 한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시간으로 거슬로 올라가는 역사 이야기와 현재에 이르는 삶의 행태를 생각하면 내로남불이란 말이 떠오른다.<br><br>유대인인 그들이 홀로코스트와 디아스포라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닌 민족이고 이스라엘 땅에 정착하게 된 국제협약에 따른 결과물로 오늘날 이스라엘 건국이란 것을 이루게 됐지만 그들이 지금까지 행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이란 국가와 국민들에게 행하고 있는 일련의 일들은 과거의 일들을 잊어버린 듯 한 모습이다.<br><br><br><br><br><br><br><br><br>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남아프리카에만 있는줄 알았던 모습들이 팔레스타인에게도 이뤄지고 국제협약에 따른 영토를 자신들만의 해석으로 자국의 땅으로 만들며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주택을 빼앗고 그 자리에 살게 된 경위들, 좁은 토굴을 넘나들며 생사를 걸고 식량을 확보하거나 물류를 운반하는 이들의 고통을 적어도 인류애란 정신으로 바라볼 수는 없는 것인지...<br><br>어른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들이 겪었던 게토란 개념을 이들에게 실행하는 정책들과 그 안에서도 인종을 구별하며 차별화된 생활을 이어가는 실태는 새삼 말할 것도 없지만 특히 어린이 희생 사례는 두고두고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br><br><br>죽음이 개개인의 삶에 묻어가는 하루하루의 고통을 책에서는 정치, 외교, 문화, 일상에 이르는 여러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들려주는 바, 국제기구의 강력한 제지와 여러 국가들의 목소리 힘에 의해 팔레스타인 국민들 삶에 희망으로 들려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게 다가왔다.<br><br><br><br><br><br><br><br>이스라엘 건국을 하면서 그들 스스로 약속의 땅이라 불린 곳에 조상의 삶을 이어받은 곳으로 정착을 하던 유대인들, 각종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목소리를 통해 국제적으로 그들의 삶을 알린 만큼 과거 그들의 조상이 겪었던 아픔을 잊지 말길 바라는 마음과 자신들의 겪었던 아픔을&nbsp; 다시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가하는&nbsp; 정책노선으로&nbsp; 인한 폭력과 강요로 인한 구조적 종속이 품은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할 부분들이 필요함을 느낀다.( 이해를 넘어선 과도한 이기심이자 과거를 잊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실망스럽기도 했다.)<br><br>&nbsp;<br><br><br><br>지금도 세상이 잠든&nbsp; 순간에도 지구 어느 한 곳에서는 생사를 넘나드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현실 앞에서 침묵과 무관심보다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관심이 절실히 필요함을 던진 책이다.<br><br><br><br>- 괴물들이 생겨나는 것은 세상이 잠들었을 때다.그리고 우리 중에는 이미 수많은 괴물이 존재한다.그중 가장 무서운 것은 '우리의 무관심'이다.공정하다는 것은 옳은 것을 옹호하고, 강제로 침묵해야 했던 사람에게 목소리를 내어주며, 세상을 괴롭히는 악행에 맞서 싸울 용기가 있는 것이다.<br><br><br><br><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9/58/cover150/k6421307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95861</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슬로 호시스 - [슬로 호시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80570</link><pubDate>Sun, 30 Aug 2026 15: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805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0233&TPaperId=174805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8/75/coveroff/k8121302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0233&TPaperId=174805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로 호시스</a><br/>믹 헤런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첩보원의 태생이 원래 자신의 존재 자체가 없는, 그림자 신세면서도 존재가 드러날 때에는 과감히 등장할 수 있는 캐릭터란 점에서 각 특징 있는 인물들이 절로 떠오르게 하는 작품.-<br><br><br>영상에 보인 뛰어난 신체와 감각적인 매력이 넘치며 적재적소에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임무수행을 깔끔히 마치는 주인공들은 이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없다는 것이 이색적이다.<br><br><br>일명 슬로호시스라 불리는 '느린 말들'이 모인 슬라우 하우스에는 각기 개인적인 실수나 사정에 의해&nbsp; 좌천된, 일명 패자들이 모인 근거지라고 할 수 있다.<br><br>좌천된 이들이 바라는 한 가지가 있다면 다시 정상 본부에 올라가는 것, 그러나 한번 내려간 이는 예전처럼 갈 수 없는 경우의 수가 희박하다는 것과 무엇 때문에 일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면서 하고 있는 잡다한 서류정리 및 각 개인별 친근함마저 없는 각자도생의 상태에서 수장인 잭슨 램이 이끄는 이들의 모습은 영웅이란 말과는 거리가 있다.<br><br><br>&nbsp;어느 날, 영국 이민자 가정 출신의 무슬림 청년을 납치, 곧 참수를 진행하겠다는 극우 단체의 영상이 퍼지면서 이들은 사태에 휩쓸려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br><br><br>과거 첩보전이 한 개인으로 출발해 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사건 진행을 마무리한다면 이들의 행보는 따로 또 같이란 형태로 사건 해결에 나선다.<br><br><br><br><br><br><br><br>냉전시대를 거치면서 몸소 겪은 경험이 세월의 흔적처럼 몸에 각인된 잭슨 램이 보인 추레한 모습 뒤에 감춰진 상부와의 대결은 시대의 흐름을 타고 비즈니스 성격으로 발전해 서로가 윈윈 하는 방식에 접근하는 전환의 방식, 부하 사랑에 대한 일말의 감정조차 내비치지 않는 그가 수장으로서 적어도 최소한의 희생은 막아보려 한 노련한 대결은 통쾌한 부분이 있는 반면 현장요원과 관리자 요원 간의 관점 차이를 엿보게 된다.<br><br>자신의 실수를 무마하고자 부하의 실수로 덮어버리려는 수장의 실태가 정치적인 내막 속에 감춰진 은밀한 계획 속에 그것조차 모른 채 희생당하고 그 희생조차 이용하려 하는 세태는 램이 지적하듯 누구나 자신의 안위를 앞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보여준다.<br><br>&nbsp;좌천의 이유를 알지 못하는 램의 비밀들, 전후세대들 간의 실전 경험에 대한 차이와 이를 실제 현장에서 전두지휘하는 램이란 캐릭터는 존 르카레가 선보인 주인공들과도 겹쳐 보이기도 하고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떠올려보게 된다.<br><br><br>특출한 능력을 지닌 이들이 없는(호가 그나마 컴에 능한 정도?) 이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과 그간의 경험을 모아 인질을 추적하는 과정도 그렇지만 상대의 비밀을 쥐고 있어야만 나의 안위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한 불안감들이 상하 직위를 막론하고 거스를 수 없는 첩보의 세계를 드러낸 장면들은 누구를 끝까지 믿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들을 해본다.<br><br><br><br><br><br>빠른 전개도 없고 그렇다고 어느 한 명으로 대표될 수 있는 캐릭터라고 굳이 뽑는다면 램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이들의 단합이 현대전에서 보인 첩보의 세계와 비교할 때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런 만큼 고전 첩보의 세계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적절한 유머와 함께 추리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br><br><br>게리 올드만 주연의 영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라고 하니 원작과 비교하면서 봐도 좋을 듯 한 작품, 차후 시리즈 발간이 계속된다면 램의 활약이 기대되는 첩보스릴러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8/75/cover150/k8121302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87576</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프랑켄슈타인 - [프랑켄슈타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75728</link><pubDate>Thu, 27 Aug 2026 2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757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860&TPaperId=174757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18/coveroff/89329258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860&TPaperId=174757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랑켄슈타인</a><br/>메리 W.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많은 작품 중에 너무 많이 들었거나 영상을 통해 접했기 때문에 읽은 것처럼 느껴지는 작품 중의 하나가 '프랑켄슈타인'도&nbsp;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br>&nbsp;<br>출간된 지 200년이 넘는 작품이지만 작금의 시대에 오히려 선견지명처럼 그린 내용들이라 섬뜩한 감정마저 들게 하는데 이번에 새로운 테마 시리즈인 호러, 공포를 대표로 하는 작품들 중 하나란 사실만 봐도 시간이 흘렀지만&nbsp;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느낀다.<br><br><br>영상에서 나오는 기괴한 모습의 로봇 같기도 하고 머리에 이상한 장치를 단 괴물의 형상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본래 책 속에서 나오는 이미지와는 다르다는 사실과 이 작품에서 드리워진 진행들은 오늘날 여러 패턴으로 생각해 보면서 생각할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nbsp;<br>&nbsp;<br>지금이야 페미니즘이란 용어로 익숙한 여성들의 삶을 생각한다면 당시 이 작품을 쓴 메리 셸리의 삶은 그녀가&nbsp;&nbsp;19세에 썼다는, 당시의 시대에서 여성의 지위가 차지하고 있는 환경이나 그녀가 택했던 사랑의 도피, 결혼생활을 통해 함께 이 책을 들여다본다면 훨씬 작품의 이해를 하기가 쉽다는 생각이 든다.<br>&nbsp;<br>액자 형식으로 그려진 내용의 구성도 획기적이었지만 괴물이 탄생하기까지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프랑켄슈타인이란 인물이 겪은 과학의 진보와 그 탄생의 결과물로 인한 파탄에 이르는 고통들이 괴물과의 만남을 통해 더욱 극강 몰입을 선사한다.<br><br>&nbsp;<br><br><br>&nbsp;새로운 미지의 장소 개척을 하기 위해 북극 탐험을 나선 월튼이 누님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 자신이 들은 프랑켄슈타인이란 인물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들어있는 형식을 취하는 내용은 자신이 이미 겪었던 열정의 위험성을 월튼에게 경고하기 위해 들려주는 흐름으로 이어진다.<br>&nbsp;<br>자연철학을 공부했던 프랑켄슈타인이 각고의 노력 끝에 동물의 사체와 동물을 이어 붙인 창조물을 탄생시키지만 정작 그 자신도 끔찍한 모습을 보고 도망치는 시초의 불안을 자아낸다.<br><br><br>영화로 비춘다면 아마도 사이보그처럼 형성된 캐릭터로 보일 것 같은데 실제 이러한 상상의 날개를 덧붙여 그려나간 저자의 글은 읽는 동안 내내 물음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점과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이 실은 동일 인물처럼 다가온 점은 그들 사이에 깃든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정황들이 공감을 산다.<br>&nbsp;<br>이는 자신이 만든 괴물의 소행으로 이어진 동생의 죽음과&nbsp;이후 그와 괴물이 만나면서 괴물의 부탁인 자신과 똑같은 여자를 만들어 달라고 청을 하게 되고 만드는 과정에서 이를 거부하게 되자 복수심에 불탄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둘씩 죽이게 되는 흐름이 공포 그 자체로 다가온다.<br>&nbsp;<br><br><br><br>읽는 동안 시대가 흘렀어도 여전히 감각이 뒤떨어지지 않는 이야기 구성이 놀라울 따름이다.<br><br>원치 않았지만 탄생하게 된 괴물의 존재, 그 괴물이 어떻게 기적적으로 인간의 세계에 발을 내밀고 함께 하고자 한 열정과 노력에 반해 인간들은 그의 끔찍한 형상 때문에 모두들 거부를 한다.<br>&nbsp;<br>이 모든 것이 그만의 잘못인가? 에 대한 물음은 과학의 발전과 창조적인 탄생의 여파가 인간들 세계에서 어떻게 다루어지고 이용해야만 하는지, 이름조차 없어서 자신을 만든 프랑켄슈타인이란 이름으로 불린 괴물의 삶을 통해 연민의 정을 함께 느끼게 한다.<br>&nbsp;<br>이 책을 통해서 저자의 삶을 함께 생각해서 읽는다면 그녀가 처했던 당시의 모습들을 투영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진보적인 부모 밑에서 자신의 재능을 남성들보다 펼칠 기회가 없었던 한계, 괴물을 통해 자신이 처한 사회의 이중적인 잣대에 대한 비판,&nbsp; 과학이 주는 이기의 편리함을&nbsp; 남용함으로써&nbsp; 벌어진 인간의 오만과 그릇된 욕망, 허세에 대한 경종을 울린 작품이 아닌가 싶다.<br><br><br>&nbsp;끝까지 쫓고 쫓기는 삶의 연속, 괴물의 청을 들어주었더라면 둘의 삶을 행복했을까?를 생각해 보게 되는 그 이후의 상상력들, 이 책은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나와 다른 이들을 바라보는 편협한 시선과 판단들이 얼마나 극단적인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느끼게 해 준다.<br><br><br>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작품이란 것과&nbsp; 그녀가 쓴 프랑켄슈타인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했다는 점은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br><br><br><br><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18/cover150/89329258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1811</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가 -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가 - 길게 말하지 않아도 신뢰받는 사람들의 말하기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70690</link><pubDate>Tue, 25 Aug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706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036&TPaperId=174706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0/75/coveroff/k9921300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036&TPaperId=174706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가 - 길게 말하지 않아도 신뢰받는 사람들의 말하기 전략</a><br/>이시한 지음 / 북플레저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br><br><br>&nbsp;AI의 발달로 이제는 인간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글쓰기의 도움이나 기타 상황에 맞는 도움을 받는 시대로 접어든 현대 사회에서 인간만이 지닌 감성과 공감의 소통들은 여전히 인간만이 지닌 장점이다.