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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윤슬 에디션) - 박완서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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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작가의 글을 에디션으로 만나볼 수 있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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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3회 나오키상 수상작
히가시야마 아키라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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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이 넘치는 사실적인 표현들이 좋았던 작품, 3대에 걸친 역사 속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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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윌북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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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문학을 다시 읽는 시간, 영화가 아닌 원작을 읽는 시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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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본스
애나 번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창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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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맨으로  2018년  맨 부커상 수상자인 저자의 첫 번째 장편소설을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본다.

 

 

전체 작품에서 50%에 해당되는 내용은 북 아일랜드 벨파스트 지역 내 아도인이란 지역을 배경으로 북 아일랜드의 독립투쟁을 위해 극렬하게 투쟁한 이른바 트러블 (The Troubles)이라 불린 1960년대 후반부터 1998년까지 다룬다.

 

 

 트러블은 목요일에 시작됐다. 란 첫 문장을 시작으로 어도인에서 살고 있던 어린 어밀리아의 시선을 통해 그려나간 내용들은 가톨릭교와 개신교, 영국과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간에 극렬하고도 광기 어린 행위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과정을 그린다.

 

 

주위에서 곧 닥칠 위험을 느끼는 감각,  같은 도로에 선 하나를 긋고 이쪽 동네와 저쪽 동네로 갈린 종교 분파로 나뉜 모습, 밤이 되면 몰려오는 무리들의 위협을 막고자 문과 창문을 겹겹이 걸어 잠그고 덧대는 불안한 모습들의 생활을 이어가는 어도인 가정의 모습은 어린 어밀리아의 순수한 눈에는 이해를 할 수 없는 장면으로 그려지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녀와 그의 형제들, 그 밖에 주위 사람들의 모습들을 통해 그린 과정은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을 정도의 강한 표현들이 등장한다.

 

 

같은 혈연으로 이름으로 맺어진 먼 사촌들의 만남이 영국군과 벨파스트 내의 집단과 분리됨으로써 묻지 마란 이유로 서로가 죽이고 죽이는 반복적인 행위, 콩가루도 이런 콩가루가 있을까 싶은 정도로의 막장 드라마처럼 여겨지는 집안 내의 공포와 악마처럼 다가오는  묘사는 어밀리아가 자라면서 극도의 거식증이란 것을 자신의 의지대로 실천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고통의 긴 여정처럼 다가오게 한다.

 

 

이미 북아일랜드의 역사는 영화나 문학작품, 역사란 키워드 속에서 그들의 아픈 역사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접한 이번 작품은 밀크맨의 분위기와 사뭇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으로, 전쟁과 투쟁이란 실천을 가진 목적 속에서 이런 과정을 겪는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이런 일련의 일들이 발생할 때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여성, 어린아이, 힘없는 병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모습들은 저자의 시선에서 촘촘히 엮인 글을 통해 실감 나는  현장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어밀리아가 오빠 밋과 올케에게 당하는 과정이나 언니 리지의 광폭한 행동들, 어린 자경단이란 이름으로 행한 소년들의  행동 책임을 묻고자  무참하게 처벌하는 IRA 단원의 극도의 혐오스러운 모습은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에 대한 아픔을 연신 느끼면서 읽게 된다.

 

 

 

다른 종교를 지닌 남녀가 만난다는 생각은 할 수조차 없는 그들의 오랜 앙숙의 풀리지 않는 지점은 "말도 안 되는 일이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짐승 같은 짓이야."란 말로 대변되며 종교에 따라 서로 분리된 채 교육을 받는 과정과 그들을 감시하는 시스템은 나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어진 굴레의 영속성처럽 비친다.

 

 

이런 일들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발생하고 피가 난무한 가운데 동네 사람들조차 일상생활인 듯 받아들이는 메말라가는 감정의 흐름들, "모든 일이, 언제나 그렇듯, 그다음의 새로운, 과격한 죽음에 묻혔다."라는 식의 문장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과정 속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일들의 이런 아픔들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무심히 흘러간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고도 아프게 다가왔다.


읽으면서 책 제목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읽었는데, 역시 뒤편의 역자 글을 통해 저자가 내세운 중의적인 의미를 더욱 실감 나게 느낄 수가 있다.

 

 

책 속에 담긴 이야기의 구성이 한 사람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작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진행이  독립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되 서로의 연결지점을 관통하고 있는 트러블의 시대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고 이 변화의 틈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이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지를 날것의 느낌으로 그려낸 작품, 남은 부분들마저 그들의 아픔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여운이 짙게 남는다.

 

 

 

 

 

 

***** 가제본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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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다의 유까딴 견문록 - 마야문명에 대한 최초의 기록
디에고 데 란다 지음, 송영복 편역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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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문명에 대한 최초의 기록을 대할 수 있는 책, 궁금했던 부분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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