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재키 모리스 글.그림, 유수아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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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전에는 비현실적이고 결과가 뻔하다는 이유로 옛이야기를 즐겨 읽지 않았어요. 그런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들을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병원에서 책을 읽어드려요)께 읽어드릴 때 세대 간 서로 교감과 공감을 하며 이야기의 생명력을 느끼곤 합니다. 서사방법은 비현실적이라도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현실적이면서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지요. 그래서 다른 나라의 민담을 접해 본다는 게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목과 표지그림부터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은 소녀와 백곰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소녀의 가정은 모든 것이 풍족하고 행복했지만, 신문 기사인 아빠가 정부에 반하는 기사를 쓴 이후에 가정은 몰락하고 맙니다. 백곰은 소녀에게 자신과 함께 간다면 소녀의 가족이 평안해 질거라고 약속을 합니다. 소녀는 백곰을 따라 집을 떠납니다. 우리의 옛이야기에서도 부모나 가족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소녀는 백곰에게서 포근함과 따뜻함을 느낍니다. 아름다운 백곰의 성에서 소녀는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하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짙어 갑니다.

소녀의 눈물에 마음이 약해진 백곰은 소녀에게 한달 하루의 시간을 시간을 주며 금기사항을 전합니다. 하지만 그 금기사항을 어긴 소녀는 마법에 걸려 백곰의 비밀을 알게 되고, 백곰은(마법에 걸린 왕자) 태양의 동쪽과 달의 서쪽에 있는 트롤 여왕의 성으로 떠나게 됩니다.

왕자를 찾아 가는 소녀의 여정이 시작된 거지요.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은 찾기 힘들고 도달하기 고단한 곳이라는 걸 뜻하겠지만 거리상의 의미보다는 그 과정의 많은 역경을 짐작케 해주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왕자를 잃었지만 소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고 길을 나섭니다. 가는 길은 멀기만 하지만 아름다운 묘사와 좋은 글들이 많아 쏙 빠져 읽었어요.

 

70

아침에는 이슬이 대롱대롱 달린 거미줄이 앞장서서 은빛 길을 내주었고..

84

푹 쉴 때도 좋았고 정말 좋은 친구도 사귀었지만, 결국 그 모든 과정을 거쳐야만 사랑하는 이에게 닿을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89

뭔가를 원할 때는 조심하렴. 소원이 이루어지고 나서도 그걸 정말로 바랐던 건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으니 말이다. 염원이란 것이 시시각각 엉뚱한 장난을 쳐 사람을 뜻밖의 궁지로 몰아가거든.

94

우리 얼굴에 불어 닥치는 바람은 우리는 현명하게 한다네

 

조력자인 세 자매와 바람을 만나는 동안 소녀는 성장을 하고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 갑니다.

드디어 간절히 그리워하던 왕자와 재회하고 트롤의 공주와의 결혼식 날, 마법은 풀리고 트롤여왕과 트롤공주는 먼지가 되어 사라집니다. 해방이 된 거지요. 왕자와 소녀는 드디어 사랑을 이루게 될까요?

 

왕자는 자신의 필요에 의해 소녀를 선택했지만 그 사랑하는 마음마저 부정하고 싶진 않아요. 또 소녀는 오랜만에 그녀의 이름을 불러준 누군가(독자에게 소녀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려준..)의 진정한 마음을 깨닫습니다. 때로는 방법이 서툴렀어도 그 진실됨이 전해진 거지요.

때로는 사랑이 변하기도 하고, 그 대상이 옮겨가지도 하지만 사랑을 하며 또는 사랑을 찾아가는 경험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삶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 주는거라 믿습니다.

깊은 여운을 주는 마지막 장면에요.

박하향의 시원한 바람이 이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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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공장을 지켜라! 그림책이 참 좋아 18
김영진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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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그림사인이 담긴 사랑스러운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병관이와 지원이 시리즈를 섭렵한 아이들은 [꿈공장을 지켜라] 앞표지를 보자마자 바로 작가님을 알아보네요.

이제보니 나로와 펄럭이의 모험 이야기가 세 번째군요.

 면지에 소개된 등장인물과 짧은 소개로 이 시리즈를 처음 보는 독자들을 배려해주고 있네요.

페이지마다 숨어 있는 행물이, 연두, 분홍이를 찾는 건 이 책의 또 다른 즐거움이에요.

 

 

펄럭이가 모습을 감춘 지 일주일이 자났고, 나로가 악몽에 시달린 것도 벌써 여러날이에요.

나로는 이루리아에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하지요.

나로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받은, 펄럭이가 보낸 택배 상자에는 상상세계로 데려가 줄 뚝딱 단추가 들어 있었어요.

나로는 이루리아의 꿈 공장에 도착해 꿈 전송 기술자 할아버지를 만나고,

왜 그렇게 자신이 악몽에 시달렸는지 이유를 알게 됩니다.

어둠의 비행단이 꿈 공장의 예술가들을 모두 가두고 악몽을 만들고 있었던 거지요.

펄럭이도 없이 나로 혼자서 어둠의 비행단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많은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다시 꿀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두 장면이 있어요.