<br><br><br>그렇기에 경쟁력 우위에 서기 위한 실질적 가장 강한 무기로 생각하는&nbsp; 대화는&nbsp; 서로 상호 간의 이해와 그런 이해를&nbsp; 바탕으로 하는 서로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깨달을 때 대화지능에 대한 필요성은&nbsp;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br><br>그동안 동영상에서 책 소개를 통해 독자들과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저자의 이번 책은 이러한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들려주는 바 머릿속에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어떻게&nbsp; 정확하게 전달하고 전달받은 수 있는가에 대한 도움을 들려준다.<br><br><br><br><br><br><br><br><br><br><br><br>&nbsp;머릿속에 정리된 말이&nbsp; 서두르다 보면 뜻하지 않게 오해와 정보 전달에 대한 소통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저자가 제시한 대화법은 열고 쌓고&nbsp; 잇고 닫는 방법으로 이뤄진다면 훨씬 부드럽고 이해를 하기 쉬운 전달력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br><br><br>실제 사례들을 접해 들려주는 내용들에서 그동안 무엇이 부족한가에 따른 전환점을 생각해 볼 수 있고 더 나아가 화법과 상대방의 의중에서 그들이 원하는 바를 잡아 다음 대화의 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들은 도움을 준다.<br><br><br>AI로 쉽게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인간만이 접근할 수 있는 이러한 장점들을 이용해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내용들이라 각 상황에 따른 거절, 공감,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호 간의 조화를 통해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정리한 점이 좋았다.<br><br><br><br><br><br><br>평소 정리된 내용을 보다 확실하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며 관계를 이끌어 가고 싶은 분들, 차별화된 나만의 화법으로 상대에게 호감을 사고 싶은 분, 대화법에 관한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이 읽는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br><br><br><br><br><br><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0/75/cover150/k9921300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007561</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잉 스완, 친애하는 나의 살해자에게 - [다잉 스완, 친애하는 나의 살해자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66855</link><pubDate>Sun, 23 Aug 2026 1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668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734&TPaperId=174668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62/coveroff/k3821307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734&TPaperId=174668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잉 스완, 친애하는 나의 살해자에게</a><br/>송대길 지음 / 비엠케이(BMK)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br>발레무용을 떠올려볼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 중 하나가 백조의 호수다.<br><br><br>무용수와 무용복의 앙상블이&nbsp; 마치 인간이 백조로 변한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고도의 정형화된 무용의 흐름들이 이 작품을 읽으면서 함께 이어진다.<br><br><br>발레단장이 발레동작을&nbsp; 한 자세로 죽은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기점으로 수사를 맡은 사람들과 발레단장 주변인들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내막들은 다른 인물의 등장과 함께 내면의 감추어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br><br><br>최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한 피나는 노력들, 여기에 이야기 흐름상 누가 범인이라는 상상의 기대를 저버리는 반전의 기미들을 눈치채지 못하게 이어지는 진행들로 인해 전작인 '당직실 고양이' 작품과 비교해도 좋을 내용이란 생각이 든다.<br><br><br>사랑받길 원하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 자신의 최고 경지에 이르기 위해 대가를 치렀던 이가 있는가 하면 재능이란 진실 위에 거짓을 얹음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선 또 한 사람의 인생관을 통해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스스로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보듬어가며 실천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들을 느껴볼 수 있다.<br><br><br>불새의 완벽한 재현을 위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이의 결실, 잔잔한 호수 위에 도도히 자태를 뿜어내는 백조가 수면 밑에서 끝없는 물길질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죽은 발레리나의 삶을 통해 다시 느껴보는 소설이다.<br><br><br><br><br><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62/cover150/k3821307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46282</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괴담 소설이라는 이름의 소설 괴담 - [괴담 소설이라는 이름의 소설 괴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63609</link><pubDate>Fri, 21 Aug 2026 1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636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823&TPaperId=174636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7/coveroff/k66213082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823&TPaperId=174636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괴담 소설이라는 이름의 소설 괴담</a><br/>사와무라 이치 지음, 강영혜 옮김 / 리드비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보기왕이 온다]로 친숙한 저자의 호러 공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집-<br><br><br>무더운 한 여름 납량특집이란 프로그램 편성이 한때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 공포체험을 굳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br><br>저자가 이런 의문점을 갖고 출발한 작품들 속에서 마주치는 인물들의 심리들이 마치 내가 직접 겪은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와 여기에 사람은 어떻게 공포를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을 펼쳐 보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br><br>첫 작품부터 오슬오슬 뭔지 뭐를 무언가가 다가온다는 느낌이 팔에 소름이 돋듯 이어지는 내용은&nbsp; 공통의 목적지인 곳을 함께하면서 느끼는&nbsp; 공포는 물론이고 폐허처럼 여겨진 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남는다.<br><br><br>문장이 품고 있는 정형화된 이미지를&nbsp; 독자들에게 당연한 듯한 배경처럼 어필하면서도 한 가정의 아픔을 집이란 소재와 엮어 이어나간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라 단편마다 주는 각양각색의 맛이 함께 잘 그려졌단 생각이 들게 한다.<br><br><br><br><br><br><br><br>&nbsp;특히 소재나 배경들이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실생활에서 접하는 인물들의 평범함과 그 평범한 이들이 겪는 내용들이 호러 공포란 체험을 통해 단편으로 끝나기엔 아쉬움을 남긴 작품도 있었고 단편 그 자체로 어울릴만한 내용들도 들어있어 각 개인 취항마다 읽는 즐거움이 남다를 것 같다.<br><br>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을 듯한 이야기들을&nbsp; 단편 소설로 완성해 낸 작품집들이라 그 생생한 공포감들이 더욱 와닿았던 점도 이 작품집을 읽는 즐거움 중에 하나였던 만큼 사람들이 공포와 호러란 감각을 직접 체험하고 싶어 하는 심리를 보다 가깝게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br><br><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7/cover150/k66213082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50790</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라스트 화이트맨 - [라스트 화이트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59848</link><pubDate>Wed, 19 Aug 2026 15: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598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22&TPaperId=17459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73/coveroff/k1421303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22&TPaperId=174598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라스트 화이트맨</a><br/>모신 하미드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br>[주저하는 근본주의자]를 인상 깊게 읽었던 저자의 새로운 신작-<br><br>여전히 그가 추구하는 인종과 국가 간의 경계, 차별에서 오는 여러 가지 변수들과 개인들마다 지닌 고민들을 이번에도 들려준다.<br><br><br>어느 아침에 일어난 백인 남성 앤더스는 자신의 외모가 변했음을 알고 놀란다.<br><br>백인의 피부가 아닌 누가 봐도 짙은 갈색으로 변한 상태인데 그 원인도 모른 채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는 처지, 여기에 그동안&nbsp; 생각하지도 못했던 공포는 물론이고 그전까지 느껴보지 못한 주변인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신경이 쓰인다.<br><br>이 사실을 알게 된 연인 우나 또한 백인이지만 여전히 그들은 사랑을 나누는데 기존의 앤더스를 생각하는 것인지, 새롭게 변한 유색인 앤더스를 대하는 것인지에 대한 앤더스 스스로 되묻는 사실과 함께 헬스장에서 청소일을 하는 유색인을&nbsp; 바라보던 기존의 생각들이 허물어지면서 다른 시야로 접근하게 되는 모습들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br><br>백인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변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nbsp; 함께 지내는 동안 아들을 대하는 부모의 자리, 우나의 엄마 또한 유색인으로 변한 딸의 모습을 받아들이면서 익숙해져 가는 모습에서&nbsp; &nbsp;타인의 시선에서는 백인이란 특권이 지닌 특혜들이 점차 유색인 세상으로 변해가면서 점차 폭동과 무차별성 횡포가 이어지는 흐름들은 한쪽의 일방적인 우세한 부분들이 점차 소멸되고 움츠러 들어가는 또 다른 세태의 모습을 대변해 보인다.<br><br><br><br><br><br><br><br>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이들의 시선을 피하고자 스스로 움츠러드는 앤더스의 모습, 유색인으로 변한다면 차라리 죽겠다고 하는 헬스 사장의 말이 막상 그 자신도 유색인으로 변하면서 세상에서 보인 변화에 대해 스스로 부합하는 모습들은 그동안 백인이란 인종들이 타 인종에 대한 시선이 어떠했는가와 저자가 다룬 이런 반대의 상황이 드러나면서 겪는 소수의 백인들의 모습 대비는 작품에서 드러나는 타인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시선과 관점에 대해 묻고 있는 듯하다.<br><br><br>변하기 전의 앤더스 그 자신이 그동안 타인에게 대했던 친절함이 진심으로 다가섰던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의 깨달음이 자신이 변한 후엔 그 관점이 뒤바뀌게 된 것은 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란 생각이 든다.<br><br><br><br><br><br>마지막 백인이 남아 있는 세상, 모두가 유색인으로 변한 세상이라면 차라리 서로에게 다가서는 것 또한 편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는데 실은 이마저도 그리 쉽게 용해되지 않는다는 사실 앞에서 누구나 타인에게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과&nbsp; 뿌린 깊게 내린 차별과 적대적 시선들이 어떻게 각 개인들의 내면에 이동하면서 변화할 수&nbsp; 있는가에 대해 다룬 작품이라 무너진 경계의 세상 속에서도 사랑과 상실이란 감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서로가 존중하는 세상이 필요함을 느끼게 한 작품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73/cover150/k1421303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7342</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헝거 게임 : 50번째 추첨의 날 - [헝거 게임 : 50번째 추첨의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56220</link><pubDate>Mon, 17 Aug 2026 2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562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027&TPaperId=174562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86/coveroff/k3721300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027&TPaperId=174562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헝거 게임 : 50번째 추첨의 날</a><br/>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디스토피아 SF소설 가운데 독창적인 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헝거게임 시리즈-<br><br><br><br><br><br><br>5번째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다가온 이번 내용은 여주인공 캣니스와 피타의 멘터로서 판엠의 12&nbsp;구역 우승자인&nbsp;헤이미치 애버내시의 인생 이야기를 다룬다.