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반장 나우주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나영 지음, 유시연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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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시스템의 시작점은 어디일까? 이 시스템은 1820년 영국의 여행작가 마리아나 스타크가 발간한 <유럽대륙 여행가이드>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후 현대적 사용으로 2019년 검색 플랫폼에 별점 시스템이 도입되어 사용자들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별점으로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영화 별점, 상품 별점은 실제로 예매나 구매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요즘은 배달음식 앱의 별점이 구매자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아들의 이름을 걸고 문을 연 우주피자는 오픈하자마자 별점 5개를 계속해서 받았다. 아빠는 그냥 내 일 하는 거라며 신경 안 쓰는 척 했지만, 별점은 가게 운영에 너무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우주는 이 별점을 착안하여 반장 선거 소견 발표에서 별점을 받겠다고 했다.
학교 홈페이지 내 익명게시판에서 별점을 받겠다는 거다. 자신이 잘 하면 별점을 많이 주고, 그렇지 않으면 적게 주라는 것이다.
그렇게 반장이 된 우주는 별점을 잘 받기 위해 모든 일을 도맡아 해냈다. 친구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도 척척 해냈다. 역시 별점은 5개였다.
그런데 5개의 별점이 계속되지는 않았다. 모두에게 잘 보일 수는 없는데, 이 편 저편을 들어주다 보니 점점 별점이 줄어갔다. 끝내 우주피자까지 영향을 받아 별점 테러 사건까지 일어나고 말았다.

우리는 왜 별점과 좋아요를 받으려 하는 걸까? 나의 특별함을 알리고 싶은 심리가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 별점을 보고 선택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의 말에도 나온 것처럼 우리의 선택에 있어 실패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평가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나의 존재 자체까지 부정하게 되는 미디어 속에서의 유명인들의 모습들이 어른들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별점 다섯 개를 받지 않아도 ‘나는 나 그대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신감이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 속에 굳건히 자리잡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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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달리기 클럽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임지형 지음, 이주미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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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이는 생선찜 식당을 하시는 할머니, 이모와 함께 산다. 엄마는 재민이를 낳다가 돌아가셨고, 그런 엄마를 잊지 못하는 아빠는 집을 나가셨다. 눈에 띄지 않고 내성적인, 덩치 큰 아이에게 괴롭힘 당할 수도 있는 그런 체구. 재민이는 그런 아이이다.

같은 학급의 태우와 학교 앞 탕후루 가게에서 부딪혀 태우의 탕후루가 바닥에 떨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그 날 태우는 재민이에게 4천원을 가지고 오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그 돈을 마련할 수 없었던 재민이는 꽤 오랫동안 고민하는 날들을 보내야 했다.

다른 아이들 같으면 부모님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용돈을 받아서 해결할 수 있었겠지만, 그런 상황이 되지 않는 재민이는 학교에 가는 매일이 두렵기만 했다.

그래도 재민이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옥탑방에 사는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형님이었다. 형님은 작가 지망생이라 벌이도 없고, 그래서 월세도 밀리기 일쑤였지만 재민이에게 누구보다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다.

태우 문제로, 좋아하는 은하수 문제로 생각이 많은 날, 형님은 재민이에게 홍담천 달리기를 제안한다. 힘든 날이면 달리기만큼 좋은 게 없다며 재민이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재민이는 어쩌면 홀로 버텨야 할 일이 많은 아이일 수도 있는데, 주변에 따뜻한 이웃들이 많았다. 옥탑방 형님이, 새마을 이발관 할아버지가 그런 사람들이었다.

이 사람들을 통해 재민이는 용기를 얻고, 꿈을 키우고, 잘하는 것을 찾게 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어린이가 어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도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옥탑방 형님이 동화작가를 꿈꾸게 되었다는 것이다. 재민이가 빌려온 책을 읽으며 옥탑방 형님도 자신의 새로운 관심사를 찾게 되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가족이 다 함께라면 제일 좋겠지만, 혹 그럴 수 없더라도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살아간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은 편안할 수는 있으나 발전은 없다. 다르다고 여겨지는 사람들과도 다양하게 연결될 때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서로가 서로에게 꿈을 전해줄 수 있다.

임지형 작가가 직접 말하는 자신의 재능은 ‘노력과 끈기’라고 한다. 못 하는 건 잘 할 때까지 끈기있게 노력하고, 얻지 못한 건 얻을 때까지 끈기있게 노력한다고 한다. 이렇게 끈기있게 살다보니 잘 하게 된 것 중에 하나가 달리기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 작가 지망생도 나오고, 달리기클럽 리더도 나오나보다.

