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honya00님의 서재 (honya00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1812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4 Nov 2026 08:39:33 +0900</lastBuildDate><image><title>honya00</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361812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honya00</description></image><item><author>honya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시작을 생각하는 책 - [이쪽 아이, 저 건너 아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18125/17601871</link><pubDate>Fri, 30 Oct 2026 09: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18125/176018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14550&TPaperId=176018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8/15/coveroff/89491145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14550&TPaperId=176018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쪽 아이, 저 건너 아이</a><br/>척 흐루닝크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6년 10월<br/></td></tr></table><br/>인류의 저 꼭대기에 있는 네안데르탈인 아이는 무엇을 하며 놀았을까?<br/>여기 대 자연을 내 집 마당처럼 여기며 마음껏 즐기고 탐험하는 네안데르탈인 아이가 있다. 아이의 가족은 동굴에서 살았고, 불을 피우며 지냈다. 아이는 저 너머 계곡을 바라보며 가보지 못한 곳을 상상했다. 숲을 탐험하며 동물들과도 스스럼없이 마주쳤고 함께 뒹굴었다. <br/><br/>그러던 어느 날, 아이는 저 건너에 있는 다른 아이를 마주하게 된다. <br/>호모 사피엔스, 현생 인류와 마주하는 순간이었다. <br/>여기 아이와 저 건너 아이는 참 닮아 있었다.<br/><br/>이 책은 네안데르탈인 아이의 삶을 보여주며 역사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그 시대를 향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인간의 시작에 대해서 탐구하게 만든다. <br/><br/>단순히 아름답게만 표현한 것이 아니라 네안데르탈인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요소들이 그림마다, 글마다 키워드처럼 담겨져 있는 똑똑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br/>이야기 속에 동물의 뼈와 깃털이 등장하고, 지혜를 발휘하여 살아낸 그들의 생활상이 눈에 띈다. <br/><br/>또한 여기, 저기, 커다란, 조그마한과 같이 대구법, 대조법을 사용한 글은 상당히 시적이다. <br/>응용하여 언어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br/><br/>마지막으로 여기 아이가 남긴 발자국, 동굴 벽에 그을음을 묻혀 찍어놓은 손자국 등은 후대가 발견한 그들의 존재를 확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은 이들을 탐구하는 후세의 우리 모습을 닮았다. <br/><br/>작가 척 흐루닝크는 스무권이 넘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글과 그림을 모두 맡은 첫 그림책이다. 이 한 권의 책을 위해 자문을 얻고 무수히 자료 조사를 해 가며 만들어낸 이야기. 혹여 남아 있는 부정확함이나 오류가 있다면 작가의 예술적 해석에서 비롯된 것이라 말한다. <br/><br/>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그래서 오래도록 고집스럽게 쓰고 그렸을 이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본다. <br/><br/>우리는 나는, 여기에, 지금 어떻게 있는 걸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8/15/cover150/89491145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181596</link></image></item><item><author>honya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투명한 우정 뒤의 회색빛 세상 - [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618125/17596307</link><pubDate>Tue, 27 Oct 2026 18: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618125/175963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1078&TPaperId=175963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4/93/coveroff/k902131078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1078&TPaperId=175963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a><br/>우예 브란델리우스 지음, 클라라 다켄베리 그림 / 안녕로빈 / 2026년 10월<br/></td></tr></table><br/>초등학교 2학년 때, 우리 동네에 세 동 짜리 아파트가 들어왔다. <br/>그 덕에 돌산 밑에 있던 우리 동네에 마을버스가 생겼고, 산 밑 공터 옆에 살던 나는 마을버스를 타고 시장에 갈 수 있었다. <br/><br/>새 아파트에 이사를 온 아이들이 우리 학교로 전학을 왔다. 부자 동네에서 왔다고 했다. 그 애들은 예쁜 원피스를 많이 입었고, 아직 코 질질 흘리던 우리랑은 모습이 확연히 달랐다. <br/><br/>반장이던 나는 깨끗하고 공부 잘하는 그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었는데, 친구네 집에 놀러 간 어느 날, 티비에 연결하여 크게 볼 수 있는 슈퍼마리오 게임에 난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꾸만 그 집에 놀러 가고 싶었다. <br/><br/>「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을 보는데 그 때 생각이 났다. <br/>내가 가난한지도 몰랐고, 그게 불편하지도 않았던 때, 그런데 돌아보니 다른 아이들과 사는 게 달랐던 나의 어린 날들이 떠올랐다. <br/><br/>하랄드 집은 숨바꼭질하기 좋은 집이었다. 숨을 곳이 백만 군데쯤 있었다. 방에서 키우는 펠릭스라는 강아지도 있었다. 그 강아지를 쫓아다니며 놀 수도 있었다. 강아지를 따라 들어간 어느 방에서 멋진 트랜스포머 로봇도 볼 수 있었다. 아이가 너무나 갖고 싶었던 그 로봇. 아이는 그 로봇에 손을 대고 만다. <br/><br/>엄마는 그 문제 앞에 상식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왜지? 하며 다시 처음부터 책을 보았다. <br/>처음 읽었을 때 이 책의 내용은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갖고 싶던 로봇에 손대게 되는 이야기인데, 다시 보니 그림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랄드의 집과 비교되는 아이의 집이 보인다. 친구의 집인데 아이의 엄마가 청소하는 모습이 보인다. 집으로 돌아왔는데, 단출한 아이의 장난감 통이 보인다. <br/><br/>뭔가 먹먹해지는 기분이었다. <br/>친구 집에서 보낸 하루는 매우 신나는 하루였는데, 그것을 보는 3자인 나만 짠한 마음이 들었다. <br/>사실 나도 그랬다. 나는 우리 집이 이상하지 않았다. 창피하지도 않았다. <br/>순수해서 뭘 몰라도 한참 몰랐다. <br/><br/>지금도 이렇게 반대의 상황 속의 환경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사는 곳의 환경 때문에 각자의 존엄성이 건드려질 수 없다. 몸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는 있지만 차별로 마음의 불편함을 버티라고 할 수는 없다. <br/><br/>우예 브란델리우스는 어린들의 우정 이면에 존재하는 계층을 작품에 녹여냈다. 지금의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가며 좀 더 높은 계층의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원하며 그런 환경 속으로 아이를 밀어넣곤 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우정은 아직 투명하다. 아이들이 투명한 마음을 회색빛으로 물들이지 않기를, 모든 존엄한 인간들의 마음에 날마다 밝은 빛을 비추는 서로가 되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4/93/cover150/k902131078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4933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