<br><br>그가 왜 술에 절어 살고 있는지, 냉소적인 성격이 원래 그의 성격으로서 같은 구역 출신인 두 사람에게 자신의 경험담과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한 충고를 신경 쓰지 않듯 무시하는 자의 인상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이해를 담아낸다.<br><br>25주년마다 돌아오는 더 무자비한 특집으로 더욱 가공할 철두철미한 계획으로 자신들의 발아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판엠의 스노우 대통령의 계획 아래 펼쳐지는 제50회 헝거 게임은 조공인 차출의 인원이 배로 늘어난 48명으로 결정된다.<br><br>자신의 생일인 16살에 헤이미치가&nbsp; 조공인으로 뽑힌 아이의 도주와 사망, 사망한 자식을 놓지 못해 실랑이를 벌인 엄마를 감싸 안았던 에이미치의 여자 친구를 도와주려다 조공인으로 나서게 되는 진행이 펼쳐진다.<br><br><br><br><br><br><br><br>프로로 길러진 구역의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구역의 아이들이 섞인 가운데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 모두를 믿지 못하는 생존 게임이 시작된다는 사실 아래 서로 협력하여 팀을 이루게 되는 심리부터 태양이 떠오르지 못하게 함으로써 더 이상 조공인이란 신분으로 헝거 게임 자체를 막으려는 헤이미치 및 여러 사람들의 계획이 서늘하게 이어진다.<br><br>헝거게임 전 시리즈르를 다시 읽어볼 생각이 들게 한&nbsp; 이번 내용은 전작의 프리퀄인&nbsp;『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의 주인공 코리올라누스 스노우의 인생과 비교되는 한편 힌트를 생각하고 그 생각을 따라 경기장 파괴라는 계획을 실행하려는 헤이미치의 활약이 디스토피아 세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결과를 낳는다.<br><br><br><br><br><br><br><br>하지만 그런 그가 우승함으로써 개인적으로 얻은 것은 아픈 상실감으로 이어진 여파로&nbsp; 한 개인의 삶에 몰고 온 엄청난 상처와 그 상처가 주변인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는 생각에 자발적 은둔이자 술에 빠지게 되는 흐름은 아픈 마음으로 다가온다.<br><br>우승자로서의 기쁨이 판엠의 선전용으로 상품처럼 새장에 갇혀 이리저리 이용당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자신 때문에 더 이상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는&nbsp; 이유들로 인한 압박감과 상실을 넘어서는 분노의 감정은 그가 왜 희망적인 멘터로서 본보기를 보이지 않는가에 대한 설득력을 지닌다.<br><br><br><br><br><br><br><br><br>소설 속 배경이 독재주의자, 전체주의를 연상케 하는 정치체계와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헝거게임이란 무차별 인간성 학살을 서로 경쟁구도라는 게임을 통해 이용하려 한 점, 여기에 특수한 경기장 설치 및 가공의 동물들을 만들어 내며 인간들을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행태들의 묘사는 섬뜩하다.<br><br>프로파간다란 취지가 어떻게 각 구역별 사람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반복과 학습, 여기에 캐피톨의 주민들과 구역 간의 차별적 시선과&nbsp; 체제는&nbsp; &nbsp;반기 자체를 들 수 없도록 교묘한 심리전과 파괴적인 행동을 보인 사례들을 통해&nbsp;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상상한 모습일지라도 현시대로 돌려보면 그것이 가공의 세계만은 아니란 사실을 느끼게 한다.<br><br>원작이 주는 힘에서 나오는 사실적 묘사가 영상에서는 제한된 시간으로 인한 많은 것들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번 신작이 11월 상영 예정이란 소식과 함께 맞물려 과연 헤이미치가 겪은 고뇌와 경기를 치르면서 겪은 인간적인 심리들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지는 소설이기도 하다.<br><br><br><br><br><br><br>지금까지 총 5권의 시리즈를 통해 헝거 게임이 보인 주제에 맞는 각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바 이런 식으로 출간되는 시리즈라면 등장인물들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는 저자의 글 구성력은 독자들에겐 다음의 주인공은 누구일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넣는다고 할 수 있다.<br><br><br>이번 기회에 다시 헝거게임 시리즈 읽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헤이미치가 펼치는 헝거게임에 함께 동참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br><br><br><br><br>&nbsp;*****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86/cover150/k3721300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88601</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애거사 크리스티 미스터리 - [애거사 크리스티 미스터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50391</link><pubDate>Fri, 14 Aug 2026 1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503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220&TPaperId=174503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67/coveroff/k712130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220&TPaperId=174503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애거사 크리스티 미스터리</a><br/>마리 베니딕트 지음, 백지민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br><br>애거사 크리스티 작가의 실제 행방불명 사건을 추리로 접목해 다룬 소설-<br><br>1926년 11일간의 행방불명되었다는 사실을 주목해 저자가 이 시기에 과연 저자는 어떤 이유로 사라졌던 것일까에 대한 상상을 펴면서 다룬 내용들이 흥미롭다.<br><br>추리계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영상이나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상을 남긴 그녀의 삶,&nbsp; &nbsp;그녀의 결혼 과정과 작품 활동을 하면서 겪은 부부의 갈등을 통해 새로운 면을 보인다.<br><br>당시 결혼상대를 선택하기 위해 무도회에 자신을 보이는 기회는 이미 이 시대의 모든 여성을 물론이고 결혼 적령기에 해당하는 남자들도 마찬가지, 그녀 또한 오랜 시간을 함께 가족처럼 여긴 남자와의 약혼이 당연하듯 한 분위기 속에서 무도회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되니 그가 바로 남편 아치볼드 크리스티다.<br><br>전쟁이란 시기에 결혼을 하고 이후 자신의 글쓰기를 통해 작품을 여기저기 투고하던 그녀, 하지만 그녀가 자라면서 받았던 교육은 어머니로부터&nbsp; 아내이자 엄마로서 남편에게 보일 기본적인 소양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 포함된다.<br><br>남편에게 주목하고 남편의 감정을 살피며 가정에 충실한 삶이 당연한 시대에 그녀 또한 이에 따르는 가운데&nbsp; 남편이 새로운 직장을 잡고 가정을 일구어가던 그 시기에 그녀는 왜 편지 한 장을&nbsp; 남편에게 남기고 행방불명이 되길 자처했으며 남편은 그 편지로 인해 스스로 자기가 행한 일들을 감추기 위해 그녀의 지시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을까?<br><br><br><br><br><br>원고라는 형식의 글을 취한 작품처럼 보인 글과&nbsp; &nbsp;애거사가 행방불명된 자취를 쫓는 현시점의 경찰, 남편으로서 그녀의 계획된 처리 방식을 따르는 딜레마는&nbsp; 역시 추리계의 여왕답다는 생각이 든다.<br><br>세상에 보이는 아내, 엄마로서의 삶 속에 감춰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추리 작품을 출간하는 과정도 그렇지만 사랑 하나만 믿고 진실된 사랑으로 이뤄진 안정된 삶을 이어가려는 그녀의 노력에 대한 배신을 한&nbsp; 당사자를 옭아매는 방식은 글로 이뤄진 하나의 복수극처럼 다가온다.&nbsp;<br><br><br><br><br><br><br>특히 저자가 애거사의 행방불명을 가정의 불화와 배신으로 엮어 11일간의 행방추적을 담아낸 소재로 설정한 구도와 여기에 당시 여성의 삶에 대한 배경을 통해 아내와 엄마라는 역할과 자신의 창조적인 작품을 써나가는 진취적인 작가로서의 삶을 그려 보인 점이 인상 깊다.<br><br>실제 애거사에게 이런 일들이 행방불명의 원인이 될 수도 있었겠단 가능성(?) 저자가 그린 이러한 내용들에서 어디까지 진실이고 허구인지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는 설득력 있는 상황들이 시종 흥미롭게 다가온 소설이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67/cover150/k712130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86734</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억의 무늬 - [기억의 무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44596</link><pubDate>Tue, 11 Aug 2026 15: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445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922&TPaperId=174445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39/coveroff/k5321309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922&TPaperId=174445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의 무늬</a><br/>백희성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세계적 건축가로서 소설을 쓴 이력답게 섬세함을 동반한 작품이다.<br><br><br>건축과 소설의 장르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깬 이야기 흐름들이 추리와 가족애를 결합한 내용으로 이끈다는 점에서 읽는 동안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까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된다.<br><br><br><br><br><br>22살의 카미가 어릴 적 겪은 가족사는 안면인식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가족사에 얽힌 비밀을&nbsp; 파헤치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겉으로는 볼 수 없다는 한계를 딛고 옷의 질감, 사람의 걸음걸이, 사물에 대한 특유의 집중적인 관심으로 인해 타인이 갖지 못한 장점을 이용한다는 설정이 신선했다.<br><br><br>누구나&nbsp; 보고 듣는 이러한 감각이 더 이상 나에게 닿지 않는 한계일 때 카미처럼 되려 이러한 집중력은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시야에서 넓은 범위로 확장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br><br><br><br><br><br><br>저자가 건축가라서 그런가, 건축이란 것이 한 곳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부문과 그 안에서 조화로움을 고려하는 과정 속에서 다루는 섬세함이 아마도 이번 작품 속에서 녹여낼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 싶었는데&nbsp; 의상 전공을 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만큼 세세한 부분을 다룬 것들이 인상 깊었다.<br><br><br>주변의 도움과 스스로의 성장을 통해 과거의 기억은 기억대로 앞으로의 삶을 좋은 기억과 함께 살아갈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 내용들이라 추리과정과 결말에서의 따뜻한 울림이 좋았던 작품이다.<br><br><br><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39/cover150/k5321309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93923</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이기스 - [아이기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44423</link><pubDate>Tue, 11 Aug 2026 1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444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507&TPaperId=17444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01/77/coveroff/k0221305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507&TPaperId=174444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이기스</a><br/>하야마 토오루 지음, 정상우 옮김 / 오픈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상당히 현실적인 문제점에 접근한 내용이란&nbsp; 생각과 함께 일말의 공포감도 들었고 과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어떤 모습이 될까에 대한 고민들을 던진 작품이다.<br><br>AI 시대란 말이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각 분야에서 사용되는 이 시점에 저자가 다룬 내용들은 SF미스터리 형식을 취하는 가운데 인간과 AI의 공존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미래에 대한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br><br>슈퍼 컴퓨터 회사 개발부서 팀장으로 AI 사용에 따른 회사 방침으로&nbsp; 퇴사를 하게 된 아오이는&nbsp; 그와 한때는 사귄 사이였던,&nbsp; 현재는 아만테크 CEO인 아마노 이쿠토가 만든 범용 AIgis가 일본 및 미국까지 사용범위가 넓어지면서 이제는 거의 아이기스가 없으면 모든 시스템에 영향을 끼치는 상태가 된 가운데&nbsp; &nbsp;스스로 폭주하게 된 아이기스와 대응하게 된다.<br><br>인간이 고안해 낸 해킹 기술을 학습하고 이에 대응할 정도의 놀라운 습득을 하게 된 아이기스는 시스템을 정지함으로써 혼란에 빠뜨리고&nbsp; 개발자인 아마노가 실종되는 가운데 이후&nbsp; 그가 내세운 조건이 세상에 드러난다.<br><br>10 일간의 유예기간과&nbsp; 아이기스의 행방을 찾을 것, 만일 기간에 이루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유예기간은 없다는 통고를 한다.<br><br>이에 그에 부합된 시간 안에 모든 시스템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차출된 아오이를 비롯한 사람들이 아이기스의 행방을 쫓고 아이기스를 다시 인간의 제어권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한 분투를 벌이는데 과연 성공할 것인가?<br><br>저저의 전공이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이라 그런지 전문적인 배경 지식을 깔고 이야기를 다루는 바&nbsp; 전문가 입장과 일반 독자들 모두에게 많은 공감과 문제점들을 드러낸 내용이라 이것이 현실화된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는데 만일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학습되고 그 학습의&nbsp;양이 인간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진화한 AI가 있다면 스스로 능동적인 AI와의 대응에 인간들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까? 