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일취월장 - 나날이 성장하는 나를 위한 그 한마디 공병호의 우문현답 시리즈 2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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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을 다 읽고나니 인생이란 4계절을 반복해 숨쉬고 걸어온 나에게 조용한 사색과 반성,
그리고 마음속에 다시 되뇌여보는 소중한 지혜와 깨달음이 발견되는 시간이 멀리있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이 <공병호의 일취월장>속에서 이런 나의 마음에 무엇이 위로와 용기가
되고 앞으로 내가 나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고 그 길을 더 활짝 열어나갈 수 있을지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눈 앞에 놓인 현실의 무거운 짐을 탓하고, 굳게 다짐했던
용기와 의지를 조금씩 잃어가면서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나의 자아가
부끄럽기도 했지만 또 이 주어진 시간을 이대로 흘려보내면 안되겠다는 깨달음과 더 늦지 않고
다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의 기회로 삼아볼 수 있는 이유와 의미가 함께 들어있어 자신의
삶에 더 귀한 가치와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되어준거 같다. 
또 나의 시간을 어떻게 채우고 만들어가는지, 나 자신을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 나의 생각의
크기는 무엇으로 연결되어 삶 속에 진행되고 있는지, 내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나의 가치는
현재 무엇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등 내가 기울이고 있는 삶에 대한 자세와 노력, 열정을 다시
한 번 살피고 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행복하고 성공한 삶으로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조건들이 뒷받침
되어야 할까? 작지만 자신을 관찰하는 습관부터 시작해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며 이를 지탱하는 힘을 기르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바탕이 되어줄 거 같다.
섣부르게 매 순간을 결정짓지 말고 자신의 열정이 어떻게 성숙되어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를
더 멀리 그리고 깊게 내다볼 수 있는 안목과 지혜도 더해볼 수 있어야겠다. 또 내가 무엇을 끌어안고
포기해야하는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용기와 행동이 필요한지 스스로 깨달아보는 경험도 함께 
더해져야 인생의 중심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실수라는 것도 결코 삶의 실패나
패배가 아닌 나의 삶을 더 발전시키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다면 자신의 마음가짐을 더 새로이 굳건하게 다지는데 좋은 바탕이 되어주지 않을까?
 

지금은 소중한 이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인생의 여정이 계속 잘 이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가 결국에 자신 혼자만 남게 되는 엄현한 현실의 모습을 한 번 생각해본다면 좀 더
냉정하고 차분히 더 먼 미래의 자신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그 고민에 대한 답을
구해야 할 것이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을지도 우리는 한 번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지금의 나를 통해 좀 더 분명하고 흔들리지 않는
미래와의 연결고리가 무엇이 될 수 있을지 꼭 찾아보고 잊지말아야겠다.
끊임없는 생각 공부를 통해 나는 어떤 인생의 틀을 형성해 나가고 그런 토대로 나를 이 치열한
세상속에서 스스로 구해낼 수 있을지, 남과 비교하지 않는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삶의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또 많은 지혜의 숙제가 기다리는 듯하다.
과거와 자신이 만들어놓은 고정관념에서도 이제 벗어나보고 더 도전하고 두려움없이 자신을
일으켜 앞으로 나아가고 나를 소중히 함으로써  내가 꼭 지키고 싶은 존재와 꿈이 무엇인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이란 길 위에서 이렇게 많은 부분 주위를 기울이며 들어보고 생각할
수 있는 삶의 방식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음을 알고 싶다면 더 넓은 시야와 내면의 목소리에도
잘 귀기울일 수 있어야겠다.  그래서 이 책의 '일취월장'처럼 주어진 하루하루의 인생이 더
보람되고 값지게 빛나는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아가보고 그 인생에 후회없이
나의 삶이 차곡차곡 채워지도록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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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들의 저택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성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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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장을 펼친 처음엔 암흑처럼 깊고 어두운 숲에서 홀로 메아리치는 인간의 절규가 그대로 땅속으로 뭍히는 듯 했다.

한 번 길을 잃으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든 후지산 깊은 숲속의 동굴.. 그 안에 서서히 죽음의 시간을 기다리는 한 남자는

과연 누굴까..그의 과거속엔 어떤 진실과 비밀 감추어진채 지금 이 곳에서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는 가쁜 숨을 쉬고 

있는지  그 숨겨진 의문의 흔적과 기억들에 차근차근 접근해보고 싶어졌다.  

 어느날 실종된 아들이 결국 백골사체만을 남긴채 죽었을거라 추정되는 비보를 전해듣게 되는 소설속 저택의 주인 고마쓰바라 다에코, 하지만 결코 이 어머니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아들 준이 그렇게 허무하게 죽었을리 없다말하며 굳은 확신을 버리지 않았고 언젠가 다시 돌아올 아들을 위해 그 일생을 살펴볼 수 있는 전기를 책으로 만들려고 한 출판사를 찾아간다. 거의 필연적인 것처럼 한 유령작가가 이 소설의 전기를 맡기로 결심하고 점점 이 전기일에 깊이 빠져들면서 자연스럽게 다에코의 아들 고마쓰바라의 준이 남겨놓은 과거의 흔적과 그의 주변을 깊히 파헤치게된다. 점점 짙어지는 의혹과 비밀에 감춰진 한 남자의 일그러진 초상의 실체를 발견하게된다. 집요하게 추적하지만 또 다시 알 수 없게 흔들리는 눈빛과 혼란의 연속..결국

진실을 꺼내들게 되는 이 유령 작가의 운명은 어떻게 전게될 것인지..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말고 그 종말의 끝을 향해 걸어가야 비로소 하나의 진실이 열릴 것이다.  