작가의 이야기가 참 좋은 이유는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가 잘 녹여져 있기 때문이다. 10년이 지난 후에 이 책을 보는 누군가는 탕후루가 뭐야? 할 정도로 이 시대는 유행이 빠르게 지나간다. 그렇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게 하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어린이들의 마음, 요즘 어린이들의 놀이가 자연스럽게 녹아져 이 책의 주 독자인 어린이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푸하하 달리기 클럽」.
혹시 자주 도망치고, 도망치는 게 부끄러운 친구들이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건 옥탑방 형님이 준 팁인데, 달릴 때 웃으면서 달리면 덜 힘들다고 한다. 나도 이 인생의 레이스를 웃으면서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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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 옷을 입어요 - 어린이 인문학 동화
최형미.현정 지음, 나수은 그림 / 해와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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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옷에 대해 느끼는 것은 옷이 참 비싸다는 것과 아이들의 옷이 너무 멋있게 나온다는 것이다. 어른만 유행을 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옷도 너무나 빠른 유행을 타는 바람에 캐릭터가 들어간 옷 같은 경우는 대번 물려받았거나 이월상품을 구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일까?
나는 패션에 대해 관심이 적고,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아들을 키울 때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던 부분이 바로 패션, 유행에 대한 부분이다. 그런데 딸을 키우니 얘기가 달라진다. 입고 싶은 옷의 모양은 왜 이렇게 구체적이고, 거기에 맞춘 신발이나 소품은 왜 그렇게 또 많은 건지.

옷에 대한 어린이 인문학 동화 「진짜 내 옷을 입어요」에 등장하는 서연이는 아침마다 입을 옷을 고르느라 방을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 아이이다. 옷장 가득 옷이 걸려있지만, 오늘 입을 옷은 왜 이렇게 없는 건지. 반면 서연이의 엄마는 그런 서연이의 모습이 못마땅해서 아침마다 싸우게 되는 우리네 흔한 엄마이다.

옷은 왜 입는 걸까?
언제부터 입게 된 걸까?

깨끗하게 세탁을 해서 입는다면 옷을 물려받아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서연이 엄마는 이웃에게 옷을 받아오게 된다. 늘 옷이 없다고 투덜대는 서연이라 기뻐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유행에 뒤떨어져서 입기 싫다는 말만 듣게 된다.

이 책은 이 부분에서 옷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옛날에는 세탁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준다.

또한, 유행은 언제부터 생긴 건지, 상황에 맞는 옷을 입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어린이가 알아야 할 정보들을 다양하게 제공해 준다.

얻어 입는 게 싫었던 서연이는 드디어 백화점에 옷을 사러 가게 된다. 너무나 맘에 드는 옷을 보게 되어 원래 사려고 했던 옷이 아닌 그 옷을 조르고 졸라 구매하게 된다. 그러나 그 옷은 원단의 특성 때문인지 하루 종일 가려움에 시달려 얼른 벗어 던지고 싶은 옷이 돼버리고 말았다. 결국 실용적이지 않은 예쁜 옷은 더 이상 손이 가지 않는 옷이 되어버렸다.

옷은 정말로 나를 빛나게 해줄까? 꼭 브랜드 옷을 입어야 할까?
나를 특별하게 해주는 건 겉으로 꾸며진 모습일까, 내면의 아름다움일까?

어쩌면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의 몇몇은 엄마의 잔소리쯤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나도 다 아는 얘기라고, 하지만 다들 예쁘게 입는데 나만 초라하게 다니고 싶지는 않다고 말이다.

어쩌면 아이들보다 양육자들이 더 그렇게 생각할지 모른다.
나도 다 아는 얘기라고. 하지만 다른 집 아이들은 예쁘게 입는데 우리 아이만 초라하게 입혀 주눅들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이다.

그런 면에서 양육자들이 먼저 이 책을 읽고 내면을 정비하면 좋겠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게 될 것이고, 우리의 교육관도 변화할 것이다.

이 책의 특장점을 꼽는다면, 각 장의 스토리 자체가 어린이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를 주어 작은 옷사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옷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어린이
-옷 때문에 자녀와 전쟁을 치르는 양육자
-새로운 지식 얻기를 좋아하는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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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봉그깅 할래?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박소영 지음, 배민호 그림, 변수빈 감수 / 베틀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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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환경오염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꽤 오래전부터 지구가 아프다고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지만 모두 다 설마설마 하며 마음껏 지구를 갖다 써 왔다. 그런데 이제는 그 울부짖음이 진심으로 느껴진다.

해를 거듭할수록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 시기상 가을인데, 아직도 낮에는 더운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그에 대한 방증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에 대해 심각성을 느낀 사람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것이다.

‘플로깅’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북유럽에서 만든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의 활동적인 단어이다.