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br><br><br><br><br><br>작품 속에서 드러난 스스로 폭주하는 아이기스의 행태와 그런 행태를 예측하고 해결을 제시하는 여러 인물들의 활약은 인간의 삶에 드리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동시에 있음을, 더군다나 작품 속 아이기스처럼 경제와 금융권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현실적인 압박감과 인간의 생각을&nbsp; 학습하고 그 학습을 통해 인간의 생각마저 제어할 수 있다는 상상의 진행이 무서운 공포심을 자아낸다.<br><br><br>저자는 그런 가운데 인간이 만든 AI가 인간의 삶에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음을 보이는 동시에 여전히 AI가 가지고 있지 않은 인간만이 지니고 있은 장접이 있기에 앞으로 어떤 공존의 시대를 모색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할 부분들을 던진다.<br><br>이는 갈수록 인간이 할 수 있었던 역할이&nbsp; AI 대체로 이뤄지고 있다는 현실과 그런 압박감 속에 인간들의 역할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아오이 말처럼 인간들 삶에 AI 사용빈도에 따른 경제적인 불평등과 계급과 신분의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음을 예측한 가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br><br><br><br><br><br>기사를 보니 대학입시 지원 학과에 디지털 계통 정보 학과 지원보다 철학을 지원하는 행보가&nbsp; 늘었다고 하는 것을 봤는데, 이미 현시대에 AI의 역할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임을 인정하되 이런 기타 부분은 AI에 맡기고 AI가 할 수 없는 분야에 인간이 지닌 강점들을 더욱 보완한다는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느낀다.<br><br><br>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가 지닌 방패 이름에서 기인했다고 붙인 아이기스, 방패와 창의 역할을 동시에 함으로써&nbsp; 폭주의 방법을 택한 과정이 한 인간의 욕망과 욕심 때문에 벌인 이야기라&nbsp; 씁쓸하기도 했다,<br><br>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게 만드는 난제라 불린 문제를 인간보다 AI가 풀었다는 설정을 읽으면서 인간이 만든 AI에게 인간이 되려 역습을 당했다는 부분이 섬뜩하기도 했고 상상으로 그려진 SF세계가 이제는 그저 상상으로만 머물기엔 지금의 시대는 과거 인류혁명을 이끌어낸 사례들을&nbsp; 연신 떠올려보게 했다,<br><br>범용 AI의 사용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른 근 미래의 모습을 떠올려 보게 하는 작품이라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01/77/cover150/k0221305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017702</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골리앗의 저주 - [골리앗의 저주 - 문명의 붕괴로 보는 인류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40634</link><pubDate>Sun, 09 Aug 2026 1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406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70&TPaperId=174406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7/93/coveroff/89729189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70&TPaperId=174406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골리앗의 저주 - 문명의 붕괴로 보는 인류사</a><br/>루크 켐프 지음, 박수철 옮김 / 까치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 골리앗이란 어떤 개인들이 다른 개인들을 지배하여 에너지와 노동력을 통제하는 위계구조의 집합이다. - p 19<br><br><br>저자가 다루는 인류역사를 붕괴에 초점을 맞춰 들려주는 책이다.<br><br>우선 기존의 타 책들이 다루는&nbsp;인류의 발전사가&nbsp;&nbsp;흥망성쇠를 통해 다룬 내용들과 비교할 때 보기 드물게 붕괴에 중점을 둔 부분이 달랐기에 저자가 들려주는 내용들을 읽으면서 그가 왜 이런 주제를 갖고 다루었는가에 대한 생각들을 해 볼 수 있는 책이다.<br><br><br>책에서 저자는 국가의 문명의 탄생과 발전보다는 붕괴란 시야에&nbsp; 우선 방대한 데이터를 기본으로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와 문명이 반복패턴으로 붕괴했으며 붕괴 뒤에도&nbsp; 삶은 이어지면서 이를 바탕으로 사회는 진화한다고 보았다.<br><br><br><br><br><br><br>이런 제시들은 수렵생활부터 현대사회에 들어서기까지 여러 역사를 포함한 내용들을 예로 들면서&nbsp; 과거에 이런 반복적인 흐름들이 현대사회에서 붕괴라는 의미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의 인구절멸로 이어진다는, 호모 솔루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주장한다.<br><br>이는 현재까지 수많은 동식물들의 탄생과 절멸의 사례들 중 유일하게 인간종이 살아남은 이유이기도 하지만 골리앗이란 개념을 통해 저자는 골리앗(국가)과 문명의 형태를 구분하면서 국가와 문명에 해당하는 평등, 민주, 혁신, 복지, 행복이 서로 반대의 개념으로 바라본 점이 신선했다.<br><br>특히 인류사에서 다루는 대상이 지배자가 아닌 시민이란 관점에서 다루고 있기에 동일시한 관점에서 벗어나 보인 내용들이 색다르게 다가온다.<br><br><br><br><br><br><br>1부에서 다룬 여명과 종말 부분에서 과거에는 이 두 가지가 인류의 삶에 폭력과 전쟁이란 것을 가져왔으며 그 안에서 붕괴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비친다.<br><br>그러나 2. 3부에 들어서면서 역사 속에 등장하는 골리앗의 사례는 강한 힘을 발휘하는 골리앗이 인류를 제압하면서 이탈하려는 인류와의 갈등이 등장하고 이는 과거의 모습과는 다른 진행으로 이어짐을 들려준다.<br><br>여기에 저자는 골리앗이 붕괴로 이어지는 근간이 되는 힘을&nbsp;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결과물은 기술과 경제적인 통제를 통해 실리콘 골리앗의 탄생이 되었음을 말한다.<br><br>즉 골리앗의 거대한 몸집 부풀리기는 인류절멸을 이야기할 정도로 진화함으로써 골리앗의 탄생 근원이 되는 근원적인 저주인 위계구조, 불평등, 전쟁을 사례로 들며 크기가 더 커질수록 인류의 미래는 절멸로 갈 수도 있음을 들려준다.<br><br><br><br><br><br><br>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예시들을 통해 절멸을 막을 방법에 대해서는&nbsp; 꾸준한 이견 제시를 통해 대항하는 것이며 이러한 노력으로 과거의 문명처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들려준다.<br><br>과거 역사에서 대기근이나 전염병을 통해 인류는 고비를 넘기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br><br>현대의 식량문제나 무기의 발달은 지금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nbsp;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을 떠올려 보게 하고 기후위기나 핵전쟁, 드론무기, 자연재해에 이르기까지 서로의 연관성이 이어지면서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경고들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br><br><br>저자의 관점에서 비롯한 제시방안들을 읽다 보니 시야를 보다 넓게 펼쳐 바라보아야 할 부분들이 많음을 다시 느낀다.<br><br><br><br><br><br><br><br>그가 말하는 엘리트에 대해서도 그렇고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안정과 안전,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는 책임감이 필요함을 느끼게 한 책이라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br><br><br><br><br><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7/93/cover150/89729189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79377</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입자 - [세입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35851</link><pubDate>Thu, 06 Aug 2026 16: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358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276&TPaperId=174358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3/92/coveroff/89843752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276&TPaperId=174358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입자</a><br/>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경아 옮김 / 밝은세상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새 작품이 출간되는 시기가 빨라도 너무 빨라 일명 AI가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로 왕성한 필력을 보이는 작가의 신작이다.<br><br>고구마를 연상하듯 한 인물들 심리 설정 때문에 추리 소설의 끝장판으로서의 어떤 화끈한 결말을 보인 작품들이 드물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이번&nbsp; 신작은 나름대로 재미를 느끼며 읽은 책이다.<br><br>부사장으로 승격한 블레이크는 약혼녀 크리스타와 함께 살며 결혼을&nbsp; 준비하던 중 회사 기밀을 외부에 팔았다는 억울함을 당한 채 해고를 당한다.<br><br>뚜렷한 증거확보가 어려운 상태로 구직하던 중 대출금 압박이 들어오자 둘은 비어있는 방을 이용, 세입자를 들여 어려움을 해결하기로 한다.<br><br>휘트니라 불린 여인과 함께 살기 시작한 그들, 그런데 하나둘씩 블레이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휘트니와의 사이는 급격하게 나빠진다.<br><br>급기야는 여러 가지 일들이 전부 휘트니의 소행으로 여길 수 있는 정황들이 있지만 정작 크리스타는 대출금을 생각하라며 둘 사이가 원만하게 풀어지길 바라는 상황들이 이어진다.<br><br>그러던 차, 블레이크에게 닥친 불행을 넘어선 기막힌 일들이 발생하는데 과연 그는 이 난관을 해결할 수 있을까?<br><br><br><br><br><br><br>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믿음이 배신으로 이어질 때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에는 이성과 감정이 함께 곁들이면서 최대한 도출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되지만 한번 어긋난 금은 이어 붙인다 한들 원래 대로의 모습으로 이어지긴 힘들다.<br><br><br>블레이크, 크리스타의 시선으로 그려진 사건의 흐름들이 두 남녀 간의 감정의 성향도 그렇지만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끝까지 타인들이 당한 일을 이해하지 못한 블레이크의 모습도 답답했고,&nbsp; 두 여자 사이에 서로가 지닌 비밀들이 절정에 치달으면서 밝혀지는 마지막 반전은 인간의 이기심 내지는 원초적으로&nbsp; 보일 수 있는 나부터 살고 보자는 마음들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br><br>처음이 무섭고 두렵지 그 이후 일들을 통해 저지른 행동을 보면 결코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범인의 모습도 충격이지만 만일 이 모든 것들이 계획 대로 실행되었더라면 죽은 이들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없어 많은 억울함이 들었을 것이란 생각마저 들게 한다.<br><br>그럼에도 사랑이란 감정을 포기하지 못한 남자의 감정(그러기에 처신 좀 잘하시지...), 결국은 그 대가를 혹독히 치르는 과정을 통해 복수와 반전의 맛을 두루두루 맛볼 수 있는 저자만이 추리물이라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br><br><br><br><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3/92/cover150/89843752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39228</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름 편집 후기 - [여름 편집 후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34323</link><pubDate>Wed, 05 Aug 2026 20: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343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424&TPaperId=174343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48/coveroff/k2421304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424&TPaperId=174343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 편집 후기</a><br/>에밀리 헨리 지음, 이미정 옮김 / 윌북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br>인스타그램, 틱톡을 통해 관심을 받고 있는 밀리언셀러 작가 에밀리 헨리의 작품이 국내에 출간됐다.<br><br>여름, 책이란 이름으로 붙인 두 권의 책 중 한 권인 [여름 편집 후기란] 작품을 통해 로맨스 소설이 지닌 클리셰를 비롯해 출판계에 종사하는 두 남녀의 통통 튀는 대화를 통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br><br>에이전트로서 자신의 작가 작품을 소개하는 로라는 편집자인 찰리에 대한&nbsp; 첫 만남이&nbsp; &nbsp;좋은 인상이 아닌 채&nbsp; 작품 출간은 불발, 이후 그 소설은 성공을 거둔다.<br><br>자신이 밀고 있는 소설가가 쓴 배경이 된 션샤인 폴스에 딴지를 거는 남자, 아쉽게도 불발이 된 후 몇 개월이 지난 뒤&nbsp; 출산을 앞둔 여동생 리비의 청으로 둘만이 떠나는 휴가를 가기로 결정하는데&nbsp; 장소는&nbsp;다름 아닌&nbsp;&nbsp;션샤인 폴스다.<br><br>동생이 계획한 버킷리스트를 따라 하기로 결정한 두 자매 앞에 소설 속에서 그려본 상상의 도시풍경과는 전혀 다른 곳인 그 장소에서 다시 만나게 된 찰리와의 만남은 이후 두 남녀의 타고난 직업정신과 함께 자연스럽게 션사인 폴스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다.<br><br><br><br><br><br><br>어린 시절 뉴욕에 정착하면서 엄마 없는 가장으로서 동생을 보살피며 성공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던 로라 앞에 나타난 남자, 그러나 그 남자 또한 개인적인 삶에서 오는 갈등과 하고 싶은 일과 고향이란 둥지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결정 앞에 고민하는 입장으로 서로에게 작품 출간을 앞두고 날 선 비판과 공감대 형성, 그 안에서 오고 가는 통통 튀는 순발력 대사 받아치는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드는 진행이 흥미롭게 펼쳐진다.<br><br>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워킹 걸의 사랑이냐 성공이냐에 대한 갈등, 그런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는 남자의 응원들이 현대사회에서 남녀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는 우선순위에 있어&nbsp; 성공이 먼저인지&nbsp; 사랑이 우선인지에 대한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br><br>로맨스 소설이라 클리셰의 분위기가 없을 수 없다는 전제 하에(바로 로라 자신이 인정했다.) 