그토록 한 인간이 오랜시간 감춰두었던 그릇된 복수와 탐욕은 왜 결국 자신의 굴레에 갇히고 말았을까..치밀하게 준비된 복수로 얽힌 한 운명은 통쾌하게 승리할 것처럼 보였지만 곧 지독히도 춥고 외로운 고독과 절망으로 더 깊숙한 고통에 몸서리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세상에 복수를 통해 빼앗인 자신의 행복과 미래를 다시 온전히 되찾고 또 다른 새로운 얼굴로 자신의 운명을 마음껏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한 남자에게 돌아와 남은 것은 결국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소설속에 등장하는 두 어머니의 엇갈린 모성애를 확인해본다면 그릇된 애정으로 시작된 이 운명들이 얼마나 큰 파탄과 씻겨내리지 않는 깊은 상처로 남겨지는가를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의 끝까지 안심할 수 없게 독자의 마음을 흔들며 연거푸 혼란에 빠트리게 하는 오리하라 이치만의 서술트릭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친밀한 유혹처럼 소설속에 더 깊이 빠져들게했다. 
과연 이 미스터리 향연의 진정한 즐거움이 어떤 것일지는 역시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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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세 대해부 - 매경 기자들이 현장에서 전하는 주요 그룹 오너 3세 이야기
매일경제 산업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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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대기업 재벌과 독재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2세대 현 경영자, 그리고 이를 자연스럽게 승계하면서 경영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들의 자녀
재계 3,4세 들에 대해 가지고 있던 내가 잘못알고 있는 편견과 생각을 그와는 다른 시선과
생각들을 심어보는 기회로 가져보고 싶었던 것이 솔직한 바람이었다.
물론 오래전 하나의 기업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으로 선대 경영자와 함께 오늘날의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함께 노력한 수많은 기업인들이 이루어낸 성과나 업적은 물론 존경하고 박수를
보낼만한 대한민국 경제의 밑거름과 성장의 원동력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드러난 내용들을 살펴보면 각 기업의 가계도에 알수 있는 재계 3,4세들에대한
대해부라고 하기엔 의구심이 들정도로 독자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잡기 위해 보기좋게 포장된느낌이 먼저 들었다.

일반적으로 재계 자녀들이 철저하게 준비되어 짜여인 후계자 수업을 밟으면서
경영일선에 자연스레 대두되는 풍경은 우리에게 그리 낯선 풍경들도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알지못하는 남다른 과정을 밟아왔다면 그 혹독한 경영수업의 과정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견뎌냈는지, 남다른 경영철학과 자신의 능력과 비전을 어떻게 독자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었는가가 바로 이 책의 내용에서 독자들이 새롭게 알고싶었던 내용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회 인맥이라는 것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재계안에서 이루어지는 편협된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했고 칭찬일색의 뒷받침된 경력에 따라가는 업적은 과연 
자신들의 남다른 경영능력으로 일구어낸 성과인지, 그들이 말하는 열린 소통의식과
특권의식없는 인품과 성품이 얼마만큼 실제 일선에서 말하는 현장의 목소리와 닮아있고
전체 구성원을 이끌어가는 강력한 힘이 되는지 좀 더 생생하면서 비판적인 목소리도 함께
들어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우리가 인정해 볼 수 있는 검증된 이들의 장점과 능력을 칭찬하는 것도 좋지만 그들에게
더 뒷받침 되어야할 경영 마인드, 비전과 도전 의식은 무엇이 있을지 짚어볼 수 있는
여지도 남겨두었다면 좀 더 의미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비판적 목소리와 아쉬움을 이쯤에서 정리하고 결론적으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대표적인
재계기업들의 연혁, 현 위치, 그룹가계도를 통해 경영일선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새롭게
한 기업의 경영을 이끌어갈 뉴리더는 장차 누가될지 생각해볼 수 있다.
이들 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경영분리가 되고 경영방침이 바뀌게 될지는 모르는 것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새로운 변화의 기회의 시장을 놓치지않고
존경받고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또한 이 기업을 새롭게 이끌어가는 재계3세
경영인들이 제대로 검증되어 전문경영인으로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나의 생각을 결국 이렇게 정리해본다. 지나치게 의식적이고 재벌 친화적인 목소리에 편향된 것이
아닌 이들을 향한 균형있는 목소리로 칭찬과 비판의 자세를 함께 들어볼 수 있었다면 그것이
진정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첫번째 발걸음이 아닐까 하고말이다.
다음에는 부디 더 솔직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독자의 마음속 깊이 새로운 변화와 생각을
불어넣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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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28 0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시끌벅적한 도시의 소리보다 옛 정취의 고즉넉한 분위기를 찾고 싶은 삼청동과 북촌을 향하는 돌담길..