 

 

나로가 상상을 하는 모습이에요. 나로는 끊임없이 상상을 하며 어려움을 이겨 냅니다.

상상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는가봐요.

 

꿈 공장에 있는 예술가들을 찾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찰리 채플린, 마이클잭슨, 루치아노 파바로티, 백남준, 신사임당, 반 고흐, 존 레논 등.

 

제일 좋았던 뒷면지 그림이랍니다.

‘꿈이 없는 어린이’는 생각하기 싫어요.

모든 아이들이 늘 소중한 꿈을 꾸고 그 꿈을 품고 이룰 수 있다면 좋겠어요.

어리고 작은 나로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꿈’ 때문이었듯이 말이에요.

 

꿈 공장.

참 예쁜 말이에요.

지금 이 순간에도 꿈 공장에서 아름다운 꿈들을 많이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악몽이 끼어들 틈이 없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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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 멈춰라! 내친구 작은거인 40
정해왕 지음, 김무연 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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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신나게 보고 있는 ‘고대로’에게 엄마가 텃밭에 있는 고추를 따오라는 심부름을 시키시네요.

입이 댓 발은 되어 할 수 없이 집은 나서는 고대로는 평소에도 엄마의 잔소리가 지겹기만 해요.

 


 

 

엄마의 잔소리가 플라스틱 소쿠리가 감옥처럼 느껴질 정도인가봐요.

 

 

 

고대로는 텃밭에서 풋고추를 따다 우연히 풀도깨비 ‘도드리 깨번’을 만났어요. 

거미줄에 걸려 있던 도드리가 거미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더니 

도드리는 그 보답으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고대로가 말한 소원은 ‘뭐든 내 맘대로 하기’였어요.



 

 

도드리의 주문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어지러워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깨어났을 때 고대로는 ‘끄덕끄덕 왕국’의 새 임금이 되어 있었어요.

그 동안 간절히 원했던 고대로의 ‘자유’가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고대로는 먹고 싶은 건 뭐든지 바로 먹을 수 있고, 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뭐든지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늦잠을 자도 공부를 하지않아도 잔소리 하는 사람 하나 없고 

심지어 시녀들이 씻겨 주고 이도 닦아주고 옷도 갈아입혀 주어 좋았지요.

하지만 그 즐거움을 만끽한 건 고작 일주일, 고대로는 엄마아빠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대요.

심지어 나라의 도둑들을 잡아들이는 일, 적국과 전쟁하기 등 임금으로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 것들이 

고대로에게는 너무 무겁고 힘든 일이었지요.


우여곡절 끝에 다시 현실로 돌아온 고대로에게 이제는 엄마의 잔소리가 달게 느껴질까요?^^

 


열 살 큰아이는 얼른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하곤 했어요.

 어른이 되면 휴대전화기를 사서 하고 싶은 게임을 설치할 거라고요.

 많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하며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고대로 멈춰라]는 고대로와 도드리의 흥미로운 만남이야기로 마음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게 행복하기만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들려 줍니다.


 


 

 

너무 재밌어서 글작가가 누구였더라? 하며 다시 앞표지로 넘겨 확인하게 한 부분이에요.

딸아이도 백번 공감하며 읽었음은 물론이고요.ㅎ

 ‘도드리 깨번’이라는 이름의 이유와 도깨비들의 이름짓기 장면도 깔깔 웃으며 즐겁게 읽었답니다.


유머가 가득하고 재미있는 스토리에 푹 빠져 있다가도 선명한 메시지가 다가옵니다. 

내가 누리는 자유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것 그리고 환경 이야기입니다.

책 중간 쯤 읽고 있을 때 먼저 읽은 아이가 “엄마, 근데 끝에는 무척 슬퍼”라고 말하기에 무얼까 궁금했는데 

고대로와 도드리의 이별 이야기였어요. 

사람들이 자연을 자기들만의 전유물로 여겨 산에 굴을 뚫고, 강을 파는 동안 

그 안의 소중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걸 덜 중요하게 여기지요. 

사람들 마음대로 망가뜨리고 있는 자연, 그 환경 속에서 살아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것 또한 사람들이겠지요.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하기보다는 아이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맘껏 자유롭게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자유가 ‘마음대로’가 아님을 알고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넓게 둘러보고 깊이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고대로 멈춰라'라는 제목이 흥미롭고 궁금하지요?

왠지 노래와 춤을 해야 할 것 같고 말이에요.ㅎ

그 의미를 알면 '아하!'하며 무릎을 치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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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된 프랭키 친환경 참살이 그림책 프랭키와 친구들
리퀴드 브레인 글.그림 / 거북이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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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아이가 [쌀이 된 프랭키] 앞표지를 보며 아는체를 하며 반가워합니다.

저에게는 생소한 캐릭터인데 아이는 본 적이 있다고 하네요.

어쩌다 프랭키가 쌀이 되었을까요? 

이러다 먹히는건 아닌지, 프랭키의 모험이 궁금해집니다.

 

프랭키는 호기심 많은 꼬마 곰이에요.