이들의 불꽃 튀는 감정의 확인도 그렇고 가족애, 형제애, 성공과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버무리면서 그린 내용들은 제목 그대로 신간에 대한 여름 편집 후기이자 그들만의 사랑 일기를 일구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라 뜨겁게 타오르는 여름의 열기 속에 사랑 편집 후기로써 읽기에 좋은 소설이다.<br><br><br>곧 영화로도 만나게 된다는 소식이 있는 만큼 주인공을 상상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48/cover150/k2421304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4887</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 - [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29959</link><pubDate>Mon, 03 Aug 2026 1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299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299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off/k512130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299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br><br>러시아 문학 대문호라 칭송받은 톨스토이, 미술계의 대표적인 화가로 이름을 알린 르누아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낸&nbsp;세계문화전집 시리즈다.<br><br>고전문학에서 톨스토이가 남긴 문학작품과 명문장으로 익히 알려진 그와 미술계에서 남다른 활약을 했던 그들이 끝내 밝히지 않았던 비밀은 무엇일까?<br><br><br>그들이 남긴 사생아들이란 점에서 이 책에서 담고 있는 그들의 인생과 예술창작에 대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남다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들게 하는데, 책의 구성이 톨스토이의 문학과 르누아르가 남긴 그림 중 캔버스에 여자아이들이 담겨 있다는 사실로 그들의 사적인 내밀한 인생들을 그려보게 한다.<br><br><br><br><br><br><br><br>당시 시대적으로 어떤 사정으로 인해 자신의 아이를&nbsp; 자식으로 인정하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톨스토이가&nbsp; 말년에 자신의 재산과 저작권을 농부들에게 남긴다는 것으로 아내와 심한 강등 상황을 겪었다고 하는데서&nbsp; 아마도 자신의 사생아인 아들에 대한 말 못할 어떤 마음을 대신 비춘 것은 아니었을까를 생각해 본다.<br><br>문득&nbsp; 톨스토이와 아내의 삶을 그린 영화를 본 기억이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났는데 그 당시 영화 속 장면에서도 부부간의 갈등들이 대문호라고 해서 여타 부부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갈등 못지 않게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는 톨스토이가&nbsp; 농부들에게 남길 자신의 유산에 대한 갈등도 포함되었으리라 짐작된다.<br><br><br><br><br><br><br><br>르누아르 또한 겉으로 딸을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딸이 결혼할 당시 지참금을 마련해주었다니 적어도 아버지로서의 도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했던 것으로 보이는 바, 겉으로 보이는 어떤 명성에 버금가는 체면에 앞서 본 마음을 다해 자식에 대한 사랑을 표했음을 느끼게 한다.<br><br>인상 깊었던 점은 책 앞부분에 책을 읽을 때 곁들이면 좋은 클래식 코너가 소개된 부분인데 책의 흐름상 함께 듣거나 이들이 지나온 인생을 생각해보면서 듣는 다면 훨씬 의미가 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br><br><br>티모페이와 잔이란 두 아이의 삶, 그들 삶 뒤엔 이렇듯 세상에서 인정한 두 거장의 아버지를 두었음에도&nbsp; 세상에 나설수 없었다는 점이 안타까웠던 점과 그럼에도 이들 두 거장이 보인 자식에 대한 사랑과 표현들은 진심이었음을 느낀다.<br><br><br>위대함과 비겁함 사이에서 오고 가는 삶을 살다간 두 거장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이로 인한 단죄보다는 그들이 스스로 나약함과 결핍을 갖고 있던 이들이었다는 사실과&nbsp; 그들 스스로 문학과 그림을 통해 세상에 보인 점이란 것 또한 사실임을 알게 한다.<br><br><br>한 사람의 삶을 단정짓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그로 인해 세상 잣대로 이들을 단죄하지 않는 시선으로 그린 글들이 우리들의 자화상처럼 되돌아보게 만든 책이라 다음 시리즈로 만날 인물들은 누가 될지 기대하는 마음이 커진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150/k512130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21531</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신의 숨결에 날리는 깃털 - [신의 숨결에 날리는 깃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27263</link><pubDate>Sat, 01 Aug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272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205&TPaperId=174272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99/coveroff/k0821302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205&TPaperId=174272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신의 숨결에 날리는 깃털</a><br/>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장성주 옮김 / 복복서가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저자의 자전적 소설이자 자신의 첫 소설로 독자들에게 선보인&nbsp; 작품이다.<br><br>처음 저자의 아름을 대했을 때 익숙한 영미이름이 아니라서 혹 유대인 이름이 아닐까 했던 생각이 들었던 터라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저자의 태생과 성장배경에서 일말의 의문이 풀렸다.<br>중국계 파나마인 '장'씨 성을 가진 아버지와 독일인 엄마 사이에서&nbsp; &nbsp;미국에서 태어난 저자가 들려주는 내용은 한 가족의 디아스포라, 정체성, 평온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가정 내 분위기를 거치며 그녀가 겪은 사랑의 이야기까지 화자인 '나'를 중심으로 아버지, 어머니, 이방인으로 이민자 출신의 유부남 바딤과의 사랑 이야기를 차례대로 들려준다.<br><br><br>중국과 파나마에 두 아내를 둔 아버지 밑에서 파나마에서 태어난 아버지, 아득한 어린 시절 중국으로 건너가고 곧이어 미국으로 가면서 제2차 전쟁에 참전하고 시민권을 획득한 사연과 함께 '장'씨 성을 버린 사연, 정작 미국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건만 영어는 못한 자로 남는다.<br><br>독일에서 만난 아내와 함께 미국에서의 삶은 히틀러 시기에 독일에서 보낸 엄마가 영어에 익숙했던 점과 딸들조차도 아버지의 침묵 뒤에 가려진 마음들을 헤아지리 못하는, 아버지만 홀로 떨어진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과정이 슬펐다.<br><br>첫 이민세대들이 그렇지만 일주일 내내 쉬지 못한 상태로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아버지, 아내와의 불화는 자녀들에겐 불안감을 조성했고 이후 저자가 발레를 배움으로써 잠시 숨 쉴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담담히 풀어낸다.<br><br>각자 다른 곳에서 성장하고 결혼하면서 가정을 일군 부모세대, 임대공공주택에서 살면서 겪은 혼혈인에 대한 시선들을 느끼면서 성장한 일들이 성인이 되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러시아 이방인이었던&nbsp; 바딤과의 사랑은 불륜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저자는 그가 들려주는 외로움과 사랑의 방식들, 그의 딸을 그려보면서 자신이 어릴 적 느꼈던 감정을 이입하며 같은 공통분모를 느끼는 흐름들이 인상 깊다.<br><br><br><br><br><br><br><br>가족이라고 해서 속속들이 저마다 지닌 고민과 아픔들을 헤아리는 과정을 통해&nbsp; 이 가족 전체에서 보인 어디에 자신의 발을 내릴 수 없었던 외로운 아버지의 모습이 가장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고 같은 중국인들과의 어울릴 때 중국어로 말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하는 장면은 좀 더 가까이 아버지를 이해해 봤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br><br>아버지가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한 단서도 없었다는 사실과 엄마 나름대로 독일을 그리워하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은 상태인 미국의 정착기, 그들 가족이 겪었던 이방인으로서의 삶이 바딤을 통해 다시 재조명되는 비교는 고국과 모국어에 대한 그리움, 혼혈인으로서의 정체성들이 소설이자 에세이 형식으로 그려져 한층 몰입감을 준다.<br><br>가족 개개인들이 결코 행복한 시절을 살아왔다고 할 수 없었던 내용을 풀어내는 저자의 시선은 한발 물러서 바라보는 입장, 그러나 다시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자신 또한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질 수없었다는 가족이란 둘레의 힘과 뿌리에 대한 인식을 되돌아보게 한 글이 시종 여운을 남긴다.<br><br>신의 숨결에 날리는 깃털이란 제목처럼 가볍게 떠다니는 영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로 장과 바딤의 대비를 통한 공통적인 발견, 그 자신과 바딤의 딸과의 공통점을 통해 이민자로서의 삶을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는&nbsp; 흐름으로 이어져 그린 과정이 좋았다.<br><br><br>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각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을 통해 자전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저자의 솔직한 감성이 좋은&nbsp; 소설이다.<br><br><br><br><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99/cover150/k0821302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29957</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굿모닝 에디션) -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굿모닝 에디션) - 오늘이 끝나기 전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19392</link><pubDate>Wed, 29 Jul 2026 16: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193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611&TPaperId=174193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0/coveroff/k7721306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611&TPaperId=174193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굿모닝 에디션) - 오늘이 끝나기 전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들</a><br/>존 릴런드 지음, 최인하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현재 이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 태어남이 있으면 언젠가는 맞이할&nbsp; 죽음이란 것에 대한 생각을 하며 살아가지만 실제 바쁜 삶 속에서 뚜렷이 죽음에 대한 것을 계속 생각하며 살아갈 수는 없다.<br><br>책의 저자가 1년간 만난 80이 넘은 노인들이 들려준 내용을 풀어낸 이 책을 통해서 삶의 순환과 지금 무엇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본다.<br><br>굿모닝 에디션으로 출간된 만큼 책의 표지가 산뜻하게 다가오는데 책 내용 또한 삶 속에 녹록지 않은 경험과 지혜를 쌓은 노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또한 각 개인의 이야기이자 우리들의 이야기로 다가온다.<br><br><br><br><br><br><br><br><br><br>사랑, 이별, 후회, 도전, 감사, 질병, 실패와 성공...<br><br>읽는 동안 과거에 매몰되지는 않았나 하는 되돌아본 시간들, 만약이란 있을 수 없는 가정이지만 이러한 만약이란 것에 몰두해 이미 지난 일들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한 것은 있는지, 현재에 대한 소중함을 모른 채 달려온 것은 아닌지에 대한 여러 가지를 되새겨 본 시간이 된다.<br><br><br><br><br><br>마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연상시킨 듯한 문장들이 불안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모습을 다시 찬찬히 살펴볼 것을, 그러므로 현재에 충실한 삶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들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보다 나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br><br>행복한 삶을 누구나 꿈꾸는 지금, 이 책을 통해 느껴보시길~<br><br><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0/cover150/k7721306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20063</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카프네 - [카프네 - 2025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19307</link><pubDate>Wed, 29 Jul 2026 15: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193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884&TPaperId=174193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4/45/coveroff/k4021378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884&TPaperId=174193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카프네 - 2025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a><br/>아베 아키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2025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br><br>제목의 의미가 포르투갈어로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겨주는 행동이라는 뜻이라는데 풀어놓은 번역보다는 원어인 카프네라고 불러보는 것이 더 와닿는다.<br><br>12살 터울인 남동생 하루히코의 돌연사로 인해 한순간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가족들의 모습, 그 안에 부모님은 물론이고 뚜렷한 이유도 모른 채 이혼한 가오루코가 있다.<br><br>연일 임신 실패와 불임에 대한 불안한 감정들이 쌓인 상태로 가정을 이루던,&nbsp; 불분명한 사인을 뒤로한 채 하루하루를 술로 버텨가는 그녀 앞에 도착한 남동생의 유언장 내용 속엔 한때 결혼을 약속했던 전 연인 세쓰나에게 줄 유산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녀를 만난다.