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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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헌씨랑은 할머니가 인용한 글을 나도 인용해서 말할 수 있을 것 같네. 사랑은 돌멩이처럼 꼼짝 않고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 빵처럼 매일 다시,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거래.* 여전히 그러고 싶어?" - P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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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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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욕도 표현의 일종이라고, 다만 정확하고 폭발력 있게 욕을 써야 한다고 말했었다.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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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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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였다. 그가 죽이고 싶었던 것은 그 자신이기도 했겠지만 그보다도 나의 행복, 나의 예술, 나의 사랑이었던 게 분명하다. 그가 되살아날 수 없는 것처럼 나도 회복하지 못했으면 하는 집요한 의지의 실행이었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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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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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진다. 혹은 시간을 뛰어넘는 것처럼 느껴진다. 선사시대, 중생대, 고생대 뭐 그런 학교에서 배운 옛날부터 물속에 잠겨 있었던 것처럼, 물위의 세계가 다 망하고도 계속 잠겨 있을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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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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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지요. 사람들은 의외로 흠 없는 것만큼이나 완전히 파괴되었다 다시 이어붙인 것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니까요.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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