오늘은 이와 비슷한 뜻의 ‘봉그깅’에 대해 쓴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봉그깅’은 ‘줍다’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 ‘봉그다’와 플로깅을 합쳐 새롭게 만든 단어이다.

제주에서는 무엇을 주울까?

이 책에 등장하는 유지안은 사실 유망한 주니어 태권도 선수였다. 그런데 자전거 사고로 더 이상 태권도를 할 수 없게 되자 부모님의 권유로 다이빙을 시작하게 된다. 워낙 운동하던 몸이기에 빠르게 실력이 늘어난 지안은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 바닷가에 직접 다이빙을 하러 가게 된다.

떨리는 마음, 기대하는 마음으로 뛰어든 제주 바다. 그곳에는 화력하고 아름다운 산호초와 물고기가 아닌, 페트병과 쓰레기들이 가득 있었다. 그것을 본 지안은 충격에 빠지게 된다.

그 일로 만나게 된 수빈 이모. 수빈 이모는 제주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봉그깅을 이끄는 디프다 제주의 대표이다. (실제 인물이 이야기 속에 등장한 것이다.) 아직 어린 아이지만 수영을 하기에 지안이는 봉그깅에 참여했고, SNS에 일정을 올리면 아무런 댓가없이 봉그깅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기도 한다.

제주에 태풍이 한 차례 지나갔다. 매서운 비 바람이 지나가고 다시 찾은 해변의 모습은 끔찍했다. 분명 이모, 삼촌들과 쓰레기를 치웠는데 태풍을 타고 온 쓰레기들로 해변은 엉망이 되어 있었다.

쓰레기는 왜 바다까지 밀려온 걸까? 치우고 있다고는 하지만 다 치울 수는 있는 걸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디프다 제주 팀은 1년에 30만톤 이상의 쓰레기를 줍는다고 한다. 해변에서도 줍고, 바닷 속에서도 줍는다. 댓가없이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말이다.

길가에 너무나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와 쉽게 사고 쉽게 버려지는 가정에서의 쓰레기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한다. 바다 생태계가 병든다면, 인간도 병들 수밖에 없다.

말이 없는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자연인데 이제 더 이상은 견디기가 힘들다고 우리를 향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봉그깅 할래?」 는 바다를 살리는 사람들에 대해 소개하는 동화 속 실제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더욱 경각심을 갖게 한다.

글을 쓴 박소영 작가는 치워도 치워도 쌓이는 쓰레기의 속도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효율성과 상관없이 바다를 살릴 수 있을 거라는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소중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림을 그린 배민호 작가는 실제로 쓰레기를 활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작가이기에 이 작품과 결이 잘 맞다는 생각이 든다.

해봤자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박소영 작가의 말처럼 희망은 효율성과는 상관없다.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마음이 모인다면 찬란한 지구를 점점 회복해갈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 초등 중학년 이상 플로깅을 경험해 본 친구들.
-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들.
- 환경에 관한 책을 찾고 있는 모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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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정류장 스콜라 창작 그림책 89
한라경 지음, 심보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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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숨을 쉬지 않는 생명은 없다.
살아있다는 것은 호흡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힘으로 숨을 내쉬지만, 어떤 사람들은 어딘가에 의지하여 겨우 숨을 유지한다.

우리가 내쉬는 숨은 생명이기도 하지만,
그만 내쉬고 싶은 한숨이기도 하다.

나의 하루가 버겁고, 나의 연결고리가 버겁고, 나의 미래가 버거울 때 우리는 한숨가운데 나의 존재를 내어주게 된다.

그런 우리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류장이 있다면 어떨까?

따뜻한 글쟁이 한라경 작가가 쓰고, 귀엽고 섬세한 그림을 그리는 심보영작가가 그린 「숨정류장」은 동네책방 대표님들 여럿이 함께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

답답한 마음이 꽉 차 있을 때,
밀려드는 일로 압박이 올 때,
슬픔이 가득할 때,
용기가 없을 때,
나를 숨 쉬게 해주는 숨정류장.

숨정류장을 찾는 고객은 다양하다.
올챙이 같기도,
젤리 같기도,
별 같기도 하다.

다양한 숨들이 제대로 숨쉬고 싶어서 찾은
숨정류장에서
크게 후 하고 숨쉬고 나면
다시 삶의 자리에서 쉬는 호흡이
조금은 편안해질 것 같다.

나에게 필요한 숨정류장은 어디일까 생각해보았다.
놀랍게도 여기에 나오는 모든 정류장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상대적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우리 모두는 참 고생이 많았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다.

여기 숨정류장에서 쉼을 얻고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다시 힘차게, 씩씩하게
새해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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