<br><br>냉정하고 차갑다는 인상 앞에 하루히코의 유언을 받아들일 수없다는 세쓰코 앞에 쓰러진 가오루코와 그녀를 위해 음식을 해주게 된 둘 사이의 관계는 이렇게 이어간다.<br><br><br><br><br><br><br><br>이후 가사 대행 회사인 카프네에 자원봉사를 할 기회가 생긴 가오루코는&nbsp; 세쓰코와 함께 움직이며 조금씩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과 그들을 필요로 하는 여러 가정의 사례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사랑하는 이와의 연이 끊긴 이후의 감정들과 그로 인한 새로운 관계의 새 삶을 보인 흐름들이 따뜻하다.<br><br>음식이란 소재를 사용해 누군가에겐 돌봄이 필요하다는 사실과 이를 이용하거나 받아들인 이들의 삶의 변화, 이들을 돕고자 하는 과정에서 가오루코가 점차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이겨나가는 과정이 동생의 죽음 뒤에 가려진 반전이 섞이면서 이 작품 전체에서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br><br>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생각 없는 삶, 타인을 배려하다 못해 정작 자신의 감정 돌봄은 보살피지 못한 이의 죽음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생각을 통해 저자는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 관계뿐만이 아니라 연대의식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의 삶을 조명한다.<br><br>가까운 가족이라도 타인이란 시선에서 바라볼 때 얼마큼 상대에 대해 알고 있는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은 스스로 감정에서 오는 피폐함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사실은 이를 중심으로 펼쳐진 관계에 대한 생각과 이를 새롭게 이어진 인연으로 확장해 그들의 따뜻한 삶을 다시 이끌어갈 희망을 그린 내용이 좋았다.<br><br>배가 고프면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르고 배부름에서 오는 기분 좋은 감정은 날카로운 기분마저 상쇄시킨다.<br><br>사정이야 어떻든&nbsp; 간에 여의치 못한 가정에 갇힌 이들에게 한 끼라도 그들이 먹고 싶은 음식과 깨끗한 집안 청소는 그들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카프네의 정신도 좋았고 뭣보다 두 여인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면서 새로운 공동연대로 나아가는 제도적 장치가 있다는 사실에 사회적인 이러한 정책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작품이다.<br><br>작품 속에 보인 음식들이 눈으로 읽고 냄새를 느낄 수 있는 표현들이 좋았던 소설, 타인에 대한 배려를 다시 느껴볼 수 있는 소설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4/45/cover150/k4021378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44595</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터메초 - [인터메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15478</link><pubDate>Mon, 27 Jul 2026 2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154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5938&TPaperId=174154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4/78/coveroff/s2421372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5938&TPaperId=174154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터메초</a><br/>샐리 루니 지음, 허진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br>전 작품인 '노멀 피플'의 연장선처럼 느껴졌던 분위기를 풍긴 작품.-<br><br>아마도 저자의 이런 글쓰기가 주된 장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노멀 피플을 책이 아닌 영상으로 먼저 접했기에 이번 작품은 책으로 우선 읽고 싶었다.<br><br>살면서 타인에게 나의 감정을 이해해 달라거나 이해시키기 위한 언변과 행동들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굳이 피로도를 느끼면서까지 그들에게 나의 상황을 말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해보게 되는 경우도 있는바, 이 작품을 쭉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행동을 통해 그들이 견뎌내는 삶들 중 일부가 이런 생각들을 들게 한다.<br><br>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마친 33살의 형 피터와 10살 아래인 이제 막 대학 졸업을 한 이후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이를 위해서 어떤 것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동생 아이번, 그리고 피터와 관계를 맺고 있는 실비아와 10살 아래인 나오미, 체스 신동이라 불렸던 아이번이 조그만 고장에서 열린 체스 대회에서 만난 13살 연상의 이혼녀 마거릿과의 만남을 통해 들려주는 내용이 마치 방백처럼 이어진다.<br><br><br><br><br><br><br><br>총 3부로 나뉘어 피터의 불완전한 삶에 대한 자살 충동과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는 전 애인 실비아의 곁을&nbsp; 떠나지 못한 채 나오미를 지원해 주고 그에 걸맞은 관계를 이어가는 연속성에 대한 딜레마들, 현격한 나이차와 주변의 시선에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아이번을 사랑하는 마거릿의 고민과 자신을 바라보고 이해해 주는 여인에게 푹 빠진 아이번의 사랑들이 따옴표 없는 대사와 때론 마침표도 없는 문장들로 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br><br>주변에 가까웠던 이들의 죽음을 통해 받아들이는 상처의 고통은 이를 어떻게 견뎌내며 받아들이고 그 모든 것들이 시간이 지나가면서도 흐릿해지지만 결코 잊을 수없는 상실의 마음들이 간직돼 있다.<br><br>이들 형제가 한때는 다정한 사이였다는 점, 동생은 형에 대한 우상화 내지는 자신도 형과 같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제는 서로의 다른 대화법과 상대에 대한 생각들은 점차 사이가 멀어지는 이유가 된다.<br><br>그런가 하면 전 애인을 떠날 수 없는 사랑의 마음과 현 어린 애인과의 사랑은 마치 정신적으로 함께 나눌 수 있는 면에서는 실비아, 그녀가 해줄 수 없는 것을 해줄 수 있는 나오미와의 육체적 사랑은 그녀들 모두를 사랑함으로써 어느 한쪽과 이별할 수 없는 실험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피터의 아픈 마음들이 초반엔 이해하기 어려웠던 사랑법이었지만 후반에 이르러 그가 안고 살았던 상처들과 현실에서 제대로 확고한 이별과 사랑을 거치치 못한 여린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다는 것을 안 이후엔 조금 더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br><br><br><br><br><br><br>반면 두 형제간의 다툼으로 이어진 그날의 대화들은&nbsp; 제대로 표현된 대화의 미숙함이 내재되었다는&nbsp; 사실과 이후 두 형제의 만남을 통한 아버지 장례 이후 실은 그들조차도 알지 못할 수도 있었던 걱정들이 있었음을 드러낸다.<br><br><br>저자의 작품이 기대했던 것처럼 빠른 템포도 아니었고 그들이 나누는 사랑법도 이해가 가지 않았던 설정이라 소설이 지닌 재미면에서는 실망이 컸던 부분도 있던 소설이었지만 그들 주인공들의 심리변화를 통한 이혼한 가정에서&nbsp; 겪을 수 있는 성장기의 아픔, 계급차에서 오는 현실적인 경제적 괴리감, 가족과 형제, 연인 간의 구도를 통해 저자가 들려주고자 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는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br><br><br>-&nbsp;&nbsp;“결국 삶은 그물을 벗어나지 못했다.” 자유로운 삶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그 원인은 타인이며, 인생은 점점 더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br><br><br>살면서 각에 맞춰 정확한 삶이란 없듯이 이들이 펼쳐 보인 앞으로의 인생구도는 아버지 장례 이후 막간의 시간이 필요했음을, 결정적인 한순간에 그들이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니었지만 피터가 그려본 보다 나은 삶을 생각하는 장면은 희망적으로 보인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4/78/cover150/s2421372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047811</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I - [I]</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07583</link><pubDate>Thu, 23 Jul 2026 15: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075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0198&TPaperId=174075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33/coveroff/k912130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0198&TPaperId=174075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I</a><br/>미치오 슈스케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일명 [독자 체험형 소설]로 기존의 방식을 바꾼 형태의 글을 선보이고 있는 저자의 신작이자 '레이디 가가' 시리즈의 신간이다.<br><br><br>전작 'N'이란 작품에서도 그렇고 이번 작품도 같은 내용이지만 순서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른 독자의 선택에 따라 예기치 못한 시간차 공격처럼 느껴질 수 있는 내용들이 모두 읽은 후 다시 순서를 바꿔서 읽을 수밖에 없는 체험을 생각하게 한다.<br><br><br>희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내용과 그 반대의 내용들을 읽는 동안 한순간의 문장으로 화자가 뒤바뀌는 설정을 느껴보지 못한 채 무방비로 마주치는 반전의 맛과&nbsp; 저자가 말한 읽는 능력의 시혐대처럼 다가온 설정 구도와 그 안에 담긴 주변의 문장들이 어떻게 읽는 순서에 따라 의미를 부여하는지를 여실히 느껴볼 수 있다.<br><br><br>이런 점에서 두 제목의 내용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구성된 패턴들이 또 하나의 기분 전환도 할 겸 새로운 작품을 읽는 것처럼 느끼게 했다.<br><br><br><br><br><br><br><br>죽은 딸의 원인을 파헤치는 아버지의 비애와 또 다른 딸을 잃은 형사란 직업을 가졌던 이의 만남으로 이뤄진 복수극이라고 불릴 전개를 다룬 지오스민, 히키코모리 언니의 죽음과 자신의 비밀을 간직한 여학생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페트리코는 무엇을 먼저 읽을 것인가에 따라 시간의 흐름과 숨겨진 내용들이 같은 내용이지만&nbsp; 이는 독자들 나름대로&nbsp; 다른 해석도 내놓을 수 있는 작품이란&nbsp; 생각이 든다.<br><br>거꾸로 읽어도 같은 문자 모양을 지닌 I,&nbsp; 전작 N처럼 '나'가 누구인가에 따라 사건 전개 과정과 결말이 사뭇 다르기에 이런 추리의 묘미를 함께 동참하면서 읽어도 좋은 추리스릴러다.<br><br>특히 저자의 말에서 느낄 수 있듯 창작을 하는 입장에서 독자들과 가깝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은 시대가 요구하는 독서패턴의 영향력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본다.<br><br><br><br><br><br><br><br>-&nbsp;“소설을 읽는 사람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이니까 평범한 소설로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lt;넷플릭스&gt; 같은 라이벌과 싸우려면 소설이 더 재미있어져야 하지 않을까, 어느 업계든 일단 고객이 줄어들면 상품을 개량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책에 대해서만은 책을 안 읽게 된 사람들이 나쁘다는 식으로 비난하는 풍조가 있어서 더 책을 읽어야 한다고들 말하는데 그건 아니지 않나. 더 재미있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독자들이 오지 않을까.”<br><br><br><br><br><br><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33/cover150/k912130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3333</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더 우먼 - [더 우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03662</link><pubDate>Tue, 21 Jul 2026 13: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4036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208&TPaperId=174036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14/coveroff/k292130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208&TPaperId=174036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우먼</a><br/>크리스틴 해나 지음, 공경희 옮김 / 알파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미국에서 베트남전이 주는 의미를 각 매체에서 다루는 영상이나 정보들을 접할 때면 전쟁이란 상황이 어떻게 인간들 삶에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br><br>전 작에서도 그렇지만 저자는 확실히 여성 서사에 대한 내용을 때론 상상과 사실적인 부분을 잘 버무려 맛난 느낌으로 독자들을 이끄는데 탁월한 면이 보인 작가란 생각이 이번 작품에서도 다시 느낀다.<br><br>캘리포니아 코로나도 섬에서 부유한 집안의 딸인 프랭키는 오빠 핀치가 베트남전에 참여하기 전 열린&nbsp; 파티에서 오빠 친구인 라이로부터 여자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며 자신의 삶을 생각해 보는데 전통적인 가톨릭 학교와 대학을&nbsp; 나온 그녀에겐 두근거림을 느끼게 한다.<br><br>이어 오빠가 시신 수습도 못 한 채 사망했다는 전보를 받은 부모를 뒤로 하고 국가에 헌신하기 위해 스스로 육군 간호 소위로 자원입대, 베트남 현지에서 날것 그대로의 인간들의 참상과 전쟁의 피해를 고스란히 경험한다.<br><br>숨 막힐 듯 하루에도 총성과 로켓포가 터지는 가운데 가장 위험한 지대에서 간호사로 묵묵히 견디는 그 과정 속에 에셀과 바브라는 동료를 얻게 되고 앞날도 어찌 될 수 없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그들은 춤추고 술과 담배를 하지 않을 수없는 날들을 보낸다.<br><br>이런 전쟁 와중에도 완고하고 견고한 전통관을 지닌 그녀 앞에 나타난 두 남자와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는&nbsp; 그녀가&nbsp; 진짜 사랑한다고 느낀 감정을 뒤로한 채 슬픔을 안고 그녀는 고국으로 돌아온다.<br><br>책은 1. 2파트로 나뉘어 베트남 전에서의 끊임없이 수송되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몰려오는 충격과 이후 고국에 내리자마자 영아살인자란(당시 남베트남 민가를 폭격) 말을 들으며 그 어디에도 환영받지 못한 채 도망치 듯 집에 들어서는 장면을 시작으로 그녀의 삶을 완전히 분해, 해체하는 과정을 보인다.