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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공장을 지켜라!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8
김영진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님의 그림사인이 담긴 사랑스러운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병관이와 지원이 시리즈를 섭렵한 아이들은 [꿈공장을 지켜라] 앞표지를 보자마자 바로 작가님을 알아보네요.
이제보니 나로와 펄럭이의 모험 이야기가 세 번째군요.

면지에 소개된 등장인물과 짧은 소개로 이 시리즈를 처음 보는 독자들을 배려해주고 있네요.
페이지마다 숨어 있는 행물이, 연두, 분홍이를 찾는 건 이 책의 또 다른 즐거움이에요.
펄럭이가 모습을 감춘 지 일주일이 자났고, 나로가 악몽에 시달린 것도 벌써 여러날이에요.
나로는 이루리아에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하지요.
나로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받은, 펄럭이가 보낸 택배 상자에는 상상세계로 데려가 줄 뚝딱 단추가 들어 있었어요.
나로는 이루리아의 꿈 공장에 도착해 꿈 전송 기술자 할아버지를 만나고,
왜 그렇게 자신이 악몽에 시달렸는지 이유를 알게 됩니다.
어둠의 비행단이 꿈 공장의 예술가들을 모두 가두고 악몽을 만들고 있었던 거지요.
펄럭이도 없이 나로 혼자서 어둠의 비행단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많은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다시 꿀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두 장면이 있어요.

나로가 상상을 하는 모습이에요. 나로는 끊임없이 상상을 하며 어려움을 이겨 냅니다.
상상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는가봐요.
꿈 공장에 있는 예술가들을 찾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찰리 채플린, 마이클잭슨, 루치아노 파바로티, 백남준, 신사임당, 반 고흐, 존 레논 등.

제일 좋았던 뒷면지 그림이랍니다.
‘꿈이 없는 어린이’는 생각하기 싫어요.
모든 아이들이 늘 소중한 꿈을 꾸고 그 꿈을 품고 이룰 수 있다면 좋겠어요.
어리고 작은 나로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꿈’ 때문이었듯이 말이에요.
꿈 공장.
참 예쁜 말이에요.
지금 이 순간에도 꿈 공장에서 아름다운 꿈들을 많이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악몽이 끼어들 틈이 없게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