  기분 좋은 햇살 가득한 날씨에 이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서다보니 어느덧 옛 기억이 묻어있는 정독도서관에

  다다랐다. 참 오랜만에 여유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나부끼는 바람을 맞으니 마음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도서관 정문으로 향한 후 정면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바로 발견한 2동 1층,

  바로 이 곳에 <별이 가득한 심장> 일러스트 전시회가 펼쳐져 있었다.

  천천히 눈길을 옮겨가면서 아름다운 일러스트속에 스며든 사랑의 동화가 들려주는 시간에 머물러본다.

  사랑으로 가득차 정말 누군가의 심장을 깊숙이 울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서투르고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져도 무엇보다 표현하는 사랑이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것을

  마음에 불어넣고 의심과 침묵의 두려움에서 나오는 불안과 슬픔을 이겨내간다면 온전히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존재가 굳건한 약속인 것처럼.. 


   

   

   

   

   

   

 




 

  밖으로 나와 눈에 밟히는 벤치에 앉아 가만히 시선을 올려다본 한없이 맑고 푸른 하늘 그대로다.

  부족한 솜씨때문에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온감은 있지만 너무도 상쾌하고 이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거 같은 그런 자연의 존재라는 느낌이든다. 도시의 바쁜 발걸음에 지쳐있는 마음에 휴식이

  필요할 때 주말에 천천히 이 곳 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겨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알맞게 볶아 내린 깊은 커피향에 취해보기도 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의 어울림과 담고싶은 풍경을

  사진속에 담아보는 것도 괜찮으니까 말이다. 숨은 맛집은 어디있는지 고불고불한 길을 따라 직접 찾아보는

  즐거움도 맛보고 싶다. 가끔은 혼자이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함께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더 행복한 시간을 기억하는 추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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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들
신재형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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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피해자가 아니면 되는거야.."라는 이기적인 인간의 나약한 목소리가
누군가의 멈출 수 없는 광기를 지독한 살의로 키우고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멤돌았다. 끊임없이 내가 아닌 타인의 주변을 멤돌면서 자신의 먹잇감을 노리듯이
날카로운 눈빛을 감추어둔채 마치 자신을 발끝도 붙잡지 못하는 무능하고 
어리석어보이는 이 현실의 세계를 냉소적으로 조롱하고 비웃는 듯한 그 목소리가
더욱 불쾌해진다.

현재 우리가 숨쉬고 있는 평범한 주변의 일상과 변질되어버린 범죄의 온상이 뒤섞인
아이러니한 광경을 외면할 수 없듯이 이 소설에  발을 내딛는 순간 나는 앞서가는
연쇄살인범의 발걸음을 잠시도 놓칠 틈새 없이 추격해야했다.
난자하게 피비린내나는 살풍경이 베어있는 범죄의 현장을 직접 접해보지 못한 나에게도
저절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극도의 잔인함이 전해주는 소름과 공포, 인간의 탈을
벗어던진 짐승의 굶주림은 치를 떨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이 연쇄살인의 마지막 순간이
어떤 최후를 맞이하게 될지 그 알고싶은 욕구만은 피할 수 없었다.

현장에 남겨진 자그만한 티끌이나 단서의 증거들을 통해 범죄의 국면이 달라지면서
그 숨겨진 실체가 드러나야했지만 실제 소설속에서는 철두철미하게 완벽한 범죄를
행하면서 자신의 흔적을 깨끗이 지워내는 연쇄살인범에게 결코 빈틈은 쉽게
허락되지않았다. 비록 사건을 통해 끊임없이 쌓여지는 뒤엉킨 혼란의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파묻혀버린 범인 흔적의 연결고리를 잘 연결해나갈 수 있는지 쉽게 그 앞을
내다볼 수 없겠지만 그런 내면의 복잡한 양상과 치열한 심리와 두뇌대결에서 끝까지
마주하는 집요한 끈기와 노력을 이 소설속에서 놓치지 않았으면 좋을거 같다.

자꾸 양파껍질을 벗겨내듯 용의자 뒤에 또 다시 등장하는 용의자, 사건의 내막에
밀접하게 연결된 과거범죄사건에서 드러나는 어두운 진실은 또 무엇일지, 과연 무엇으로
이 범죄의 종지부를 찍어야할지는 오로지 이 소설을 읽는 독자 각각의 몫으로
남겨주어야 할 거 같다. 사건속에 등장하고 연결되어지는 각 인물 내면의 형상과 복잡한
심리를 좀 더 세밀하고 깊게 끌어내지 못한 아쉬움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묘사와 관계가 
좀 부족하게 느껴지기도했지만 이런 범죄 스릴러를 읽어가면서 씁쓸하게 외면되어
이 현실에서 그대로 덮어져버린 우리의 <흔한 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어주었다고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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