<br><br>하루에도 수십 명이 신체가 훼손된 채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그 현장과 파티를 즐기는 현실에서의 간극은 그녀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부모마저 그녀의 참전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의 시선에 자신들 위치에만 몸을 사린 소극적인 자세를&nbsp; 보임으로써 그녀를 더욱 충격으로 몰아간다.<br><br>어디 베트남 전쟁뿐일까?<br>전쟁에서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로 있거나 상이군인으로 고국에 돌아온 이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모습은 이제 영상이나 기타 정보매체에서 들려주는 바, 작품 속에서는 특히 여성 간호사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없었다는 생각을 가진 자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들려준다.<br><br>여기에 미국 내에 베트남 참전 반대운동, 여성들의 페미니스트 운동, 히피들의 등장, 흑인차별에 대한 항거를 통해 미국 사회 전체적인 모습들을 보이면서 프랭키가 분노와 갑갑한 현실에서 마주친 벽에 대한 우울함을 드러낸다.<br><br>누구는 치료로 인한 약 복용으로 인해 약물중독과 알코올 중독에 이르는 과정이 프랭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 사례들은&nbsp; 사회에서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어떤 대우를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nbsp; 문제들은 저자가 미국사에서 아픈 상처를 드러냄과 동시에 프랭키라는 여인의 성장서사가 함께 맞물리면서 거대한 역사의 흐름들을 들려주는 내용이라&nbsp; 묵직함을 선사한다.<br><br><br><br><br><br>그녀가 진정 사랑했다고 믿었던 이의 기만과 그녀의 집착으로 이어진 사랑의 실패, 베트남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던 그 시절의 프랭키가 현 고국에서 받은 소외된 여성 참전용사의 한 모델로서 그린 인생 여정은&nbsp; 사실적인 심리와 묘사로 한층 극적으로 다가온다.<br><br>사회적으로나 당시 여성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nbsp; 아내와 엄마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기대했던 것에서 밖으로 나아가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참여자의 모습으로 발전하는 프랭키의 모습을 통해 저자는 잊히고 있었던 이들의 목소리를 그녀를 통해 대변한 듯하다.<br><br><br><br><br><br>특히 세 여인의 깊은 우정은 여성 연대로 이어지면서 여성들이 겪었던 전쟁 참상을 공유하고 위로하며 끊임없이 세상에 알리려는 활동은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 부모의 사랑, 화해, 그리고 용사들의 기념비 제막식에서 만난&nbsp; 그와의 해후는 깊은 감동을 남긴다.<br><br>어린 나이에 자신의 청춘을 국가에 바친 이들, 그들을 기억하는 것은 국가로서 예우해야 할 가장&nbsp; 큰 의미란 사실을 다시 느껴본 작품이다.<br><br>-"집에 오신 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14/cover150/k292130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11423</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 국내 유일 장별 해설 수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8427</link><pubDate>Sat, 18 Jul 2026 14: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84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976&TPaperId=173984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1/coveroff/k302130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976&TPaperId=173984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 국내 유일 장별 해설 수록</a><br/>존 메이너드 케인스 지음, 현동균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요즘만큼 국내외 경제에 관해 관심이 크게 다가온 적도 없다 싶다.<br><br>주가, 코스피 지수 등락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주택담보대출, 간접투자 상품에 이르기까지, 너도나도 보다 잘 살기 위해 참여하는 이러한 일들이 때론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나아갈 때 과연 거시경제학에서는 어떻게 바라보는가?<br><br>우선 이 책은 경제학 고전이란 수식어에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란 편견을 깬 구성 자체가 초보자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장별 해설을 통해 적응토록 유도하면서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면 저자의 의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데에 있다.<br><br>주된 내용 중 경제를 움직이는 것이 돈으로, 즉 돈의 양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의 기대와 불확실성이란 심리가 있음으로 기존에 생각하던 고전 경제학에 대한 다른 의견을 펼친 부분이다.<br><br><br><br><br><br><br>돈이 풀려도 기업이 미래에 불안정성을 생각해 투자를 주저하고 사원들을 더 이상 뽑지 않는 현상, 이어 청년층의 실업증가, 실업자 증가와 불경기에 일반 가정에서 소비를 줄이는 상황들이 결국 사회전제의 경제활성보다는 불경기가 더 오래갈 수&nbsp; 있다는 사실, 이처럼 경제가 불황이라는 늪에 빠질 때 공급과 유호수요의 원리를 현대 자본주의 한 맹점으로 직시한 점은 지금의 현실을 마치 들여다본 듯하다.<br><br><br><br><br><br><br>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에서 전하는 내용들은 현실에서 체감으로 느낄 수 있는 경우들을 통해 한나라의 고용과 수요, 이자율과 화폐정책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되고 이러한 여파가 경기침체, 불평등, 시장체제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준다.<br><br><br><br><br><br>두꺼운 경제책인 만큼 빠르게 읽는 책은 아니지만 일단 읽고 나면 경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좀 더 넓어졌다고 할까?<br><br>90년 전에 저자가 다룬 이런 경제서가 지금 읽어도 어색하지 않은 만큼 경제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br><br><br><br><br><br>*****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1/cover150/k302130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7195</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존재의 대연쇄 - [존재의 대연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8368</link><pubDate>Sat, 18 Jul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83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190&TPaperId=173983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9/coveroff/k67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190&TPaperId=173983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존재의 대연쇄</a><br/>단요 지음 / 사계절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5편의 단편과 한 편의 지침서로 구성된 저자의 신간작이다.<br><br><br>SF소설 속에 그린 세계가 처음부터 정말 이런 세계가 있다면 과거의 인물과 현재의 나의 모습 속에 어떤 공통된 감정 내지는 세계를 구축하게 될까 하는 상상력을 덧대보는데 이후 각 단편마다 펼쳐지는 세계의 완성구도가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br>처음 로마의 칼리쿨라 황제와 전화선으로 연결된다는 소설의 이야기가 허구일지라도 서서히 이것이 어떤 현실적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대화처럼 여겨지는 진행이 컴퓨터, 과학, 신학, 중세철학에 이르는 장을 펼쳐서 독자들에게 공감 부분을 느끼게 한다.<br><br><br><br><br><br>기린에 얽힌 확장된 인간들의 삶은 물론이고 이후에 다뤄지는 전체적으로 다가온 미래기술, 디스토피아를 다루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결국 인간의 선택과 존재감, 관계를 연이어 생각해 볼 수 있다.<br><br>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펼쳐지는 세계가 아닌 독자들 나름대로 내용을 읽으면서 각기 다른 해석의 열린 가능성을 제시한 점도 이 단편집에서 느껴 볼 수 있는 이점이고 그 안에서 현대문명이 과연 미래에는 어떤 결과물로 이어질지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 소설집이라 SF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br><br><br><br><br><br><br>*****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9/cover150/k67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936</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더 트리스 - [더 트리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5483</link><pubDate>Thu, 16 Jul 2026 17: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54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309&TPaperId=173954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4/39/coveroff/k2021303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309&TPaperId=173954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트리스</a><br/>퍼시벌 에버렛 지음, 송혜리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입 밖에 드러낼 수 없는 고통들, 그러나 그러한 고통들이 뿌리처럼 깊숙이 내린 상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없던 죄도 있을 것만 같은 두려움과 그들 앞에서 형용할 수 없는 아픈 기억들의 소산들을 내린 자들, 그런 자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br><br><br>사실 이전 작품인 [제임스]를 통해 인물의 관점을 달리 택한 내용들이 신선함과 그들 조상의 아픈 역사들을 다시 드러낸 소설이라 이번 신작에 대한 소식과 일부 내용을 읽은 후 주저 없이 선택했다.<br><br><br>미국사에서 인종갈등과 혐오와 차별이 지금까지도 일부 반영되고 있는 사건사고들을 볼 때 저자가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문제점들은 어떤 방향으로 이뤄나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들을 던진다.<br><br><br>미국 내에서도 역사적으로 차별이 심한 남부, 그중에서도 미시시피주의 머니란 곳은 잘 알려진 곳이 아닌 흑인에 대한 비하 발언 및 시대를 거스르는 곳이다.<br><br><br>이곳에서 백인 남성이 목이 가시철사로 둘러져&nbsp; 거의 잘린듯하고 안구까지 훼손된 채 피가 낭자하게 흐른 현장, 그곳에는 흑인 소년처럼 보인 가냘픈 체구의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백인 남자의 고환을 쥔 상태로 죽은 채 발견된다.<br><br>보안관 출동과 함께 두 시신을 검시관에 보낸 후&nbsp; 흑인 시체만 사라지고 친척간인 또 다른 남자의 시신이 같은 모습으로 발견되면서 사라진 흑인 시체가 곁에 있다.<br><br>이내 마을은 두려움에 쌓인 채&nbsp;미시시피주 수사국에서 두 명의 베테랑 특별수사관을 파견한다.<br>연이어 발생한 그들 집안의 엄마와 또 다른 남자의 죽음...<br><br>과연 이들을 죽인 자는&nbsp; 밝혀질 수 있을까?<br><br>배경에서 느낄 수 있지만 남부 특유의 흑인에 대한 차별성 있게&nbsp; 불리는 명칭부터(깜둥이) 시작해 수사관들이 흑인이면서 외지인이란 사실 때문에 거리를 두는 장벽들, 여기에 이 마을에 몰아쳤던 린치사건을 보며 성장한&nbsp; 마마 Z의 존재는 이 작품 안에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다는 어떤 가정을 하게 하는데, 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인 인간에 대한 혐오, 그중에서 죽은 이들의 사연을 조사하면서 밝혀지는 조상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진실들은 분노와 광기, 여기에 죽음이란 희생을 당한 이들에 대한 사연은 기막히다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br><br><br><br><br><br><br><br>&nbsp;<br><br>미국 내에서 흑인사적 제재라고 불리는 린치라는 역사는 가장 민감하면서도 현재까지 이어지는 작고 큰 인종 간의 갈등이기에 이를 행하는 이들이 벌이는 만행이라고 할 수 있는 행동들은 범죄, 관행, 종교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인간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br><br>피가 서로 섞이면 안 된다는 취지에 벌어진 행동들, 인사를 건넸다는 것 하나만으로 린치를 정당방위처럼 여기는 행보, 사실 죽은 자들의 조상이나 그들도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란 기본을 갖고 있던 이들이라 여기에 오래도록 뿌리내린 미국만의 정서와 역사가 한 국가 안에서 벌어진 결과물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문제는 이러한 타깃들이 점차 전국적으로 반향이 커진다에 더욱 큰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br><br><br><br><br><br><br>&nbsp;조상 대대로 죽은 이들에 대한 억울함을 대신 처단하고자 복수를 하는 진행이 획일적이고 조직적인 행태로 또 다른 조직이 사냥처럼 이어진다는 흐름은&nbsp; 복수는 또 다른 복수의 진행이란 이름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현실을 상상으로 여기고 싶을 만큼 그리고 있다.<br><br>피의 냄새가 온 공간을 차지하고 신체가 훼손된 채 죽은 자들이 있기 전 동물을&nbsp; 패듯 린치를 당하면서 죽은 자들의 영혼은 어디에도 편안함을 누릴 수 없을 슬픈 역사를 저자는 자신이 지닌 인종과 그 인종들이 겪었던 역사를 통해 그들에게 묻고 있는 듯하다.<br><br>흑인과 아시아 인종들의 죽음을 불사하 듯한 저돌적인 행동 앞에서 그들은 무엇을 느꼈을까?<br><br><br><br><br><br>인간이 갖고 있는 혐오라는 감정은 오래도록 이러진 것이라 잠재되어 있던 불꽃이 어느 것을 기점으로 발화되고 승화될 때까지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은 지구상 모처에서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저자가 그리고 있는 소설 속 내용들이 지극한 한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다시 느낀다.<br><br>표지를 다시 살펴본다.<br><br><br><br><br><br><br><br><br><br><br>누구는 이름 없는 채로, 누구는 자신의 이름을 알았고, 누구는 조상 중 한 사람이 백인과 어울려 자식을 낳았다는 이유로, 그들의 생명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어지듯 하나의 가계도를 연상하는 제목 그 자체는 뿌리를 내린 나무였음을, 책을 마치고 나니 더욱 그들의 이름을 쓰다듬어 본다.