꼬마 도깨비 친구들 뚜, 쿠앙, 퐁과 밥을 먹는데 식탁앞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어요.

하나 남은 반찬을 먹어버리고는 메롱을 하고, 친구 얼굴에 밥풀이 붙었다며 놀려대고

급기야 프랭키는 숟가락 가득 밥을 떠서 새총을 쏘듯 쿠앙 얼굴에 튕기기도 했어요.

그리고 결국 바닥에 떨어진 밥알을 밟고 넘어져 정신을 잃었지요.

 

벼가 익어가는 황금벌판에 떨어진 프랭키. 쌀알들은 프랭키에게 노란 껍질을 입혀 벼 이삭에 매달았어요. 그 때 뚜가 나타나 프랭키가 달린 벼를 싹둑 잘라 밥을 하기 시작했어요. 쌀알들은 누군가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며 으쓱해 하는데 프랭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둘째 아이는 유독 유치원에서 밥 먹는걸 힘들어했어요.

작년 여섯 살 땐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슬쩍슬쩍 책상 밑으로 버리더라는 선생님의 전화를 받은 적도 있어요. 밥 먹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등원자체를 거부하니 저는 그냥 남겨도 된다고 말하곤 했는데 밥을 버리다니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나요. 음식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우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에요.

 

제 친정부모님은 지금은 연로하셔서 쌀농사를 지으지 않으시지만, 어렸을 때 논이 많은 시골에서 자란 탓에 해마다 모심기, 타작하는 풍경을 자연스레 볼 수 있었어요. 태풍이 올 때면 벼가 쓰러진 논에 들어가 하나하나 다시 세우시고 이삭들을 주우시던 어른들을 보며 굳이 배우지 않아도 쌀 한줌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아이가 다섯 살 때 여름의 푸른 논을 보며 “파가 왜 이렇게 많아?”말해 웃은 적이 있었는데, 올해는 모가 심기고 자라고 수확하기까지의 모습을 꼭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프랭키가 아찔한 모험을 하며 밥이 장난감이 아닌 음식이라는 걸 알게 되고 쌀의 고마움을 느낀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음식의 소중함을 알고 좋은 식습관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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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새싹 인물전 55
유은실 지음, 서영아 그림 / 비룡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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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제인구달 나와!”

티비를 보던 아이가 소리를 지릅니다. 

새싹인물전으로 만난 제인구달, 연신 재밌다며 읽어내려가더니 티비에서 만나 반가웠나 봅니다.



 

이야기는 제인구달의 어렸을 적 에피소드와 그림으로 흥미롭게 시작됩니다. 아이가 없어져 경찰에 신고하려던 순간 아이는 지푸라기 투성이가 되어 닭장에서 기어 나왔어요. 다섯 살 때 닭이 알을 낳는 것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을 닭장에 숨어 본 것이 제인 구달의 첫 번째 동물 관찰이었다고 합니다.


제인 구달도 어렸을 때부터 독서광이었나봐요. 돌리틀 선생이야기, 정글 북, 샬롯의 거미줄 등 동물들이 나오는 책들은 무엇이든지 섭렵했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타잔을 읽으며 타잔처럼 아프리카에서 살거라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는 엄마들이 바라는 것이 이런 모습 아닐까요. 제인 구달처럼 책 속에서 꿈을 찾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꿈에 가까이 다가간다는 건 참 의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제인 구달이 처음부터 동물과 관련된 직업을 가졌던 것 아니었어요. 학교를 졸업한 후 병원에서 타자치는 일을 하고, 영화 만드는 곳에서도 일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단 한 번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그리고 드디어 스물 세 살의 나이에 꿈에 그리던 아프리카에 닿았고, 우여곡절 끝에 침팬지 연구에 돌입하게 되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침팬지를 알아볼 수 있게 되자 제인 구달은 침팬지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어떤 성과를 내고 책을 내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침팬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인 구달은 드디어 초식 동물로 알려져 있던 침팬지가 고기를 먹는 모습을 발견하고 세상에 알렸어요. 또한 사람들만 가능한 줄 알았던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도 발견하게 되지요. 침팬지들은 진심으로 다가오는 제인 구달의 마음을 알아서인지 제인 구달의 캠프에까지 찾아가는 사이가 되었어요.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침팬지의 잔인성을 확인하는 등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침팬지 뿐 아니라 ‘모든 생명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든이 넘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고 합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사진으로 보는 제인 구달 이야기>가 실려 있어 제인 구달을 더 가까이 다가가 느낄 수 있고 뿌리와 새싹 운동을 소개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해 줍니다. 동물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는 우리 인간도 살아남기 힘들다고 하지요?산을 보면 터널을 뚫고 강을 보면 운하를 파고 땅을 보면 높은 건물 세우며 눈부신 발전을 이루는 이면에 환경은 파괴되고 자연은 점점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음을 느껴요. 인간의 생존을 위한 제인 구달의 움직임과 노력에 우리도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작게나마 실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싹 인물전으로 만난 제인 구달.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고 쉽게 쓰여졌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묵직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달해주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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