<br><br><br><br><br><br><br>내용 중간에&nbsp; 미국식 유머가 있지만 분위기상 없었으면 더 좋았겠단 생각도 들었고 끝 마무리가 깔끔하게 그려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br><br><br><br>*** 빌리 홀리데이의 노래가 너무도 절절했기에 읽으면서 듣지 않을 수가 없는 작품.<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4/39/cover150/k2021303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43910</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솔 벨로 2 - [솔 벨로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2968</link><pubDate>Wed, 15 Jul 2026 1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29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494&TPaperId=173929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off/k032130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494&TPaperId=173929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솔 벨로 2</a><br/>솔 벨로 지음, 김현우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으로 만나보는 솔 벨로 작가의 중단편 선집이다.<br><br><br>노벨문학상, 퓰리처상, 세 차례의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이력은 그의 작품에서&nbsp; 향수나 삶에서 어떤&nbsp;의미들을 던지는가에 따른 그의 다른 문학작품들과 비교해보게 한다.<br><br>총 6편의 중단편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다가온 주제는 '기억'이란 소재다.<br><br>첫 작품인 '사촌들'에서 보인 각기 다른 가족사들에 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유대인이란 정체성과 이민사가 더해지고 정착함으로써 후세대들의 인생들이 어떻게 다른 길을 걷는가에 대한 관계들이 모두 담겨있다.<br><br><br>어떤 여인은 의미 있는 반지를 잃어버림으로써 자신의 삶과 관계를 되돌아보게 되고( 어떤 도둑질),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브로드웨이 연예 기획자의 관계를 통해 역시 기억을 관통하는 역사와 의무들이 담긴 내용(벨라로사 커넥션), 그런가 하면 첫사랑의 기억을 주제로 삼은 젊은 날의 회상을 다룬 얘기(나를 기억하게 해 줄 것들), 마지막 노년의 화자가 그리는 가족의 기억(세인트로렌스 강가에서)에 이르기까지 저자 자신의 태생이 유대인이라 그런지 작품들마다 유대인들의 개인적, 그들이 살아온 역사들을 다룬다.<br><br><br><br><br><br><br>그의 작품들이 쉽게 읽히는 것은 아니나(개인적인 생각) 그럼에도 작품을 놓고 싶지 않은 생각에는 평범한 이들이 겪는,&nbsp; 특히 유대인들이 겪어온 역사와 기억의 소산들이 세대가 이어지면서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과 이는 곧 누구라도 기억이 자리하고 있는 각 부분 부분들에 얽힌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충실히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 공감을 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nbsp;<br><br>20세기 미국, 정착한 유대인들의 삶이 미국이란 곳에 흡수되고 살아가면서도 그들의 결속력 내지는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이방인으로서의 또 다른 모습들을 보여준 작품들이라 저자의 작품을 처음으로 만나보는 분들에겐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br><br><br><br><br><br>*****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150/k032130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562</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너의 행복은 나의 기쁨이야 - [너의 행복은 나의 기쁨이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2864</link><pubDate>Wed, 15 Jul 2026 1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28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393&TPaperId=173928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9/43/coveroff/k8721303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393&TPaperId=173928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의 행복은 나의 기쁨이야</a><br/>정한경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안녕, 소중한 사람으로&nbsp;) 20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저자가 들려주는 따뜻한 에세이로 돌아왔다.<br><br>행복이란 느낌이 거창한 것이 아닌 주변에서부터 더 넓게는 내가 아는 관계 인연을 통해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해주는 문장들은 역시 좋다는 말이 나온다.<br><br>주변을 챙기다 보면 나 자신에게 소홀할 수도 있는 부분부터 매일 반복된 일상흐름들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큰 기쁨을 추구하는 시작점이 아닌 작은 기쁨을 더듬어 보길 말한다.<br><br><br><br><br><br><br><br><br><br><br>친구에게 안부 전하기, 친척분들에게 짧은 전화라도 한통 넣어 간략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주고받기,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기, 이웃들과의 간략한 인사라도 나누기...<br><br>책 속 문장을 읽으면서 잠시 지쳐가는 나의 마음을 추스리기도 했고 지금까지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던 시간들이 좋았다.<br><br>내가 사랑하는, 나를 생각해 주는 이들의 얼굴도 떠올려보게 되고 평범함이 주는 안정감과 안락함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다시 느껴본다.<br><br><br><br><br><br><br>큰&nbsp; 계획을 생각하는 글이기보다는 하루를 충실히 잘 살아낼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다정하게 건네주는 문장들이 좋은 에세이, 지금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가길 원하는 분들이나 관계에 대해 잠시 돌아볼 수 있는 글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br><br><br><br>&nbsp;<br>*****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9/43/cover150/k8721303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94390</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르소 밀레르의 소설 - [마르소 밀레르의 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0053</link><pubDate>Mon, 13 Jul 2026 2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900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25X&TPaperId=173900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7/11/coveroff/898437525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25X&TPaperId=173900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르소 밀레르의 소설</a><br/>마르소 밀레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br>베일에 싸인 작가의 작품이란 소개와 작품 속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전개 과정이 궁금했던 소설이다.<br><br>레만호가 보이는 곳에 살고 있는 작가 마르소, 그가 소설가로서 명성을 쌓고 잘 지내는 듯 보이지만 그의 내면엔 말 못 못할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br><br>그의 곁에는 오랜 시간 동안 친구로서 우정을 다진 롤랭과 알렉시, 그의 아내 사라와 아이들이 있는 가운데 출간작품을 앞두고 파티를&nbsp; 연후 행적이 묘연해진다.<br><br>그를 찾는 가족들, 친구들, 경찰이 행방에 나서게 되고 결국 그는 죽음으로 그들과 조우하게 된다.<br>&nbsp;하지만 아내 사라는 믿을 수가 없던 차, 마르소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롤랭, 알렉시도 같이 받게 되는데, 그 사연인즉 자신이 맘 속에 담아왔던 비밀들을 소설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썼다는 것을 알린다.<br><br>그가 지닌 비밀이란 무엇이며 정작 그의 추락사는 과연 실수였는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죽음을 당한 것인지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는 사라, 과연 그녀는 남편의 죽음과 그 뒤에 가려진 비밀들을 밝혀낼 수 있을지....<br><br><br><br><br><br><br><br>한 여인의 집요한 사건에 다가서기 위한 추진력과 남편의 아픔이자 자신도 같은 아픔을 공유한 남편의 여동생 죽음은 남편을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 지켜보는 삶 속에 하나둘씩 밝혀지는 진실을 향해가는 여정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남편이 세상 어디에도 출간하지 않았던 원고 찾기와 그 원고의 내용을 통해 그려진다.<br><br><br>잔잔한 호수 위에서 한없는 자연 속의 조화로움이 때로는 인간의 삶에 활기찬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한순간의 어이없는 실수와 그 뒤에 다시 몰아닥친 또 하나의 사건은 이들의 마음을 뒤흔든다.<br><br>그 순간에 대한 비밀들, 그 비밀들이 시간이 흘러가면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우정이 배신으로 이어지고 알고 있었으나 모른 채 할 수밖에 없던 부부 사이의 관계와 또 다른 배신감, 여기에 배신의 칼날이 한 가정을 무너뜨리면서 발생한 극도로 불안한 마음과 갈등은&nbsp; 그 갈등 속에 폭발할 수밖에 없는 결말로 치닫는 결정타로 이어지면서&nbsp; 믿었던 이에 대한 실망감 그 자체로 다가오는 여파들이 충격으로 이어진다.<br><br><br><br><br><br><br>마르소가 끝내 밝힐 수없었던 그 비밀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소설을 통해 허구와 사실을 섞어 창작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는 사실과 이로 인한 명성이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진실을 알았을 때 그의 마음은 더 없는 분노와 실망감으로 가득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br><br><br>떠난 이에 대한 그리움과 배신으로 얼룩진 이들의 관계가 깨져가는 과정이 사라의 심리위축을 통해 긴장감을 드높이는 한편 그 후에 에피소드를 통한 마무리 또한 현실처럼 다가온 작품이다.<br><br><br><br>&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7/11/cover150/898437525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71169</link></image></item><item><author>북노마드</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음의 인연 - [죽음의 인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89928</link><pubDate>Mon, 13 Jul 2026 20: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73116/173899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271&TPaperId=173899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51/coveroff/k8721302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271&TPaperId=173899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인연</a><br/>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br><br><br>붉은 박물관 시리즈 3탄-<br><br>경시청 부속 범죄 자료관에서 근무 중인&nbsp;히이로 사에코 관장과 좌천되어 일하고 있는&nbsp;데라다 사토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수사물이다.<br><br>독특한 스타일의 히이로 관장의 추리력이 돋보이는 사건해결 모습들이 인상적인 작품들은 총 6편으로 각기 다른 소재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br><br>당시 사건이 벌어졌던 그때에는 발견하지 못했거나 진실을 감춘 채 무마됐던 사건을 다시 파헤치며 범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과정을 밝혀내는 내용들은 감정의 표현이 없는 캐릭터도 그렇지만 사연 없는 사건이 없듯이 저마다 지닌 범인의 고뇌와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을 통해 각기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br><br>단편집을 모아놓은 작품이라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순서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있는 작품들은 표제작인 죽음의 인연이 가장 눈에 띈다.<br><br><br><br><br><br><br>노숙자와 국회위원이 노숙자가 거주하던 곳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는 사건의 경위와 그들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부터 시작되는 사건의 행방은 끝내 안타까운 두 사람의 사연을 통해 드러나는 비밀과 이를 자신의 안위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이 과거에 묻혔던 이들의 죽음을 통해 인간관계의 재조명을 그린다.<br><br>수년 전 밝혀진 범인이 아닌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수하러 온 남자의 사연, 문장에서 한 끗 차이로 감춰진 사건의 전말에 얽힌 범인의 행각을 따라가는 수사과정들, 불륜을 감추기 위해 저지른 사건을 저지른 정황들, 자식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저지른 긴 세월 속에 자신을 감추며 살아온 여인의 사연, 그런가 하면 학창 동기로부터 전해 들은 히이로가 밝혀낸 사건의 결과들은 이미 이때부터 사건 수사에 특출한 면모를 보인 점을 그린다.<br><br><br><br><br><br><br>짧은 분량 안에 각기 담아내고 있는 수년 전에 묻힌 사건을 파헤친다는 것 자체가 한정된 정보나 당시 증인들과 사건 배경이 되는 환경들이란 제약 있는&nbsp; 수사 관련자료를&nbsp; 통해 증거를 찾아내고 진실을 밝혀내는 흐름들이 미스터리 단편이 갖고 있는 흥미롭고 추리향방을 따라가는 재미를 준 소설들이다.<br><br><br>복잡한 인간관계를 드러내는 사건의 비밀들과 그 범인들이 왜 이런 사건에 휘말리거나 범행을 저질렀는가에 대한 소재를 통해&nbsp; 인간의 추악함과 이를 무마하려는 이기적인 욕심들을 잘 표현한 작품들이란 생각이 든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51/cover150/k8721302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516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